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요한계시록강해보완(43)] 어떻게 하면 교회의 강한 부분 곧 이긴 자가 될 수 있는가?(계12:10~11)_2023-12-05(화)
https://youtu.be/7UIXmf0ARb4
1. 들어가며
어떻게 하면 우리는 이긴 자가 될 수 있는가? 여기서 이긴 자가 된다는 말은 이 땅에서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는 자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혜택은 천국에서 누리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긴 자가 된다는 것은 하늘의 복을 사모하는 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어제는 이긴다는 말의 의미가 무엇이며, 성도들이 이기는 자가 되려고 할 때에 싸움의 대상이 누군지를 살펴보았다. 성도들이 이기는 자가 된다는 것은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요, 대적을 패배시키는 것이요, 대적보다 더 강하게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리고 성도들의 싸워야 할 영적인 대상은 이 세상의 통치자인 사탄 마귀다. 그리고 사탄 마귀가 지배하는 이 세상이요, 사탄 마귀의 하수들인 귀신들이 들어 있는 사람의 육체이자 생각이다. 그런데 사탄 마귀는 십자가에서 패배자가 되어 지금까지 무저갱에 갇혀 있다. 다만 그의 졸개들인 귀신들이 올라와서 이 땅에서 마귀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실제적으로 싸우게 되는 대상은 귀신들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긴 자가 된다는 것은 귀신을 물리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귀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2. 성도들은 어떻게 하면 귀신들과 싸워서 승리할 수 있는가?
귀신들이 비록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때에 무장해제당해서 계급장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던 고유의 능력까지 다 없어진 것은 아니다. 그들이 본래 가지고 있던 능력들은 고스란히 그대로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귀신을 상대하기가 쉽지는 않다. 그들은 우리들보다 더 지혜가 있으며 능력이 있고 오래되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적어도 2,000살 이상은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그러한 귀신과 상대한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닐 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과 싸워서 이겨야 한다. 이겨야만이 나중에 둘째 사망의 해도 받지 아니하고, 열두 진주문을 지나서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서 생명나무의 열매도 따먹고 거기에서 철장 권세로 왕 노릇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에서는 어떻게 하면 귀신들과 싸워서 이길 수 있다고 말씀하고 있는가? 그것을 요약하면, 요한계시록의 말씀은 영적 싸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들이 무엇인지를 말씀해 주고 있으며, 그것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까지 말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계12:10~11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11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3. 성도들이 영적인 싸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기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그렇다면 성도들이 귀신들과 영적인 싸움을 할 때에 사용할 수 있는 영적인 무기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사도 요한은 믿음의 선배들이 어떻게 사탄 마귀와 싸워 이겼는지를 우리에게 알려 주고 있는데, 그것은 어떤 영적인 무기들을 사용했다는 것이다. 즉 믿음의 선배들이 영적인 싸움을 할 때에 맨손으로 싸운 것이 아니라 영적인 무기들을 사용해서 사탄 마귀를 물리쳤다는 것이다.
그때 그들이 사용했던 영적인 무기들은 최소 2가지였다. 하나는 '어린양의 피'였고 또 하나는 그들이 증언하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그렇다. 그들은 어린양의 피와 하나님의 말씀으로 싸운 것이다. 여기서 '피'란 예수님의 피를 귀신을 쫓고 대적하는 무기로 사용했다는 뜻이다. 그렇다. 예수님의 피는 귀신을 물리치거나 달라붙지 못하게 하는 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리고 이어서 우리의 믿음의 선배들은 자신들이 증언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들의 무기로 삼았다. 즉 이미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칼로 삼아서 귀신을 공격하고 무찌르는데 사용한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영적 싸움에서 칼이 되기 때문이다. 곧 영적 싸움에서 사용하는 성령의 칼은 하나님의 말씀인 것이다(엡6:17, 요일2:14).
그러나 영적인 무기들로서 사용할 수 있는 것들로 '어린양의 피'와 '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성령 안에서는 무엇이든지 영적인 무기로 사용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귀신을 내쫓는 데에 '불'을 사용할 수 있고, '전기'도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연자 맷돌'을 사용하여 그들을 갈아버릴 수도 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말씀해 주시기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요14:12)라고 말씀해 주셨기 때문이다.
4.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게 해 주는 방법은 무엇인가?
우리 성도들이 귀신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어린양의 피와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할 수 있는가?
