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뿌리 회개기도문(13)] 걱정 근심의 영

by 갈렙 posted Feb 25, 202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13. ‘근심 걱정의 영’을 불러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1)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을 믿지 못하고 모든 염려를 맡기지 못한 죄

  “하나님, 저는 늘 근심하고 걱정하며 살아왔습니다. 저는 나의 머리털까지도 세시며 나의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한 나라를 세우기도 하시고 망하게도 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데 근심하고 걱정하며 살아온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세상의 왕이시오, 나의 아버지가 되심에도 불구하고 저는 세상 일을 근심하며 살아왔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했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지 못한 채 살아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평안을 주시는 분이지만 나는 내 모든 문제들을 하나님께 맡기지 못해 늘 불안한 삶을 살았습니다. 모든 일에 나를 도와주시는 하나님이 계신데도 불구하고, 장래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늘 두려워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네 모든 짐을 나에게 맡기라고 말씀하셨지만 나는 우리의 짐을 대신 져주시는 주님을 신뢰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무거운 짐을 내가 지고 가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너무나 힘이 들었습니다. 하나님, 이 시간 나를 돌보아주시고 보호해 주시며, 인도해주시고 이끌어주시는 하나님을 믿지 못한 채 근심 걱정하며 살아온 지난 날의 죄를 자복하오니, 용서해 주시옵소서. 
  하나님, 저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늘 염려했습니다. 육체는 먹어야 살고 쉬어야 하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살아야 하는 존재이다 보니, 늘 의식주가 걱정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남보다 가지지 못하면 상대적인 박탈감에 시달려야 했고, 남보다 누리지 못하면 스스로를 자책하고 자신을 못난 사람이라며 학대했습니다. 또한 앞 날에 무슨 일이 일어날까 불안함으로 미리 걱정하며 살았습니다. 염려는 뼈를 마르고 한다고 했는데 염려를 그칠 수가 없었습니다.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이지만 그것 때문에 손에 일이 잡히지도 않았고, 잠도 못 자고 마음 졸이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건강마저 나빠졌습니다. 내가 갖고 있는 것을 혹 잃어버리면 어떡하나 하는 근심 걱정에 머리는 늘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또한 내가 아파서 불치병이라도 걸리면 내 식구들은 어떡하나 하는 생각에 건강염려증에 시달렸습니다. 하나님께 위탁해야 할 자식을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에 자식 염려를 놓지 못했습니다. 때로는 직장에서 해고당하면 어떡하나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악한 영들이 내 심장과 간 그리고 관자놀이에 달라붙게 했습니다. 이 시간 내 모든 삶을 책임져 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한 채 살아온 지난 날의 잘못을 회개하오니, 용서해 주시옵소서. 
“주님을 믿지 못하고 맡기지 못해 불러들인, 근심 걱정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회)

 

2) 무당 점쟁이의 죄
  “하나님, 나와 내 조상들이 무당과 점쟁이를 섬김으로 근심 걱정의 영을 받아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 저는 앞날과 건강과 자식이 염려되고 불안하여 무당과 점쟁이에게 한 해의 운세를 물어보고 점을 쳤습니다. 그래서 무당이 시키는 대로 행하였고, 무당이 써 준 부적을 집에다가 붙여놓았고, 베개와 자식의 지갑 속에도 넣어두었습니다. 자식에게 사고 나지 않게 해 달라고 무당이 섬기는 귀신에게 빌었습니다. 그리고 한 해도 자식에게 물과 불의 운세가 사납지 않게 해달라고 자청하여 굿했습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흉년이 들까 봐 당산나무 아래에서 풍년을 기원하는 굿판도 벌였습니다. 자식이 불치병과 알 수 없는 질병에 시달리면, 자식을 살려보겠다고 무당에게 자식을 팔아서 무당과 점쟁이를 ‘어머니’라고 부르라고 했습니다. 또한 어려울 때면 무당과 점쟁이에게 도움을 청하고자 수시로 돈 주고, 양초 사 주고, 쌀과 고기를 갖다 주면서 무당의 뒷바라지도 했습니다. 그리하여 더욱더 무당과 귀신을 의지하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은 오직 전능하신 하나님 한 분 뿐이신데,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귀신을 받은 무당과 점쟁이를 의지하며 살아온 죄를 이 시간도 회개하오니, 용서해 주시옵소서.
“무당 점쟁이를 섬겨 불러들인, 근심 걱정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회)”

 

3) 미신 잡신의 죄
  “하나님, 나와 내 조상들이 미신 잡신을 섬김으로 근심 걱정의 영을 불러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미신 잡신은 모든 만물에 신이 있다고 믿는 신앙인데, 내가 재앙을 받지 않고, 내게 붙어있는 액운이 떠나가라고 미신 잡신을 정성껏 섬겼습니다. 그래서 해와 달과 칠성신에게 빌었고, 산과 바다에도 빌었으며, 당산나무와 큰 바위에도 빌었습니다. 혹 내가 잘못해서 재앙이 내게 오지는 않을까 불안하여 온갖 미신 잡신을 섬겼습니다. 그리고 내게 있는 복이 혹시 달아나지는 않을까 하여 미신 잡신을 더욱더 섬겼습니다. 내가 부뚜막에 앉아 있으면 조왕신이 노할까 봐 부뚜막에 절대 앉지 않았습니다. 내가 문지방을 밟게 되면 복이 달아나지 않을까 하여, 문턱을 넘을 때는 아주 조심조심 넘었습니다. 해마다 새 해가 되면 복조리를 팔러 오신 분에게 복조리도 거절하지 않고 샀습니다. 그것을 안방 윗목에 걸어놓지 않으면, 혹 복이 오지 않을까 염려했기 때문입니다. 정월 대보름날이면 성씨가 다른 세 집의 찰밥을 먹어야 복 받는다는 말에 속아 남의 장독대에 놓아둔 찰밥도 훔쳐 먹었습니다. 이사하고 장 담그고 문짝 바르는 일도 혹 귀신이 내 집을 덮칠까 봐 손 없는 날을 택하여 행했습니다. 이장하고 수의 짓는 일은 귀신도 모른다는 윤달을 찾아서 행했습니다. 동네에 들어오며 나갈 때에는 마을 입구 서낭당을 가서 서낭신에게 빌었고, 초파일에는 돌부처에도 빌었습니다. 자식이나 소나 돼지가 새끼를 낳을 때에는 잡귀 들어오지 말라고 금줄을 쳐 놓았고, 대문 앞에는 작은 상도 차려 놓았습니다. 들에 나가 농사를 할 때나, 산에 가서 벌초를 할 때에는 먼저 고수레부터 하고 음식을 먹었습니다.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 일들을 그렇게 행하고 살았습니다. 다 재앙을 받을까 봐 불안해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복이 달아날까 봐 불안해서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더욱더 많은 미신 잡신이 내게 달라붙게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더욱더 가난하게 살았으며, 형통하지 못한 삶을 살았습니다. 이 시간 모든 만물에 신이 있다고 믿어, 근심 걱정하며 살아온 지난 날의 잘못을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미신 잡신을 섬겨 불러들인, 근심 걱정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회)”

 

[다운로드] 

2023-02-24 걱정 근심의 영 쓴 뿌리 회개기도문.pptx

2023-02-24 걱정 근심의 영 쓴 뿌리 회개기도문.pdf

 

20230225_161311.jpg

2023-02-24 금요기도회(1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