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성경을 보는 눈(17)] 마귀론(06) 생명없이 선과 악을 안다는 것은 얼마나 위험한 일인가?(창3:22~24)_2024-09-1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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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두 가지 존재를 창조하셨다. 먼저는 영적인 존재로서 천사들을 창조하셨다(창1:26). 그리고 둘째로 영과 물질을 동시에 가진 인간들을 창조하셨다(창1:27). 여기서 천사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되었다는 말은 무엇을 뜻하는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들이 말을 할 수 있는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것이며, 또한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로 창조되었다는 점일 것이다. 그러나 천사와 인간은 아주 큰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그것들의 하나는 천사는 육체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인간은 육체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것보다 매우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결국 이것 때문에 결국 이들이 악한 자가 되고 악한 자가 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대체 인간과 천사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무엇인가? 그런데 루시퍼와 그의 천사들은 이것이 없는 상태에서 선과 악을 택한 존재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랬더니 그들의 말로는 비참하게 되고 말았다. 그러므로 이번 시간에는 사람에게는 있고 천사에게는 없는 이것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면서,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났고 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특권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2.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된 피조물로서 천사와 인간은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가?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2가지 존재를 순차적으로 창조하셨다. 먼저는 천사들인데 이들은 하늘들을 창조하신 이후에 창조했던 영적인 존재들이다(창1:26, 2:1, 시103:22).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이어서 물질세계를 창조하셨는데, 물질세계 창조의 맨 마지막에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셨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두번째로 인간을 창조하신 것이다. 그것도 남자(아담)만을 창조하지 않으시고 남자(아담)과 여자(하와)를 창조하셨다(창1:27). 그리하여 남자와 여자가 만나 한 몸을 이루어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신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된 천사와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진 존재이자 말을 할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이다. 그렇지만 똑같이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되었어도, 천사와 인간은 현격하고도 근본적으로 차이를 가지고 있다. 그것은 천사도 영을 가졌고 인간도 영을 가졌지만, 천사의 영은 하나님의 생명을 담을 수 없는 영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이다. 만약 천사도 하나님의 생명을 담을 수 있는 영으로 창조되었지만 탐욕스러운 그들은 당장 가서 생명과를 따먹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처음부터 자기의 영 안에 하나님의 생명을 담을 수 있는 독특한 존재로 창조하신 것이다. 그리고 그 생명을 주시려고 천지창조 때에는 생명나무에 그 생명을 넣어두셨다. 하지만 인간은 이 생명을 취하지 못한 상태에서 선악과를 먼저 따먹고 말았다. 그리하여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한 인간의 죄를 해결하시려고 사람이 되시어 오셨고, 십자가에서 속죄사역을 마친 후에 생명주는 영이신 성령을 보내시어 믿는 자들 속에 생명을 주고 계신다.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 생명주시기 위해 생명 가진 사람으로서 이땅에 오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분이 바로 유일하게 하나님의 생명을 가진 자 곧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육체를 죽음에 넘기움으로 속죄만 하신 것이 아니라 자기 속에 있는 생명을 해방하셨다. 그리고 예수님 안에만 있던 생명을 성령에게 주시고, 믿고 회개하는 사람에게 그 생명을 주고 계신다. 그러므로 이 우주 가운데 오직 인간만이 하나님의 생명을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창조된 유일한 피조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인간은 자기의 영 속에 하나님의 생명을 담기 전에 그만 마귀의 말을 듣고 선악과를 따먹고 말았다. 즉 인간도 역시 아직 자기 속에 생명이 없는 상태에서 그만 선악과를 따먹은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생명이 없는 상태에서 인간도 역시 선과 악을 동시에 받아들이게 되었던 것이다.
3. 인간보다 먼저 생명이 없는 가운데 악을 택한 자는 누구였는가?
