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수요기도회] 아가서강해(26) 동산에도 세 장소가 있다(아8:11~13)_2024-12-11(수)

by 갈렙 posted Dec 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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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w3EIyNcWveU
날짜 2024-12-11
본문말씀 아가서 8:11~13
설교자 정보배 목사

204-12-11(수) 온라인수요기도회

제목: [아가서강해(26)] 동산에도 세 장소가 있다(아8:11~13)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w3EIyNcWveU

 

1. 아가서에서 동산은 어디에 있는가?

  아가서에서 동산은 예루살렘으로 내려가다가 있는 어떤 장소라고 나온다(아6:2,11). 그렇지만 그 장소가 정확히 어디인지는 알 수가 없다. 다만 그러한 장소가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과연 이 동산은 천국에 있는 장소를 가리키는가 아니면 지상에 있는 예루살렘 성 밖의 어떤 장소인가? 아마도 그곳은 천국에 있는 동산 같아 보인다. 그리고 동시에 이 지상에도 있는 공간처럼 보인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이 동산 안에는 아무나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곳은 오직 나 자신만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면서 동시에 주님만이 거주하는 아주 은밀한 공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동산은 일종의 비원(비밀의 동산)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는 주님과 만나는 장소가 바로 이 공간이다. 그러므로 이 공간 안에는 주님 이외에 결코 다른 것이 들어오게 해서는 아니 된다. 특히 뱀이 들어오게 해서는 절대 아니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동산은 나의 하나님과 나 자신이 같이 거주하는 공간으로서 우리의 '마음'이라고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영으로서 우리의 영 안에 들어오실 수가 있기 때문이다. 

 

2. 우리는 동산에서 주님과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그 동산에서 주님과 만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은 솔로몬이 그 동산에서 무엇을 거두고 먹고 마셨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첫째, 그곳은 몰약과 향재료를 거두는 곳이었다. 이는 그곳은 '기도할 때에'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이다(계8:3~5). 둘째, 꿀송이와 꿀을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이는 그곳이 '하나님의 말씀을 먹을 때에'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이다(시119:103). 셋째, 포도주와 젖을 마실 수 있는 곳이었다. 그것은 이곳이 '성령을 마실 때에' 만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이다(사55:1~2, 요7:37~39).

  그러므로 우리가 이 영적인 공간인 동산 안으로 들어가서 주님만을 만나기 위해서는 3가지 것이 필요하다. 첫째,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둘째,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한다. 셋째, 성령의 음성에 귀기울여야 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 가운데 이 세 가지 요소들이 동시에 실현되는 시간과 공간은 언제일까? 그것은 '예배 때'이다. 우리는 예배 시간에 이 세 가지 일을 동시에 수행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보이지 않지만 우리가 비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기도하고 말씀먹고 성령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3. 솔로몬은 동산에도 3가지가 있다고 소개하는데 거기에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솔로몬은 아가서 4:12의 말씀을 통하여, 동산의 공간을 3가지로 구분하고 있다.

아4:12 내 누이, 내 신부는 잠근 동산이요 덮은 우물이요 봉한 샘이로구나 

  첫째는 잠근 동산이 있다. 이곳은 울타리가 쳐져 있어서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장소다. 왜냐하면 잠근 동산에도 문이 있기는 있으나 그 문은 두루 도는 화염검에 의해 감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누구나 그곳에 들어갈 수는 없다. 이것을 무엇을 말해주는가? 오로지 주님에 의해 허락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잠근 동산이라는 것이다. 둘째, 잠근 동산의 한 중앙에 보면, 우물이 있는데 이 우물은 무엇에 의해 덮여 있다. 그래서 '덮은 우물'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 우물에는 물이 가득차 있다. 그리고 셋째, 덮은 우물 안에 샘이 있으니 그것은 '봉한 샘'이라고 한다. 동산을 흐르는 물은 바로 이 샘에서 솟아올라와서 흐르는 것이다. 

 

4. 동산의 세 장소는 누가 들어갈 수 있는가?

  솔로몬은 아가서를 통하여 누가 이 세 장소에 들어갈 수 있는지를 말한다. 그곳에는 오직 신부만이 들어갈 수 있는데, 다음과 같은 세 종류의 신부만이 들어갈 수있 다. 

