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절(하그 쑥카)에 관하여_정병진목사

by 갈렙 posted Nov 22,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초막절에 관하여

 

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1.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추수감사절은 "초막절"인가요 "수장절"인가요?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추수감사절은 "수장절"이라 불리웠습니다(출23:16, 34:22). 왜냐하면 그때는 곡식(밀)과 과일(포도, 석류, 무화과, 대추야자 ...) 및 기름(감람유)을 거둬들이는 시기에 지키는 절기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추수감사절은 점차적으로 수장절이라 불리지 않고 "초막절"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분명 수장절이기는 하지만, 그때에 하나님께서 모든 이스라엘의 거주자들에게 "초막"을 치고 거기에 거주하라고 명령하셨기 때문입니다(레23:41~43)

 

 

2. 하나님께서는 수장절에 왜 초막을 지으라고 하신 것인가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초막을 지으라고 하신 이유는 크게 보면 2가지입니다. 첫째, 과거 고통스러웠던 지난 날을 잊지 말고 현재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장차 받을 미래의 축복을 바라보라는 것입니다. 둘째, 그것을 통해서 자녀들에게 실물교육을 하라는 것입니다. B.C.1446년경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해 나올 때에 자기의 조상들이 광야에 거주했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초막을 지으라고 했습니다. 먼저, 초막을 지은 후에 일주일간 그곳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며 살도록 한 것입니다. 그러면 자녀들이 왜 초막을 지어야하는지, 왜 안락한 집을 놔두고 거친 초막 안에 들어가서 살아야 하는지를 묻게 될 것입니다. 그때 부모는 자연스럽게 자기의 자녀에게 그 이유를 설명하고 가르칠 수 있었습니다. 그때 부모들은 자기의 자녀들에게 초막이란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만나는 공간과 시간이다"라고 말하였던 것입니다.

 

 

3. 왜 초막이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만나는 공간과 시간인가요?

초막은 종려나무와 감람나무와 화석류(은매화나무)와 잎이 무성한 나무를 이용하여 만드는 임시오두막집입니다. 그것은

 

첫째, 과거 자신의 조상들이 광야에 거주했음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조상들이 출애굽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에 들어가기전에 그들은 다 광야에 거주했습니다. 왜냐하면 애굽에 있을 때에 그들은 전부 노예였는데, 애굽을 탈출해 나왔을 때 그들에게 잡자기 자유가 주어졌습니다. 하지만 자유는 방종하라는 자유가 아니라 스스로 자신을 통제하여 자유민답게 살라는 책임이 주어진 자유였습니다. 하지만 자유민의 법도를 몰랐기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은 시내산에 불러내어 자유민의 법도를 가르쳐주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율법말씀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자유민답게 살지를 못했습니다.

 

광야는 애굽 땅보다 훨씬 살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광야는 물이 없는 곳이라 곡식을 구하기도 힘든 장소였고 심지어 물이 떨어질 때면 대책이 없는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수많은 사람들은 애굽이 더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애굽이 더 좋다고 하는 자들을 다 광야에 엎드려져 죽게 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은 애굽은 탈출해 나왔으나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는 못했던 것입니다. 광야는 사실 하나님을 의지할 줄 모르면 애굽보다 못한 지역입니다. 의식주의 문제를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는 장소가 바로 광야였습니다. 그러므로 과거를 잊지 말라고 한 것은 어떻게 해야 광야를 벗어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라는 것입니다.

 

둘째, 현재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에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가나안땅에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은 집을 건축하고 농사를 짓기 시작했으며 각종 나무로부터 과실과 기름을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초막에 갖져다놓고 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가 초막절인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셋째, 장차 들어가서 살게 될 하늘의 집을 사모하라는 것입니다.

비록 이 땅에서는 초막이 집이지만 천국집은 보석집으로서 영원한 집인데, 초막을 지으면서 장차 하늘에 들어갔을 때에 거기에서 살 집을 생각하면서 현재의 최선을 다하라는 것이 초막절이었던 것입니다. 설령 현재 좋은 집에 거주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불평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그것으로 감사하면서 하늘나라에 들어갔을 때에 거주할 집을 잘 장만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초막은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만나는 시간이자 공간인 것입니다.

 

 

4. 현재에 받은 축복을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떻게 확인할 수 있었나요?

