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노 아
그가 아직 말하고 있을 때에 더 멀리서 다른 한 사람이 외치면서 오고 있었다. “복 있을진저. 바울이여! 나는 당신이 주 하나님으로부터 사랑받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당신을 만나는 나도 복이 있습니다.” 나는 천사들에게 물었다. “이 분은 누구입니까? 주여,” 천사가 나에게 말하기를 “이는 홍수시대의 노아이니라.” 그와 동시에 우리는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노아는 매우 기뻐하면서 나에게 말했다. “당신이 하나님께 지극한 사랑을 받고 있는 바울이군요.” 내가 그에게 물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가 말했다. “나는 홍수시절에 있었던 노아요. 내가 당신에게 말하노니 바울이여! 나는 백 년 동안 방주를 짓는데 생애를 소비하여 거기서 나는 내가 입고 있었던 그 의복을 벗지도 않았으며, 내 머리에 머리카락도 자르지 않았소. 게다가 나는 열심히 금욕하여 내 처에게도 가까이 가지 않았소. 그 백 년 동안 내 머리에 머리카락은 크게 자라지 않았으며, 내 의복은 더럽혀지지 않았소. 그때에 나는 사람들에게 간청하여 이르기를 “회개하여라. 얼마 되지 아니하여 너희들에게 홍수가 닥칠 것이다.” 라고 호소했으나 그들은 나를 비웃었으며 내 말을 듣지 않았소. 그들이 나에게 이르기를 “이 시대는 놀 수 있는 자와 자기의 의지에 따라 죄를 지으려는 사람들을 위해 있으며, 그리고 마음대로 간음하려는 그런 자들을 위해서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것을 보지도 못하시고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행하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물의 홍수가 전혀 이 세계에 오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 안에 생명이 있는 모든 육체들을 진멸하실 때까지 자기들의 죄를 멈추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한 의로운 자를 백년에 걸친 죄인들보다 더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당신 바울이여! 복이 있을진저! 당신을 통하여 믿음으로 들어오는 민족이여 복 있을진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