  첫째, 잠근 동산에는 백합화 같고 비둘기 같은 신부가 들어갈 수 있다고 하였다(아2:2, 14, 5:2). 왜냐하면 잠근 동산에는 오직 예수님만을 열렬히 사랑하는 백합화 같은 신부가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비둘기의 특징처럼 순결하고 일부종사하고 정절을 지키는 신부만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마음은 백합화같은가? 백합화처럼 순결하고 일편단심 주님만을 사랑하고 정절을 지키며 살고 있는가? 아니다. 대부분 귀신과 세상에서 점령당한 채 있다. 그리고 세상을 사랑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내가 백합화 같은 신부가 되기를 원하고 비둘기 같은 신부가 되길 원한다면 대체 무엇이 필요한가? 그것은 절대적으로 회개다. 회개가 필수적인 것이다. 회개 없이는 내 안에 들어와 이미 주인 행세를 해 오고 있는 귀신들 밖으로 내보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회개하는 자에게 비로소 흰옷이 입혀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둘째, 덮은 우물에는 원수의 영토에 깃발을 꽂을 수 있는 신부가 들어갈 수가 있다(아6:4,10). 덮은 우물은 잠근 동산의 한 중앙에 있다. 이를 영적으로 본다면, 동산에 들어왔다고 해서 누구나 덮은 우물로 갈 수 없음을 말해준다. 그럼 누가 덮은 우물에까지 접근할 수 있는가? 그것은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는 자뿐이다. 이것을 천국의 모습을 가지고 살펴보자.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잠근 동산 안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다. 이는 백합화 같고 비둘기 같은 순결한 신부가 들어가는 곳이다. 그런데 이 동산 중앙에는 생명수가 고여 있는 하나님의 보좌가 있다. 이곳이 바로 덮은 우물이다. 그런데 사실 백합화 같고 비둘기 같은 신부였던 술람미 여인이 잠시 부주의한 적이 있었다. 그러자 그 순간에 그녀는 신랑의 임재를 잃어버렸다. 그래서 그때부터 신랑을 찾기 시작했으나 쉽게 발견할 수가 없었다. 오히려 밤에 성을 지키는 순찰자들이나 성벽을 수호하는 파숫군에게 농락만 당할 뿐이었다. 하지만 그녀가 기도하고 회개하고 주님을 자랑하기 시작했을 때에 그녀는 동산에서 자기의 양 떼를 먹이고 있던 솔로몬이자, 꺾어진 백합화를 모으고 있던 솔로몬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사실은 무엇을 말해 주는가? 앞에서 믿음과 회개가 잠근 동산으로 들어가게 해주는 키워드라고 한다면, 말씀과 순종이 덮은 우물로 가는 키워드와 같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덮은 우물로 가서 덮개를 제거하려면, 그는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에 순종해야 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이 결국 하나님의 전신갑주가 되어주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의 칼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원수의 영토에 깃발을 꽃는 전사가 되어야만이 덮은 우물로 나아갈 수 있는 것이다. 

  셋째, 마지막으로 봉한 샘에는 새로운 포도원을 개척하여 열매를 맺는 신부가 들어갈 수 있다. 왜냐하면 자신이 신부이지만 또 다른 신부를 산출하고 또한 그 신부를 양육하는 신부가 될 때에, 비로소 덮은 우물의 안쪽 안에 있는 봉한 샘 안으로 들어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 누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를 산출하는 포도원을 개척하는 자가 될 수 있는가? 그것은 역시 좁은 길을 걸어가기를 결단하는 사명자들이 될 때이다. 이들은 누가 뭐래도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감당하는 것을 자신의 사명으로 알고 죽기까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사람이기 때문이다. 고로 봉한 샘에 들어갈 자들은 거의 대부분 댓가를 지불하는 자들이다. 자신의 시간과 물질과 미래를 다 주님께 드린 자들이 봉한 샘으로 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렇게 해서 봉한 샘까지 나아간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하늘나라를 그에게 기업으로 주신다. 

 

5. 동산의 세 장소는 성막과 대제사장의 옷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가?

 사실 동산의 세 장소란 곧 '잠근 동산'과 '덮은 우물'과 '봉한 샘'을 가리킨다. 그리고 앞에서도 살펴보았지만 신부들 중에 깨끗하고 순결한 신부만이 잠근 동산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원수와 싸워 승리하는 전투신부가 '잠근 동산'으로 나아갈 수 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댓가를 지불하여 다른 신부를 산출하고 양육하는 신부가 될 때 그는 '봉한 샘'으로 나아갈 수가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러한 세 장소가 성막의 세 장소와 일치한다. 왜냐하면 첫째로, '잠근 동산'은 레위인들이 들어가는 바깥뜰을 가리키며, 둘째로, '덮은 우물'은 제사장들만이 들어가는 성소를 가리키기 때문이다. 그리고 셋째로, '봉한 샘'은 오직 대제사장만이 들어가는 지성소를 가리키기 때문이다. 고로 잠근 동산에 들어갈 자는 '바깥뜰'에 들어갈 자들을 가리키고, 덮은 우물에 들어갈 자는 '성소'에 들어갈 자를 가리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봉한 샘에 들어갈 자는 '지성소'에 들어갈 자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한편 이 세 장소는 대제사장이 입는 3가지 옷에 비유할 수가 있다. 왜냐하면 이사야 61:10의 말씀에 따르면, 잠근 동산은 구원의 옷을 입는 것을 가리키고, 덮은 우물은 의의 겉옷(에봇 받침 겉옷)을 입는 것을 가리키며, 봉한 샘은 사모와 보석들로 수놓은 티아라 모양의 관을 쓰는 것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사61:10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을 내게 입히시며 공의의 겉옷을 내게 더하심이 신랑이 사모를 쓰며 신부가 자기 보석으로 단장함 같게 하셨음이라
 

2024년 12월 11일(수)

정보배 목사

[크기변환]2024-12-11 아가서강해(26).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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