이스라엘 민족이 현재에 받은 축복은 가나안 땅의 곡식과 과일들과 기름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사는 집입니다. 그들은 그것을 통해서 현재 받고 있는 축복에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초막절이 되면 첫째날에 아름다운 실과를 들고 흔들었으며,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무(도금양, 은매화)의 가지와 시내 버드나무를 흔들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아름다운 나무의 실과"는 가나안 땅의 풍성한 수확물을 상징하며, 나머지 3가지 식물은 하나님께서 붙들어주고 있는 그들의 생명을 상징하는데, 첫째로 하나님이 없었다면 그들은 버드나무처럼 금방 말라 죽었을 것을 의미하며, 둘째로 그들이 범죄했을 때 하나님께서 징계를 내린다고 할지라도 도금양처럼 금방 말라 죽지 않을 것이므로 그들이 다시 회복될 수 있음을 상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로 도끼도 쳐도 죽지 않고, 태워도 죽지 않는 종려나무처럼 하나님께서 한 번 주신 생명은 사탄마귀라도 결코 도무지 건드릴 수 없다는 것에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사람들은 초막에 거주하면서 과일과 나무가지들을 흔들며 감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5. 장차 그리스도인들이 하늘에 들어가서 살게 집에 대해 사도바울은 어떻게 말했나요?

사도바울은 만일 땅에 있는 장막집이 무너지면 하나님께서 지어놓은 집 곧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이 준비되어 있다고 말했습니다(고후5:1).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 있는 집이 조금 작거나 화려하지 않아도 살아가는 데에 지장이 없다면 그리 불평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진 물질로 복음과 주님을 위해 사용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장래에 훨씬 자신에게 더 유익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진짜 기업은 하늘에 있는 것이지 이 땅에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1. 하나님께서는 초막절을 어떻게 지키라고 하셨나요?(신16:13~17)

하나님께서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있는 출애굽2세대들에게 절기의 규례를 말씀해주셨는데, 그중에서 초막절에 대해서는 신16:13~17에서 간략하게 잘 요약해주고 있습니다.

 

첫째, 그것을 지키는 시기입니다(레16:13). 그 때는 타작마당과 포도주 틀의 소출을 거두어 들인 후라고 하셨습니다. 그 시기를 레위기23:34와 39절에서는 히브리 종교력으로 7월 15일부터 일주일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둘째, 누가 지키는가입니다(레16:14). 그것은 자기자신과 자기의 자녀와 노비와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객과 고아와 과부까지 다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20세의 이상의 모든 남자는 초막절 뿐만 아니라 무교절(유월절)과 칠칠절(오순절, 맥추절)에서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셋째, 지키는 장소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이름을 두시려고 택한 곳입니다(레16:15). 그곳은 결국 다윗이 여부스 사람들에게 빼았았던 산성 곧 다윗산성이 있는 예루살렘입니다. 왜냐하면 그곳은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던 모리아산이 있었던 자리였기 때문입니다.

 

넷째, 어떻게 지키는가입니다. 그것은 하나님께는 소나 양으로 예물(제물)을 준비하여 드리라고 하셨습니다(레23:37~38). 빈 손으로 성전에 나오지는 말라는 것입니다(신16:16~17). 그리고 첫날에는 4가지 식물을 흔들라고 했습니다(레23:39). 그리고 초막을 짓고 일주일간 그곳에서 거주하라고 하셨습니다(레23:42).

 

 

2. 초막절을 지킬 때에 하나님 앞에서 요제로 흔들어야 할 4가지 식물(아르바 미님, Arba minim)은 무엇입니까?(레23:40)

그것은 4가지 식물입니다. 이것을 이스라엘 사람들은 "아르바 미님"이라고 부르는데, 그것은 첫째, 아름다운 나무의 실과(과일)(에트로그)입니다. 이것은 시트론(Citron)나무에 열리는 노란색의 열매를 가리킵니다. 이 열매는 레몬과 비슷하게 생겼으며 어른 주먹만한 크기인데 약간 길다란 둥근형으로 생겼으며, 익기 전에는 초록색이지만 익게 되면 노란색으로 바뀌는 열매입니다. 둘째, 종려나무가지(룰라브)입니다. 대추야자 나무의 가지입니다. 셋째, 무성한 나무의 가지(하다스)입니다. 이것은 느8:15~16에 보면, 화석류나무라고 되어 있는데, 우리말로는 "도금양" 혹은 "은매화"나무의 가지를 가리킵니다. 넷째, 시내 버들(버드나무)(아라바)입니다. 물이 많은 시냇가에 사는 버들가지입니다.

