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강해(03) 오순절성령강림과 베드로의 대설교(1)(행2:1-36)

by 갈렙 posted Oct 1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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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youtu.be/SnejdCmYwYQ
날짜 2014-10-15
본문말씀 사도행전2:1-26(신약 188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그의 공생애를 마치신 뒤, 모든 믿는 자들에게 생명을 주시고자 당신의 영이신 성령님을 보내주셨는데 과연 성령께서 auto믿는 자들에게 처음으로 오실 때에 어떤 일이 있었을까?
  먼저 우리가 알 것은 성령님께서는 영이시다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그분은 우리 인간의 눈에 볼 수도 없고 보이지도 않는다. 그러므로 바람같은 영이신 성령께서 처음으로 인간에게 오실 때에는 당신이 오시는 것에 대해 알릴 필요가 있으셨다. 행여 당신은 그때에 그곳에 어떤 현상이 나타났으리라고 생각하는가?
  그날은 오순절날이었다. 성령을 보내주신 예수께서는 정확히 이스라엘의 절기를 따라 움직이셨다. 그분은 유월절(1.14)에 유월절양으로 죽으셨고, 3일후인 초실절에 부활하셨다. 그리고 유월절 후 50일째되는 날 성령님을 보내주셨다. 하지만 성령님께서는 예수님의 또 다른 자기자신으로 믿는 자들에게 오신 것이다.
  사실 성령은 예수님의 생명을 가지고 믿는 이들 안에 들어오시는 분이시므로 그분의 오실 때에 어떤 표적이나 현상이 꼭 나타날 필요는 없으셨다. 하지만 그때 마가다락방으로 추정되는 곳에 120명의 부활승천목격자들이 모여있다. 그들은 오직 부활하면서 예수님께서 들려준 말씀에 따라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아버지의 약속하신 성령을 받기 위해 지금 기도하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성령이 오신 것에 대해 아무도 모른다면 그들은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성령이 처음으로 오실 그 때에 성령께서 분명이 그들 가운데 오셨음을 알도록 하기 위해, 예수께서는 성령으로 세례를 주었으며, 성령으로 충만케 하셨다.
  이런 이유로 120명의 성도들이 모여있는 곳에 성령께서 오실 때에는 어떤 표적이나 현상이 수반되어 나타나게 되었다. 그것은 2가지였다. 하나는 급하고 강한 바람같은 소리였고 또 하나는 불의 혀처럼 갈라지는 것들이었다. 이것은 성령 자신은 아니지만 성령께서 오실 때에 함께 수반된 것으로 성령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어떤 사람들은 그것은 성령께서 오실 때에 대동했던 천사들이었을 것이라고도 말한다(히1:7, 시104:3-4). 하지만 분명한 것은 성령께서 오신 것을 어떤 현상이 증명해주었다는 사실이다. 그러자 그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다. 이어 성령께서 말하게 하심을 따라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이때 그들이 말했던 방언(혀, 말)은 좀 특별한 것이었다. 보통 오늘날에도 사람들이 믿을 때에 성령을 받게 되는데, 이때에도 방언을 말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방언은 오순절날 120명의 성도들이 받았던 방언과는 좀 다르다오순절날 제자들이 받았던 방언은 지방방언(지방말)이었다. 이는 나라방언이라고도 하고, 만국방언이라고도 하며, 은사방언이라고도 불리운다. 하지만 고전14장에서 바울이 말하고 있는 방언은 지방방언이 아니다. 그것은 사람이 알아듣지 못하는 방언으로서 방언통역을 통해서만 그 말이 무슨 말인지를 알아 들을 수 있는 방언이다. 이것을 마가복음에서는 '새 방언'이라고도 말하고 있다(막16:17).
  그렇다. 모든 믿는 자들은 믿을 때에 성령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방언을 말하게 되는데, 그것은 기본적으로 새 방언(알아듣지 못하는 방언)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성령이 사람 속으로 들어오실 때에 사람이 거듭나며 이때 새로운 생명이 탄생했다는 표시로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새 방언인 것이다. 이러한 새 방언은 말씀을 듣고 믿으면 그냥 하게 되는 방언이다(갈3:2,5). 그러므로 이것은 누구나 말하는 방언이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는 이러한 방언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오순절날에 마가다락방에 모인 120명의 성도들에게는 아주 특별한 선물로 지방방언이 주어졌다. 그것은 자기들이 배우지도 않았고 잘 들어보지도 못했던 세계 각국 나라의 방언을 말하게 된 것이었다이는 오순절날에 명절을 지키러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디아스포라(흩어진) 유대인들을 위한 아주 특별한 배려였다. 왜냐하면 이들은 유월절을 지키면서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던 자들이었다. 그런데 이들은 오순절까지 지키고 자기나라에 가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놀라운 사건을 접하게 되는데, 자기나라의 말로 말하는 갈릴리 사람들을 접하게 된 것이다. 실로 기이하고도 기이한 사건이 그들에게 일어났던 것이다.
  그때였다. 베드로는 그들을 향해 왜 이른 아침 9시부터 이런 신비한 일이 일어나게 되었는지를 구약의 예언의 말씀을 들려줌으로 하나님의 큰 일에 대해 새로운 시각과 더불어 믿음을 갖게 했으며, 그 모든 일이 그들이 십자가에 못박아 죽인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졌음을 가르쳐주었다. 그러자 그들은 가슴을 치며 자신들의 잘못을 회개하기 시작했고, 그들로 그날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았는데 그 사람들의 숫자가 무려 3천명이나 되었다다. 이것이 예루살렘교회의 시작이며, 전 세계로 복음이 전파되는 기원이 된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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