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성경적인 예정론과 구원관은 어떤 것인가?

by 갈렙 posted Oct 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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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바른 성경적인 예정론

 

  예정론, 사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주제다. 하지만 예정론에 있어서 잘못된 것만을 집고 넘어가기에는 이 주제가 인간 구원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이 주제에 대한 성경적인 입장을 기술해보고자 한다.

  사실 예정론은 4세기후반에 어거스틴(Augustine of Hippo. A.D.354-430)으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처음으로 신적 작정에 의한 '개인 예정론'을 주장했었다. 그리고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은 종교개혁자 칼빈(Jean Calvin, 1509.7.10~1564.5.27) '이중예정론(선택과 유기)'을 주장하기에 이른다. 그의 예정론에 관한 신학사상이 무엇인지는 그의 책 <기독교강요>(A.D.15593권 21~24장을 참고하기 바란다. 그리고 16세기후반에  칼빈의 제자였던 데오도르 베자(Theodore Beza, 1519-1605)는 이것들에다가 '타락전 예정론(아담이 타락하기도 전에 하나님의 예정이 있었다)'을 주장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칼빈의 제자였던 베자가 가장 신뢰하던 아르미니우스(Arminius Jacobus, A.D.1560~1609)라는 제자가 갑자기 칼빈과 베자의 예정론에 반기를 들고 나오게 되었다. 왜 그랬을까? 그는 원래 이중예정설과 타락전예정설의 신봉자였다. 그런데 당시 코른헤르트가 베자의 타락전예정론을 실랄하게 비판하고 나오자,  베자는 자신의 두 제자 중 유력한 자였던 아르미니우스에게 코른헤르트의 주장을 반박하도록 명령를 했다. 하지만 예상 외의 결과가 나와버렸다. 로마서 9장을 연구하던 아르미니우스가 그만 칼빈과 베자의 예정설이 틀리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러자 아르미니우스오히려 스승 베자와 칼빈의 예정론이 틀렸다는 사실을 알리기 시작하기에 이른다 오늘날 우리는 그의 주장들을 일컬어 "아르미니안주의"라고 부른다. 하지만 그 뒤에 계속해서 칼빈의 신학사상을 추종하는 사람들이 일어나다가, 칼빈주의자들이 정치적인 힘을 입고 도르트에서 회의(A.D.1618~1619)를 개최하는데, 그들의 치밀한 계획에 따라 아르미니안주의자들은 한 명도 참석시키기 않은 채 회의를 진행하여 결국 칼빈의 예정론을 개혁교회의 정통신학으로 정하기에 이른다. 이때 칼빈주의자들은 타락전예정설을 타락후예정설로만 바꾼채, 칼빈의 예정론을 그대로 받아들여 그 교리를 5개의 영역으로 묶어 발표하였는데 그것을 일컬어 칼빈주의 5대교리(강령)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칼빈주의 5대교리란 무엇인가? 그것은 사람들이 그것을 쉽게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 TULIP이라고 부르는데, 첫째전적 타락(Total Depravity), 둘째무조건적 선택(Unconditional Election), 셋째제한 속죄(Limited Atonement), 넷째불가항력적 은혜(Irresistible Grace), 다섯째성도의 견인(Perseverance of the Saints)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지난 몇 차례에 걸쳐 칼빈의 예정론이 오히려 얼마나 비성경적이며 잘못된 주장인지에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이제 이렇게 질문할 것이다. "그렇다면 대체 성경적인 예정론이란 어떤 것이지요"라고 말이다. 그래서 이제는 성경적인 예정론이란 과연 어떤 것인지에 대해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정리를 해보고자 한다.

 

  첫째, 하나님께서 창세전에(우주의 기초를 놓기도 전에) 인간을 자기의 아들들로서 자격을 얻게하여 [천국의 기업을] 분배받도록 예정하셨다(엡1:3~5,11). 그것은 하나님의 호의와 그분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분의 사랑 안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고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들용서를 받게 하심으로서 하신 일이다(엡1:7,9,11).

