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친척관계 출처: 카이로스
천아 2022. 10. 27. 20:37
신약에 기록된 여러 인물들은 예수님과 친척관계다
사도요한, 세례요한, 살로메, 글로바,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 사가랴(엘리사벳) 등이다
성경 인물들의 관계를 알면 성경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들이 어떤 친척인지 알아보려 한다
1.예수님과 사도요한의 친척관계
예수님과 사도요한은 4촌이다
4촌이라면 꽤 가까운 친척이다
예수님은 사도요한과 야고보의 사촌형이다
어떻게 4촌이 된 것일까?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세베대의 아들들(요한과 야고보)의 어머니는 자매 지간이다
세베대의 어머니 이름은 살로메다
세베대의 아내가 두 아들을 위해 예수님께 청탁한 적도 있었다
살로메는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자매다
예수님의 이모인 셈이다
이것은 성경에 기록된 것일까?
십자가와 무덤을 끝까지 지켜본 네 명의 여인들이 있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 살로메, 막달라 마리아다
이들은 어머니, 숙모, 이모, 막달라 마리아다
살로메가 이모라는 사실을 추척하려면 요한복음, 마태복음, 마가복음을 모두 참조해야 한다
마태는 세베대의 어머니를 기록했다
"그 중에는 막달라 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 (마 27:56)
마가는 살로메를 언급했다
"멀리서 바라보는 여자들도 있었는데 그 중에 막달라 마리아와 또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있으니" (막 15:40)
요한은 이모를 언급했는데 예수님의 이모란 의미다
"예수님의 십자가 곁에는 그 어머니와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가 섰는지라" (요 19:25)
그러므로 세 복음서를 연결하면 세베대의 어머니는 살로메이며 예수님의 이모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 예수님과 글로바의 친척관계
두 번째 여인은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다
마가는 그녀를 작은 야고보와 요세의 어머니라고 하여 세베대의 어머니와 구분하였다
요셉과 요세는 동명이고 큰 집(요셉) 야고보와 구분하기 위해 작은 야고보로 불렀다
세 가족의 가계도에서 모두 야고보가 발견된다
당시 사람들은 아이들의 이름을 대부분 집안사람들의 이름을 따라 지었다
세례요한도 아버지의 이름을 따서 사가랴로 지으려고 했다
요한은 그녀를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로 기록했다
글로바는 예수님의 부친인 요셉의 동생이었다고 한다
그렇다면 글로바는 예수님의 숙부이고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는 숙모가 된다
또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는 동서지간이다
요한은 엠마오로 내려가는 두 제자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신 것을 기록했다
그 중에 한 명이 글로바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아무에게나 나타나지 않으셨다
첫째는 막달라 마리아와 여인들에게 두 번째는 베드로에게 나타나시고 세 번째가 글로바에게 나타나셨다
글로바가 중요한 인물이라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
만약 글로바가 숙부라면 글로바에게 세 번째로 보이신 것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다
가족들이 모두 고향을 떠나 예루살렘까지 온 것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깊다는 것을 의미한다
글로바가 삼촌이라면 예수님의 탄생부터 자라나는 모습을 듣고 보았을 것이다
글로바는 예수님에 대해서 두 가지를 증언했다 (요 24:19~21)
①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였다
②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다
3. 예수님과 세례요한의 친척관계
일반적으로 예수님과 세례요한은 6촌지간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성경에서 정확한 촌수를 알려주지는 않는다
이들이 친척관계라는 정보는 마리아에게 나타난 가브리엘의 말에서 알 수 있다
"보라 네 친족 엘리사벳도 늙어서 아들을 배었느니라 본래 임신하지 못한다고 알려진 이가 이미 여섯 달이 되었나니" (눅 1:36)
그러므로 세례요한의 부모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마리아의 친척이다
특히 사가랴 보다는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부모와 친척일 가능성이 높다
4촌이든 6촌이든 친척관계는 사실이다
사도요한이 예수님과 친밀했던 이유는 사촌형이라는 인척관계도 작용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 마지막으로 사도요한에게 마리아를 부탁하였는데 자신의 어머니 살로메와 자매지간인 마리아를 두 어머니로 모신 셈이다
자매지간이므로 그들이 친밀하게 여생을 보냈을 것이다
친척관계는 더 친밀함이 있고 우호적이며 배신하지 않는다
초대 교회 창단 멤버 120명을 갈릴리 출신만으로 구성한 것도 더 연합이 잘되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예수님에게 친척관계는 일시적인 것이다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동생들이냐?
손을 내밀어 제자들을 가리켜 이르시되 나의 어머니와 나의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하는 자가 내 형제요 자매요 어머니이니라 하시더라" (마 12:48~50)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사람들이 형제 자매라 하신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어머니이고 하나님의 어머니가 아니라 요셉의 아내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에 마리아를 만났다는 기록이 없는 것도 더이상 육신의 관계가 아니라 사람과 하나님과의 관계가 되었다는 의미다
신앙에서 주님의 뜻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