그것은 첫째로, 믿음이다. 믿음을 사용해서 하늘의 영적인 무기들은 이 땅으로 끌어와서 쓸 수가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전적인 믿음을 통하여, 하늘의 영적인 무기들을 가져와서 귀신을 공격하고 내쫓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믿음이란 첫째,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이미 사탄 마귀와 싸워서 이기셨다는 것을 신뢰하는 것이다(요16:33). 그래서 우리 주님을 믿고 따르는 자들에게 암행어사가 사용할 수 있는 마패를 주셨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사탄을 이겨 그가 가진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취하셨고(계1:17~18), 하늘과 땅에 속한 모든 권세를 가지셨는데(마28:18~20), 이제는 믿는 이들에게 그러한 권세를 주셨기 때문이다(막16:17~18). 그래서 사도 요한은 이렇게 말했다.
요일5:4~5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5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사탄이 지배하고 있는 세상과 세상에 속한 사람들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오직 믿음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이미 우리에게 영적인 무기들을 주셨고 그것에 대한 사용 승인을 내주셨다는 것을 믿고 그것을 직접 영적인 싸움에서 활용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믿음을 사용할 때에 반드시 갖춰야 할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우리의 '담대함'이다. 우리는 연약하지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마귀를 이길 수 있는 예수의 이름과 권세를 주셨다는 것을 믿고 마귀와 당당히 맞서는 것이다. 그럴려면 담대함이 필요하다(요16:33). 그러므로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떠난 빈 자리를 이은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그렇게 요청했던 것이다.
둘째는 회개다. 요한계시록 2~3장을 보면,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 교회들이 나오는데, 주님께서는 이들에게 이기는 자들이 받을 상을 각 교회마다 언급해 주셨다. 그런데 그때에 칭찬해 주셨던 서머나교회에 고난과 핍박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권면하셨으며(계2:10), 빌라델비아교회에도 역시 적은 능력을 가졌을지라도 끝까지 주님의 말씀을 지키며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다. 그런데 책망만 들었던 나머지 다섯 교회를 향하여는 전부다 동일하게 회개할 것을 명령하셨다. 그래야 그들이 비로소 이기는 자들이 될 수 있으니, 각 교회들마다 회개하라고 명령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귀신을 상대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믿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그래서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면 말한대로 그대로 이뤄진다는 하나님의 믿음을 갖고서 명령해야 한다(막11:23~24). 이것이야말로 귀신과 싸우는 적극적인 방법의 하나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회개도 필요하다. 회개없이는 귀신이 내 몸에서 떠나가지도 않을 뿐더러, 다른 사람 속에 있는 악한 영들을 쫓아내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회개는 소극적인 방법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5. 나오며
그렇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어 거듭난 자들은 누구든지 귀신들과의 영적인 싸움에서 승리할 수가 있다(요일5:5). 그런데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귀신과 싸우려하지 않는다. 어쩌다가 한 대 얻어터지면 그때부터는 귀신과 싸우는 것을 아예 멈춰버린다. 무섭기도 하고 얼마나 더 오랫동안 싸워야 할지 걱정이 사뭇 앞서기 때문이다. 하지만 귀신과의 싸움을 멈춰버린 자는 결국 이기는 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기는 자가 되지 못하면, 사실 천국에 들어가기도 쉽지 않을 뿐더러 천국에 들어가서도 주님께로부터 받을 것도 하나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필연적으로 귀신과 싸워야 한다. 그래야 우리는 이 땅에서부터 이기는 자들로 인정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서는 '믿음'과 '회개'가 필요하다. 믿음도 단순히 '구원얻는 믿음'에서 귀신도 쫓아내는 '역사하는 믿음'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그리고 '회개'도 자신의 자범죄를 사함받는 회개도 해야 하겠지만, 귀신을 떠나보내기 위한 회개를 하려면, 보다 더 적극적인 회개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믿음으로 귀신이 떠나갈 것을 관철시키려 할 때에는 반드시 우리에게도 영적인 무기들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왜냐하면 영적 무기들을 통해 귀신들이 뜨거운 맛을 보기 전까지는 그들도 잘 안 움직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이 영적인 싸움을 하려면, 기존의 영적인 무기를 잘 받아서 귀신들이 떠나가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러면 어느 순간부터 우리 성도들도 교회의 강한 부분이 되어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귀신과의 영적인 싸움은 어린이나 노인이 할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강한 젊은 이들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요일2:14).
2023년 12월 05일(화)
정보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