그런데 생명이 없는 가운데서 선과 악을 동시에 받아들인 존재가 먼저 있었으니 그들은 바로 천사들이었다. 천사들 중에 일부가 먼저 선과 악을 동시에 받아들였던 것이다(창3:22). 우리는 이러한 사실을 창세기 3장을 통해서 알 수가 있는데, 범죄한 아담을 에덴동산에서 추방할 때에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창3:22 여호와 하나님이 이르시되 보라 '이 사람(아담)'이 선악을 아는 일에 우리[들] 중(의) 하나 같이 되었으니 그가 그의 손을 들어 생명 나무 열매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그렇다. 어전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천사들 중에 한 놈이 벌써 선('토브')와 악('라')를 아는 알고('야다') 즉 경험하고 있었던 것이다. 천지창조 즈음에 벌서 고위급 천사들 가운데 한 놈이 벌써 선과 악을 경험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그놈을 가리켜 '루시퍼(계명성)'이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그는 원래 하나님의 보좌 가까이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던 찬양담당 천사였는데, 그만 마음에 스스로 자기가 경배받고 하나님이 되고자하는 교만을 마음을 품었다는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사14:12~15). 아마 그때 그가 자신이 가진 자유의지로 교만한 마음을 품음으로서 자기의 처음지위를 버렸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유1:6). 어떤 신학자들은 루시퍼의 타락과 하늘에서의 추방이 천지창조 직전이나 직후에 있었다고 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주장이다. 왜냐하면 마음으로 타락은 했어도 하늘에서 추방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때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천사가 종으로 지어진 자신의 처음 지위를 지키지 않으면 선과 악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어느정도 확인할 수 있다. 다시 말해 루시퍼는 자신의 처음지위를 지키지 아니함으로 악한 자가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구약시대에만 해도 그의 속에서는 선도 있었다. 그러므로 구약시대에 루시퍼는 여전히 하나님의 종이었다. 그런데 그때부터 그는 야당이 되어서 사람과 민족이 죄를 범하면 그들에게 징계를 내리는 역할을 수행하는 자가 된 것이다. 또한 사람과 민족이 하나님께 죄를 범하면 참소하여 벌을 받게 하는 검사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천사는 결코 자기 안에 하나님의 생명을 가질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스스로 타락하여 악을 선택한 천사들은 자기 속에 생명이 없기 때문에 그들을 바르게 이끌어줄 통제장치가 전혀 없다. 그러므로 선을 택하지 않고 더욱 더 악을 선택하게 된다. 그리하여 결국 신약에 들어와서 이들은 선을 전혀 택하지 않으며 악만 택하는 '악한 자'가 되어있었던 것이다. 이 악한 자의 대표가 사탄마귀이며, 사탄마귀를 따르는 뱀들과 귀신들인 것이다.
4. 천사와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경륜은 무엇인가?
우리는 여기서 천사가 언제 완전한 악한 자가 되고 완전한 사탄이 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 그 비밀은 유다서가 가르쳐준다.
유1:6 또 [그분은] 자기[자신들의] 지위('아르케'=처음,시작)를 지키지 아니하고 [오히려] 자기[자신에게 속한]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아래]에 가두셨으며
사실 천사들은 원래 하나님의 심부름꾼으로 지어진 존재들이다. 그러니까 그들의 신분은 한 마디로 '종'인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아무리 수고해도 상을 받지 않는다. 종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을 한 것 뿐이다. 그러니까 천사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함으로서, 생명이 충만한 왕국인 저 천국에 계속해서 살아갈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만약 자신에게 주어진 종으로서의 처음 지위를 버리고 자기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게 된다면 그때부터 그들은 악한 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곧바로 불못에 던져지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그러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스스로 자기자신에게 속한 처소인 천국을 버리는 순간 그는 영원히 결박으로 결박당한해 어둠 안으로 쫓겨나게 되는데, 이곳이 음부이며 결국 이곳이 어둠과 불이 가득한 불못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사들은 그가 생존하는 모든 날동안 자신의 처음 지위를 지켜야 한다. 그리고 어떤 일이 있어서 셋째 하늘을 스스로 떠나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왜나하면 첫째로 그들은 하나님의 생명을 담을 존재로 지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째로 그들이 범죄한다고 할지라도 그들을 위해 죽어줄 속죄제물이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간은 어떠한가? 인간은 천사와 다르다. 비록 인간이 물질적인 부분으로서 육체를 가지고 있지만 인간은 처음부터 자신의 영 속에 하나님의 생명을 받을 수 있도록 창조되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경륜이다. 하나님께서는 만세전부터 어떤 계획을 꿈꾸시고 창조사역을 시작하셨는데, 이는 인간을 당신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하신 후에(창1:26~27), 그 사람의 영 속에 당신의 생명을 넣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하고(고전15:45), 충성한 자들에게는 하늘나라를 물려줄 상속자가 되게 하실 계획을 세우셨기 때문이다(엡3:6). 그러니까 천사와는 달리 인간은 처음부터 하나님의 자녀요 상속자로서 창조하신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하나님의 생명을 담을 수 있는 영을 가진 존재로 창조되어 에덴동산에 있게 된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아름다운 지구를, 그렇게 지혜롭고 능력이 많은 천사에게 맡기지 아니하시고, 인간에게 맡기셨던 것이다. 즉 만물에 대한 통치권은 천사에게 주지 아니하시고 인간에게 주신 것이다. 그런데 이것은 하나님의 자녀이고 상속자에게 주시려고 창조하신 것이기 때문에 어쩌면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천사들 중에 가장 지혜롭고 가장 능력있게 뛰어나게 창조된 루시퍼에게는 매우 기분 나쁜 일이었다. 자기에게 만물의 통치권을 주지 않고 흙덩이로 창조된 인간에게 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분 나쁜 루시퍼는 하나님께는 대항할 수 없으므로 하나님께서 창조한 인간을 괴롭히고 인간에게 죄짓게 만들어 합법적으로 저주를 퍼붓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는 그의 영혼마저 천국에 못들어가도록 막아버리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더 악한 자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에 사탄마귀는 악의 화신이라고 회자되고 있는 것이다.
