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불안 초조의 영’을 불러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1) 걱정 불안함으로 불안 초조(焦燥)에 빠진 죄
“하나님, 주께서는 ‘너희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16:33)’고 말씀하셨고,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요14:27)’고 말씀 하셨는데도 저는 불안해하고 초조해 하였습니다. 한 번 불안함과 더불어 죽음의 공포심이 밀려올 때면 걷잡을 수 없는 두려움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럴 때면 몸까지 떨리면서 심장 박동이 빨라져서 내 몸을 스스로 통제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숨이 답답해 왔습니다. 죽을 것만 같았습니다. 과연 내가 내 자신을 추스르면서 이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을까를 몇 번이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음이 약해져서 그만 자신감이 떨어졌습니다. 담대함도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내게 있어서 사회생활은 그림의 떡에 불과했습니다. 아니 그건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학업도 중단해야 했습니다. 또한 세상에 나가면 사람들이 나를 비웃을까 봐 여러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가지도 않았습니다. 대인관계가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늘 집 안에만 틀어박혀 살아야 했습니다. 특히 어렸을 때에는 부모에게 집착했습니다. 혹시 부모가 나를 버리지는 않을까 불안한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항상 부모를 졸졸 따라다녔습니다. 부모가 곁에 있어야 안심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나이는 먹었지만 어린 아이가 되어서 직장생활과 사회생활을 제대로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주여, 이 시간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한 채, 환경과 내 신체적 요인만을 바라보면서, 불안하고 초조하게 살아온 죄를 회개합니다. 용서해 주옵소서.
주님, 주님께서는 분명하게 우리에게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니라(마28:20)’고 말씀하셨으며,‘내가 너와 함께 있을 것이니,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행18:10)’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지 못한 채 늘 걱정했고 불안해했습니다.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려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수1:5,9)’는 말씀도 있지만, 저는 정말 하나님께서 나를 지켜주시리라는 믿음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금방 불안해 했습니다. 위축이 되었습니다. 어딘가가 꽉 막혀 있는 것 같아 답답했습니다. 그래서 늘 소화불량에 시달렸습니다. 끄억끄억거리며 살아야 했습니다. 주여, 주님의 말씀을 신뢰하지 못하고 환경에 눌려서 살아온 지난 날의 죄를 회개합니다. 용서해 주옵소서.
주님, 지금까지 주님께서 내 생명의 주인인 것을 인정하지 못한 채 살아온 죄를 회개합니다. 주님께서는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며,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할 수 있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마10:28)’고 하셨는데, 그 말씀을 믿지 못한 죄를 회개합니다. 죽으면 곧 천국인데 죽음을 두려워한 죄를 회개합니다. 내가 주님을 버리거나 포기하지 않는 한 주님께서는 끝까지 나를 지켜주신다는 것을 믿지 못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이 땅에서 태어나서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은 깨닫지 못한 채, 불안과 초조에 시달린 나머지, 아무런 일도 하지 못한 죄를 회개합니다. 이 시간 내 스스로가 내 마음과 신체를 통제하지 못한 채 살아온 죄를 진심으로 회개하오니, 용서해 주옵소서.
“걱정과 불안함에 시달려 내가 불러들인, 불안 초조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회)
2) 조상의 죄
“하나님, 이 시간은 나와 내 조상들이 범죄함으로 내려온 불안 초조의 영을 내 속에 불러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내가 불안해하고 초조해했던 이유가 나 자신의 잘못만이 아니라 어머니 모태로부터 내 속에 들어와 있었던 불안 초조의 영 때문이라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살았습니다. 이는 내 조상들이 좀 더 높은 위치와 신분을 가지고 있으면서, 아랫 사람을 억압하고 착취하고 모함하며 살았던 죄 때문이었음을 회개합니다. 아랫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공포심을 주었던 죄를 회개합니다. 지위와 신분이 약한 사람에게 눈을 흘겨가면서 얼굴을 찌푸렸고, 위협하면서 협박했던 죄를 회개합니다. 그들에게 큰 소리 치고, 야단치고 신경질 부리며, 내 말에 복종하지 않으면 가족을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이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던 죄를 회개합니다. 때로는 주먹으로 때리며, 발로 차고, 물건을 집어 던졌던 죄를 회개합니다. 악담하고 욕하고 저주하면서 죽이려는 마음을 가졌던 죄를 회개합니다. 독기와 울분을 쏟아내면서 아랫 사람의 인권을 무시하고 침해했던 죄를 회개합니다. 사회적인 약자를 업신여기고 무시한 죄를 회개합니다. 때로는 거짓 증언과 감언이설로 속여 탈취하고 착취한 죄를 진심으로 회개합니다. 그리하여 내 머리와 가슴과 위장에 불안 초조의 영이 자리잡게 한 죄를 회개합니다.
그리고 내 조상들 중에는 억울하게도 남의 죄를 뒤집어쓴 채, 창고와 뒤주와 감옥에 갇혀 지내기도 했습니다. 주인이 권력으로 눌렀습니다. 함부로 사실을 말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버리겠다는 위협에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 채 살아왔습니다. 그러므로 조그마한 일에도 그리고 작은 신체적인 변화에도 금방 두려움과 공포심을 느끼면서 살았습니다. 위가 쪼그라들어 소화도 잘 안 되고, 가슴이 답답했습니다. 혈압이 올라가 약을 먹어야 했습니다.
주여, 이 모든 것들이 악한 영들의 공격으로 비롯된 것인데도 그것을 모른 채, 의사가 지어준 약에만 의존한 죄를 진실로 회개합니다. 조상들의 죄를 회개하지 않은 채, 세상의 의술과 방법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 한 죄를 회개합니다. 내 자식의 문제가 곧 나와 내 조상들에게서 비롯된 것을 알아차리지 못한 채, 자식만 나무라고 살아왔던 죄를 회개합니다. 이렇듯 나와 내 조상들이 지위와 신분을 이용하여 억압하게 짓누르며 공포심을 주어 아랫 사람들을 괴롭힌 죄를 회개합니다.
그러나 이제는 베풀며 살겠습니다. 남들이 행복하게 살도록 도우면서 살겠습니다. 이웃을 억압하거나 결코 그들을 억울하게 만들지도 않겠습니다. 남을 학대하거나 괴롭히지도 않겠습니다. 나 자신과 내 후손을 위해 이 시간 어리석게 행동했던, 나와 내 조상들의 과거의 죄를 회개합니다. 또한 나에게 잘못한 사람을 끝까지 용서해주지 않음으로 내 안에 악한 영들이 떠나가지 못하게 만들었고 또한 같은 종류의 다른 악한 영들을 계속해서 불러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이제는 주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겠습니다. 내가 주님을 버리거나 떠나지 않는 한, 주님은 나를 끝까지 지켜주시며, 세상 끝날까지 나와 동행해 주신다는 말씀을 믿습니다. 죄에 대해 회개했으면, 강하고 담대한 사람이 되어서 악한 영들과 맞서 싸우는 자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내 몸에서 내보내는 자가 되겠습니다. 주여, 이제는 나를 진리와 평강 가운데로 인도해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나와 내 조상들이 범죄하여 불러들인, 불안 초조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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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5 불안 초조의 영 쓴 뿌리 회개기도문.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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