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의 성전 환상으로 본 하나님의 회복 약속_최현욱

by 갈렙 posted Jun 26, 20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에스겔의 성전 환상으로 본 하나님의 회복 약속

 

최현욱 Hayden Choi ・ 2020. 4. 24. 2:03

( https://blog.naver.com/oog91/221925740808 )

 

서론

 

에스겔이 본 성전환상은 아홉 개의 장 (40-48장)으로 내용이 길고, 해석이 쉽지 않다.

이 내용의 핵심: 성전의 회복, 예배의 회복, 이스라엘의 회복 => 즉 회복이다, 소망이다.

 

내용이 어려워서 유대인들도 서른 살이 되기 전까지 에스겔 40~48장을 읽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들이 이 본문을 읽고 무슨 뜻인지 물어보면, 부모들은 엘리야 선지자가 오면 가르쳐 줄 것이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성경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다고 했기 때문에, 피해서 지나가거나 무시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한다.

 

에스겔 40~42장을 특히 중심해서 에스겔 선지자가 받은 새 성전 비전의 의미가 무엇인가를 함께 고민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여 하나님께서 이 본문을 통해 내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가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내용의 시작

 

환상중에 하나님이 에스겔을 극히 높은 산에 내려놓으신다. 곧 시온산을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시온산은 해발 750m. 실제로 높은 산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말씀, 진리가 나오는 곳이므로 이스라엘 사람들은 시온산을 높은 산으로 이해하고 있어왔다.

 

에스겔이 높은 산에서 본 성읍같은 형상 - 성전을 말한다.

놋(Blonze)같이 빛나는 사람이 손 들고 있는 것 - 삼줄과 장대 (line of flax and a measuring rod).

삼줄은 짧은 것을 잴 때, 장대는 긴 것을 잴 때 사용하는 고대 근동의 측량기구이다.

 

장대의 길이: 여섯 척 (6 cubits)

한 척은 약 45Cm인데 거기에 손바닥넓이가 더해진다고 했으니 여기서의 한 척은 55Cm (왕실 규격이라고 함) 그러므로 여섯척은 대략 3.3m

 

놋 (Blonze)같이 빛나는 사람 - 천사,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등 의견 분분. 중요한 것은 영적인 존재이고,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존재

 

 

 

새 성전의 이상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담: 동서남북 정사각형, 한 면이 500척 (약 275m), 높이와 넓이 (폭)이 모두 6첫 (약 3.3m)

참고, 만리장성의 높이는 약 7m, 폭은 대략 6m정도.

지금 에스겔이 보는 환상은 성 (Catsle)이 아니고 성전 (Temple)이니까 성전으로서는 매우 큰 사이즈의 담.

동문, 남문, 북문이 있고, 서쪽에는 성전이 있기 때문에 문이 없다.

 

여기서의 문은 door이 아니고 gate이다. 바깥문과 안문이 있다. 그리고 바깥문과 안문 사이 (문간 - between gates)의 길이가 50척 (약 27.5m)

 

문간에는 방이 양쪽으로 각각 세개씩 있어 총 6개의 방. 이 방은 문지기가 사는 곳

 

성전에 담을 쌓은 목적: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 (겔42:20) 즉, 새성전 안에 있는 사람들은 거룩한 사람들.

 

동문, 남문, 북문으로 오르기 위해서는 일곱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그리고 문을 지나면 뜰이 있어 바깥뜰, 안뜰, 성전뜰로 구분.

 

 

안뜰에서 성전뜰로 들어가는 문도 역시 동문, 남문, 북문의 세 개가 있다. 바깥문과 동일한 구조. 그리고 안뜰 문간 (문과 문 사이)에는 제사장이 살고 있다. 그리고 안뜰에서 성전뜰로 들어가는 계단은 여덟계단.

여덞계단을 올라 문을 통과해서 안 뜰로 들어가면 거기에 제단과 성전이 있다.

 

성전: 세로가 100척 (55m), 가로가 20척 (11m). 그리고 성전의 2/3은 성소, 1/3은 지성소.

성전 좌우에 많은 방이 있고, 이 방이 제사장이 사는 곳, 그리고 방뒤에 또 방이 있는데 제사장의 부엌.

 

그리고 백성들은 제사장의 부엌이 아닌 네 귀퉁이마다 있는 부엌을 사용.

 

 

그리고 성전안에는 무수한 벽화들이 있음. 벽화들은 종려나무 그림들.

종려나무: 생명, 풍요, 영광, 승리를 상징

 

참고, 이스라엘의 성전.

제1성전: 솔로몬의 성전 (BC 587년 바빌론 느부갓네살왕에 의해 파괴됨)

제2성전: 스룹바벨 성전 (BC 516년 페르시아 고레스칙령으로 돌아와 학개, 스가랴등의 영적 지도와 스룹바벨의 지휘로 세워짐)

제3성전: 헤롯성전 (예수님시대에 헤롯왕이 스룹바벨 성전을 크게 증축)

 

이스라엘의 이 성전들과 (에스겔이 환상으로 볼 때의 당시는 제1성전인 솔로몬의 성전이 무너진지 13년후, 따라서 제2성전, 제3성전에 대해서는 에스겔은 아는 바 없음) 에스겔이 환상으로 본 성전의 차이.

 

첫째, 뜰이름이 차이가 있다.