 

 

3. 아르바 미님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요?

초막절이 되면 하나님께서는 첫날에 위와 같은 네 가지 식물(아르바 비님)을 흔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해마다 초막절의 시즌이 찾아오면 저마다 아르바 미님을 준비하느라고 바쁩니다. 되도록이면 좋은 것으로, 흠이 없는 것으로 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서 흔들어야 했던 4가지 식물은 어떤 의미는 있습니까? 그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수많은 랍비들이 해석을 내놓았는데,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만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랍비 마이모니데스의 해석입니다. 그는 종려나무 가지는 광야생활의 40년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버드나무 가지는 요단강을 건넌 기적을 가리키며, 무성한 나무 가지는 절과 꿀이 흐르는 땅을 상징하고, 아름다운 나무의 실과는 가나안 땅에서 거두게 될 열매를 상징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둘째로, 율법해석서인 미드라쉬의 해석입니다. 이것은 4가지 식물의 맛과 향이 있고 없음을 근거로 하여 4가지 식물은 4가지 종류의 유대인을 가리킨다고 했습니다. "아름다운 나무의 실과"는 맛도 있고 향도 있듯이, 율법(토라)를 배우고 있으면서 동시에 그 말씀대로 실천하는 유대인을 가리킨다고 보았습니다. 그리고 "종려나무의 가지"는 맛은 있으나 향이 없는 것으로서, 토라를 배우고 익히나 그 뜻대로 실천하지 않는 자를 가리키며, "무성한 나무의 가지"는 맛은 없지만 향이 있는 것처럼, 토라를 배우지도 않았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실천하고 있는 유대인을 가리키고, 마지막으로 버드나무는 맛도 없고 향도 없으니, 토라도 모르고 그 말씀대로 실천도 하지 않는 유대인을 가리킨다고 해석했습니다.

 

 

4. 아르바 미님은 또 어떻게 해석되고 있나요?

위의대표적인 2가지 해석 외에도 "아르바 미님"은 다양한 해석들이 있어왔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이런 것입니다. "아름다운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약속을 가리키고, 나머지 3가지 식물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가리킨다는 견해입니다. 또 한 가지는 이 4가지 식물은 순서대로 해석하여, "심장과 척추와 눈과 입"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보는 견해입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해석들은 식물의 특징과 논리면에서 그리고 의미면에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부분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5. 초막절의 행사 중 정말 중요한 의미가 깃들어있는 행사들은 무엇인가요?

초막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감사의 희생제물을 바치고, 초막을 짓고, 4가지 식물(아르바 미님)을 흔드는 특별한 행동들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하이라이트 행사는 초막을 짓는 것이었고 4가지 식물을 흔드는 것이었습니니다. 초막을 지으라고 하신 것은 과거 이스라엘 민족이 광야에 있을 때에 힘겹고 어려운 생활을 했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의미이며, 4가지 식물을 흔들라는 것은 지금 가나안 땅에서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창조의 은총과 구속의 은총에 기뻐하며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그리니까 초막절은 일종의 과거를 기억하는 행사요 헌재의 은혜에 감사하는 행사인 것입니다. 참고로, 내일 이 시간에는 초막절에 흔들었던 4가지 식물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지키고 있는 추수감사절은 어디에 기원을 두고 있나요?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지키고 있는 추수감사절은 이스라엘의 수장절(출23:16, 34:22, 레23:33~43, 신16:13~17, 민29:12~38)에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2. 수장절에 대한 명칭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수장절에 관한 명칭은 출애굽기서에 보면 "수장절"이라고 나오지만(출23:16,34:22), 나중에는 "초막절'이라는 절기로 나옵니다(레23:34,신16:13). 여기서 "수장절"이라고 함은 곡식과 과일과 기름을 추수한 후에 지키는 감사의 절기라는 측면이 강하다고 한다면, "초막절"이라는 절기는 과거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장막을 치고 살았다는 것을 잊지 말라는 것에 훨씬 더 초점을 두고 있는 표현이라고 하겠습니다. 특히 수장절이 창조의 은총에 감사하는 측면를 부각시키는 이름이라면, 초막절은 구속의 은총에 감사하는 측면을 부각시키는 이름이라고 하겠습니다.

