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다 왕들과 남유다 멸망

by 갈렙 posted Mar 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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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다 왕들과 남유다 멸망
계속되는 유다 왕들의 이야기입니다. 크게 구분해보면 이 세상의 왕이지만 하나님의 종으로 살려 한 자들이 있고 이 세상의 왕으로 이 세상이 전부인 줄 알고 산 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더 크게 보면 어느 누구도 온전한 자가 없었고 모두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죄인들이었고 하나님의 은혜 없이 살 수 있는 의인들이 없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남유다의 멸망을 지켜 볼 것이고 또한 족보로 처리되어 있는 역사 이후의 이야기를 볼 것입니다.

 

14대 왕 므낫세, 하나님이 크신 긍휼함을 드러내실 수 있도록 악에 악을 더하며 살다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남유다의 14대 왕이 됩니다(왕하 21:1/ 대하 33:1). 므낫세는 히스기야가 죽을 병이 들었다가 회복 되고 3년 후에 낳은 아들입니다(왕하 20:6, 21:1). 어떤 의미에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런데 그는 전혀 반대의 삶을 살았습니다. 성경은 므낫세에 대하여 ‘므낫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따라서 그의 아버지 히스기야가 헐어 버린 산당들을 다시 세우며 이스라엘의 왕 아합의 행위를 따라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하늘의 일월 성신을 경배하여 섬기며 여호와께서 전에 이르시기를 내가 내 이름을 예루살렘에 두리라 하신 여호와의 성전의 제단들을 쌓고 또 여호와의 성전 두 마당에 하늘의 일월 성신을 위하여 제단들을 쌓고 또 자기의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며 점치며 사술을 행하며 신접한 자와 박수를 신임하여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많이 행하여 그 진노를 일으켰으며 또 자기가 만든 아로새긴 아세라 목상을 성전에 세웠더라 옛적에 여호와께서 이 성전에 대하여 다윗과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한 이 성전과 예루살렘에 내 이름을 영원히 둘지라 만일 이스라엘이 나의 모든 명령과 나의 종 모세가 명령한 모든 율법을 지켜 행하면 내가 그들의 발로 다시는 그의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떠나 유리하지 아니하게 하리라 하셨으나 이 백성이 듣지 아니하였고 므낫세의 꾐을 받고 악을 행한 것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여러 민족보다 더 심하였더라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든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여 이르시되 유다 왕 므낫세가 이 가증한 일과 악을 행함이 그 전에 있던 아모리 사람들의 행위보다 더욱 심하였고 또 그들의 우상으로 유다를 범죄하게 하였도다’(왕하 21:2-11/ 대하 33:2-9)라고 합니다. 

또한 므낫세는 ‘유다에게 범죄하게 하여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한 것 외에도 또 무죄한 자의 피를 심히 많이 흘려 예루살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가득하게 하였다’(왕하 21:16)고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내가 이제 예루살렘과 유다에 재앙을 내리리니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내가 사마리아를 잰 줄과 아합의 집을 다림 보던 추를 예루살렘에 베풀고 또 사람이 그릇을 씻어 엎음 같이 예루살렘을 씻어 버릴 지라 내가 나의 기업에서 남은 자들을 버려 그들의 원수의 손에 넘긴즉 그들이 모든 원수에게 노략거리와 겁탈거리가 되리니 이는 애굽에서 나온 그의 조상 때부터 오늘까지 내가 보기에 악을 행하여 나의 진노를 일으켰음이니라’(왕하 21:12-15)고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므낫세와 그의 백성에게 이르셨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의 군대 지휘관들이 와서 치게 하시매 그들이 므낫세를 사로 잡고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갔다’(대하 33:10,11)고 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가 환난을 당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간구하고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 크게 겸손하여 기도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의 기도를 받으시며 그의 간구를 들으시사 그가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다시 왕위에 앉게 하시매 므낫세가 그제서야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신 줄을 알았더라 그 후에 다윗 성 밖 기혼 서쪽 골짜기 안에 외성을 쌓되 어문 어귀까지 이르러 오벨을 둘러 매우 높이 쌓고 또 유다 모든 견고한 성읍에 군대 지휘관을 두며 이방 신들과 여호와의 전의 우상을 제거하며 여호와의 전을 건축한 산에와 예루살렘에 쌓은 모든 제단들을 다 성 밖에 던지고 여호와의 제단을 보수하고 화목제와 감사제를 그 제단 위에 드리고 유다를 명령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대하 33:12-16)고 하였다고 합니다. 므낫세는 그렇게 돌아오기는 하였으나 악의 화신으로 이 세상이 전부인 줄 알고 영원히 살 듯 맘대로 하나님을 대적하며 유다에서 55년간을 왕으로 지내다 죽습니다(왕하 21:1,18/ 대하 33:1,20).

