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뿌리회개기도문(21)] 살인의 영

by 갈렙 posted May 2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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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살인의 영을 불러들인 죄를 회개합니다.

 

1) 사람을 미워하고 잘못 판단하여 살인을 저지른 죄

 

하나님, 저와 저희 조상들이 제6계명 살인하지 말라고 한 말씀을 지키지 않은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 저와 저희 가문의 조상들이 직접 사람을 죽이는 죄를 지었습니다. 마음에 미워하는 마음을 갖다 보니 앙심을 품게 되었고 그래서 계획적으로 살인했습니다. 복수하기 위해 살인하였으며, 부지중에도 사람을 죽였습니다. 다른 사람을 시켜서 살인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내 가문을 진출시키고 출세시키기 위해 그리고 내 후손의 안정을 위해 다른 가문의 사람을 수도 없이 죽였습니다. 때로는 재앙을 모면하고 신을 달래보려고 사람을 잡아다가 인신제사를 드렸습니다. 또한 전쟁이 났을 때에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수 없는 사람들을 총칼로 죽였습니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닮은 사람을 함부로 죽인 죄를 진실로 회개합니다. 용서해 주옵소서.

하나님, 저와 저희 가문의 조상들이 원하는 않은 아이를 임신했다고 하여 낙태를 시키는 살인죄를 지었습니다. 예로부터 전해오는 민간의 방법으로 낙태를 하였고, 현대의 의학 기술로도 태중의 생명을 해하였습니다. 태중에 있는 아이라 할지라도 2~3개월이 지나면 엄연히 영혼을 가진 사람인데도, 태중의 생명을 해하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겼습니다. 태중의 아이를 죽이면, 그 아이가 이 땅에서 일하여 하늘의 상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박탈시키는 것이었는데, 그만 태중의 아이를 죽였습니다. 또한 태중의 아이가 성장하여 성숙한 나이로 하늘나라에 돌아갈 수 있었을 터인데, 그런 기회마저 빼앗아 버렸습니다. 그리고 불신상태에서 낙태하는 것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지음 받은 태중의 아이에게 구원받을 기회마저 잘라버리는 것이었습니다. 이 악한 죄를 아무 거리낌 없이 저질렀던 지난 날의 잘못을 통렬히 자복하오니, 이 시간 예수님의 피로 용서해 주옵소서.

하나님, 저와 저희 가문의 조상들이 인생살이가 힘들고 어렵다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자살하고, 자살을 시도한 죄를 회개합니다. 끊임없이 죽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한 죄를 지었습니다. 그래서 부모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 행위를 저질렀습니다. 자살하면 내가 나를 살인하는 것이 되어, 죽은 다음에 회개할 기회를 얻을 수 없는데도,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생명을 귀하게 여기지 않았습니다. 내 생명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것이었는데도, 하나님이 주신 생명을 내 맘대로 단절시키는 어리석음을 범했나이다. 용서해 주옵소서.

하나님, 저와 저희 가문의 조상들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바, 형제에게 분을 품지 말고 화도 내지 말며 욕을 하지 말라! 만약 그러면 지옥불에 들어가게 된다고 경고하셨는데도, 형제를 미워함으로 마음으로 살인한 죄를 지었습니다(5:22). 사도 요한도 역시 자신의 형제를 미워하면 그것이 곧 살인죄라고 경고했는데도 불구하고, 형제를 미워하는 죄를 지었습니다(요일3:15). 형제가 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욕설하며 죽으라고 저주를 퍼붓기도 했습니다. 형제가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늘 말하면서, 형제를 옆에 두고도 투명인간 취급한 죄를 지었습니다. 그간 형제자매를 미워하고 증오하고 살인한 죄를 이 시간 회개하오니, 용서해 주옵소서.

 

사람을 증오하여 살인함으로 불러들인, 살인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

 

 

2) 무당 점쟁이의 죄

하나님, 저와 저희 가문이 무당 점쟁이를 섬겨 사람을 미워하고 살인한 죄를 지었습니다. 사람이 살인을 할 때는 살인의 영이 머리를 사로잡거나 충동질 시켜서 살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저와 저희 가문의 조상들은 이러한 살인의 영이 있는지도 모른 채 속아서 살인을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사탄 마귀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로서, 사람 속에 들어와서 사람을 미워하게 만들고 또한 분노하게 만들어서 사람을 죽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나와 내 조상들은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을 삭이지 못한 채 그 마음을 무당에게 바쳤습니다. 그래서 남을 저주하게 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리고 죽여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와 저희 가문의 조상들은 무당으로부터 미움과 살인의 영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살인했습니다. 살인이 내 맘대로 되지 않을 때에는 내가 나를 살해했습니다. 그래서 내 가문에 살인의 영이 가득차게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가문에는 대대로 살인자가 많았고 자살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이처럼 사람을 미워하고 용서하지 않고 살인한 죄를 진실로 회개합니다. 그래서 미움과 살인의 영이 내 가문의 특징이 되게 한 죄를 회개합니다. 그래서 우리 가문이 계속해서 살인의 영이 떠나지 않게 한 죄를 회개합니다.

하나님, 아울러 살생의 죄도 회개합니다. 살아있는 생명체를 함부로 죽인 죄를 회개합니다. 각종 곤충이나 동물들을 죽이고 또한 잡아먹는 행위를 단순하게 그리고 예사로운 일로 생각했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노아 홍수 이후, 부족한 식량 때문에 제한적으로 동물을 먹이로서 허용한 것이었는데도, 곤충이나 동물들을 죽이고 잡아먹는 데에 조심하지 않았음을 회개합니다. 그래서 살생의 영을 제 몸에 달라붙게 한 죄를 회개합니다. 이제부터는 작은 생명일지라도 그것을 귀하게 여기며 사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이제는 미워하지 않겠습니다. 남을 살인하지 않겠습니다. 주님 주신 내 몸도 귀한 것으로 여기겠습니다. 그래서 내 몸을 하늘나라를 세우는 도구로 드리겠습니다. 내 이웃을 주의 사랑으로 품겠습니다. 그들을 천국에서 영원히 함께 지낼, 나의 가족으로 생각하겠습니다. 그들이 잘못 속아서 저지른 허물일지라도 내가 먼저 용서하겠습니다. 이제는 형제와 이웃을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그들과 화목하며 살겠습니다. 그들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다면 먼저 가서 사과하겠습니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듯 이웃도 내 몸처럼 사랑하며 살겠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항상 하늘나라의 동역자로 생각하고 배려하겠습니다. 주여, 저의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주시고 주의 사랑을 내게 더 풍성히 부어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나와 내 조상들이 무당 점쟁이를 섬겨 불러들인, 살인의 영과 십자가 세운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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