 

3. 초막절(수장절)의 첫날에 꼭 해야 할 일은 무엇이었나요?

수장절의 첫날에 해야 할 일은 4가지 식물을 손에 들고 흔드는 일 곧 요제를 드리는 일이었습니다(레23:39~40). 이때에는 4가지 식물을 손에 들고 흔들었는데, 그것은 아름다운 나무의 실과(에트로그), 종려나무의 가지(룰라브), 무성한 나무의 가지(하다스), 시내 버들(아라바)이었습니다. 이것을 히브리어로는 "아르바 미님"이라고 부릅니다.

 

4. 초막절에 흔드는 4가지 식물(아르바 미님)은 구체적으로 어떤 식물인가요?

초막절에 흔드는 4가지 식물 중에

첫째로, "아름다운 나무의 실과"는 시트론 나무의 실과를 가리킵니다. 그것을 "에트로그"라고 부르는데, 모양은 레몬처럼 생겼으며, 노란색의 과일입니다. 맛과 향기가 아주 진합니다. 아주 잘 생겼고 이스라엘에서 가장 예쁜 과일입니다.

 

둘째로, 종려나무의 가지는 대추야자나무의 가지를 가리킵니다. 대추야자나무는 40년간 20~50m까지 쭉 자라다가 40년째부터 열매를 맺는데, 그것을 일컬어 "대추야자"라고 부릅니다. 대추야자는 40년째부터 거두기 시작하는데 매년 약 70~100Kg정도 채취가 가능하며, 이 나무는 적어도 100년 이상 즉 이 나무가 죽을 때까지 열매를 맺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약 30톤가량을 수확하는 것이죠. 또한 이 나무의 이름을 일컬어 일명 "불사조 나무(학명: Phoenix Dactylifera)"라고도 부릅니다. 이 나무는 쉽게 죽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도끼로 나무를 쳐서 죽일 수도 없고, 불을 피워 태워 죽일 수도 없다고 합니다. 다만 한 가지, 이 나무가 자라고 있을 때, 이 나무의 잎사귀가 올라오는 순의 한 가운데를 싹뚝 잘라버리면 이 나무는 죽는다고 합니다.

 

셋째로, 무성한 나무의 가지는 도금양나무 가지를 가리킵니다. 도금양 나무는 은매화나무 혹은 화석류 나무라고도 불립니다. 이 나뭇잎은 둥그스름한데 잎사귀 도톰해서 꺾어놔도 상당기간 죽지 않고 살아있어서, 이 가지를 다시 땅에 묻으면 살아난다고 합니다.

 

넷째로, 시내 버드나무의 가지입니다. 시내 버드나무는 물이 많은 곳에서 자라는 나무인지라 누가 이 나무가지를 꺾어버리면 꺽어버린 즉시 말라버리는 나무라고 합니다.

 

5. 아르바 미님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가요?

초막절에 손에 들고 흔드는 4가지 식물은 어떤 의미가 있는 것입니까? 그것은 이 4가지 식물이 수장절이 대체 어떤 절기인지를 알려주면서 동시에 진정 우리가 무엇을 감사해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것들입니다.

 

첫째, 시트론은 이스라엘 민족이 수장절에 거둬들인 곡식(밀)과 과일(포도, 석류, 무화과, 대추야자, 시트론...)과 기름(감람유)를 대표하는 과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셔서 얻게 된 곡식과 과일을 갖다놓고보면서 그것을 지켜보면서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뜻입니다.

 

둘째, 종려나무와 도금양과 버드나무는 2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째는 이것들이 다 "생명"에 아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버드나무는 꺾어버린 즉시 마르지만, 도금양은 꺾어놓아도 며칠은 죽지 않고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종려나무는 꺾을 수 없는 불사조나무입니다. 그런데 이 3가지 나무는 다 "물"의 이미지와 관련이 깊습니다. 물이 곧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요한복음은 "생명"의 복음서라고 부르는데, 요한복음에 "생명" 혹은 "영생"이라는 단어와 이미지가 엄청 등장하기 때문니다. 즉 물의 이미지가  많이 등장합니다.

