[그리스도인의 율법관(44)] 예수께서는 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다른 제사장으로 오셨는가?(01)(히7:11~28)_2024-04-10(월)

by 갈렙 posted Apr 01, 20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s://youtu.be/j2VIzkIVICE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그리스도인의 율법관(44)] 예수께서는 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다른 제사장으로 오셨는가?(01)(히7:11~28)_2024-04-10(월)

https://youtu.be/j2VIzkIVICE

 

1. 들어가며

  인류의 구원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죄용서다. 왜냐하면 아담 이후 죄를 짓지 아니한 사람은 한 사람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구원을 받으려면 반드시 자신의 죄를 용서받아야 한다. 그래서 구약시대에는 제사장이 성막에서 흠없는 소나 양을 가져다가 속죄제사를 드림으로 용서받을 수 있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과연 누구신가?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을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으로 소개한다(히5:6,10, 6:20, 7:11,15,17). 그런데 구약시대에 제사장의 시작은 아론부터 시작되었고 아론의 후손들만 제사장이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왜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을 아론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고 말하지 않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이라고 소개하고 있는가? 여기에는 2가지 비밀이 있다. 이번 시간에는 그 첫번째 시간으로서 예수님과 아론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2. 구약시대에는 어떻게 죄용서를 받았는가? 

  구약시대에는 자신이 죄를 용서받으려면, 자신이 범죄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에 자기의 신분에 맞는 흠없는 속죄제물을 성막으로 끌고가서 그 제물에게 죄를 넘긴 후에 속죄제물을 잡고 제사장이 그 제물의 피를 뿌림으로  용서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스라엘 온 백성의 죄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러한 경우는 대제사장이 속죄일 제사를 통해서 속죄하라고 하셨다(레16장). 이때는 대제사장은 여호와를 위한 속죄제물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 법궤의 속죄소 위에 뿌리고, 또한 아사셀을 위한 속죄제물은 아론이 자신의 손으로 안수하여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그 범한 죄를 아뢰고 그를 광야 무인지경에 보내 죽게함으로 용서를 받을 수 있었다(레16장). 그러므로 구약시대에 사람이나 혹은 백성 전체가 죄를 용서 받으려면 3가지가 꼭 필요했었다. 하나는 흠없는 속제제물이 있어야 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제사를 드릴 수 있는 장소가 필요했다. 처음에는 그 장소가 이동식 텐트인 성막이었으나, 통일 이스라엘 왕국의 제3대왕이었던 솔로몬이 성전을 지은 후로는 성전으로 바뀌었다. 그기고 마지막 하나는 제사를 드려주는 제사장이 필요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최초의 제사장으로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지명하셨다(출28:1~2). 그러므로 평소 때 제사를 드릴 때에는 제사장이 속죄제사를 집례하였다(레4장). 하지만 대속죄일 제사 만큼은 대제사장이 그 제사를 집례함으로 죄용서를 받을 수가 있었던 것이다(레16장). 

 

3. 하나님께서는 왜 아론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을 폐지하시고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벌다른 제사장을 세우게 하셨는가?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아론의 반차를 따라는 그의 후손이 아니라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을 따로 세워야 했을까?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2가지 이유가 있었다.

  첫째, 아론으로서는 인류의 죄를 속죄하는 제사장의 예표자로서 부족한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히7:11). 그런데 이것은 바로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으로 오신 소극적인 이유다. 그리고 둘째, 제사장의 예표로서 멜기세덱같은 사람이 꼭 필요했기 때문이다(히7:16~17). 이것은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으로 오신 적극적인 이유다. 