 

15대 왕 아몬, 므낫세보다 더 악하게 살다

므낫세의 아들 아몬이 남유다의 15대 왕이 됩니다(왕하 21:18/ 대하 33:20). 성경은 아몬에 대해 ‘그의 아버지 므낫세의 행함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의 아버지가 행한 모든 길로 행하여 그의 아버지가 섬기던 우상을 섬겨 그것들에게 경배하고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그 길로 행하지 아니하였다’(왕하 21:20-22/ 대하 33:22)고 합니다. 또한 아몬은 그렇게 이 세상이 전부인 줄 알고 남유다에서 2년간 왕으로 살며 그의 아버지 므낫세가 스스로 겸손함 같이 여호와 앞에서 스스로 겸손하지 아니하고 더욱 범죄하다(대하 33:23) 신하들의 반역으로 궁중에서 죽습니다(왕하 21:19,23/ 대하 33:21,24). 

 

16대 왕 요시야,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그 말씀대로 살다

아몬의 아들 요시야가 남유다 16대 왕이 됩니다(왕하 22:1/ 대하 34:1). 성경은 요시야에 대해 ‘요시야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며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좌우로 치우치지 아니하였다’(왕하 22:2/ 대하 34:2),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다’(왕하 23:25)고 합니다. 우리는 요시야 전후의 왕들을 통해서 다시 한번 하나님의 은혜와 부르심이 얼마나 개별적인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남유다에서 악하고 어리석었던 왕 아하스의 아들이 바로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했던 히스기야입니다. 그런데 그 히스기야의 아들인 므낫세와 손자인 아몬은 악에 악을 더한 왕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므낫세의 손자이며 아몬의 아들이 바로 요시야인데 요시야는 남유다 전체에서 가장 온전한 왕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요시야 이후 요시야의 아들들과 손자들 역시 악에 악을 행하다 남유다를 멸망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사람이 알 수 없는 온전히 하나님의 뜻에 의해 진행되는 것입니다(롬 9장).

요시야는 히스기야 왕과 같이 먼저 성전을 수리합니다(왕하 22:3-7/ 대하 34:8-13). 그리고 그 과정에서 대제사장 힐기야가 성전에서 율법책을 발견합니다(왕하 22:8/ 대하 34:14). 요시야는 그 율법의 말씀을 듣고 옷을 찢고 ‘우리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며 이 책에 우리를 위하여 기록된 모든 것을 행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내리신 진노가 크도다’(왕하 22:13/ 대하 34:18,19)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여선지자 훌다로부터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너희는 너희를 내게 보낸 사람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곳과 그 주민에게 재앙을 내리되 곧 유다 왕이 읽은 책의 모든 말대로 하리니 이는 이 백성이 나를 버리고 다른 신에게 분향하며 그들의 손의 모든 행위로 나를 격노하게 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이 곳을 향하여 내린 진노가 꺼지지 아니하리라’(왕하 22:15-17/ 대하 34:24,25)는 말씀을 듣습니다. 요시야는 성전 안에서 발견한 언약책의 모든 말씀을 읽어 무리의 귀에 들리고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우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께 순종하고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된 이 언약의 말씀을 이루게 하리라’고 하여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세우고 백성이 다 그 언약을 따르기로 합니다(왕하 23:3/ 대하 34:31,32). 

