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강해(124) 벧엘의 약속이 말하고 있는 또 하나의 중대한 선언(창28:1~15)_2021-06-17(목)

by 갈렙 posted Jun 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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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주소 https://youtu.be/W5iv53TCNxc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124) 벧엘의 약속이 말하고 있는 또 하나의 중대한 선언(창28:1~15)_2021-06-17(목)

https://youtu.be/W5iv53TCNxc

 

1. 야곱의 인생에 있어서 최대의 사건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야곱은 정말 파란만장한 생애를 살았다. 그래서인지 이야기거리도 많다. 그중에서도 147년간의 야곱의 인생 이야기 가운데 가장 중요한 사건이라고 한다면, 아마도 창세기 28장에 나오는 '벧엘의 사닥다리 꿈' 사건창세기 32장에 나오는 '얍복강의 철야 기도' 사건이 아닐까 한다. 왜냐하면 두 사건은 야곱의 인생에 있어서 새로운 전환점들이 되는 사건이 되었기 때문이다. 

 

2. 야곱은 왜 브엘세바에서 하란으로 이동해야 했는가?

  야곱이 브엘세바에서 하란으로 이동한 것은 겉으로만 보면 형 에서가 자신을 죽이려고 하니까 자신의 몸을 피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안을 들여다보면 그는 신앙의 순수성을 보존하기 위해 자신의 혈통 중에서 아내를 얻기 위해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3. 그가 벧엘에서 잠을 자다가 꿈을 꾸었는데 그때에 사닥다리 위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하신 2가지 말씀은 무엇인 가?

  야곱이 정처 없이 외삼촌 라반의 집을 찾아 길을 떠난지 이틀이 지났다. 밤이 되어 잠을 청했는데, 잠잘 곳이 마땅치 아니했는지 길에서 야곱은 돌을 베개 삼고 잠을 청하게 된다. 그런데 꿈속에서 사닥다리 환상이 나타났다. 그런데 그 사닥다리는 땅에서 하늘로 연결되어 있었고 그 사닥다리 위로 천사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있었다. 그때였다. 사닥다리 맨 꼭대기에서 여호와께서 야곱에게 말씀하시는 것이 그의 귀에 들렸다. 그 내용은 크게 2가지였다. 하나는 이제는 야곱이 언약 계승자가 되었다고 하는 승인의 말씀이었다(창28:13~14). 그리고 또 하나는 그의 여행 중에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실 것이고 지켜 주시겠다고 하는 약속이었다(창28:15). 

 

4. 하나님께서 왜 야곱과 함께 하신다고 약속하셨을까?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야곱의 이 장면을 이렇게 생각한다. '사람이 아무리 간교하고 사악한 일을 했다고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만세 전에 선택하셔서 구원얻도록 작정한 사람이라면, 그가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께서도 그와 동행하여 주실 것이며, 그를 지켜 주시고 그를 보호해 주실 것이다'라고 말이다. 사실 이것만을 딱 떼어놓고 말한다면, 이 말이 맞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다. 그러나 야곱의 생애는 그러한 일반적인 경우가 아니다. 영적으로 볼 때 야곱은 일반 사람들이 겪고 있는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그의 이야기는 족장의 이야기로서, 천국에서는 24장로의 반열에 드는 한 사람의 활동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사람이 엄마의 태중에 임신이 되면, 2개월 째부터 보내 주시는 기록 천사나, 사람이 거듭날 때에 붙여 주시는 수호 천사 혹은 기도 천사의 이야기 정도가 아니다. 야곱의 이야기는 위대한 신앙의 인물에 관한 이야기인 것이다. 이는 그가 꿈 속에서 보았던 천사들 곧 사닥다리 위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천사들의 숫자가 증명해 준다. 그것은 천사 몇 명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수많은 '하나님의 천사들'이 움직이는 것으로서, 지금 야곱 주변에 달라 붙어 있기 때문이다(창28:12). 이러한 천사는 적어도 야곱을 도와주도록 하나님께서 파송한 특별한 천사들일 것이다. 그것은 아마도 이삭의 기도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그에게 붙여준 천사들일 것이다. 그러면 오늘날의 성도들은 누구든지 야곱과 같은 특별한 은혜를 받을 수 없을까?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대체 누구에게 수많은 천사들을 보내 주시어 그를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시는 것일까? 그것은 한 마디로 '하나님의 언약을 붙들고 있는 사람'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왜냐하면 야곱이 바로 그러한 사람의 대표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때 하나님께서는 도망치는 야곱의 꿈에 나타나시어 그가 다시 가나안 땅의 그 장소로 돌아올 때까지 그를 떠나지 않고 그를 지켜 주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창28:15). 이것은 예수께서 세상 끝날까지 그들과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셨던 그 말씀과 정확히 일치한다(마28:20). 그때 그들은 바로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제자들이다. 단지 예수님만 믿고 있는 사람들이 아닌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려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는 더 많은 천사들을 붙여 주시기 때문이다. 이것은 오늘날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하나님께서 누구에게 더 많은 천사를 파송해 주시고 함께 해 주시는가? 그것은 바로 예수님을 전파하는 자들에게다(마28:18~20). 만약 우리도 지금 그와 같은 일을 하고 있다면 우리에게도 벧엘의 이야기가 쓰여지고 있는 것이다. 

