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강해(33)] 마가다락방에서 예수께서 드리신 제사장적 기도의 핵심 3가지는 무엇인가?(요17:1~26)_2023-10-18(수)

by 갈렙 posted Oct 1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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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CVYNTtuJ3wQ
날짜 2023-10-18
본문말씀 요한복음 17:1~26(신약
설교자 정보배(정병진)목사

2023-10-18(수) 수요기도회

제목: [요한복음강해(33)] 마가다락방에서 예수께서 드리신 제사장적 기도의 핵심 3가지는 무엇인가?(요17:1~26)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CVYNTtuJ3wQ [또는 https://tv.naver.com/v/42328077]

 

1. 들어가며

  요한복음 가운데 핵심은 무엇일까? 그것은 예수께서 남기신 마가다락방 강화 곧 세족식과 성만찬 및 새 계명 수여, 고별설교(14~16장) 그리고 마지막 대제사장적 기도(17장)가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여기에 인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집중적으로 나타나 있으며, 예수께서 모든 인류를 위해서 행한 위대한 조치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보혜사 성령에 대한 약속과 아버지께 예수 이름으로 직접 구하여 필요한 것을 얻을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 주시겠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온 인류를 위한 아버지의 위대한 계획이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기도 속에 나온다. 그러므로 사실 요한복음 가운데 중요하지 않는 말씀이 하나도 없지만, 그중에서도 온 인류를 위한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하게 해 달라고 하는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기도(17장)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예수님의 기도를 통해 오늘날 우리도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기도를 드려야 하는지를 배울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요한복음 17장에 나오는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기도의 3가지 핵심은 무엇이었는지를 중심으로 말씀을 살펴보고자 한다. 

 

2. 예수께서 돌아가시기 전날 밤 드린 기도를 왜 예수님의 '대제사장적인 기도'라고 부르게 되었을까?

  예수께서 돌아가시기 전날 밤 제자들에게 유언적인 말씀을 주신 후, 예수께서는 아버지께 간절한 기도를 올리신다. 이 기도의 내용을 사도 요한 영감을 받아서 고스란히 기록해 놓았으니 그것이 바로 요한복음 17장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요한복음 17장은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기도라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내용이 십자가를 목전에 두고서 인류 구속의 희생제물로 예수님 자신을 드리기 위한 기도와 남겨질 제자들과 미래의 모든 성도들을 위한 중보의 기도로 점철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종교개혁시대였던 16세 중반의 루터교회의 신학자 데이비드 촤이트러스(David Chytraeus, 1530~1600)는 이 기도를 인류의 구속을 위해 예수께서 드리신 '대제사장적인 기도'라고 명명한 바 있다. 

 

3. 예수께서 마가다락방에서 드리신 대제사장적 기도의 핵심 주제 3가지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예수께서 수난받으시기 전날 밤 아버지께 드린 고별기도의 핵심 주제는 무엇인가? 그것은 크게 3가지다. 첫째는 예수님 자신과 아버지의 영광을 위해 드리는 기도이고(1~5절), 둘째는 앞으로 복음 전파에 힘써야 할 제자들을 위한 중보기도가 있다(6~19절).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는 제자들을 통하여 예수님을 믿게 될 미래의 성도들을 위한 중보기도가 있다(20~26절). 첫 번째 기도는 예수님 자신을 위한 기도라고 정의한다면, 두 번째와 세 번째의 기도는 제자들과 온 인류를 위한 중보기도라고 정의할 수 있다. 

 

4. 예수님의 3가지 기도의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

  예수께서는 그날 어떤 내용의 기도를 드렸는가? 우리는 예수께서 드리셨던 기도의 몇 가지 내용을 잘 알고 있다. 그분은 하루를 시작하실 때에 새벽 미명에 한적한 곳으로 가셔서 기도하셨다(막1:35). 그리고 12명의 제자들을 사도로 지명하실 때에는 밤이 새도록 기도하시기도 하셨다(눅6:12~13). 그리고 죽었던 나사로를 살리실 때에는 아버지에게 감사기도하시고 아버지께서 자신을 이 땅에 보내셨다는 것을 무리들로 알게 해 달라고 하면서 당신의 말을 받아달라고 기도하셨다(요11:41~42). 그리고 오늘 본문에 나오는 고별기도가 있고, 마지막으로 겟세마네 동산에서 당신의 죽음을 앞두고 그리고 제자들의 안위를 위해서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도록 기도하신 적이 있으셨다(눅22:39~46). 그렇다 예수께서 돌아가시기 하루 전날 밤 마가다락방에서 아버지께 올리신 고별기도는 대체 어떤 내용의 기도였을까? 성경에 기록된 기도 가운데 가장 긴 본문을 가지고 있는 예수님의 대제사장적 기도의 내용은 대체 어떤 것이었을까를 이제 살펴보자. 

