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론(神論)(04)] 우리는 하나님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가(마6;7~9) - 하나님의 칭호와 이름 - 2024-11-01(금)

by 갈렙 posted Nov 0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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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신론(神論)(04)] 우리는 하나님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가(마6;7~9) - 하나님의 칭호와 이름 - 2024-11-01(금)

https://youtu.be/jN03rTPFQ98

 

1. 들어가며

  하나님을 왜 하나님이라고 부르는 것일까? 남들이 그렇게 부르고 있고, 성경에도 그렇게 되어 있으니 그렇게 부르면 되는 것이지 그게 왜 그렇게 불렀는지 굳이 확인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생에 한 번쯤은 이런 질문을 던질 필요는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부르는 호칭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고 또한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면 우리가 하나님을 부를 때에 더 믿음을 가지고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부를 때에는 크게 2가지로 부르게 된다. 하나는 이름이다. 가장 확실한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는 없다. 십계명에도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고 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의 아버지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자식들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대부분 하나님을 부를 때에는 호칭으로 부른다. 부르는 명칭(대명사)으로 부르는 것이다. 즉 대신하여 부르는 명칭으로 부르는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부르는 칭호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하나님의 이름은 대체 무엇인가? 

 

2. 우리나라에서는 왜 성경에 나오는 '엘로힘(하나님)'을 왜 하나님이라고 부르게 되었는가?

  우리나라 대한민국에서는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을 곧 '엘로힘'을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지금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한글성경책(개역개정판, 1988년)에서는 '엘로힘'을 '하나님'이라고 번역해놓았지만 보다 더 전의 성경 곧 개역성경(개역한글판, 1956년) 이전의 성경(구역성경, 1911년)에서는 '엘로힘'을 '하ᄂᆞ님'이라고 번역하였다. 그런데 놀라지 말라. '하ᄂᆞ님'이라는 글자는 성경에서 이렇게 번역하기 전까지 우리나라에 존재하지 않는 글자였다는 것을 말이다. 즉 우리나라의 성경번역자들이 한데 모여 '엘로힘'을 어떻게 번역할 것인가를 회의하여 이전에 존재하지는 않았으나 그 뜻이 무엇인지를 어느정도 짐작할 수 있는 글자인 '하ᄂᆞ님'으로 번역한 것이다. 그러니까 글자는 '하ᄂᆞ님'이나, 소리는 '하나님'으로 나며, 그뜻이 '한 분이신 신적 존재'라는 의미로 '하ᄂᆞ님'을 채택한 것이다. 그러니까 성경에 기록된 '엘로힘'을 따로 글자를 만들어 번역한 것이다. 그렇다면 원래 '하나(one)'라는 뜻의 글자는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ᄒᆞ낳, ᄒᆞ나, ᄒᆞᆫ낳, ᄒᆞᆫ나, 한나,  하나'이었다. 그런데 한글성경번역자들이 '하ᄂᆞ님'이라는 글자를 새롭게 만들어 번역한 것이다. 그러다가 1933년 한글맞춤범이 개정되고, 1956년에 구역성경을 개정하면서 'ᄂᆞ님'을 '하나님'으로 바꿈에 따라,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하나님'이 된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나라에서는 하나님을 지칭하는 용어를 어디서 차용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하나님'을 믿는다고 했을 때 그 하나님은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을 믿는 것으로 이해되어진 것이다. 그러나 중국은 어떠한가? 중국에서는 '엘로힘'을 두 가지 형태로 번역하였다. 하나는 '신(神)'이라고 번역했으며, 또 하나는 '상제(上帝)'라고 번역하였다. 그래서 중국어성경은 2가지 계열로 나뉜다. 하나님을 '신(쉔)'이라고 번역한 성경과 '상제(샹띠)'라고 번역한 성경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신(쉔)은 그들이 사용해오던 언어를 차용한 것이라 성경에 나오는 엘로힘과 구별하기 힘들다.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다. 만약 우리나라에서 '엘로힘'을 번역할 때에 '신'이라고 번역했다든지 아니면 '하느님'이라고 번역했다면 우리나라는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과 민간신앙에서 전래되어온 '신'이나 동학교도들이 신봉하는 '하느님(하늘님,한울님)'을 구별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에 나오는 신적 존재를 글자를 따로 만들어 번역한 우리나라를 하나님께서 복주실 수밖에 없다. 

 

3.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을 부르는 호칭들과 이름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히브리어로 기록된 구약성경에서 하나님을 부르는 용어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것은 호칭이 있고 이름이 있다. 그것을 성경에 등장한는 호칭의 순서대로 정리한다면, '하나님'(창1:1~2:3), '여호와 하나님'(창2:4~3:24), '여호와'(창4:1~),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창14:18~), '전능의 하나님'(창17:1, 28:3, 35:11, 43:14, 48:3), 아도나이'(창15:2~), 만군의 여호와'(삼상1:3,11~) 등이 있다.

