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강해(15) 이사야에 나타난 반석이신 메시야의 양면성(사28:1~29)_2016-09-21

by 갈렙 posted Sep 21,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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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ADw9_UpH-0c
날짜 2016-09-21
본문말씀 이사야 28:1~29(신약 998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기초돌, 모퉁이돌, 산 돌이신 예수님, 걸림돌, 넘어지게 하는 돌, 북이스라엘의 멸망 원인, 남유다의 멸망원인, 교만과 사람을 신뢰함, 하나님의 경영과 지혜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인류에서 어떤 일을 하실까? 크게 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어떤 자들에게는 구원하시는 분으로 일하시지만 어떤 자들에게는 심판하신 분으로 일하신다. 그렇다면 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일까? 혹 만세전에 하나님께서 어떤 자들은 영생으로 계획해 놓으시고, 어떤 자들은 파멸로 예정해놓으신 때문은 아닐까? 아니면 또 다른 뭔가의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닌가? 오늘 이 시간에는 어떤 개인이나 민족이 구원이나 멸망을 받는 그 이유가 대체 무엇인지를 그것을 살펴보고자 한다.

  A.D.730년경 북이스라엘이 멸망하기 몇 년 전 하나님은 이사야선지자(B.C.740~680)를 통해 왜 북이스라엘이 멸망을 당하게 될 것인지 그리고 이어서 남유다가 왜 멸망을 당하게 될 것인지를 말씀해주신다. 그런데 이 두 나라가 전능하신 구원자가 없어서 이 두 나라가 멸망을 당하게 되었던 것일까? 아니다. 그들에게는 분명 다른 나라 사람들은 꿈도 꾸지 못했던 영적인 비밀들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내 이 두 나라는 136년이라는 간격을 두고 멸망당하고 만다. 대체 이들은 무엇을 몰랐으며 무엇 때문에 멸망을 당하게 되었던 것일까?

  이사야서는 남유다왕 제10대 웃시야, 11대 요담, 12대 아하스, 13대 히스기야왕 때에 남유다에서 궁중선지자로 활동했던 이사야선지자의 예언기록이다. 이때 이사야는 이사야서에 3가지를 남겼다. 제1부 하나님의 심판(1~35장)과 제2부 집행(36~39장) 그리고 제3부 회복(40~66장)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다른 각도에서 보면, 제1부와 2부와 3부는 이스라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말해주고 있는 것이라 하겠다. 이들 중에서도 제1부는 또한 4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제1장  1~12장에서는 유다의 심판을, 제2장 13~23장까지는 이방나라의 심판을, 제3장 24~27장에서는 여호와의 종말론적 심판과 메시야왕국의 승리를, 제4장 28~35장에서는 화와 복의 노래를 예언하고 있다. 오늘 본문(사28장)은 이것들 중에서 제1부 제3장의 시작에 해당하는 본문이다. 이 부분(사28장)은 북이스라엘의 멸망원인(사28:1~6)과 남유다의 멸망원인(사28:7~22)을 명시함과 더불어, 모든 개인과 나라를 위한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사28:23~29)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다.

  대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는 무엇 때문에 멸망당했을까? 먼저 북이스라엘의 멸망원인을 살펴보자(사28:1~6). 사실 북이스라엘은 거의 모든 영토가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비옥한 지역이었다. 그중에서도 북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지역은 더욱 그랬다. 솔로몬왕때의 10지파가 따로 떨어져 나간 북이스라엘은 19명의 왕이 바뀌는 동안, 단 한 명의 왕도 하나님을 섬겼던 왕이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이스라엘은 기름진 땅을 소유하고 있었기에, 하나님 없이 살았으며 기름진 것을 먹고 즐기기에 바빴다. 북이스라엘의 중반기에 이르러서는 오히려 가나안 우상들 곧 바알신과 아세라신을 섬기며 살았다. 결국 북이스라엘은 우상숭배와 교만함으로 말미암아 나라가 멸망당하고 만다. 특히 입지적으로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었던 북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가나안우상을 숭배하고 자기 힘만을 의지하다가 하루 아침에 멸망당하고 말았다.