이스라엘의 성전은 이방인의 뜰, 여인의 뜰, 제사장 (혹은 남자)의 뜰로 나뉨.

그러나 에스겔 성전은 바깥뜰, 안뜰, 성전뜰.

즉, 이방인과 유대인의 구별이 없어짐, 남여의 구별이 없어짐. => 하나님은 이방인과 유대인, 남과 여를 구별하여 구원하시지 않으신다.

 

둘째, 에스겔의 성전에는 떡 상, 금 촛대, 분향 단이 없다. 예수 그리스도가 생명의 떡이요 및이 되시며 또한 대제사장이시기 때문이다.

 

셋째, 에스겔의 성전에는 성소와 지성소를 가르는 휘장이 없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실 때 하나님은 성소와 지성소를 가르는 휘장을 위 아래로 찢어 버리셨다. 성소와 지성소의 구분이 없어진 것이다. 누구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하면 성소로 나아갈 수 있다.

 

넷째, 에스겔의 성전에는 언약궤가 없다.

언약궤 안에 들어있던 것 - 십계명의 두 돌판, 아론의 싹이난 지팡이, 광야의 만나

예수님 자신이 율법의 완성이었고, 예수님을 믿고 바라보면 우리의 생명이 회복되며, 예수님 자신이 만나가 되어주시기 때문.

 

다섯째, 물두멍이 없다. 손과 발을 씻는 곳이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는 이미 정결함을 입었다.

 

즉, 에스겔의 환상으로 본 성전은 구약의 성전이 아니라 예수님 이후의 성전이라는 것을 상징적으로 알 수 있는 내용들이다.

 

 

새 성전의 실천적 의미

 

환상에서 본 바와 같이 새 성전은 담으로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이 분리되었다. 성전안에는 거룩한 사람만 들어올 수 있다. 우리가 성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거룩이란 구별됨을 뜻한다. 세상의 관점과 구별되어 하나님의 관점으로 사는 삶이 거룩의 삶이다.

 

우리가 성전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환상속에 있는 벽화이다. 종려나무 벽화가 성전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영원한 생명, 복, 승리는 새성전 안에 있기 때문이다.

 

성전에 들어오는 방법은 '문'을 통해 들어오는 것이다. 문은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님을 통해서만 성전, 즉 거룩한 곳, 영원이 있는 곳, 승리가 있는 곳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성전에 들어오면 바깥뜰, 안뜰, 그리고 성전뜰이 있다. 이것은 신앙생활의 성장이 필요함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다. 바깥뜰에만 머무는 신앙이 아니고 안 뜰로 올 수 있는 성장을 해야 하겠고, 성전뜰로 올 수 있는 성장을 해야 한다.

 

결론

 

바벨론 포로생활을 하고 있는 유다백성들은 앞으로 70년후에 이스라엘로 돌아간다는 예언의 말씀을 들었으나 큰 위로가 될 수 없었다. 70년이라는 시간은 너무 길기 때문이었다. 그 전에 죽을 사람이 더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40장-48장까지의 에스겔의 환상은 성전에 관한 것이었고, 에스겔은 비록 우리가 현재 바벨론에 포로 신분이지만 이 성전에 거할 백성이라고 선포하였다. 이것이 백성들에게는 소망이 된다.

 

COVID19시대, 교회가 많이 바뀌었다. 한국은 이제 다시 전처럼 모여서 예배드릴 수 있다고 하지만, 이곳 캐나다는 아직도 온라인 예배가 진행된다. 예배드릴 장소에 모일 수가 없는 이 상황, 우리에게도 낙심과 절망이 찾아오고 있다. 하지만 이런 시대에 교회가 소망이 되어야 한다.

 

실제 물리적인 교회가 교회가 아니라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교회가 되어야 한다. 거룩의 삶을 살고,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시선을 잃지 않는 삶을 살 때 우리가 교회가 될 수 있다. 교회는 생명이 있는 곳이다. 승리가 있는 곳이다.

 

모여서 예배드리는 교회를 사회가 모이지 못하게 한다고 사회와 싸우는 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는 아닐 것이다. 세상에 위협이 되는 모임이 참교회일 수 없다. 교회에서 생명이 넘쳐야 하고, 승리가 있어야 하며, 세상에 소망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분명히 환상으로 본 성전의 모습인데 에스겔을 환상을 통해 너무나도 정확하고 detail한 성전을 선포하고 있다. 하나님은 이처럼 정확하신 분이시다. Detail한 분이시다. 이미 창세전에 모든 것을 계획하셨고, 계획하신 대로 - 때로는 인간들이 자유의지에 의해서 하나님의 뜻을 방해하는 상황에서도 그 악한 상황을 선으로 바꾸어 가며 당신의 계획을 이루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오늘 이 순간도 하나님은 당신의 계획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선한 길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정확한 방법으로 이끄실 것이다.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성전이 되어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우리 한사람 한사람이 세상에 소망의 빛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교회가 되는 삶, 하나님의 교회에 주시는 마음을 중심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은 역사하신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가 성전의 삶에서 바깥뜰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안뜰로 들어가고 성전뜰까지 나아가는 삶을 살 때 하나님 안에서 성장하게 되고, 거룩한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을 수 있을 것이다.

[출처] 에스겔의 성전 환상으로 본 하나님의 회복 약속|작성자 최현욱 Hayden Choi


Articles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