  그런데 이것을 종류대로 묶어서 정리한다면, 첫째로, 하나님을 부르는 호칭으로 '엘로힘(하나님)'과 '엘', '엘 엘리온(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엘 솨다이(전능하신 하나님)'와 '솨다이(전능자)', 그리고 '아도나이(나의 주님)'가 있는 것이고, 둘째로 그분의 이름을 부르는 것으로는 '여호와(혹은 야훼)'와 '만군의 여호와'가 있는 것이다. 

  첫째, 호칭으로 '엘로힘, 엘, 엘리욘'이 있다. 하나님을 부르는 호칭에 가장 먼저 등장하는 용어는 '엘로힘'이다. 왜냐하면 창세기 1장 1절에 태초에 엘로힘께서 하늘들과 땅(지구)을 창조하셨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엘로힘'이라는 단어는 '엘로하'의 복수형이다. 이 단어의 뜻은 '초월해계시는 신적 존재'라는 뜻이다. 그리고 단수로서 '엘'이 있는데, 이것 역시 '신적 존재'를 뜻하는 낱말이다. 그리고 '엘 엘리온'이 있는데, 이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이라는 뜻이다. 그렇다. 하나님은 지극히 높으시며, 초월해 계시는 신적 존재인 것이다. 

  둘째, 호칭으로 '엘 솨다이, 솨다이'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99세 때에 나타나 자신을 '나는 전능한 하나님(엘 솨다이)이라'고 소개해주셨다. 이는 하나님께서는 못할 것이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이삭(창28:3)과 야곱(창35:11, 43:14, 48:3)에게도 계속해서 '엘 솨다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아브라함과 동시대에 살았던 욥이 쓴 욥기서를 보면, 하나님을 '하나님'과 '여호와' 그리고 '전능자(솨다이)'로 소개하고 있다(욥5:17~). 이러한 명칭들 중에서 '전능자'라는 표현은 욥기서에 무려 31번이나 나온다. 왜냐하면 초월해 계시는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셋째, 호칭으로 '아도나이'가 있다. 하나님에게는 사실 이름이 없었다. 그런데 모세 때에 하도 모세가 이름을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주신 이름이 바로 '여호와(혹은 야훼)'이다. 그러므로 모세 이전의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한 번도 부른 적이 없었다(출6:2~3). 다만 하나님은 그들에게 전능의 하나님(엘 솨다이)로 나타나셨을 뿐이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부름을 받아 부름받은 민족의 조상이 되었던 아브라함(데라의 셋째 아들)은 하나님을 무엇이라고 불렀을까? 그것은 '나의 주님'이라고 불렀다. 이것을 히브리어로 '아도나이'라고 한다. 이는 그분이 나의 주권자요 나의 주인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자신이 믿고 따라가야할 영원한 주인이라는 뜻에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아도나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넷째, 이름으로 '여호와(혹은 야훼)'가 있다. 하나님(엘로힘, 엘)이라는 용어는 사실 천사들에게도 쓰였다. 이는 사람들이 그것을 잘못 알고 쓴 것이지만 말이다. 그러므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나타나 말씀하시고, 애굽에서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시켜주신 바로 그 하나님을 정확히 지칭하는 용어가 필요했다. 그래서 모세는 자기에게 나타난 하나님 곧 가시떨기 나무에서 나타나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라고 명령하신 그분에게 이름을 물어보았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가르쳐준 이름이 바로 '여호와'이다. 그 뜻은 '스스로 있는 자(에흐예 아쉐르 에흐예)' 혹은 '나는 나다(에흐예 아쉐르 에흐예)', 혹은 '나는 알파이다(아하야흐)'라는 뜻이다. 이는 하나님은 스스로 계신 분이자 시작하는 분으로서, 어떤 깊으신 뜻을 세우고 한 번 약속하셨으면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키시는 자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러한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못했다. 그래서 하나님을 지칭하는 신명사문자(요오드, 헤, 와우, 헤)를 쓰기만 하고 부르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그만 음가를 잃어버렸다. 그래서 나중에 신명사문자에다가 '아도나이'의 음가를 붙여서 만든 용어가 바로 '여호와'이다. 그러므로 이 단어는 어떻게 발음을 하느냐에 따라 '여호와'가 될 수도 있고, '야훼'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개역성경에서 채택한 용어로서 하나님의 이름을 평상 '여호와'라고 지칭한다. 

 

4. 하나님을 부르는 구약의 호칭과 이름이 신약시대에는 어떻게 불러지게 되었는가?

 


 

 

5. 신약시대에 등장하는 정말 놀랍고도 위대한 하나님의 호칭에 어떤 것이 있는가?

 

 

 

 

6. 나오며

 

 

 

 

2024년 11월 01일(금)

정보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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