  첫째, 가장 먼저는 예수님 자신과 아버지 하나님의 영광을 비는 기도를 드렸다(1~5절). 그 내용은 한 마디로 "나를 영광스럽게 해 주시고, 나를 통하여 아버지를 영광스럽게 해 달라"는 기도다(요17:1,5). 그렇다면 여기서 '영광스럽게 해 달라'는 기도란 대체 어떤 것을 가리키는 것인가? 그것은 곧 있게 될 자신의 죽음을 통해 자신에 주어진 아버지의 뜻이 이 땅 위에서 잘 성취되기를 비는 기도라는 것이다(요17:4). 그것은 자신의 목숨을 많은 사람을 위한 대속제물로 바칠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달라는 기도인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예수께서 아버지로부터 나오셨다가 다시 아버지를 향하여 가는 것을 가리킨다. 그렇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죽음을 비참한 것으로 보지 않았다. 억울한 것으로도 보지 않았다. 그것 영광스러운 죽음이라 생각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을 통해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뜻이 잘 성취될 뿐만 아니라, 예수께서도 다시 아버지께로 돌아가게 해 달라는 기도이기 때문이다. 

  둘째, 이제는 남겨두고 떠날 제자들을 위해 중보의 기도를 드렸다(6~19절). 이 기도는 두 가지로 구별된다. 첫 번째는 제자들을 지켜 달라는 기도였다(요17:11,12,15절). 그것을 줄이면 "제자들을 지켜 주시고 보호해 주십시오"라는 기도였다. 그런데 이러한 제자들의 보전기도는 또 다시 2가지 구분된다. 하나는 내적 분열로서부터의 보전으로서, 제자들이 하나가 되게 해 달라는 기도였고(요17:11), 또 하나는 외적인 요소로부터 보전 곧 악한 자인 사탄으로부터 지켜 달라는 기도였다(요17:15). 그리고 두 번째는 제자들을 거룩하게 해 달라는 기도였다(요17:17). 그것은 진리의 말씀으로 그들이 깨끗하게 되고 구별되게 해 달라는 기도다. 

  셋째, 마지막으로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자들을 포함하여 제자들의 복음 전파를 통해서 구원받을 미래의 성도들을 위해 중보의 기도를 드렸다(10~26절). 그리고 세부적으로 그 내용을 보면, 미래의 성도들이 하나 되게 해 달라는 기도이고(21~23절), 아버지와 아들 안에 있게 해 달라는 기도였다(21절). 그리고 앞으로 예수님을 믿어야 할 세상 사람들을 위한 기도로서는 첫째로, 아버지께서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다는 것을 믿게 해 달라는 기도(21,23절), 그리고 둘째로, 아버지께서 세상 사람들을 사랑했다는 것을 알게 해 달라는 기도(23절)를 드렸다. 그리고 앞으로 예수님을 믿을 사람들로 하여금 첫째로, 이들도 다 예수께서 계시는 천국에 함께 있게 해 달라는 기도(24절)와 예수께서 이미 갖고 계셨을 뿐만 아니라 이제 십자가 사건으로 얻으실 영광을 보게 해 달라는 기도(24절) 드렸다. 

 

5. 예수께서는 과연 누구에게 기도를 드렸는가?

  그렇다 예수께서는 과연 누구에게 기도를 드렸을까?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는가? 아니면 여호와께 기도를 드렸는가? 요한복음에 보면 예수께서 기도하실 때에는 꼭 아버지께 기도하신다. 요한복음 17장의 고별기도에서도 역시 예수께서 기도를 드리는 대상은 아버지로만 나온다.

  먼저, 고별기도 이전에 예수께서 기도를 드리신 장면이 2번 나오는데, 그때도 역시 아버지께 기도를 드리셨다(요11:41~42, 12:27~28).

요11:41~42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42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요12:27~28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 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 때에 왔나이다 28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 하시니 이에 하늘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되 내가 이미 영광스럽게 하였고 또다시 영광스럽게 하리라 하시니 

  둘째, 고별기도 때에는 무려 6번이나 '아버지'께 기도를 드리신다(요17:1,5,11,21,24,25)

요17: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이르시되 아버지여 때가 이르렀사오니 아들을 영화롭게 하사 아들로 아버지를 영화롭게 하게 하옵소서 
요17:5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요17:11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요17:21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요17:24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요17:25 '의로우신 아버지여!' 세상이 아버지를 알지 못하여도 나는 아버지를 알았사옵고 그들도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 알았사옵나이다 

  그렇다. 예수께서는 기도의 대상을 부를 때, '하나님'이나 '여호와'를 사용하지 않으셨다. 왜냐하면 당신 자신이 하나님이시고(요20:28), 구약시대에는 여호와로 자신을 계시하셨던 한 분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요8:24,28,58).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당신 자신을 이 땅에 파송신 분으로서 아버지께 기도를 드리신다. 

  그렇다면 왜 굳이 하나님을 가리켜 '아버지'라고 부르신 것인가? 그것은 아버지와의 관계성 및 친밀한 관계성 때문이다. 예수께서 이 땅에 육신을 입고 계실 때에는 오직 예수님만이 하나님의 아들이셨다. 그래서 그때에는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독생자였다. 예수님만이 아버지에게 홀로 하나 뿐인 아들이었던 것이다. 이는 오직 생명을 이어받은 아들이 되어야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지 않으면 공식적으로 기도가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아버지께 기도했다는 것은 하나님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언제나 아들 자신과 함께 계시는 분이신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멀리 떨어져 계신 객관적인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 아니라, 가까이 계시고 자신의 기도에 좋은 것을 주시려 하시는 친밀한 아버지께 기도한 것이다(마7:9~11). 