  그렇다면, 아론은 왜 참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의 예표로 부족했던 것인가? 그것은 첫째로, 아론은 속죄제사를 드리기 위해 필요한 3가지 요소 중에서 한 가지만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아론은 대제사장으로서 속죄제사를 드릴 수 있는 자격은 어느 정도 갖추고 있었으나, 진짜 인류의 죄를 속죄하기 위한 흠없는 제물을 가지고 제사해 본 일이 없었으며(히10:4), 또한 그가 제사를 드린 곳도 하늘에 있는 것을 모형과 그림자인 성막에서 제사드린 것이 전부였기 때문이다(히8:1~2,5, 9:11~12,23~24, 10:1). 아론이 드린 동물의 피 곧 황소의 염소의 피로서는 인류의 죄를 속죄할 수는 없었다. 이것은 인류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서는 정말 흠없는 사람의 몸이 필요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이 땅에 사람되어 오신 분이 바로 우리주 예수님이시다. 그리고 진짜 제사는 이 땅에 모형으로 지어진 성막이 아니라 하늘에서 드려야 했는데, 아론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했기에 그러한 제사를 드릴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아론은 속죄제를 드리는 대제사장으로서는 어느 정도 합당한 자격을 갖춘 자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는 속죄제물로 제사드리지 못했으며, 하늘에 올라가지도 못했던 것이다. 그러므로 아론이 드리는 속죄제사로서는 인류의 죄가 용서받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둘째로, 아론은 항상 살아있는 자가 아니므로 인류의 죄를 속죄해주는 일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히7:23~25). 왜냐하면 그도 사람인지라 죽어야 했고, 그러므로 자신이 맡았던 대제사장직은 그의 아들인 엘르아살에게로 이관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엘르아살도 죽을 무렵에는 다시 자신의 아들인 비느하스에게로 그 직분을 넘겨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론은 온 인류의 죄를 항상 계속해서 속죄할 수는 없었다. 더욱이 아론은 자신도 연약에 쌓인 죄인이었기에 속죄제사를 드리려면 먼저 자신을 위한 속죄제사를 하나님께 드리고 그리고 나서 백성을 위한 속죄제사를 드려야 했다(히5:1~3). 왜냐하면 그도 연약에 싸여 있었고 또한 죽음 때문에 대제사장직을 계속 수행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주 예수님은 어떠한가?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아들이 사람되어 오신 분이기에 그분은 항상 살아계신다(히7:25). 그러므로 모든 인류는 항상 살아계신 그분의 피로 인하여 어느 누구라도 언제든지 죄사함을 받을 수가 있게 된 것이다. 왜냐하면 그분의 피는 썩어서 소멸되어질 피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분은 실로 말씀이 육신이 되신 분이시다(요1:1,14). 그런데 말씀은 무엇인가? 그 말씀은 원래 하나님이셨다(요1:1). 그러므로 그분의 육체는 흙이 육체가 된 것이 아니라 영원한 말씀이신 하나님이 육체가 되신 것이다(요1:14). 그러므로 그분의 육체는 없어지거나 소멸될 수가 없는 존재였다. 항상 존재하시는 것이다. 또한 그분의 육체 안에 있던 그분의 피도 역시 없어지거나 소멸될 수가 없다. 왜냐하면 그분은 말씀이 피가 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힘입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자는 항상 그분의 피로 인하여 죄사함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요일5:6~8). 

  그렇다. 예수께서 왜 이  세상으로 들어오신 것인가? 그것은 첫째로, 그분이  인류의 죄를 속죄할 흠 없는 사람제물이 되시려고 그렇게 한 것이었다(막10:45). 그리고 둘째로, 그분 자신이 자신의 몸을 아버지께 드리고 자신의 피를 가지고 영원한 속죄를 행할 하늘의 성소에 들어가시기 위해서였다(히9:23~24).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원래는 하나님이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우리의 속죄를 위해 이 땅에 들어오신 것이다. 그리고 그분은 자신의 피를 가지고 참 하늘에 들어가서 하늘의 성소에 피를 뿌리심으로 우리의 죄를 속죄하셨던 것이다. 그리고 셋째, 예수님만이 인류의 속죄제사를 계속해서 항상 드릴 수 있는 완전한 제사장이셨기 때문이다(히7:24~26, 9:11~12). 아론은 죽음으로 그 직분을 계속 수행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우리 주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사람되신 분이기에 영원히 대제사장직을 맡아서 그 임무를 수행할 수가 있는 것이다. 

 

4. 아론이 예수님에 대한 대제사장으로서의 결격한 사유는 무엇이었는가? 

  다시 정리해보면 이렇다. 아론은 대제사장이기는 했지만 인류의 대제사장으로서 이 땅에 오실 예수님에 대한 정확한 예표는 될 수 없었던 것이다. 아론은 흠이 있었고 연약에 쌓여 있었으며, 또한 그분은 사람이기에 영원불변한 존재가 아니었으며, 자신도 죽음으로 인하여 대제사장직을 내려놓아야 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아론이 대제사장이 되심은 하나님이 지명으로 된 것으로(출28:1~2, 히5:1,4) 하나님께서 맹세하심으로 그를 대제사장으로 쓴 것은 아니었다(히7:20~21). 이제 그동안 나눈 것들을 하나로 정리한다면 이렇다.

