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 모든 피조물과 사람에 대한 하나님의 섭리는 무엇인가?

by 갈렙 posted Jun 2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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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단원: 작정의 실행, 섭리

창조와 섭리를 배워나가며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시길 바랍니다. 소요리문답을 공부하는 목적은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그분이 나에게 행하신 모든 일에 감사하기 위함입니다.

열한번째 문답


Q: What are God’s works of providence?
: 하나님께서 하시는 섭리란 무엇인가?


A: God’s works of providence are, his most holy, wise, and powerful preserving and governing all his creatures, and all their actions.
: 하나님께서 하시는 섭리는 모든 창조물과 그 모든 행동을 하나님의 모든 거룩과 지혜와 능력으로 보존하시며 다스리는 일이십니다.


문답의 근거가 되는 말씀

시편 145:17

17 여호와는 그가 행하시는 모든 일에 의로우시며 그 모든 행위에 자비로운 분이시다.

시편 104:24

24 여호와여, 주는 정말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주의 지혜로 그 모든 것을 만드셨으니 땅에는 주의 피조물로 가득 찼습니다.

이사야 28:29

29 이 모든 지식은 훌륭한 계획과 놀라운 지혜를 가지신 전능하신 여호와에게서 나온 것이다.

히브리서 1:3

3 그 아들은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며 하나님의 본성을 그대로 나타내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능력 있는 말씀으로 만물을 보존하시며 죄를 깨끗게 하시고 하늘에 계시는 위대하신 하나님 오른편에 앉으셨습니다.

시편 103:19

19 여호와계서 그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거기서 온 우주를 다스리신다.

마태복음 10:29-31

29 참새 두 마리가 동전 몇 푼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너희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그 참새 한 마리도 그저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다.
30 하나님은 너희 머리카락도 다 세고 계신다.
31 그러므로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는 많은 참새들보다 더 귀하다.

문답분석

열한번째 문답은 섭리에 대한 정의와 대상과 방식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란 하나님께서 세상을 보존하시고 다스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보존이란 세상의 존재를 지속시키는 것이지, 썩지 않도록 한다는 의미와는 다릅니다. 예를 들어, 수학과 과학법칙을 창조하시고 성립하도록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다스림은 직접 인격적으로 간섭하시고 들어와서 일하신다는 의미이고, 왕의 통치와는 다른 의미입니다.
하나님 섭리의 대상은 모든 창조물과 모든 행동이 대상입니다. 하나님의 다스림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믿는 자든 믿지 않는 자든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습니다.
하나님의 섭리방식은 하나님께서 세상 만물을 포함하여 사람의 모든 행동을 정하시되,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다스리신다는 점입니다.
하나님의 섭리기준은 역시 하나님의 작정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가 이루어지는 것이 선한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 지는 것이 선이 이루어 지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법률적, 도덕적 의미의 선과는 다른 기준을 가집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섭리하시는 말은 하나님께서 그분의 선을 이루고 계신다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만사가 좋은 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의미로 이해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섭리방식은 사람이 이해할 수 없기에 멋대로 선악을 판단하고 하나님의 섭리를 정죄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섭리를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하기 위한 도구로 악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섭리를 대신 행할 수 있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열두번째 문답


Q: What special act of providence did God exercise toward man in the estate wherein he was created?
: 사람이 창조되었을 당시의 상태에 있을 때, 하나님은 사람에 대해 무슨 특별한 섭리를 하셨나?


A: When God had created man, he entered into a covenant of life with him, upon condition of perfect obedience; forbidding him to eat of the tree of the knowledge of good and evil, upon the pain of death.
: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그 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는 것을 사망의 형벌로 금하시고, 완전한 순종을 조건으로 사람과 생명의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문답의 근거가 되는 말씀

갈라디아서 3:12

12 율법은 믿음에 근거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성경은 “율법을 지키는 사람은 율법으로 살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창세기 2:17

17 단 한 가지 선악을 알게 하는 과일만은 먹지 말아라. 그것을 먹으면 네가 반드시 죽을 것이다.

문답분석

하나님의 특별한 섭리는 사람과 생명의 언약을 밎으신 것입니다. 또한, 사람에게 완전한 순종을 원하셨고 완전한 순종을 알아보기 위한 수단으로 선악과를 탐하는 것을 금하셨습니다. 즉, 순종이 핵심이고 선악과는 순종을 판단하는 수단입니다. 그리고, 조건을 어길 경우 사망의 형벌을 받게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자발적인 순종을 요구하시고, 인격적인 관계를 맺으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딱히 사람에게 약속을 하실 필요도 없으시며, 피조물과 인격적 관계 또한 필요치 않으시기에 번거롭게 피조물을 대우해주실 이유가 없으심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피조물에게 약속을 하셨고 인격적인 관계를 맺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순종을 요구하시는 이유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그 자체가 피조물에게 좋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절대적 선이고, 도덕이고 완전함이시기에 사람이 하나님께 순종함이 사람에게는 유익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바라시는 순종은 두려움에서 비롯되는 순종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여 순종하길 바라십니다.
선악과는 사람이 선악을 구분하면 안되기 때문에 금지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지를 확인하려는 수단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타락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하고 뱀을 이용해 타락을 유도하기 위한 악의적인 목적으로 동산 가운데 선악과를 배치하신 것이 아닙니다.
죄의 형벌이 사망인 것은 순종의 조건으로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생을 받지 못하는 상태가 죽음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의 사망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떠나는 것, 하나님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상태가 되는 것,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는 것, 이 모든 것 또한 죽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죽음의 반대를 의미하는 생명은 하나님과 함께 있는 자리로 옮겨감 을 의미합니다.



출처: http://ibocon.tistory.com/14 [어리버리한 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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