마7:9~11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는데 돌을 주며, 10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한편 예수께서 아버지께 기도하시되, 아버지께서 어떤 분이신지에 대해 2가지로 알려 주신다. 그것은 첫째로, 아버지는 거룩하신 분이라고 하셨다(요17:11). 이는 하나님의 성품이자 제1 속성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과 구별되신 분이자 깨끗하신 분이라는 것이다. 이는 그분이 세상과 초월해 계신 분이자, 죄도 없으시며 어둠도 전혀 없으신 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둘째로, 아버지는 의로우신 분이라고 하셨다(요17:25). 이는 아버지께서 공의로 심판하시는 분이심을 뜻한다. 그분은 상 줄 자에게는 상을 주시고 벌을 주실 자에게는 벌을 주시는 공평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다.

 

6. 예수께서 드리신 고별기도와 하나님의 자녀들이 드려야 할 기도에는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가?

  그렇다면 예수께서 드리신 고별기도의 내용과 하나님의 자녀된 우리 성도들이 드려야 할 기도에는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가? 사실 예수께서는 공생애 초기에 제자들이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했을 때에 제자들에게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준 일이 있었다. 그때 제자들에게 가르쳐 준 기도를 가리켜 '주기도문'이라고 부른다(마6:9~13). 이는 주님께서 가르쳐 준 기도문이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기도문(마6:9~13)과 예수께서 드리는 고별기도(요17:1~26)를 통해, 우리가 드려야 할 기도와 그분이 드린 기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할 수가 있다. 

마6:9~13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첫째, 예수님의 고별기도와 주기도문이 갖는 공통점은 기도를 드리는 대상에 대한 호칭이 '아버지'로서 똑같다는 것과 그 내용이 하나님의 영광과 뜻이 성취되기를 위하는 기도라는 점서 똑같다는 것이다. 주기도문에서는 기도를 드리는 대상이 '하늘에 계신 우리의 아버지'다. 그리고 요한복음의 고별기도에서는 '거룩하고 의로우신 아버지'였기 때문이다. 

  둘째, 이 두 기도의 차이점은 예수님의 기도에는 인간의 육신적인 필요가 없으나, 우리 성도들이 드려야할 기도에는 육신적인 필요를 구하는 기도가 들어 있는 것이다. 그것은 '일용할 양식을 달라'는 기도가 주기도문 들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예수님의 고별기도가 아마도 주님의 구속사역을 앞둔 점에서 제자들에게 가장 필요하고 궁극적인 것이 무엇인지를 구하는 기도였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그러나 우리 인간은 영혼만 있는 존재가 아니라 육체를 갖고 있는 존재이기에 우리는 우리의 목숨이 끝나는 그날까지 하늘에 필요한 양식을 구하는 기도를 드려야 한다. 하지만 우리의 기도의 중심은 여기에 있지 않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에 대해 너무나 잘 아시기 때문에, 그것을 항상 공급해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궁극적으로 구할 것은 육신의 생존에 필요한 의식주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를 구하는 기도여야 한다(마6:33).

마6:31~33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7. 나오며

  우리가 기도할 때에는 누구에게 어떤 내용의 기도를 드려야 하는 것인가? 이것을 잘 모를 때에는 예수님을 따라하면 된다. 그리고 예수께서 가르쳐 준 것이 있으면 그 말씀을 따라 기도하면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기도문'(마6:9~13)과 예수님의 '고별기도'(요17:1~26)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들이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배울 수 있다. 

  우리가 기도를 드려야 할 대상은 바로 '하나님 아버지'다. 우리는 '아버지'에게 기도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는 사람이 기도를 드릴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주며, 우리 하나님은 언제라도 우리에게 영적으로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에, 그분은 자신에게 구하는 것에 넘치도록 좋은 것을 주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그분 자신은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분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지 못할 것이 없으시다. 

  그리고 우리가 드려야 할 기도의 내용으로는 우리도 예수님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기도 곧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고, 그분의 이름이 영광스럽게 되고,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성취되기를 위하는 기도를 드려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기도문이나 고별기도를 보면 다 이것들이 공통분모로 들어가 있다. 우리가 회개하여 죄사함을 받아 거룩한 자가 될 만 아니라 행한대로 갚으시는 하나님 앞에 충성된 자가 되도록 기도를 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죽어서는 예수께서 계시는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야 한다. 왜냐하면 오직 새 예루살렘 성 안 만이 천국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께서 사람이 되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 천국에 들어가심으로 어떤 영광을 얻으셨는지를 알고 그 나라를 잘 준비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기도부터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우리들도 천국에 들어가서 살 뿐만 아니라 그곳에서 영원토록 하나님의 영광을 누리 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2023년 10월 18일(수)

정보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