[직역] 엡1:3-5 찬양받으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들 안에 모든 영적인 복안에서 우리에게 복주시고 나서  4 [그분께서는] 세상의 설립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스스로 선택하셨던 것처럼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의 앞에서 거룩하고 흠이 없도록 5 그의 호의의 뜻을 따라 우리를 예정하셨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자기의 아들들의 자격을 얻도록  11 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되고 나서 그분 안에서 분배받았다

 [직역] 엡1:7,9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를 통하여 속량 곧 조들용서를 가지고 있다 9 그의 뜻의 비밀을 우리에게 알게 하셨으니 그의 호의를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들의 채워짐 안으로 이것을 결정하셨다

 

  둘째, 그렇지만 이러한 예정은 개인을 위한 예정은 하나도 없으며, 오직 구원받을 한 무리의 공동체를 위한 예정만 있을 뿐이다. 즉,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을 구원하여 천국에 데려가실 것을 결정하시되, 그 대상으로는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을 포함한 교회 공동체를 구원하기로 예정하셨다(엡3:6, 요10:16).

엡3:6 이는 이방인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상속자가 되고 함께 지체가 되고 함께 약속에 참여하는 자가 됨이라

요10:16 이 우리(울타리)에 들지 아니한 다른 양들이 내게 있어 내가 인도하여야 할 터이니 그들도 내 음성을 듣고 한 무리가 되어 한 목자에게 있으리라
  그러나 주님은 구원이 먼저는 유대인들에게서 시작되겠지만 정작 유대인들은 점차적으로 이 구원을 잃어버려 그 대상에서 탈락될 것이며 이방인들로 구성된 교회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마8:11~12).. 특히 유대인들 중에서 구원을 잃어버리게 될 대상으로는 가난하고 소외되고 병들고 신음하던 일반 백성이 아니라, 당시 종교지도자들로 자처했던 대제사장그룹과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될 것이라고 예지적으로 말씀하셨다(눅14:15~24).

 

  셋째, 그리고 실제로 구원얻을 사람은 어떤 외적인 조건을 갖춘 자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베푼 구원의 은총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자라면 누구든지 구원하기로 예정하셨다(딤전2:4). 그래서 예수께서는 원래 청함을 입었으나 스스로 거역하여 구원의 길로 나오지 않는 유대지도자들은 결국 구원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유대인 중에서도 세리와 창녀들처럼 자신들이 죄인인 것을 인정하고 하나님이 베푸는 구원 안으로 나오는 자들은 구원받게 될 것이라 하셨다(마21:33~43). 특히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마련해두신 구원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자가 있다면 그가 비록 이방인이라 할지라도 누구든지 구원을받게 하실 것을 예정하신 것이다. 만약 성부 하나님께서 구원하기로 예정된 자만을 아들이 와서 구원하기로 했다면, 누구든지 구원받으러 나오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불효막급한 말씀이 되고 말 것이다. 왜냐하면 아버지께서 예정하지도 않는 자가 와서 회개하고 믿고 구원받으면 큰 일 나기 때문이다.

딤전2:4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마21:33-43 다른 한 비유를 들으라 한 집 주인포도원을 만들어 산울타리로 두르고 거기에 즙 짜는 틀을 만들고 망대를 짓고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갔더니 34 열매 거둘 때가 가까우매 그 열매를 받으려고 자기 종들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35 농부들이 종들을 잡아 하나는 심히 때리고 하나는 죽이고 하나는 돌로 쳤거늘 36 다시 다른 종들을 처음보다 많이 보내니 그들에게도 그렇게 하였는지라 37 후에 자기 아들을 보내며 이르되 그들이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38 농부들이 그 아들을 보고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죽이고 그의 유산을 차지하자 하고 39 이에 잡아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40 그러면 포도원 주인이 올 때에 그 농부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41 그들이 말하되 그 악한 자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은 제 때에 열매를 바칠 만한 다른 농부들에게 세로 줄지니이다 4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개인을 꼭 찝어서 그를 구원하기로 예정한 경우는 단 하나도 없다. 다만 한 무리의 사람들을 구원하기로 예정하셨는데, 그 대상의 한계는 없다. 다시 말해 먼저는 유대인으로 시작되었지만 유대인들이 구원얻기를 거부하였기에 그후로는 누구든지 구원얻기를 바라는 자라면 유대인이건 이방인이건 상관없이 그를 구원하시기로 예정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혹시 개인구원예정의 경우처럼 보이는 예가 성경에 있다면 그것은 전부다 개인구원 예정이 아니라 개인사역(직무,사명)에 관한 예정일 뿐이다. 즉 어떤 개인을 구원하기로 예정하신 것은 하나도 없으며, 어느 한 개인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쓰실 것인가를 예정이 있을 뿐이다. 이를테면, 하나님께서는 쌍둥이 형제중 에서는 유기하기로 예정하고 야곱은 구원하기로 예정하지 않으셨다는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두 국민이 태중에서 나뉠 것이며,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길 것이라고 예지하시고는 리브가에게 말씀하신 것일 뿐이다. 그것은 장차 두 국민이 어떻게 될 것인지에 관한 예정일 뿐, 결코 개인구원예정에 관한 말씀이 아닌 것이다. 예수께서는 오히려 섬기는 자가 더 천국에서 큰 자가 되어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씀하지 않으셨는가!

