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강해(73) 아브라함의 순종은 저주로부터의 탈출이었다(창24:1~9)_2021-04-20(화)

by 갈렙 posted Apr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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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주소 https://youtu.be/5L9Stz24eC8

아침묵상입니다.

제목: 창세기강해(73) 아브라함의 순종은 저주로부터의 탈출이었다(창24:1~9)_2021-04-20(화)

https://youtu.be/5L9Stz24eC8

 

1. 아브라함은 갈대아 우르에서 떠난 것인가? 빠져나온 것인가?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를 떠나게 된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 있었기 때문이다(행7:2~3, 느9:7). 하나님께서 갈대아 우르에 있는 아브라함을 거기에서 불러내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때 아브라함은 떠나기 싫은데 그의 땅과 그의 친척과 그의 아버지의 집을 떠나게 된 것일까? 그건 아니다. 아브라함은 그곳을 빠져 나와야 했던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의 가문이 그곳에 살면서 이미 우상숭배의 저주를 받아 일찍 죽은 사람이 생겨나고 있었고(아브라함의 할아버지와 자신의 첫째 형이 일찍 죽음), 자신도 아이를 낳지 못하는 저주 가운데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아브라함의 출발은 '내려놓음'이었던 것이 아니라 '빠져나옴'이었다고 할 수 있다.

 

2. 아브라함에게 있어서 갈대아 우르에서의 탈출은 무슨 이유에서였나?

  많은 사람들은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에서 떠났다고 생각한다. 그가 정든 고향 산천과 의지하는 가족을 내려놓고 떠났다고 말이다. 하지만 성경에는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를 떠났다는 말씀이 없다(한글성경에서만 그렇게 나온다. 번역을 그렇게 했기 때문이다). 아니다. 아브라함은 그곳을 [빠져]나온 것이다. 그런데 또 하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나오게 한 이유를 사람들은 하나님께서 그로 하여금 복을 받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한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그것은 훗날의 일이다. 생각해보라. 하나님께서 그때 아브라함에게 약속한 축복은 떠난 즉시 바로 받았을까? 그의 이름이 창대하게 되는 축복은 과연 언제 받았을까? 족장 시대였을까? 아니다. 아무리 빨리 잡아도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한 후라고 해야 한다. 그리고 아브라함 때문에 언제 천하만민이 복을 받은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이후라야 맞는다. 왜냐하면 그때부터 이방인에게까지 복음이 전파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를 탈출하게 된 것은 당시 아브라함에게 놓여 있는 저주들로부터 탈출하기 위함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3. 사람이 복을 받으려면 그 순서는 어떻게 될까?

  사람이 복을 받으려면 어떤 순서가 있을까? 그렇다. 우선 저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그리고 난 다음에,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예수 믿는 사람들은 예수님만 믿으면 복을 받는다고 생각하고, 또한 그렇게 강단에서도 외치고 있다. 한마디로 예수님만 믿으면 당장 복을 받을 것처럼 선포한다. 하지만 아브라함의 경우를 보더라도 금방 복이 오는 것이 아니다. 산전수전을 다 겪어가면서, 때로는 실패도 하면서 그리고 회개하고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받을 만한 그릇이 되었을 때에 복을 받게 되는 것이다. 때로는 자기 시대에는 복을 받지 못하고 그의 후손이 받기도 한다. 아브라함이 받은 복의 경우는 복의 시작이었을 뿐 수백 년  수천 년이 흘러가서 비로소 말씀대로 되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을 시작할 때에 정말 신경써야 할 것은 아브라함처럼 저주로부터 탈출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그것은 오직 구체적으로 회개를 할 때에 비로소 주어진다. 구약시대에는 아직 귀신들이 들끓던 시대가 아니었기에 회개의 방법이 약간은 다르다. 사실 예수님의 탄생 직전에 하늘에서 천사들 1/3의 반란이 있었고 그들이 쫓겨나서 이 세상으로 떨어진 일이 있었다. 그러므로 그때 이후부터는 세상이 귀신 천지가 되었다. 그러므로 그때로부터 2천 년이 지난 지금에 그리고 몇 대만 올라가면 완전히 우상숭배하고 미신을 섬기던 대한민국 사람들은 완전히 갈대아 우르 상태였던 것이다. 그러니 우상숭배의 죄부터 회개해야 한다. 먼저 저주부터 제거해야 하는 것이 복받는 비결이다. 그런데도 예수님만 잘 믿고 성실하게 열심히만 산다면 다 잘 되는 줄로 안다. 실로 회개하여 저주를 제거하는 일은 신경쓰지도 않은 채, 복만 달라고 하는 성도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교훈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이제는 순서를 제대로 잡아야 하겠다. 먼저 회개하여 저주를 없애라. 그리고 순종함으로 복을 받으라.

 

4.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에 있을 때에 받은 저주는 무엇이었나?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에 있을 때에 받은 저주는 한마디로 우상숭배의 저주이다. 우상숭배의 저주 때문에 그의 할아버지 나홀이 일찍 돌아가셨다. 그리고 자신의 첫째 형인 하란도 일찍 죽었다. 그리고 자신은 자식을 낳을 수 없는 사람이 되어 있었다. 단명의 저주와 불임의 저주가 이미 그 가문에 시작된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 셈의 가문에서 약속의 씨를 보내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도 무엇인가를 해야 하셨다. 그런데 데라의 첫째 아들은 이미 우상숭배의 저주로 인해 일찍 죽었다. 그리고 둘째 아들은 셋째 동생인 아브라함의 말을 듣지 않았다. 나중에 보니 둘째 아들 나홀은 하나님을 섬기지 않았고 이방신을 섬기는 자가 되었다. 그리고 셋째 아들 아브라함 하나 남았는데 불임의 저주에 걸려 있었다. 조상들이 우상을 숭배한 죄 때문에 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구별하여 선택하여 불러내신 것이다. 

 

5. 아브라함은 훗날 자신의 늙은 종에게 어떤 부탁을 했나?

  창세기 24장에 가면 아브라함은 이제 모든 시험을 다 마쳤다. 그래서 하나님으로부터 합격 점수를 받았다. 그것은 약속의 씨를 얻은 것이다. 그러자 아내가 사명을 마치고 하나님 곁으로 갔다. 그때 아브라함은 이제 하나 있는 자식 이삭을 위해 며느리를 구해 오게 한다. 그래서 늙은 종에게 부탁한다. 그런데 그 말을 들어보니, 친족인 아람 족속으로 가서 며느리를 구해 오라고 하지만 만약 여자가 따라오지 않는다고 하면 그냥 오라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 이삭을 그리로 데려가지 말라고 신신당부한다. 왜냐하면 그때 아람 족속이 자신의 형의 족속이기는 하지만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이방신들을 섬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자기 자식을 이방신을 섬기는데 보내어 또다시 우상숭배의 저주에 빠지게 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한 번 우상숭배로부터 빠져나왔다면 다시는 저주받을 짓을 일부러 사서해서는 아니 된다. 가나안 땅에서 죽는 한이 있더라도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 사는 곳으로 자식을 보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그럼 지금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가?

 

2021년 04월 20일(화)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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