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수) 수요기도회
제목: [마태복음강해(45)] 이혼 논쟁과 어린아이 축복과 영생얻기를 바라는 어느 부자 청년의 고백(마19:1~30)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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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마태복음 19장은 어떤 내용의 말씀인가? 이 말씀은 크게 이혼과 간음과 독신생활, 천국입성과 천국에서 큰 자가 되기 위한 어린아이와 같은 신앙, 그리고 부자 청년의 영생 취득에 관한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세 가지 주제는 모두 천국에 들어가는 조건과 삶의 우선순위에 대한 깊은 교훈을 우리에게 던진다. 따라서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하여 결혼의 창조 원리가 무엇이며, 성도들은 어떻게 이혼의 문제를 바라보야야 하며 독신생활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어린아이와 같은 특성들이 결국 천국에 들어가는 자의 표상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로 부자는 왜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운지, 제자들은 어떻게 되어 천국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으며 심지어 거기에서 왕노릇하는 자가 될 수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천국에서의 지위와 신분의 문제는 삶의 우선순위와 어떤 관련이 있는질을 살펴보게 될 것이다. 나는 과연 천국에 들어갈 성도가 되어가고 있으며, 천국성도에 합당한 삶을 살아내고 있으며,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영광스러운 지위를 얻을 수 있는가? 이번 시간에는 이 3가지 주제를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본론
2. 결혼과 이혼, 그리고 독신에 대한 주님의 말씀은 무엇인가?
예수께서는 바리새인들의 이혼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결혼의 창조 원리를 말씀한다.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성을 창조하시고 그 둘이 한 육체가 되게 하셨다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이 짝지어준 것을 사람이 나눌 수 없다. 결혼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으므로, 인간의 자의적인 판단으로 이혼하는 것은 창조 원리에 어긋나는 행위가 된다.
마 19:6 그런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육체이니 그러므로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
모세가 이혼 증서를 허락한 것은 유대인들의 마음이 완악했기 때문이며, 이는 하나님의 창조 원리가 아니다. 예수께서는 음행한 연고 외에는 이혼을 허락하지 않는다. 음행은 둘이 한 육체가 되어야 하는 결혼의 본질을 깨뜨리는 죄가 되기 때문이다. 독신 생활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특별한 은사를 받은 자들이나 하나님 나라를 위해 스스로를 거세한 자들만이 가능하다.
3. 천국입성의 조건이자 천국에서의 고귀한 직분을 얻기 위한 어린아이의 특성은 무엇인가?
예수님은 제자들이 자신에게 오는 어린아이들을 막자 그들을 용납하라고 말씀한다. 천국은 이와 같은 자들의 것이다.
마 19:14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내게 오는 것을 금하지 말라 천국이 이런 사람의 것이니라
마 18:3 이르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이켜 어린아이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은 천국에 들어가는 중요한 조건이다. 어린아이는 순수하고 단순하여 부모의 말을 의심 없이 믿고 따른다. 이처럼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믿음과 단순한 순종이 천국에 들어가는 길이다.
또한, 천국에서 큰 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고 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어린아이는 결코 군림하려 하지 않고 항상 부모에게 순종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마 18:4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
4. 재물도 누리고 싶고 영생도 얻고 싶었던 부자 청년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은 무엇이었는가?
부자 청년은 영생을 얻기 위해 예수님을 찾아온다. 그는 어려서부터 계명을 다 지켰다고 생각하지만, 예수님은 그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라고 지적한다. 예수님은 재물에 대한 그의 욕심을 꿰뚫어 보시고 재물을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고 자신을 따르라고 말씀한다.
마 19:21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온전하고자 할진대 가서 네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
부자 청년은 재물이 너무 많아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며 돌아간다. 그는 영생보다 재물을 더 사랑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라고 말씀한다. 이는 재물을 포기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일임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사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라도 하나님께서는 하실 수 있다. 이는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리 안에 있을 때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5. 누가 과연 천국에 들어가며 천국에서 아름다고 높은 지위를 얻을 수 있는가?
베드로가 자신들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다고 말하자, 예수님은 그들에게 영생뿐만 아니라 왕 노릇 하는 지위를 약속한다.
마 19: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세상이 새롭게 되어 인자가 자기 영광의 보좌에 앉을 때에 나를 따르는 너희도 열두 보좌에 앉아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심판하리라
예수님은 재물뿐만 아니라 집, 형제, 자매, 부모, 자식까지도 주님을 위해 버린 자들에게 100배를 받고 영생을 상속받을 것이라고 약속한다. 여기서 ‘버린다’는 것은 이 모든 관계를 물리적으로 끊는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를 재정립하는 것을 의미한다. 주님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는 삶을 살 때, 하나님은 그 헌신을 인정하고 영원한 보상을 약속한다. 먼저 된 자가 나중 되고 나중 된 자가 먼저 될 수 있다는 말씀은, 오늘 늦게 믿었을지라도 주님을 위해 헌신하는 자가 더 큰 상급을 받을 수 있음을 가르친다.
6. 나오며
이번에 함께 다룬 말씀을 통하여 우리는 결혼의 신성함과 이혼의 원칙적인 불가함, 그리고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믿음이 천국 입성의 조건이자 천국에서 큰 자의 조건임을 살펴보았다. 또한, 부자 청년의 이야기를 통해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재물에 대한 욕심을 버리고 주님을 최우선으로 두는 삶을 살아야 함을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나는 과연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는 삶을 살고 있는가? 이를 위해서 내가 지금 내려놓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내가 천국에서 영생복락과 함께 하늘의 귀한 상급을 얻기 위해서 내가 버려야 하고 절제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우리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라 듣고 실천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2025년 09월 17일(수)
정보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