 

1장에서는 물로 세례주는 세례요한이 나오고, 2장에서는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장면이 나오고, 3장에서는 니고데모와의 대화에서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말이 나오며, 4장에서는 수가성에 물을 긷는 여인이 나오고, 5장에서 병고침을 받은 베데스다 물가의 38년된 중풍병자가 나오고, 6장에 오병이어의 기적에 따른 살과 피가 나오며, 7장에서는 초막절에 예수께서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고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 나오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9장에서는 실로암 물에서 눈을 씻어 보게 된 나면서 소경된 자가 나옵니다.

 

그러므로 3가지 나무는 우리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알고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생명이 하나님이 붙들고 있어서 죽지 않고 있고(시내 버들), 징계를 받아도 얼마동안 살아있으며(도금양), 사탄마귀가 죽이려고 해도 죽일 수 없다는 것(종려나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된 것은 오직 생명의 주관자이자 생명 그 자체이신 하나님(예수님)이 우리의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사실을 초막절에는 잊지 말고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즉 그분이 주신 생명으로 인하여, 오늘 내가 말라 비틀어지지 않고 살았으며, 징계를 받아도 곧바로 지옥에 떨어지지 않으며(그래서 회개할 기회가 있으며), 주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생명은 그 어떤 존재도 해할 수 없음을 말해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뒤의 3가지 나무 중 종려나무가 40년이 지나서야 대추야자를 풍성히 맺듯, 우리에게 비록 열매가 없다고 할지라도 결코 실망하지 말고 참고 기다리면 언젠가는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음에 감사하라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나에게 하나님이 주신 영원한 생명이 있음에 감사하는 성도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시는 초막절의 풍습과 그것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요7:37~39)_

 

1. 구약의 초막절규례 중 핵심사항은 무엇인가요?

구약의 7가지의 절기들 중에서 맨 마지막 7번째 절기가 바로 "초막절"입니다. 그러나 초막절은 원래 "수장절"이라고 불리웠습니다(출23:16, 34:22). 그런데 이러한 초막절 때에 2가지 중요한 일을 행하기 때문에 그 절기를 "초막절"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하나는 이 절기의 첫날에 4가지 식물(아름다운 나무의 실과, 종려나무 가지, 무성한 나무의 가지, 시내 버들)을 손에 들고 하나님을 찬양했기 때문입니다(레23:40). 그리고 또 하나는 그 날에 초막을 짓고 거기에 일주일간 거주해야했기 때문입니다.

 

 

2. 초막절의 의미는 어떻게 설명할 때에 비로소 제대로 된 해석이라고 할 수 있나요?

초막절은 구약의 절기들의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구약의 절기를 비롯한 구약성경의 말씀들은 사실 예수님(메시야)이 누군지에 관하여 알려주는 예표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요5:39). 그중에서도 특히 구약의 절기들은 예수님이 누군지를 알려주는 매우 중요한 모티브들(단서들)입니다. 예를 들어, 절기들 중에 유월절은 우리의 속죄제물로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며, 초실절은 부활의 첫열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그리고 초막절은 우리의 생명이 되시고 우리의 장막(천국집)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3. 예수께서는 초막절에 무엇을 말씀하셨나요?

그런데 예수께서도 초막절을 지키시면서 2가지 일을 하셨습니다., 하나는 초막절 설교를 통하여 초막절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려주셨으며, 또 하나는 나면서 소경된 자의 눈을 뜨게 해주면서 초막절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려주셨습니다. 전자는 요한복음 7장에 나오며, 후자는 요한복음 8~9장에 나옵니다.

 

 

4. 예수께서는 초막절에 무슨 설교를 했나요?(요7:37~39)

예수께서는 초막절에 당신이 누군지에 대해 초막절설교를 통해서 일러주셨습니다. 그때 예수께서는 당신이 생명이시며 당신을 통해서 성령을 받은 자가 빛의 나라인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초막절 설교를 통해 알려주셨고 눈 먼 소경의 눈을 뜨게 하여 줌으로 표현해주셨습니다. 먼저, 예수께는 초막절 설교를 통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요7:37-39)"

 