  한편, 사람이 구원에서 버림받게 되는 것은 성부 하나님께서 만세전에 그를 지옥보내기로(유기하기로) 미리 예정해서 된 것이 결코 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베푼 구원을 받아들이지 않고 구원받기 위해 예수님 앞으로 나오지 않은 자의 스스로의 결정에 따라 되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버림받아 지옥에 가는 것은 하나님의 결정이 아니라 인간 스스로의 결정에 따른 것이 된다. 유기의 책임은 인간에게 있는 것이다.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만세전에 아무개 누구는 구원하기로 예정하시고, 아무개 누구는 버리기에 예정하신 일이 결코 하지 않으셨다. 선하신 하나님을 자기 맘대로 권세를 휘두르고 있는 난폭한 폭꾼으로 만들지 말라.

 

  넷째,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구원하기로 예정하셨지만 그러나 아무나 될 수는 없고, 오직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모시되, 누구든지 자신이 죄인인 것을 인정하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여 자신의 죄를 예수의 피로 깨끗히 씻어내는 자를 구원하기로 예정하셨다(계7:13~15, 22:14). 하지만 여기에 인간의 공로가 구원에 끼어들 수는 없다. 구원을 위한 모든 준비는 다 하나님이 해 놓으셨기 때문이다. 다만 인간은 그 구원을 받기에 합당하지 않는 죄인임을 깨닫고 회개하여 자신의 죄를 씻어내는 자를 구원하시기로 예정하신 것이다(행2:38, 벧후3:9, 행17:30~31). 그러므로 2천년전에 예수께서 이미 세상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오시어 십자가에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심으로 죄를 없애놓으셨지만 이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구원받을 수 없으며, 자신은 죄인으로서 지옥형벌을 면치 못할 죄인인 것을 인정하고 죄를 회개하지 않는 자는 구원을 받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국잔치에 갑자기 초대되어 그 잔치에 참여하기는 하였으나 주인이 내어 준 결혼예복(예수님의 옷, 칭의의 옷)에 주의하지 않았던 손님(이스라엘백성 중에서 소외된 계층의 사람이었거나 이방인들이었다)은 손발이 묶여 바깥어두운 데(지옥)에 던져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마22:10~13).

계7:13-15 장로 중 하나가 응답하여 나에게 이르되 이 흰 옷 입은 자들이 누구며 또 어디서 왔느냐 내가 말하기를 내 주여 당신이 아시나이다 하니 그가 나에게 이르되 이는 큰 환난에서 나오는 자들인데 어린 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하였느니라 15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계22:14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그들이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받으려 함이로다
행2: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벧후3: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행17:30-31 알지 못하던 시대에는 하나님이 간과하셨거니와 이제는 어디든지 사람에게 다 명하사 회개하라 하셨으니 31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 이에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것으로 모든 사람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주셨음이니라 하니라
요일1:8-9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우리는 여기서 예수께서 십자가에 매달릴 때에 한 쪽 편에 있었던 한 편 강도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가 사실 주님을 위해 한 일이 없다. 그는 공로가 없는 것이다. 굳이 그가 한 일이 있다면 한다면 다른 편의 강도를 꾸짖었다는 것일 것이다. 하지만 그 다른 편의 강도는 회개하지 않고 죽고 말았다. 전도도 실패한 것이다. 그렇지만 그는 과연 어떻게 되서 그날 예수님과 함께 낙원에 들어가는 복 즉 구원을 받는 은혜를 받을 수 있었는가? 그는 먼저 자신이 죄인인 것을 시인했다. 그리고 예수님은 죄가 없는 분이라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분이 들어가게 될 왕국 곧 천국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예수께서 그곳에 들어가실 때에 자신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요청했다(눅23:40~43). 그래서 어떻게 되었는가? 그는 주님 위한 어떤 공로도 없었으나 그날 낙원에 들어갔다. 이것은 주님 위해 일한 공로 없어도 오직 주님에 대한 믿음과 회개로 인하여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웅변적으로 알려준다.