5. 인간이라 할지라도 정말 조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그러면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났다고 할지라도 정말 조심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첫째로, 어찌하든지 육체의 생명이 살아있는 동안에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생명없는 껍데기로 살다가 결국 쓰레기의 소각장같은 불못에 던져지고 말 것이다. 이 땅에 살 때에 하나님의 생명을 받지 못한 인간은 하나님의 경륜에서 벗어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받아주시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친동생 유다는 교회 안에 있는 성도라고 할지라도 그 안에 성령이 없는 자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하였다(유1:19). 둘째로, 그래서 하나님의 생명을 받았다고 할지라도 그 생명을 잘 보존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생명을 받은 자라도 성령을 너무나 근심하게 하는 자나 현저하게 예수님을 욕보인 자들은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지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일은 보통 자기 안에 들어있는 사탄마귀의 부하들로서 뱀들과 귀신들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죄를 계속새서 지을 때에 발생한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있는 생명을 잘 보존하기 위해서는 반으시 성령의 인도를 따라가는 삶을 살아야 하며, 죄를 지었으면 즉시 회개하여 더이상 우리 몸에 뱀들과 귀신들이 남아있지 않게 해야 한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하나님의 생명이 없는 상태에서 악한 것을 택했던 천사들의 말로는 지금 보고 있다. 하물며 하나님의 생명을 받은 자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생명을 소홀히 했을 때에 하나님께서 과연 그 사람을 그냥 내버려 두시겠는가를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6. 성령으로 생명을 취할 수 있는 인간에게 주어진 놀라운 특권은 무엇인가?
그런데 마지막으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우리 인간이 거듭날 때에 받은 생명의 능력이다. 사실 인간은 하나님의 생명을 먼저 받은 후에 선과 악을 알았어야 했다. 그래야 악은 버리고 선을 택할 수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은 하나님의 생명을 받기 전에 먼저 선악과를 받아들이고 말았다. 그런데 천사들의 경우처럼 악을 택해버리면 그때부터는 선은 행하지 않고 더 악을 택한 자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선악과를 따먹은 인간은 타락의 타락을 거듭한다. 그래서 더이상 두고 볼 수 없을 지경에 이른다. 그래서 내린 심판이 바로 노아시대 홍수심판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어찌하든지 자기 안에 하나님의 생명을 받아야 한다. 그리고 그 생명의 능력으로 살아야 한다. 그러면 이 생명의 능력은 예수님 자신이자 보혜사 성령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의 권세를 행사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들어오신 그리스도이신 성령님을 우리가 의지한다면 우리는 얼마든지 악은 버리고 선을 택할 수가 있는 것이다. 왜나하면 우리 안에 생명을 가지고 들어오신 이는 창조주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안에 어떤 계급의 뱀들과 귀신들이 들어온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내 속에 오신 예수님을 인하여 그들을 이길 수가 있는 것이다. 이것을 믿을 때에 우리는 사탄마귀와 그의 부하들을 이길 수가 있는 것이다.
요일4:4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그들을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자보다 크심이라
요일5:4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요일5:18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는 다 범죄하지 아니하는 줄을 우리가 아노라 하나님께로부터 나신 자가 그를 지키시매 악한 자가 그를 만지지도 못하느니라
7. 나오며
2024년 09월 13일(금)
정보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