여기서 명절의 끝날은 초막절의 마지막 날인 일곱째날을 가리킵니다. 그때 예수께서는 당신이 생명이신 것을 당신을 믿는 자가 성경에 이미 말했던 것처럼 그 배로부터 생수의 강이 흘러나올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것은 믿는 자들이 받게 될 성령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이때 예수께서 인용한 구약성경은 에스겔 47장의 말씀입니다. 거기에 보면 동쪽이 성전문지방으로부터 물이 흘러나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그 물은 이내 강을 이루었고 강에는 온갖 고기들이 가득찼습니다. 그리고 강좌우에는 각종 과일나무가 있어서 달마다 새 열매를 맺혔고 그 나무들의 잎사귀는 약재료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겔47:1~12). 고로 예수께서 말씀하신 "생수의 강"이란 바로 예수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성령을 가리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요7:38에 나오는 "생수의 강"이란 생명의 물의 강이라는 의미로, 예수께서 바로 온 인류에게 생명을 주실 공급자이신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고로 예수님의 초막절설교는 당신이 생명이니, 당신을 믿는 자만이 하늘의 생명을 얻어 천국집에 들어간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었습니다.

 

 

5. 이스라엘이 현재도 초막절에 행하고 있는 독특한 풍습은 무엇인가요?

이스라엘에 가면 현재도 초막절에 행하는 2가지 독특한 풍습이 있습니다. 하나는 초막절에 제사장들이 실로암 못에 가서 황금주전자에게 물을 퍼다가 성전의 제단 위에 있는 그릇에 붓는 행위 곧 물깃는 행위를 한다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밤이 되면 성전의 등불을 활짝 켜서 성전 곳곳을 대낮처럼 환하게 비춘다는 것입니다. 이것들 중에서 초막절에 행하는 물붓는 의식은 이렇습니다. 새벽이 되어 아침이 되려고 하면 제사장들은 황금주전자를 가지고서 행렬을 지어 실로암못가로 간 뒤 물을 길어다가 성전의 제단의 물그릇에 물을 붓습니다. 이때 백성들은 초막절에 사용하는 나뭇가지들을 흔들며 뒤따라갑니다. 그리고 노래를 부릅니다. 그것은 시113~118편의 할랄 찬송입니다.

 

그때 백성들은 "지금 우리를 구원하소서(호산나)"라고 노래를 부르며 뒤따릅니다. 물을 다 부으면 제사장은 "전능하신 분께서 말씀하십니다. 성전의 제단에 물을 부어라. 그리하면 그해의 비가 복되리라" 그리고 마지막에 가서 백성들은 말라비틀어진 버드나무가지를 땅바닥에 내칩니다. 그러면 말라비틀어진 버드나무는 산산조각이 납니다. 이것은 결국 예수께서 초막절 절기가 예표하고 있는 "물"로 예표된 "생명"이시라는 사실을 말해주는 것이며, 예수님을 통하여서만 천국집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은 생명을 뜻하는 물과 성령을 계속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히 요7:37~39에서 예수께서는 당신자신을 믿고 의지하는 자에게 생명의 영이신 성령을 보내주시마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그분이 바로 초막절에 꼭 있어야 할 생명의 주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을 통해서만 생명을 얻고 유지되며 영원한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정병진목사>

 


20221123_105227.jpg

 

 

종려나무

 

[15:27]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에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23:40]첫 날에는 너희가 아름다운 나무 실과와 종려나무 가지와 무성한 나무 가지와 시내 버들을 취하여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이레 동안 즐거워할 것이라

 

[33:9]마라를 떠나 엘림에 이르니 엘림에는 샘물 열둘과 종려 칠십 그루가 있으므로 거기에 진을 치고

 

[34:3]네겝과 종려나무의 성읍 여리고 골짜기 평지를 소알까지 보이시고

 

[1:16]모세의 장인은 겐 사람이라 그의 자손이 유다 자손과 함께 종려나무 성읍에서 올라가서 아랏 남방의 유다 황무지에 이르러 그 백성 중에 거주하니라

[3:13]에글론이 암몬과 아말렉 자손들을 모아 가지고 와서 이스라엘을 쳐서 종려나무 성읍을 점령한지라

[4:5]그는 에브라임 산지 라마와 벧엘 사이 드보라의 종려나무 아래에 거주하였고 이스라엘 자손은 그에게 나아가 재판을 받더라

 

