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강해(21) 이사야에 나타난 메시야의 부활과 승천(3)(사52:13)_2016-11-02

by 갈렙 posted Nov 0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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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0jHSDq-_lUI
날짜 2016-11-02
본문말씀 이사야 52:13(구약 1033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이사야강해, 이사야52장강해, 메시야의 승천, 메시야의 보좌우편에 앉으심, 보좌우편에 앉으신 이유 3가지

메시야이신 예수께서 부활후 승천하시어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 그렇다면 그후에 예수께서는 거기에서 무슨 일을 하고 계시는 것일까? 또한 예수께서 그때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는데, 하나님의 보좌 오른쪽에 예수님의 보좌가 따로 있는 것일까? A.D.33년경 하늘로 올라가신 예수께서는 모든 일을 다 성부께 맡기고 그리고 이 지상에는 보혜사 성령을 보내신 다음 재림의 그날까지 쉬고 계시는 것인가? 오늘은 승천후 예수님의 사역에 관하여 살펴보도록 하자.


1. 들어가며

   예수 그리스도에게는 낮아지심과 높아지심이 있다. 예수그리스도의 낮아지심은 신학적 용어로 "그리스도의 비하"라고 불리며, 예수그리스도의 높아지심은 "그리스도의 승귀"라고 불린다. '그리스도의 비하'에는 그분의 성육신과 고난받으심과 죽으심과 무덤에 묻히심과 음부에 내려가심이 있으며, '그리스도의 승귀'에는 그분의 부활과 승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심과 재림이 있다. 그중에서 오늘은 이사야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승귀 중에서 그리스도의 승천과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심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 그리스도의 비하(낮아지심)와 승귀(높아지심)

  '그리스도'는 히브리어로 '메시야'에 해당한다. 그런데 메시야에 관하여 가장 많은 예언은 어디에 기록되어 있는지 아는가? 그곳은 바로 이사야서다. 이사야서에는 총 50여가지의 메시야에 관한 예언을 담고 있다. 특별히 메시야의 신분과 메시야의 잉태 그리고 탄생, 메시야의 공생애 그리고 그분의 고난과 죽음에 무덤에 묻히심 등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만큼 많고 정확한 예언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메시야의 부활과 승천에 관해서도 이사야서는 함구하고 있지 않으며 그 핵심사항을 전해주고 있다. 그중에서 메시야의 승귀에 관한 예언은 보석처럼 빛나는 말씀으로 요약되어 있다. 그 말씀이 바로 사52:13의 말씀이다. 이 말씀을 히브리어 원문에 따라 번역해보면 이렇다. "보라. 내 종이 지혜로울 것이다. 그가 높여질 것이다. 그리고 그가 들려 올려질 것이다. 그가 지극히 존귀하게 될 것이다."(사52:13) 그렇다. 이사야서는 메시야의 낮아지심(비하)만이 기록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메시야의 승귀(높여지심)에 대해서도 이렇게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다. 하지만 메시야 승천의 이유와 목적 그리고 메시야께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신 것에 대해서는 말씀하지 않는다. 하지만 성경 66권을 허락하신 하나님께서는 다른 성경을 통해, 이사야에서 나오지 않는 그리스도의 승귀를 말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제는 그리스도의 승귀에 관해 기록하고 있는 구약성경의 말씀과 아울러 그리스도의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심에 관한 예언과 그 성취에 대해서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3. 메시야의 승천과 그 이유 3가지

  먼저, 그리스도의 승천에 관해 살펴보자. 그리스도의 승천의 직접적인 예언은 시68:18이다. "주께서 높은 곳으로 오르시며 사로잡은 자를 끌고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시68:18)" 그렇다. 예수께서는 부활하신 후에 승천하셨다. 그런데 예수께서 승천하신 이유를 성경에서 찾아보면 약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로는 그분의 지상에서의 속죄사역에 대한 축하와 기림 때문이다(빌2:9~10). 그리고 둘째로, 그분의 하늘 안에서의 메시야로서의 사역을 위함이다. 그리고 셋째로, 올라가시면서 구약의 성도들을 아브라함의 품(낙원)에서 천국으로 데려가시기 위함이다(시68:18, 엡4:8~10). 그렇다. 예수께서는 이러한 약속과 예언에 따라 승천하셨고 그리고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


4. 예수께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는 말의 의미

  그렇다면, 예수께서 승천하여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우선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는 예수님의 보좌가 없다는 사실이다. 천국에는 오직 한 개의 보좌만 있을 뿐인데, 그 보좌는 하나님의 보좌라 불리며 또한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라고 불리운다(계22:1,3). 곧 천국에는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메시야의 보좌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고로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다는 말은 상징적인 표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것은 예수께서 죽고 부활하심으로 사망과 음부의 권세를 이기시고 승리하셨음과 그 일로 말미암아 영광을 얻으셨음을 의미한다.


