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아>를 보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더니...

by 갈렙 posted Dec 1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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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아>를 보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더니...
제가 극한 보수주의자처럼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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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노아>를 보고 페이스북에 올렸던 글입니다.
 
2014년 3월 20일 <노아> 라는 전세계 최초 개봉영화를 보고 나서...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노아라는 영화선전포스터와 예고편이 이 영화가 기독교영화인 것을 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까지 짜증이 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성경내용을 이렇게 왜곡시킬 수 있다는 말인가? 그리고 하나님마저 이렇게 왜곡시킬 수 있다는 말인가?
참으로 헛 웃음만 나올 뿐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 영화는 사탄이 사탄의 사상과 자신의 속내를 퍼트리면서, 하나님을 깎아 내리도록 치밀히 계산된 영화로 제작된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첫째, 경건한 셋의 후손인 노아에 대해서 아주 나쁜 인상을 갖게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아주 잔인한 하나님으로 묘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의하면,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은 사람이요 의인이며 당대에 완전한 자였고, 하나님과 동행하였다고 기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에게 직접 나타나 방주를 지으라고 사명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에서 노아는 꿈을 통해서 하나님이 인간을 심판하실 것을 어렴풋하게 알고 자기 생각대로 무불별하게 행동한 것처럼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노아의 차남이었던 함이 결혼할 여자가 없기 때문에 가인의 후손 가운데 한 여자를 데려오는데, 노아가 그 여자를 뿌리쳐 죽게 했다고 묘사하고 있어, 인정사정도 없는 노아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이 타락하자 하나님께서 인간을 완전히 잔인하게 버리시고 안 만나주는 것처럼 계속해서 묘사하고 있으며, 하나님께서 방주에 타려고 하는 세상 사람들까지 죽이도록 노아에게 사주했다고 표현함으로써 하나님 자신이 아주 나쁘고 잔인한 하나님임을 은연 중에 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아가 꿈을 통해 계시받은 내용은 노아가 자기의 8명의 모든 식구까지 하나님께서 멸절시킬 계획이었다고 이야기를 전개함으로 하나님은 피도 눈물도 없는 아주 잔인한 하나님으로 더욱 묘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영화에서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로 등장했던 셈의 아내가 나중에 임신하여 아이를 갖게 되었을 때에, 남자면 살리고(배필이 없으니 자동적으로 죽을 것이니까 놔두고) 여자이면 자신의 손으로 죽이겠다고 말함으로써, 노아를 하나님의 명령에 미쳐서 자식들마처 자기 손으로 죽이는 파렴치한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둘째, 영화의 거의 모든 내용이 다 비성경적이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성경을 왜곡되게 보게 할 위험성이 매우 크다는 사실입니다.
노아가 계시받은 것도 꿈으로 받은 것이라고 했으니 잘못되었고, 노아의 방주를 짓는 것도 노아와 그의 식구들이 지은 것이 아니라 감시자라는 타락한 천사들이 도와서 지어준 것이라고 묘사하고 있으니 잘못 되었고, 노아가 방주에 들어갈 때에 노아와 그의 아내 그리고 세 아들과 세 자부 총 8명의 식구가 함께 들어갔는데, 노아의 아들 중에는 장자 셈만이 아내될 만한 여자랑 함께 들어갔다고 했으니 잘못되었고, 이어 성경에서는 함과 야벳도 결혼하여 아내와 함께 방주에 들어갔음에도, 이들 두 자식은 자신의 아내도 없이 들어갔다고 묘사하고 있으니 잘못되었으며, 성경에서는 방주를 약 100년정도 지었으며, 방주를 지을 무렵에 셈과 함과 야벳에 태어나 결혼하였고 그들도 함께 방주를 지었는데, 셈과 함과 야벳은 노아가 계시를 받을 때부터 방주에 들어갈 때까지 몇 년도 채 안 걸린 것으로 묘사하고 있어 잘못되었고, 노아의 방주에 가인의 후손인 두발가인이 몰래 들어왔다는 것은 더욱더 잘못 되었고, 성경에서는 방주 안에서 셈의 아내가 자식을 낳았는지에 대해서는 안 나왔는데, 함과 야벳이 아내없이 방주에 들어왔기에 그 둘을 위한 배필로서, 셈의 아내가 두 명의 딸을 낳았다고 했으니 그것도 잘못되었습니다.
더욱이 하나님은 노아를 통해 인류전체를 없애버리기로 작정하였는데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께서는 노아식구마저 없애버리기로 노아에게 명령했음을 노아가 알아듣고는 그것을 실행에 옮기려 하고 있는데 이것도 성경에 어긋납니다.
하지만 노아식구마저 죽여없애려는 하나님의 계획을 노아가 거부하여 셈이 낳은 두 딸을 살려줌으로써 함으로써 실패하게 되었고 그래서 인류는 보존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것은 너무나도 크게 잘못되었습니다. 더욱이 함과 야벳은 짝이 없는데 결국 셈이 낳은 두 딸과 결혼할 것이라고 암시함으로써 근친상간을 자연적으로 받아들이게 하고 있다는 것도 잘못되었습니다. 성경에 없는 내용으로 하나님의 잔인성을 왜곡시키려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잘 모르는 불신자들은 이 영화를 진지하게 본다면, 진짜 그런 것이 아닌가 혼동할 것이 분명합니다.