눅23:40-43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41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42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2. 올바른 성경적인 구원관

  그렇다. 어느 누가 구원받게 되는 것은 성부 하나님께서 그를 만세전에 꼭 찝어서 구원하시려고 예정하셨기에 구원얻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다 구원얻기를 바라신다고 하셨다(딤전2:4). 그래서 성부께서는 그의 아들을 모든 인류를 위한 대속제물로 이 세상에 보내셨다(요3:16, 요일2:2, 4:10). 하나님께서는 여자의 후손인 메시야를 낳기 위해 고생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먼저 사랑하시어 그들이 오신 메시야 앞으로 나와 구원얻기를 바라셨으나 그들은 그것을 거절했다(마23:37~39). 그래서 우선 이스라엘백성들 중에 죄인취급받았던 세리들과 창년들이 먼저 구원을 받았고(마21:32~32):, 예수께서 구약성경에 기록된 바로 그 메시야요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하나님 자신인 것을 믿은 제자들이 먼저 구원을 받았다. 그 뒤 부활하신 예수께서는 이제는 모든 민족으로 제자를 삼아 구원하라고 명령하셨고(마29:19), 그때부터 복음인 예루살렘과 온 유대땅을 거쳐 사마리아로, 이방땅으로, 땅끝까지 퍼저나갔다(행1:8). 그전까지는 할례받고 안식일을 지키며 음식을 구별해먹던 유대인들에게 구원의 기회가 주어졌지만, 육신을 입고 오신 하나님을 배척함으로 그후 구원의 기회는 누구든지 하나님이 베푸신 구원을 기쁘게 받아들이는 자에게로 향하게 되었다(요6:35).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아무나 구원받을 수는 없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구속사역을 완성한 것은 사실이나 자신이 죄인인 것을 깨닫지 못하는 자는 구원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구속사역이 완성된 이후에 인간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것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것이다. 그래야 그 사람이 구원받기 위해 예수님 앞으로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이때 처음으로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는 회개는 구원을 위해 회개로서 단회적인 회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후는 매일 짓는 죄는 매일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즉 이때부터는 반복적인 회개를 해야 구원을 받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예수그리스도를 믿고 처음으로 회개하는 날 즉시 죽을 사람은 거의 없다. 믿는 그리스도인들이라 할지라도 죄의 유혹많은 세상에서 계속해서 살아가야 한다. 그러니 죄된 본성을 가진 성도라도 죄를 짓지 아니하고 살 수는 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 짓는 죄를 회개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회개하여 받은 1차적인 구원은 사실 최종적인 구원이 아니다. 죄가 없는 자만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최종적인 구원은 우리가 죽을 때에 완성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회개함으로 시작된 자신의 구원이 완성될 수 있도록 그리스도인들은 죽을 때까지 2가지에 힘써야 한다. 첫째는 우리 주님에 대한 믿음을 배반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둘째는 지은 자범죄를 회개하여 그리스도의 피로 자신의 죄들을 날마다 씻어내야 한다. 그러면 우리가 육신의 생명이 끝나는 날 구원은 비로소 완성될 것이다. 그러므로 믿음과 첫 회개를 통해 1차적으로 얻은 구원 즉 소망으로 얻은 구원을 두렵고 떨림으로 이루어나가는 성도들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빌2:12, 롬8:24, 고전9:27).

빌2:12 그러므로 나의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나 있을 때뿐 아니라 더욱 지금 나 없을 때에도 항상 복종하여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롬8:24 우리가 소망으로 구원을 얻었으매 보이는 소망이 소망이 아니니 보는 것을 누가 바라리요

고전9:27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신이 도리어 버림을 당할까 두려워함이로다 

 

 

정병진목사(alleteia@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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