요시야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우상 숭배를 위한 그릇들을 내다가 불사르고 우상을 섬기게 한 우상 숭배 제사장들을 폐하고 하나님의 성전에서 우상을 내다가 불사르고 하나님의 성전에서 남창의 집을 헐고 유다에서 산당들을 헐고 산당들의 제사장들을 하나님의 제단에 올라가지 못하게 하고 어떤 사람도 몰록에게 드리기 위하여 자기의 자녀를 불로 지나가지 못하게 하고 유다 왕들이 태양을 위하여 드린 말들과 태양 수레를 불사르고 유다 왕들이 세운 제단들과 므낫세가 하나님의 성전 마당에 세운 제단들을 다 헐고 솔로몬이 시돈의 아스다롯과 모압의 그모스와 암몬의 밀곰을 위하여 세웠던 산당들을 더럽게 하고 석상들을 깨뜨리고 아세라 목상들을 찍고 북이스라엘의 1대 왕 여로보암이 벧엘에 세운 제단과 산당들을 헐고 불사르고 아세라 목상을 불사릅니다(왕하 23:4-15/ 대하 34:3-5). 

그리고 남유다에서 온 하나님의 사람이 북이스라엘의 1대 왕 여로보암에게 ‘제단아 제단아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 이름하는 아들을 낳으리니 그가 네 위에 분향하는 산당 제사장을 네 위에서 제물로 바칠 것이요 또 사람의 뼈를 네 위에서 사르리라’(왕상 13:2)고 예언한 말씀대로 산에 있는 무덤들을 보고 사람들을 보내어 그 무덤에서 해골을 가져다가 제단 위에서 불살라 그 제단을 더럽게 합니다(왕하 23:16). 심지어 요시야는 전에 이스라엘 여러 왕이 사마리아 각 성읍에 지어서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산당을 다 제거하고 산당의 제사장들을 다 제단 위에서 죽이고 사람의 해골을 제단 위에서 불사르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왕하 23:19,20/ 대하 34:6,7). 성경은 ‘이와 같이 요시야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속한 모든 땅에서 가증한 것들을 다 제거하여 버리고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으로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였으므로 요시야가 사는 날에 백성이 그들의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 복종하고 떠나지 아니하였다’(대하 34:33)고 합니다.

또한 요시야는 온전한 유월절을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지키는데(왕하 23:21-23/ 대하 35:1-17) 성경은 ‘선지자 사무엘 이후로 이스라엘 가운데서 유월절을 이같이 지키지 못하였고 이스라엘 모든 왕들도 요시야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모인 온 유다와 이스라엘 무리와 예루살렘 주민과 함께 지킨 것처럼은 유월절을 지키지 못하였다’(대하 35:18)라고 합니다. 요시야는 이와 같이 기록된 율법의 말씀대로 신앙 개혁을 하였지만 성경은 ‘여호와께서 유다를 향하여 내리신 그 크게 타오르는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그 모든 격노 때문이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스라엘을 물리친 것 같이 유다도 내 앞에서 물리치며 내가 택한 이 성 예루살렘과 내 이름을 거기에 두리라 한 이 성전을 버리리라’(왕하 23:26,27)고 하신 말씀을 그대로 이루실 것입니다. 요시야는 남유다의 왕으로 31년간 하나님의 말씀을 품고 그 말씀대로 살며 그 말씀대로 유다를 다스리다 앗수르 왕을 치고자 올라온 애굽 왕 바로느고를 맞서 나갔다가 므깃도에서 죽습니다(왕하 22:1, 23:28,29/ 대하 34:1, 35:20-24).

 

17대 왕 여호아하스,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게 살다 

요시야의 4번째 아들로 살룸으로도 불리는(대상 3:15/ 렘 22:11) 여호아하스가 유다 백성들에 의해서 남유다의 17대 왕이 됩니다(왕하 23:30/ 대하 36:1). 성경은 여호아하스에 대해 ‘여호아하스가 그의 조상들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왕하 23:32)고 합니다. 결국 여호아하스는 애굽 왕 바로느고에 의해 왕에서 물러나고 바로느고는 요시야의 2번째 아들인 엘리야김을 여호야김으로 이름을 바꾸어 남유다의 왕으로 세웁니다(왕하 23:33,34/ 대하 36:4). 여호아하스는 남유다의 왕으로 3개월을 있다가 왕의 자리에서 물러나고 애굽으로 잡혀갔다가 그곳에서 죽습니다(왕하 23:31,34/ 대하 36:2).

