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뿌리 회개기도문(02) 교만의 영

by 갈렙 posted Nov 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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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교만의 영을 불러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1) 제사의 죄

하나님, 조상에게 제사드려 교만의 영을 불러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죽은 조상에게 상다리 휘어지도록 융슝하게 음식을 차려놓아, 자신의 가문은 명문가문(名文家門)이라고 자랑한 것을 회개합니다. 제사드리는 숫자가 많고 성대하게 치르는 제사를 매우 큰 자랑으로 여겼습니다. 조상들을 잘 섬겨야 복을 받는다면서 제사를 드렸는데, 그 순간에 교만이 영이 치고 들어온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제사를 드리면 악한 교만의 영을 아무런 제제 없이 불러들인다는 것을 정말 몰랐습니다. 말로는 죽은 조상에 대한 고마움과 은덕에 보답하는 일이라고 했지만 그것은 죽은 조상을 가장한 악한 귀신을 몸 속에 받아들이는 행위였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의 신분과 가문을 자랑하기 위한 수단으로 제사를 활용했음을 회개합니다. 제사드릴 때마다 내 머리 꼭대기에 교만의 영을 더욱더 자리잡게 한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그러나 제사는 민족의 미풍양속이 아니었습니다. 교만의 영을 받아들이는 수단이었습니다. 이 시간 제사 드려 교만의 영을 불러들인 죄를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죽은 조상에게 제사드려 불러들인, 교만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

 

2) 무당 점쟁이의 죄

하나님, 무당 점쟁이를 신뢰하여 교만의 영을 불러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나와 내 조상 중에는 신 내림을 받아 무당 점쟁이가 된 사람이 있습니다. 점을 쳐주고 굿을 해주며 부적을 써 주다 보니, 모든 사람들 위에 내가 있는 것이라고 판단하여 스스로 우쭐댄 죄를 회개합니다. 자신은 신을 받은 사람이기에 나 자신만이 다른 사람의 길흉화복을 미리 말해줄 수 있고 그들의 삶을 주관할 수 있다고 믿은 죄를 회개합니다. 그리고 내가 굿을 하면 얼마든지 다른 사람의 병도 치료할 수 있고 운명도 바꿀 수 있다고 믿은 죄를 회개합니다. 이 모든 것은 무당의 영이 임하여 나를 교만하게 만든 것이었습니다. 이 시간 무당과 점쟁이를 나와 내 가문의 길잡이로 섬긴 죄를 회개합니다. 이 모든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무당 점쟁이가 되어 자신을 높이게 한, 교만의 영과 십자가가 세운다(10회)”

 

3) 하나님께 교만한 죄

하나님, 이 시간은 하나님께 복종하지 않고 내 맘대로 살려고 한 죄를 회개합니다. 모든 만물의 창조주는 하나님이시요 그것을 주관하시는 이도 하나님이신데, 교회에 나가는 것은 시간 낭비일 뿐이요,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나약함의 표본이라고 생각한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인데도 여러 가지 이유를 대며 실천하지 않았으며 복종하지 않고 살았습니다. 내 인생은 내 것이라고 하면서 내가 주인인 것처럼 행세하였고 하나님을 종부리듯 함으로 교만의 영을 받아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또한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은 자신이 능력이 없다는 것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잘못하여 하나님이 치시는 것을 보고도, 내 잘못을 회개할 줄 모른 채 내 고집을 피웠습니다. 하나님께 교만하게 행하면 은혜가 임하지 않는데도, 왜 나에게는 은혜가 임하지 않을까 하면서 하나님께 원망하고 불평하며 살아온 죄를 회개합니다. 겸손히 자신을 낮추는 것은 비굴한 모습이라면서 고개를 빳빳히 쳐든 죄를 회개합니다. 지금 내가 누리는 어떤 영광도 다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것인데 내가 열심히 노력하여 얻은 것이라고 거들먹거렸습니다. 하나님께 순복하지 못하고 겸손하게 살지 못해 교만의 영을 불러들였습니다. 교만할수록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이렇게 교만하게 살아온 죄를 이 시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 교만히 행하여 불러들인, 교만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회)”

 

4) 사람에게 교만한 죄

하나님, 사람 앞에 나 자신을 높여 교만하게 살아서 교만의 영을 불러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나는 남의 잘못과 허물을 들추어 비판하고 판단만 하려고 하였지, 나를 돌아보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남을 나보다 낫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형제의 티끌은 들추어 내기 일쑤였지만 나의 들보는 미처 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윗 사람의 권위에 순종하지도 않았습니다. 부모님과 상급자가 충고할 때면 듣는 시늉만 했을 뿐 실제로 그들의 말을 무시하였습니다. 그들의 어떤 말도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권위를 부정했습니다. 또한 교회에서는 목회자를 판단하며 살았습니다. 설교를 들을 때에는 말씀에 순종하려고 들은 것이 아니라 판단하려고 들었습니다. 내가 가진 생각과 상식에 어긋날 때에는 설교라도 난도질하였습니다. 목회자와 교회지도자의 말과 기도를 귀하여 여기지 않고 흘려들었습니다. 성경 말씀보다는 내 생각과 판단이 항상 내 삶의 기준이요 잣대였습니다. 그래서 남의 말이 귀한 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다른 사람 앞에서 나 자신의 외모와 실력과 출신을 자랑하기에 바빴습니다. 나보다 더 나은 사람 앞에서는 굽신거렸지만 나보다 못하다고 여겨지는 사람 앞에서는 군림하려 했습니다. 약하고 배운 것이 없어 보이는 사람에게는 불공손한 태도로 교만하게 행동했습니다. 나의 의견을 따라오면 그들의 청은 뭐든지 다 들어주었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들에게 혈기와 분노로 응징해야 분이 풀렸습니다. 내 말에 다른 사람이 굴복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겼습니다. 천상천하(天上天下)에 유아독존(唯我獨尊)이라는 생각 속에 남을 업신여겼습니다. 나를 낮추지 못했습니다. 나를 낮추는 것은 비굴한 짓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하여 갈수록 나는 더욱더 교만해졌습니다. 그럴수록 내 속에 교만의 영이 치고 들어온다는 것을 전혀 몰랐습니다. 일평생을 교만하게 살아온 죄를 회개합니다. 용서해 주옵소서.

 

“사람 앞에 교만히 행하여 불러들인, 교만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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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5 교만의 영 쓴 뿌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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