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강해(24) 성도의 교회생활의 실제(3)(롬13:1~14)_2016-04-06

by 갈렙 posted Apr 0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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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mUBq8o3ig9Y
날짜 2016-04-06
본문말씀 로마서 13:1~14(신약 257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국가권세와 성도와의 관계, 이웃사랑의 실천의 문제, 종말을 대비하는 성도의 자세, 로마서강해 13장

  성도는 과연 국가의 권세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 것일까? 그리고 국가의 권력을 잡고 있는 통치자들에게 대해서 또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 것일까? 더불어 우리의 이웃에게는 어떤 마음자세를 갖는 것이 필요하며, 말세를 살아가는 성도는 어디에 가장 많은 신경을 써야할까? 오늘은 권세와 이웃사랑과 종말자세에 대해 말씀을 함께 나눠보고자 한다.

  로마서는 교리와 생활로 구분된다. 롬1~11장까지는 교리서다. 그리고 12~16장까지는 생활서이다. 그중에서 롬13장은 성도가 취해야 할 태도들 중에서 국가의 권세에 대해서, 이웃에 대해서 그리고 종말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첫째, 성도가 국가의 권세과 통치자들에 대해서 가져야 할 태도는 어떤 것인가?(롬13:17).

  그것은 2가지다. 한 가지는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으로 나왔으니 위에 있는 권세에게 순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모든 국민은 국가의 통치권력자들을 하나님의 공복으로 알고 따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이 하나님을 대신하여 국민의 안녕과 보호와 복지를 집행해주기 때문이요, 잘못 행한 자에 벌을 주어 그 일을 하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모든 성도들은 국민으로서 국가에 대한 의무를 잘 행해야 한다. 특히 세금도 온전하게 내야 한다.

  문제는 불의하고 악한 정치지도자에게도 복종해야 하는 것인가이다.  그들의 끊이없이 자행하고 있는 악과 불의를 알면서도 침묵해야 하는 것이며, 통치자들이 자신의 편의를 위해 만든 악법도 과연 지켜야 하는 것인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그리고 정부가 교회의 예배생활이나 전도활동을 제한할 때에 그대로 따라가야 하는가 하는 점이다. 그렇다고 하나님께서 정부의 편에 서 있다는 이야기는더욱 아니다. 정부의 권위와 근원이 하나님께 있음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왔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가 권세에 순복해야 한다는 당연한 이치다. 문제는 그 권세를 사용하는 통치자에 대해서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가다. 우리가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통치자가하나님의 뜻에 따라 나라를 잘 다스려면 좋겠지만 자신의 입지 때문에 법을 남용하고 악용하게 될 때 어떻게 반응해야 하는 것인가이다. 대답은 간단하다. 첫째는 하나님의 법과 세상국가의 법이 충돌되었을 때에는 상위법인 하나님의 법에 순종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하나님의 법에 순종했는데도 받아야 할 벌이 생긴다면 그것을 기쁨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자. 다니엘 6장의 경우를 보자. 다니엘은 이방나라의 대제국이었던 바벨론 느부갓네살왕으로부터 심히 총애를 받는 자였다. 하지만 어디를 가나 시기하는 무리가 있기 마련이다. 그들은 다니엘을 왕에게 고소할 빌미를 찾았다. 그것은 다니엘이 항상 하루에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하는 창문을 열어놓고 기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신하들이 모여 왕에게 칙령을 제안했다. 만약 앞으로 30일동안 느부갓네살 왕 이외의 어떤 신이나 사람에게 기도하면 그를 사자굴속에 던져넣기로 한 것이다. 왕은 그 칙령에 도장을 찍어 승인했다. 그런데 승인하고 나니 큰 일이 났다. 자신이 가장 총애하던 다니엘이 죽게 생기게 된 것이다. 하지만 악법도 법이니만큼 한 번 정한 것을 어길 수는 없었다. 결국 다니엘은 사자굴 속에 집어던져넣어졌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사 사자의 입을 봉해버리셨다. 아직 다니엘에 해야 할 일이 남아 있었기 때문이리라. 그것을 지켜본 느부갓네살왕은 오직 다니엘에 섬기는 하나님만이 살아계신 신이라고 극찬하기에 이르렀다. 그렇다. 세상의 국가의 법과 하나님의 법이 충돌할 때도 있다. 그러면 성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때 다니엘은 하나님의 법을 따라갔다. 그렇다. 그것이 성도가 지켜야할 원칙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음 주면 국회의원 선거가 시작된다. 국회에서 한 번 법이 제정되어버린다면 그것을 뒤바꾸기기란 너무 어렵다. 그런데 지금 동성애법, 이슬람법, 차별금지법이 제정되려고 하는 시점에 서 있다. 만약 이것이 제도화 되어버린다면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설교하기가 매우 어려워질 것이다. 그 때에는 목회자들이 거기에 상응하는 벌을 받거나 벌금을 내야 한다. 이렇게게 되면 복음전파는 매우 방해를 받을 것이고 제한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에는 법제정을 반대할 수 있는 국회의원을 내 보내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둘째, 세상에서 이웃에 대해 성도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 것일까?(롬13:8~10).

  이것에 대한 대답은 의외에 간단하다. 이웃을 자신의 몸처럼 아끼고 사랑하라는 것이다. 이것 외에도 인간이 지켜야 할 계명들이 참 많다. 하지만 이웃에 대해서는 자신의 이웃을 자기이 몸처럼 사랑하면 된다.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러한 사랑의 실천은 한 번으로 족할까? 아니다. 계속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그 대상도 세상 모든 사람들 그리고 원수까지도 포함해야 한다. 또한 성도가 사랑을 실천할 때에는 소극적이 아니라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셋째, 종말을 살아가는 성도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 것일까?(롬13:11~14).

  사도바울이 이 로마서를 쓰고 있을 때에만해도 주의 재림이 애무 임박했다고 그는 생각했다. 하지만 벌써 2천년이 흘러갔다. 그러면 지금은 어떠한가? 더 임박한 것이다. 그렇다면 종말을 살아가는 성도는 어떠해야 할까? 2가지가 요청된다. 첫째로, 소극적으로는 어둠의 일들을 벗어버려야 한다. 둘째로, 적극적으로는 그리스도의 옷으로 옷입고 단정하고 무장해야 한다. 그렇다면 성도들의 조심해야 할 어둠의 일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도바울은 총 6가지를 이야기한다. 그것은 방탕함과 술취함, 음란과 호색, 다툼과 시기가 그것이다. 이것은 주님의 재림 때에 주님으로부터 우리가 버림당하게 하는 요소들이다. 그렇다면 성도들은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가? 오직 예수그리스도로 옷을 입어야 한다. 낮에와 같이 단정하게 행해야 한다. 날마다 회개하고 옳은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하는 것이다.

  당신은 지금 어떤 상태에 있는가? 국가권세와 이웃과 종말에 대해서 당신은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가지고 있으며,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가? 오늘 본문말씀이 당신에게 나침반과 등대가 되기를 바란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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