 

18대 왕 여호야김,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게 살다

요시야의 2번째 아들로 본명은 엘리야김이었던 여호야김이 애굽 왕 바로느고에 의해 남유다의 18대 왕이 됩니다. 성경은 여호야김에 대해 ‘여호야김이 그의 조상들이 행한 모든 일을 따라서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왕하 23:37/ 대하 36:5)고 합니다. 여호야김은 여호아하스로 말미암아 생긴 벌금을 애굽에 내고(왕하 23:33-35/ 대하 36:3) 므낫세로 말미암은 하나님의 진노에 의해 갈대아와 아람 그리고 모압과 암몬 자손 부대의 공격을 받습니다(왕하 24:1-4). 여호야김은 선지자 우리야를 애굽에까지 사람을 보내어 붙잡아서 죽였고(렘26:20-23) 하나님 말씀을 기록한 두루마리를 칼로 베어 화로 불에 태웠습니다(렘36:20-26). 뿐만 아니라 백성들에게 많은 세금을 거두어 애굽 왕에게 바쳤고 사치스러운 궁전을 세우기도 했습니다(렘22:13,14). 여호야김은 마침내 3년간 바벨론에 조공을 바치다 바벨론을 배반하여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의 공격을 받았고 쇠사슬에 묶여 바벨론으로 끌려 갔습니다(대하 36:6). 느부갓네살은 하나님의 성전 기구들을 바벨론으로 가져다가 자기 신당에 두었는데(대하 36:7) 이 사건이 바벨론의 1차 침략입니다. 이 때 다니엘은 그의 친구들과 함께 잡혀 갔습니다(왕하 24:1/ 단 1:1). 여호야김은 남유다의 왕으로 11년을 살다가 죽습니다(왕하 23:36,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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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왕 여호야긴,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게 살다

여호야김의 아들로 여고냐(대상 3:16), 고니야(렘 22:24, 37:1)로도 불렸던 여호야긴이 남유다의 19대 왕이 됩니다(왕하 24:6/ 대하 36:8). 성경은 여호야긴에 대해 ‘여호야긴이 그의 아버지의 모든 행위를 따라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왕하 24:9/ 대하 36:9)고 합니다. 그는 아버지인 여호야김의 종말을 보고도 여전히 우상을 숭배하고 선지자들을 핍박하고 백성을 학대했습니다 (대하 36:8-9). 마침내 여호야긴은 예루살렘을 침략한 바벨론 왕 느브갓네살에 의해 폐위되고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갔는데 느브갓네살은 여호야긴 왕 뿐 아니라 그의 어머니와 아내들과 내시들과 나라의 권세있는 자와 지도자와 용사와 장인과 대장장이를 사로잡아 가고 비천한 자들만 남겼다고 합니다(왕하 24:10-16/ 대하 36:10). 성경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되었다’(왕하 24:13)고 합니다. 에스겔 선지자도 이 때 사로잡혀 갔는데(겔1:1-2, 33:21) 이 사건이 바벨론의 2차 침략입니다. 여호야긴은 남유다 왕으로 3개월을 살다(왕하 24:8) 바벨론에 사로잡혀가 약 37년간 감옥생활을 하다 석방되었습니다 (왕하 25:27-30/ 렘 52:31).  

 

20대 왕 시드기야, 하나님 보시기에 악하게 살다

요시야  왕의 3번째 아들 시드기야가 남유다의 마지막 20대 왕이 됩니다(왕하 24:17/ 대하 36:10). 성경은 시드기야에 대해 ‘그가 여호야김의 모든 행위를 따라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왕하 24:19)고 합니다. 시드기야는 11년 동안을 다스렸는데 그도 역시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바벨론을 배반하고(왕하 24:20/ 대하 36:11-13) 애굽을 의지했습니다(대하 36:13). 그래서 바벨론 왕이 유다를 침략하여 시드기야를 붙잡아 그의 아들들을 시드기야의 눈 앞에서 죽이고 시드기야의 두 눈을 뽑고 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갑니다(왕하 25:1-7). 바벨론 군대는 젊은이들은 무참히 죽이고 여자와 노인도 긍휼히 여기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성전 기둥과 기구들과 기명들과 보물들을 탈취하고 왕과 방백들의 보물들도 탈취하여 바벨론으로 가져갔습니다(왕하 25:8-17). 또한 성벽을 헐고 성전과 왕궁을 불사르고 귀한 그릇들을 부수었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아 노예로 삼았는데 그들은 이후에 바사(페르시아) 왕 고레스에 의한 포로 귀환이 이루어질 때까지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예루살렘과 유다 땅은 70년 동안 황폐화 되었습니다. 이 사건이 바벨론 3차 침략과 유다와 예루살렘의 함락입니다. 남유다는 그렇게 3차례에 걸쳐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왕에 의해 정복당해 사로잡혀 갔습니다. 1차 포로는 여호야김 때, 2차 포로는 여호야긴 때, 3차 포로는 시드기야 때 입니다.