 

5. 언약의 계승자에게만 주어지는 3가지 약속이 그날 야곱에게 주어졌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사실 야곱이 이삭에게 장자의 축복을 받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리브가에게 주신 쌍둥이 아들에게 주신 안배에서 시작되었다(창25:23, 26:27~30). 고로 야곱이 받은 축복은 창세기 25:23의 확장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드디어 야곱이 그러한 장자의 축복을 받게 되었다. 거기에는 야곱이 누구보다도 장자의 축복을 받고자 하는 강렬한 열망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장자의 명분을 얻고 장자의 축복을 받고 나니, 형 에서가 자신을 죽이려는 위기에 봉착한다. 이에 야곱의 부모였던 이삭과 리브가는 야곱을 살리기 위해 그를 피신시키기로 결정한다. 그래서 밧단 아람에 있는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가라고 보낸다. 그때 이삭은 말한다. 거기로 가서 라반의 딸들 중에서 아내를 취하여 오라고 말이다. 이는 이제 야곱이 언약 계승자가 되었으니 아내를 얻을 때에는 반드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그가 언약의 계승자로서 어떤 축복을 받게 될 것인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첫째로, 이제 야곱이 언약 계승자가 되었으니 하나님께서 야곱으로 하여금 생육하고 번성케 하여 많은 자손을 얻게 하실 것이라는 뜻이다. 둘째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이제는 야곱과 그의 후손으로 하여금 기업으로 차지하게 하실 것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삭이 야곱에게 말했던 언약계승의 축복(창28:3~4)에다가 한 가지 더 축복을 말씀해 주셨다. 그것은 야곱이 장차 그의 후손을 통하여 땅의 모든 민족이 복을 받을 것이라는 말씀이다(창28:14). 그리하여 야곱에게는 아브라함의 경우처럼 '자손 약속', '땅의 약속', '메시야 약속'이라는 3가지 언약 계승자의 축복이 주어지게 된다. 

  그럼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언약의 계승자에게 주시는 3가지 약속을 주셨다는 것은 무엇을 말해 주는 것일까? 그것은 첫째, 야곱이 걸어온 지난 날의 삶이 잘못된 것은 아니었다는 것을 증명해 준다는 사실이다. 만약 야곱이 형 에서를 속인 것이 그리 큰 잘못이었고 또한 범죄였으며 그것이 정당한 것이 아니었다고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언약 계승자의 축복을 주실 리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고로 벧엘에서의 환상은 야곱이 장자로서 축복받은 사건이 합당한 것이었음을 증명해 주는 것이다. 둘째, 그리고 지금 야곱이 아내를 얻으려고 가는 것도 그가 하나님의 언약의 계승자로서의 길을 잘 걸어가고 있다는 것에 대한 증거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가 지금 외삼촌 라반의 집으로 가는 것은 신앙의 순수성을 보존하고자 혈통적으로 가장 가까운 친족에게서 아내를 구하러 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야곱이 가는 곳에 함께 하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처럼 여호와 하나님의 임마누엘의 축복의 약속은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길을 걸어가는 자에게 더욱 더 효과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 지금도 우리 주변에는 주의 종으로서 홀로 외로이 가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야곱처럼 하나님의 약속의 사명을 붙잡고 걸어간다면 하나님께서는 그와 동행해 주실 것이고 그를 지켜 주실 것이고, 그가 자신의 사명을 마치는 순간까지 그를 떠나지 않을 것이다. 할렐루야!

 

2021년 06월 17일(목)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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