[왕상6:29]내 외소 사방 벽에는 모두 그룹들과 종려와 핀 꽃 형상을 아로새겼고

[왕상6:32]감람나무로 만든 그 두 문짝에 그룹과 종려와 핀 꽃을 아로새기고 금으로 입히되 곧 그룹들과 종려에 금으로 입혔더라

[왕상6:35]그 문짝에 그룹들과 종려와 핀 꽃을 아로새기고 금으로 입히되 그 새긴 데에 맞게 하였고

[왕상7:36]버팀대 판과 옆판에는 각각 빈 곳을 따라 그룹들과 사자와 종려나무를 아로새겼고 또 그 둘레에 화환 모양이 있더라

 

[대하3:5]그 대전 천장은 잣나무로 만들고 또 순금으로 입히고 그 위에 종려나무와 사슬 형상을 새겼고

[대하28:15]이 위에 이름이 기록된 자들이 일어나서 포로를 맞고 노략하여 온 것 중에서 옷을 가져다가 벗은 자들에게 입히며 신을 신기며 먹이고 마시게 하며 기름을 바르고 그 약한 자들은 모두 나귀에 태워 데리고 종려나무 성 여리고에 이르러 그의 형제에게 돌려준 후에 사마리아로 돌아갔더라

 

[8:15]또 일렀으되 모든 성읍과 예루살렘에 공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산에 가서 감람나무 가지와 들감람나무 가지와 화석류나무 가지와 종려나무 가지와 기타 무성한 나무 가지를 가져다가 기록한 바를 따라 초막을 지으라 하라 한지라

 

[92:10]의인은 종려나무 같이 번성하며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성장하리로다

 

[7:7]네 키는 종려나무 같고 네 유방은 그 열매송이 같구나

[7:8]내가 말하기를 종려나무에 올라가서 그 가지를 잡으리라 하였나니 네 유방은 포도송이 같고 네 콧김은 사과 냄새 같고

 

[9:14]그러므로 여호와께서 하루 사이에 이스라엘 중에서 머리와 꼬리와 종려나무 가지와 갈대를 끊으시리니

[19:15]애굽에서 머리나 꼬리며 종려나무 가지나 갈대가 아무 할 일이 없으리라

 

[40:16]문지기 방에는 각각 닫힌 창이 있고 문 안 좌우편에 있는 벽 사이에도 창이 있고 그 현관도 그러하고 그 창은 안 좌우편으로 벌여 있으며 각 문 벽 위에는 종려나무를 새겼더라

[40:22]그 창과 현관의 길이와 너비와 종려나무가 다 동쪽을 향한 문간과 같으며 그 문간으로 올라가는 일곱 층계가 있고 그 안에 현관이 있으며

[40:26]또 그리로 올라가는 일곱 층계가 있고 그 안에 현관이 있으며 또 이쪽 저쪽 문 벽 위에 종려나무를 새겼으며

[40:31]현관이 바깥뜰로 향하였고 그 문 벽 위에도 종려나무를 새겼으며 그 문간으로 올라가는 여덟 층계가 있더라

[40:34]그 현관이 바깥뜰로 향하였고 그 이쪽, 저쪽 문 벽 위에도 종려나무를 새겼으며 그 문간으로 올라가는 여덟 층계가 있더라

[40:37]그 현관이 바깥뜰로 향하였고 그 이쪽, 저쪽 문 벽 위에도 종려나무를 새겼으며 그 문간으로 올라가는 여덟 층계가 있더라

[41:18]널판자에는 그룹들과 종려나무를 새겼는데 두 그룹 사이에 종려나무 한 그루가 있으며 각 그룹에 두 얼굴이 있으니

[41:19]하나는 사람의 얼굴이라 이쪽 종려나무를 향하였고 하나는 어린 사자의 얼굴이라 저쪽 종려나무를 향하였으며 온 성전 사방이 다 그러하여

[41:20]땅에서부터 문 통로 위에까지 그룹들과 종려나무들을 새겼으니 성전 벽이 다 그러하더라

[41:25]이 성전 문에 그룹과 종려나무를 새겼는데 벽에 있는 것과 같고 현관 앞에는 나무 디딤판이 있으며

[41:26]현관 좌우편에는 닫힌 창도 있고 종려나무도 새겨져 있고 성전의 골방과 디딤판도 그러하더라

 

[12:13]종려나무 가지를 가지고 맞으러 나가 외치되 호산나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 곧 이스라엘의 왕이시여 하더라

 

[7:9]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나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Articles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