  아론이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에 대한 예표로서 결격한 자였던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비록 아론이 대제사장이기 했지만 자신도 흠이 있는 사람으로서 연약에 쌓여있었기 때문에, 대속죄일 제사 때가 되면 이스라엘 온 백성을 위한 속죄제를 드리기 전에 먼저 자기와 자신의 가족들을 위한 속죄제물를 하나님께 드려야 했기 때문이다(히5:2~3). 둘째, 아론 자신도 피조물인 사람인지라, 나이가 들어 죽음 앞에 직면해야 했기에, 대제사장직도 계속 수행하지 못하고 자신의 아들로 넘겨야 했기 때문이다(히7:23). 이는 아론이 대제사장이긴 했지만 영원히 대제사장직을 수행할 수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대속죄일 제사는 그 해에 지은 죄만을 용서받은 것이므로 매년마다 드리는 속죄일 제사로서는 인류의 죄를 없앨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히10:1~4). 그러므로 아론이 드렸던 대속죄일 제사는 매년 반복해서 드려야 했던 것이다. 넷째, 아론이 대속죄일 제사를 드린 장소는 이 땅의 성소였기 때문이다(히9:23~24). 그러나 진짜 대속죄일 제사는 지상에 있는 하늘과 같은 모형들에다가 제사를 드릴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하늘에 있는 성소였는데, 아론은 그 장소에 한 번도 들어가 보지 못했다. 이는 진짜 속죄제사는 이 땅에 성막이나 성막에 드릴 것이 아니라 이미 하늘나라에 가서 그곳에 있는 성소에서 제사를 드려야 했기 때문이다(히9:11~12). 다섯째, 아론의 대제사장이 된 것은 맹세를 통해 이뤄진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히7:20~21). 그러므로 대제사장의 직분도 얼마든지 바뀔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맹세하신 것이기에 대제사장직은 결코 바뀔 필요가 없었다. 

 

5. 예수께서는 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으로 이 땅에 오셔야 했는가?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르는 제사장으로 오셔야 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첫째로, 하나님께서 이 땅에 보내주실 참된 제사장은 아론의 반차가 아니라 멜기세덱의 밭차를 따르는 제사장이 장차 될 것이라고 맹세로 아예 보증하셨기 때문이다(시110:4). 이때 맹세라는 것은 모든 일의 최후확정을 가리킨다(히6:16~17). 

  둘째로, 살렘왕 멜기세덱은 아버지도 없고 어머니도 없고, 족보도 없고 시작한 날도 없고, 생명의 끝도 없어서, 하나님의 아들과 방불한 존재이기에 영원한 대제사장직을 수행하는 가장 완벽한 제사장의 예표였기 때문이다(히7:3). 그렇다. 이 세상에서 대제사장도 될 수 있고, 흠없는 제물도 될 수 있으며, 하늘에 있는 성소에 들어가서 제사를 드릴 수 있는 유일한 분은 오직 하나님의 아들 예수 뿐이다. 그런데 멜기세덱은 이러한 예표로서 타당했던 것이다. 

 

6. 나오며

  이 땅에 대제사장으로 오신 예수께서는 아들로서 이 땅에 대제사장을 오신 분이시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인류의 죄를 속죄할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가지셨다. 첫째는 항상 살아있기에 언제나 대제사장직을 수행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자기에게 나아오는 자들을 구원하실 수가 있으시다. 둘째는 그분은 흠이 없는 사람이었기에 인류의 속죄제물도 될 수가 있었다. 그분은 사람이었지만 죄없이 태어나셨고 죄를 짓지도 않으셨다 그러므로 그분만이 온 인류를 위한 흠없는 속죄제물이 될 수 있었다. 셋째는 그분은 자신의 몸을 희생제물로 바치셨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피를 가지고 하늘에 있는 성소에 들어가셔서 피뿌림으로 인류의 죄를 용서하실 수가 있었다. 그러나 아론은 항상 살아 있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는 흠이 있었다. 그리고 그는 이 땅에 모형으로 지어진 성막이 아니라 참 하늘에 들어가지 못했다. 그러므로 우리 주 예수께서 아론의 반차를 따르지 않는 별다른 제사장으로 오신 것이다. 그것을 두고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은 아론의 반차를 따르지 않는,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별다른 제사장이라고 했던 것이다. 왜나하면 멜기세덱은 아브라함 때에 살았던 살렘 왕이었는데 그는 하나님의 아들과 방불한 존재였기 때문이다. 

 

 

2024년 04월 01일(월)

정보배 목사

 

 


Articles

1 2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