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제다이목사는 하나님의 사람인가 아닌가?
쉰목사 ・ 2021. 9. 1. 10:43
엊그제 영성학교 식구로부터 케빈 제다이목사의 예언사역을 분별해달라는 부탁이 들어왔다. 필자는 원래 다른 사람들의 사역에 대해 거의 관심을 갖지 않는 편이라, 인터넷과 유투브 동영상을 검색해보았다. 책도 여러 권 쓰고 많은 동영상을 올려서 이분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게 있었다. 가끔 이 분을 비난하는 동영상의 댓글에는 성령훼방죄를 짓지 말라든가, 당신 같은 평신도가 영적으로 놀라운 경지에 있는 분을 어떻게 폄훼할 수 있나며 비난이 쇄도해있었다. 필자역시 오랫동안 성령께서 말씀하시는 예언을 들어와서 그 내용을 예언노트라는 책으로 출판하기도 하였으며, 성령의 명령으로 수백명의 사람들에게 들어간 귀신을 쫓아내며 귀신들이 일으킨 고질병과 정신질환을 치유하며 영혼구원을 하는 사역과 더불어 성령의 사람들을 양육하는 사역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천 번이 넘는 기적을 경험해오고 있다. 그래서 이 분의 예언사역과 그간의 행적을 통해, 이 분이 성령의 사람인지 아니면 미혹의 영이 조종하는 좀비인지 살펴보고 싶다. 한마디로 말해서 이분은 신사도운동류의 미혹의 영에 미혹된 사람에 가깝다. 그래서 그 이유를 조목조목 살펴보고 싶다.
1.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다는 예언이 맞지 않았다는 게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라는 주요한 증거이다.
네가 마음속으로 이르기를 그 말이 여호와께서 이르신 말씀인지 우리가 어떻게 알리요 하리라 만일 선지자가 있어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그 선지자가 제 마음대로 한 말이니 너는 그를 두려워하지 말지니라(신18:21,22)
이 분은 트럼프대통령이 재선이 되는 것을 천국에서 보고 왔다고 하였으며, 대선이 대법원까지 가서 결정된다든가, 마이크펜스가 나중에 대선의 판도를 뒤집는다 등의 예언을 곁들었지만 죄다 맞지 않았다. 그렇다면 진짜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예언이 틀릴 수 있겠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성령으로부터 나온 예언을 절대 틀리지 않는다. 거짓예언자들의 특징을 그들의 예언이 성취되지 않는다는 것이며, 성경은 성취되는 것을 보고 진짜와 가짜를 분별하라고 명령하고 있다. 그러나 히스기야왕이 죽게 되었지만 나중에 하나님이 번복하였거나, 요나에게 말한 니느웨성이 멸망할 것을 선포하라는 하나님의 명령도 번복되었는 사건을 들어, 이 예언이 맞지 않았다고 가짜라고 말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히스기와왕이나 니느웨 성의 경우는 하나님께서 간구와 회개를 받으시고 번복하셨다는 이유를 명백하게 밝히셨다. 그러나 이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은 자신의 예언대로 성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사람이거나 천국에서 이 사실을 직접 보았다는 사실이 틀렸다면 당연히 하나님의 사람이 아닌게 분명하다. 그런데도 다른 말씀을 물 타기를 하거나 빡빡 우긴다면, 성경에서 말씀하신 잣대가 틀렸다고 말하는 것과 동일하다. 필자도 귀신이 말하는 것과 성령이 말씀하신 것을 수도 없이 들어보았다. 그러나 그 말씀을 가지고는 분별할 수가 없었다. 나중에 귀신에게 당하고 나서 성령께서 분별하는 팁을 말씀해주시기도 하셨다. 어쨌든 예언이 성취되지 않는다는 것은 명백하게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라는 증거이다. 그동안 수많은 이단교주들이나 거짓예언자들이 말한 예언이 들어맞지 않자 이런저런 핑계를 대거나 합리화를 하며 빠져나갔다. 그러나 이분 역시 자신의 예언이 맞지 않는 사실에 대해 지금까지 사죄하지 않고 있다.