이후 남유다는 그달리야가 관할하게 됩니다(왕하 25:22). 그달리야는 ‘너희는 갈대아인을 섬기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 땅에 살며 바벨론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가 평안하리라’(왕하 25:24)고 하였지만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부하 10명과 반역하여(렘 41:2) 그달리야를 죽이고 암몬 자손에게로 갑니다(렘 41:15) 그리고 남은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바벨론을 두려워하여 어른과 아이를 막론하고 백성과 군대 장관들이 다 일어나서 애굽으로 갔습니다. 이때 그들은 예레미야도 데리고 갑니다(왕하 25:25,26/ 렘 43:1-7).

 

남유다의 멸망

성경은 ‘시드기야가 그의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일러도 그 앞에서 겸손하지 아니하였으며 또한 느부갓네살 왕이 그를 그의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게 하였으나 그가 왕을 배반하고 목을 곧게 하며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아니하였고 모든 제사장들의 우두머리들과 백성도 크게 범죄하여 이방 모든 가증한 일을 따라서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 거룩하게 두신 그의 전을 더럽게 하였으며 그 조상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과 그 거하시는 곳을 아끼사 부지런히 그의 사신들을 그 백성에게 보내어 이르셨으나 그의 백성이 하나님의 사신들을 비웃고 그의 말씀을 멸시하며 그의 선지자를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를 그의 백성에게 미치게 하여 회복할 수 없게 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갈대아 왕의 손에 그들을 다 넘기시매 그가 와서 그들의 성전에서 칼로 청년들을 죽이며 청년 남녀와 노인과 병약한 사람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였으며 또 하나님의 전의 대소 그릇들과 여호와의 전의 보물과 왕과 방백들의 보물을 다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또 하나님의 전을 불사르며 예루살렘 성벽을 헐며 그들의 모든 궁실을 불사르며 그들의 모든 귀한 그릇들을 부수고 칼에서 살아 남은 자를 그가 바벨론으로 사로잡아가매 무리가 거기서 갈대아 왕과 그의 자손의 노예가 되어 바사국이 통치할 때까지 이르니라 이에 토지가 황폐하여 땅이 안식년을 누림 같이 안식하여 칠십 년을 지냈으니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이 이루어졌더라’(대하 36:12-21)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 성경은 ‘바사의 고레스 왕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여호와께서 바사의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바사 왕 고레스가 이같이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그의 백성된 자는 다 올라갈지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대하 36:22,23)고 합니다.

이제 구약 역사는 BC 722년에 이스라엘의 멸망에 이어 약 135년 후인 BC 586년에 남유다도 멸망합니다. 구약 역사는 마침내 이스라엘의 실체, 인간의 실체를 그대로 적나라하게 드러냄으로 끝이 납니다. 이 세상에서 인간이 만들 수 있는 나라는 멸망할 나라임을 증명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역사 속에서 망하는 것은 영원한 멸망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고 받아들일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입니다. 

이제 성경은 북이스라엘에 이은 남유다의 멸망,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고 왕도 백성도 포로도 잡혀감으로 끝이 나지만 하나님이 정하신 기간 70년이 지나면 다시 회복의 역사가 이어질 것입니다(렘 29:10/ 단 9:2). 그러나 그 회복의 역사는 이 땅에서 다시 ‘세상에 속한 나라’를 세우겠다는 것이 아니라 오실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성전과 그 성전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구별된 신앙의 삶, 그 성벽의 이야기로 집중될 것입니다. 

 

https://www.cts.tv/mission300/detail_mission/433/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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