5.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심에 관한 구약의 예언

  다음으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실 것이라는 예언에 관해 살펴보자. 구약성경 중에는 유일하게 시편말씀에서 메시야이신 예수께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실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다윗이 B.C.1,000년전에 환상으로 본 것이었다. 그는 그때 자신이 본 것을 이렇게 기록했다. "여호와께서 내 주(메시야이신 예수님)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 원수들로 네 발판이 되게하기까지 너는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시110:1)" 이러한 장면은 다윗이 이 환상을 본 후에 약 1,000년 뒤에 실제로 일어났다. 하지만 이미 하나님의 계획 속에 들어 있기에 알파와 오메가되신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그것을 보여준 것이다. 그때 다윗은 여호와께서 메시야이신 예수님에게 "너는 내 오른쪽에 앉으라"고 하셨음을 정확히 보고 기록하였다.


6. 보좌 우편에 계신 예수님의 중요사역 3가지

  그렇다면 예수께서는 하나님의 보좌 오른편에서 지금까지 무엇을 하고 계시는가? 성경은 예수께서 하나님의 보좌 오른편에 앉아계시는 이유를 적어도 3가지로 말씀하고 있다. 그것은 승천후에도 예수께서 메시야로서 사역을 감당하시고 있음을 말해준다. 다시 말해 승천후에 메시야이신 예수께서는 지금까지 왕직과 제사장직과 선지자직을 감당하고 있는 것이다.

  메시야께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계신 이유는 첫번째로, 그분이 천상에서 완전한 왕으로서 사역하시기 위함이다. 부활하시어 이제 사망과 음부를 열쇠를 쥐신 예수께서는(계1:18), 우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권세들과 능력을 다스리신다(벧전3:22). 그리고 땅 위에는 있는 사람과 만물들을 다스리시며, 땅아래 지옥에 있는 타락한 천사들(귀신들)과 사람의 영혼을 다스리신다(빌2:9~11, 계1:5, 고전15:24~26). 그리하여 승천하신 예수께서는 모든 원수마귀와 귀신들을 당신의 발 아래에 둘 때까지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다.

  두번째로, 천상에서 제사장으로서 사역하시기 위함이다. 지상에서 속죄사역을 다 마치신 예수께서는(요19:30, 히9:12), 이제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신 다음에도 여전히 기름부음받은 제사장으로서 사역하고 계신다. 그 중의 하나는 성도들이 회개할 때 당신의 피로 그들의 죄를 씻어주시는 사역이시다(요일2:1~2). 그리고 또 하나는 성도들이 환난과 시험 그리고 죄와 죽음과 마귀의 세력를 잘 이기고서 천국에 들어올 수 있도록 중보자의 일을 하고 계신다(롬8:34, 히7:24~25).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행7장에 나오는데, 이때 예수께서는 보좌 우편에 서시어 스데반이 핍박과 죽음을 잘 이길 수 있도록 중보하여 주셨음을 알 수 있다(행7:55~56).

  세번째로, 천상에서 선지자로서 사역하시기 위함이다. 메시야이신 예수께서는 승천하신 후에 하나님의 보좌우편에서 보혜사 성령을 보내주심으로, 죄와 의와 심판에 대해 세상 사람들을 책망하신다(요16:7~8). 그리고 믿는 이들에게는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고(요14:26), 예수께서 누구신지를 증언해 주신다(요15:26). 그리고 장래 일까지도 알려주신다(요16:13). 또한 성령의 능력을 부어주시어, 담대히 복음의 증인이 되도록 하신다(행1:8, 행2:33, 2:1~4).

  한편, 예수께서 하나님의 보좌우편에 앉으심은 부가적으로 성도들이 장차 들어가서 살게될 성도들의 집을 예비하시기 위함이기도 하다(요14:1~3).


7. 나오며

  그렇다. 우리의 주되신 예수께서는 승천하신 후에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쉬고 계시지 않는다(요5:17). 그분은 온 인류의 구원이 완성될 때까지 그리고 종말로는 악한 마귀와 귀신들을 불못에 던지고 사망마저 불못에 던질 때까지 불가불 왕노릇하실 것이다. 그리고 천상에서 제사장으로 사역하시며, 선지자로서 사역하시어 기름부음을 받은 자로서 일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결코 절망하지 않을 수 있으며, 어떤 상황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일할 수 있다. 그분이 살아서 지금도 성도를 도와주시고 우리를 위해 일해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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