셋째, 특히 이 영화가 사탄적인 영화라고 묘사할 수 있는 대목은 하나님의 천사들이 타락하여 이 세상에 내려올 때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돌로 변형된 거인(감시자라고 나옴)이 되었지만, 이들이 나중에는 노아가 방주를 짓는데 도와줄 때에 장렬하게 전사하면서 다시 천국으로 복귀한다는 것은 타락한 천사를 위해 불못을 준비해놓으셨다는 성경을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타락한 천사는 결단코 다시 천국으로 복귀할 수 없으며, 결코 하나님의 사람들을 도와줄 수 없습니다. 귀신들은 사람에게 질병과 사고를 일으시키며 온갖 저주를 퍼부어 지옥으로 끌고 내려가려는 존재이거늘 어찌 하나님의 사람들을 도와주겠습니까? 그리고 혹시 그들이 이러한 선행 행위를 한다고 할지라도도 어찌 다시 천국으로 복귀할 수 있겠습니까?
이 영화는 타락한 천사들이 한 때 실수를 하긴 했지만 나중에 회개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다시 하나님께서 그들을 천국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고 묘사함으로써 성경을 심히 왜곡시키고 있고, 장차 훗날에는 타락한 천사들이 인간을 도와줄 것이니 그들과 협력해야 한다는 것을 의연 중에 가르치고 있는 위험한 영화입니다.

더욱이 이 영화는 노아에 대해서 아주 성경과 상반된 묘사를 함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회개를 외친 노아를 아주 잔인한 사람으로 묘사함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행동하는 것은 미친 짓을 행하는 것이라고 은연중 그려내고 있습니다. 특히 노아를 몰인정스럽고 아주 잔인한 사람으로 묘사하는 데 그 진짜 이유는 바로 노아가 했던 모든 행동은 하나님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묘사함으로써 하나님을 매우 악한 하나님으로 묘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노아의 사적에 대한 신약성경의 기록을 전혀 반영하고 있지 않는데에 문제가 있습니다. 즉 [히11:7]믿음으로 노아는 아직 보이지 않는 일에 경고하심을 받아 경외함으로 방주를 준비하여 그 집을 구원하였으니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정죄하고 믿음을 따르는 의의 상속자가 되었느니라, [벧전3:20]그들은 전에 노아의 날 방주를 준비할 동안 하나님이 오래 참고 기다리실 때에 복종하지 아니하던 자들이라 방주에서 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은 자가 몇 명뿐이니 겨우 여덟 명이라 [벧후2:5]옛 세상을 용서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의를 전파하는 노아와 그 일곱 식구를 보존하시고 경건하지 아니한 자들의 세상에 홍수를 내리셨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노아의 의의 외침을 듣고 회개하기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의 애타는 심정은 그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니 어찌 이 영화가 믿는 자들에게 유익한은 영화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이 영화는 그냥 공상소설같은 작품 내지는 사탄진영의 치밀하고 계획된 작품이라고 결론내려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경건한 셋의 후손들이 에덴동산에 침입했던 그 뱀의 벗겨진 허물을 소중히 간직하여 후손에 전달하면서, 그것을 유대인처럼 왼손에 칭칭 감고, 그 손으로 후손을 축복하는 모습은 완전히 뱀 즉 사탄이 인류를 축복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으니, 축복의 하나님은 온데 간데 없고, 뱀이 축복하는 존재라는 것을 저변에 깔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중간중간에 수시로 에덴동산에 침입했던 그 뱀을 등장시키고 있으며, 노아의 방주에 수많은 뱀이 떼거지처럼 많이 들어가는 모습을 묘사하고 있어(원래는 뱀과 같은 기는 것은 한 쌍만 들어갔음), 노아의 방주를 마치 뱀의 소굴처럼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냥 그대로 이 영화를 보아서는 절대 안 될 것 같습니다. 노아의 방주가 구원의 방주이거늘 뱀의 소굴이 되어서 되겠습니까?

이 영화는 창3장에서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고 하와를 유혹했던 뱀의 말처럼, 거짓의 아비 마귀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를 그대로 잘 드러내고 있는 영화라 하겠습니다. 말세가 되니 더욱 정신차려야 하겠습니다. 혼돈의 시대로 몰아넣으려는 사탄의 모든 계략은 이제 무효화될지어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를 굳이 보여주고 싶다면, 모든 것을 본 것 그대로 받아들이는 초등학교 아이들이나 초신자들에게는 보게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굳이 보게 하려면,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정확히 알려준 다음 이 영화를 보게 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이 영화는 사탄마귀가 이 영화가지고 사람들을 농락하려는 영화 같습니다. 그 옛날 벤허나 쿼바디스처럼 오직 하나님의 영광과 믿음을 가지고 장렬하게 순교하는 자들의 아름다운 믿음의 영성을 묘사해주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해악을 끼치는 내용으로 도배했으니, 이 영화 비추천 비추천입니다.

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alleteia@empal.com

노아 '메인 예고편'
http://me2.do/xTp3YLyW

http://m.movie.naver.com/m/endpage/movie/MultimediaDetail.nhn?movieCode=93933&multimediaId=2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