2. 성경적인 근거로 말하지 않는다.
이분은 장미꽃이 원래는 현재의 모습이 아니었는데 이 땅에 와서 타락해서 가시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이 역시 성경적이 아니다. 이렇게 교묘한 말을 성경과 섞어서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이들은 죄다 거짓 영이 있는 사람이라고 보면 틀림없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은 처음부터 완벽하다. 그러나 진화론을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창조론을 부정하고 진화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분이 장미꽃이 지금의 모습으로 창조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진화론을 주장하는 이들과 다른 게 무엇인가? 성경을 비틀어서 주장하는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의 사람이겠는가?
3. 성경을 강조하지 않으며 대부분 초자연적인 체험을 강조한다.
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살후2:9,10)
아무도 꾸며낸 겸손과 천사 숭배를 이유로 너희를 정죄하지 못하게 하라 그가 그 본 것에 의지하여 그 육신의 생각을 따라 헛되이 과장하고 머리를 붙들지 아니하는지라(골2:18,19)
이분이 동영상에서 주장하는 대부분의 말들은 천국에서 보았다거나 하나님으로부터 들었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성령께서 호텔로 가라고 명령하셨는데 그 호텔의 객실 번호가 777호였으며, 그곳에서 사람으로 변화한 천사들을 만나서 교제했다는 등의 이야기이다. 물론 그런 초자연적인 체험이 진짜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사람이 이땅에서 하는 일들이 무엇인가? 예수님과 사도들이 한 행적을 보면 알 수 있다. 예수님과 사도들은 귀신을 쫓아내고 고질병을 치유하며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을 하였다. 그러나 이 분이 말한 체험은 귀가 솔깃해지는 내용이기는 하지만 영혼을 구원하는 일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필자도 여러 번 천사의 방문을 받고 말씀을 받은 적이 있다. 직접 눈으로 보지는 않았으며 영음으로 말씀하셨는데 말씀을 마친 후에 자신이 하나님의 사자라고 신분을 밝혔으며, 말씀하신 내용이 죄다 성취된 것으로 증명되었다. 말씀하신 내용도 영혼구원이나 기도응답에 대한 지극히 성경적인 내용이었다. 그러나 이 분이 말한 천사와의 조우나 교제는 영혼구원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자신의 의를 드러내고 체험을 자랑하려고 하는 내용에 불과하다.
4. 신사도운동가로 유명한 베니힌을 높이고 추종하고 있다.
신사도운동은 미혹의 영이 속이는 현상으로 여기에 미혹된 사람들이 적지 않다. 베니힌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그는 여행을 떠나면 묵는 호텔이 하루에 2,400만 원짜리 초호화호텔에 머무르고 있다고 그의 조카가 까발렸으며, 개인비행기와 입이 떡 벌어지는 초호화대저택에서 살고 있다. 그 돈이 죄다 교인들의 헌금이 아닌가? 이렇게 세속적인 신사도운동가를 높이고 추앙한다면 제대로 된 하나님의 종일 리가 없다.
이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니라 사탄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그러므로 사탄의 일꾼들도 자기를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는 것이 또한 대단한 일이 아니니라 그들의 마지막은 그 행위대로 되리라(고후11:14,15)
진짜 하나님의 사람이라면 예수님과 사도들처럼 귀신을 쫓아내고 귀신이 일으킨 정신질환고 고질병을 치유하며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고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분은 성취되지 않는 예언과 더불어 자신의 조차연적인 체험을 자랑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다. 당연히 하나님으로부터 온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이분의 신비적인 체험과 그럴듯한 말솜씨에 넘어가서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있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출처] 케빈 제다이목사는 하나님의 사람인가 아닌가?|작성자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