  하지만 남유다의 멸망원인은 이와는 조금 달랐다(사28:7~22). 왜냐하면 남유다에는 하나님을 섬기기 위한 성전이 예루살렘 안에 떡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북이스라엘보다 이방신을 덜 섬기긴 했지만 남유다도 역시 나중에는 우상들을 성전 마당까지 들여왔으며,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는 이방제국을 더 의지하는 바람에 멸망당하고 만다. 그중에서도 남유다의 멸망원인의 핵심복판에는 타락한 종교지도자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다시 말해,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의 타락이 남유다의 멸망을 초래한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은 종교지도자라는 권력을 이용하여 자신들에게 주어진 부귀영화와 쾌락을 스스럼없이 즐겼기 때문이다. 그들은 낮에도 포도주와 독주를 물마시듯 마셨고, 그들의 토해 내놓은 오물들로 인하여 탁자는 빈 공간이 없을 정도였다고 한다. 그러니 제사장들이 어떻게 옳바른 재판을 할 수 있었겠으며, 선지자들은 하나님이 주신 환상과 계시를 어찌 바르게 풀어줄 수가 있었겠는가? 북이스라엘의 멸망원인은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입지적인 훌륭한 조건만을 믿고 우상숭배하다가 교만해져서 멸망당한 것이다. 하지만 남유다의 멸망원인은 무엇이었는가? 하나님을 잘 섬길 수 있는 여건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이 아닌 것들을 의지한 것과 종교지도자들의 탈선으로 인하여 나라가 멸망당한 것이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북이스라엘와 남유다가 멸망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일러주었는데 그것은 바로 시온(예루살렘)에 둔 기초돌을 의지하라는 것이다(사28:16). 기초돌은 당시에 메시야에 관한 약속이자 여호와 하나님이었지만 궁극적으로는 그 땅에오실 메시야를 상징하는 것이었다. 이때 하나님께서는 남유다 백성들에게 경고하셨다. 그것은 시온에 두는 기초돌을 붙들라는 것이었다. 이 기초돌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그 돌은 어떤 자들에게는 시험의 돌이 될 수도 있고, 어떤 자들에게는 귀하고 견고한 기초돌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사28:16, 8:14). 만약 그때 남유다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내지는 메시야에 대한 믿음을 붙들었더라면, 아마도 남유다는 더욱더 견고해졌을른지 모른다. 하지만 그들은 정반대로 행동했다. 그들은 갈수록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았고 여러 우상들을 섬겼으며, 애굽이라는 나라를 붙들었기 때문이다. 결국 교만했던 북이스라엘처럼 남유다백성들도 하나님을 붙들지 아니함으로 인하여 메시야에 대한 약속과 여호와자신은은 걸림돌으로 작용하고 말았다.

  그러므로 이러한 원리에 따라, 시온에 기초돌로 오신 메시야께서는 온갖 우상숭배를 버리고, 자신의 힘을 더 이상 의지하지 않기를 바랬다. 하지만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들은 그들을 구원하러 오신 메시야를 의지하지 않았다. 결국에 메시야는 그들을 깨뜨려 멸망시키는 부딪히는 돌로 작용하고 말았다. 그랬다. 그러므로 산상수훈에서도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했다.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여 그의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이 되라(마7:24)"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결국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견디지 못했다. 그렇다. 우리가 하나님과 그분이 보낸 메시야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하나님은 그에게 부딪히는 돌이 될 수도 있고, 견고한 집을 세우는 모퉁이돌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에게 메시야이신 예수님은 부딪히는 걸림돌이 아니라 견고한 집을 세우는 기초돌이 될 수 있는 것인가?

요3:17-21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그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18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19 그 정죄(심판)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 20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21 진리를 따르는 자는 빛으로 오나니 이는 그 행위가 하나님 안에서 행한 것임을 나타내려 함이라 하시니라

  그렇다. 주님의 오심의 목적은 우리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함이다. 하지만 빚보다 어둠을 더 좋아하여 죄짓고도 회개하지 않으며, 죄사함을 위해 속죄의 피를 흘리시고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을 붙들지 아니한다면 인류는 그 어떤 사람이라 할지라도 심판을 받아 지옥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다. 회개하라. 그리고 죄사함을 위해 직접 피를 흘리신 예수님을 믿으라. 그리하는 자에게 예수님은 심판주가 아니라 구원자가 되실 것이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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