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강해(23) 이사야에 나타난 메시야의 재림의 모습(2)(사26:20~27:1)_2016-11-16

by 갈렙 posted Nov 16,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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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wRW77FkDTfQ
날짜 2016-11-16
본문말씀 사26:20~27:1(구약 996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메시야의 재림의 목적, 심판, 구원, 새하늘과 새땅 입성

죽은 성도들은 언제 부활의 몸을 입는 것일까? 죽은 순간인가 아니면 예수께서 재림하실 바로 그날인가? 사람의 영혼은 죽은 다음에 무덤 속에 시체와 같이 잠자는 상태로 있다는 주장이 맞는 것일까? 그리고 재림하실 그리스도는 오셔서 과연 무슨 일을 행하실 것인가? 그리고 그때 정말 문자적인 천년왕국이 이 지상에 건설되는 것일까? 오늘은 이사야에 나오는 메시야의 재림의 모습을 통해서 종말론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보도록 하자.

 

1. 들어가며

  이사야에 나타난 메시야의 재림의 모습은 어떠할까? 우선적으로 메시야는 여호와 자신이 오시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사25:9).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큰 나팔 소리와 함께(사27:13), 하늘의 천군천사들과 함께 하늘로부터 좇아 강림하산다고 되어 있다(사24:21, 64:1~3). 그리고 그분이 재림하실 장소는 예루살렘일 것이며(사24:23), 그때 그분의 발은 예루살렘 동편 감람산에 서실 것이라고 했다(슥14:4~5참고). 이것이 이사야에서 말씀하고 있는 재림의 모습이다. 그렇다면 메시야는 재림하셔서 무슨 일을 하실까? 오늘 이 시간에는 재림하셔서 행하실 메시야의 사역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2. 오늘날 혼돈스런 종말론의 시작과 실체와 그 역사

  오늘날 교회가운데 종말론분야는 정말 춘추전국시대라고나 할까? 정말 정리가 되지 않고 어디로 튈 지 모르는 럭비공과 같다. 그만큼 제 각각이라는 말씀이다. 그중에서도 한국교회에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종말론은 아마 세대주의 종말론일 것이다. 영국성공회의 신부였던 존 넬슨 다비(1,800~1892)에 의해 시작된 세대주의라는 사상기조는 종말론에 있어서 오늘늘 한국교회를 이리저리 휘젓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사실은 다비의 종말론사상의 대부분이 다 로마카톨릭의 리베라신부의 종말론에서 온 것이라는 사실이다. 루터와 칼빈이 종교개혁을 일으켜 성공하고 있을 때, 종교개혁자들은 거의 대부분 적그리스도를 교황이라고 지목하고 있었다. 그러자 로마카톨릭에서는 교황이 적그리스도가 아니라고 하는 혼돈을 주고자, 두 명의 신부에게 특명을 하달하는데, 그 중 한 사람이 바로 '리베라신부'다. 리베라신부는 그때 다니엘에 나오는 한 이레의 언약 중 절반에 해당하는 후3년반에 적그리스도가 전 세계를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그때 그 인물은 무신론적 인물로서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해준 장본인이며, 그가 후3년반이 되면 이스라엘 맺은 평화협정을 깨뜨리고 자기가 성전에 앉아 하나님이라고 할 것이라는 이론이다. 이후에 다비는 이러한 리베라신부의 주장을 고스란히 받아서 세대주의적 종말론에 그것을 투영하기에 이른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7년대환난설이요, 이때 교회는 휴거하여 공중에서 7년동안 공중혼인잔치를 하고 이 지상에는 이스라엘이 7년동안 적그리스도와 평화협정을 맺는 것이고, 3년 반 뒤에는 적그리스도가 그것을 파기하고 자기를 하나님으로 등극시킬 것이라고 주장들이다. 그후 적그리스도에게 속았다고 생각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적그리스도에 대한 우상숭배를 거부하게 될텐데, 이때부터 이스라엘인들이 순교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마지막 시대에는 이스라엘 민족의 추수를 끝으로 인류역사가 마감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것이 바로 세대주의적 종말론의 핵심사항이다.

  그렇다. 교회와 이스라엘의 역할과 운명을 철저히 분리시키고, 적그리스도를 무신론적 인물로서 둔갑시키고 있는 다비의 세대주의적 종말론 사상은 지금도 한국교회를 여러가지 혼란으로 끌어가고 있다. 그러나 아니다. 다음과 같은 용어들 곧 7년 대환난, 7년 공중혼인잔치, 무신론적 적그리스도의 출현. 세계정부 그리고 천년왕국, 다 가짜이론들이며 가짜학설들이다(이 부분에 대해서는 본 홈페이에 언급하고 있는 다른 설교들을 참고하기 바란다). 왜냐하면 이런 것들은 성경이 지지하고 있는 이론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주장은 리베라신부가 이러한 가설을 주장하기 전까지 이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학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이 말씀하고 있는 종말론 특히 예수께서 말씀하고 있는 종말론을 믿고 따라야 할 것이다.

 

3. 이사야서에 나오는 종말론에 대한 해석의 3가지 관점

  그렇다면, 이사야에 나온 종말에 관한 예언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 우선 우리는 이사야에 나오는 메시야의 재림에 관한 예언을 살펴볼 때에 3가지 것에 주의해야 한다. 첫째는 이것이 초림의 메시야의 사역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재림의 메시야의 사역을 말하는 것인지를 살펴봐야 한다. 둘째는 이것이 실제적인 예언인지 아니면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예언인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셋째로, 이것이 개인적인 예언인지 아니면 우주적인 예언인지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그런에 안타깝게도 B.C.700년경에 쓰여진 이사야서의 예언들은 메시야의 초림과 재림 그리고 실제와 상징이 교차적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개인적인 종말과 우주적인 종말이 함께 쓰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여기서 우리가 잘못 해석하면 종말론에 있어서계속해서 혼돈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왜 이러한 혼돈이 있는 것일까? 그것은 B.C.700년경에 주어진 메시야에 관한 예언은 그것이 전부다 앞으로 일어날 미래적인 예언이기에, 어떤 것은 초림의 메시야와 재림의 메시야가 함께 나올 수가 있는 것이다. 이는 보다 더 근본적으로 하나님께서는 시간을 초월해계시는 분으로서, 그분은 시작과 끝이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기에, 이사야의 예언이 꼭 시간적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다는 데에 유념을 해야 한다.

 

4. 메시야의 재림에 관한 예언의 해석의 잣대는 무엇일까?

  그렇다면 이사야에 나타난 메시야의 재림에 관한 예언을 어떻게 해석해야 바르게 해석할 수 있는 것일까? 다시 말해, 이사야에 나타난 메시야의 재림의 예언해석의 기준은 무엇으로 적용해야 하는 것일까? 그것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것은 그 예언의 말씀을 주셨던 여호와 하나님 곧 신약의 예수님께서 구약의 예언들을 어떻게 인용하고 해석하셨는지를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이 초림하신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내용이라면 그것은 초림의 메시야에 관한 예언이며, 미래적인 일로 그것을 말씀하고 있다면 그것은 재림하실 메시야에 관한 약속의 예언으로 보면 된다.

 

5. 성도들의 부활의 시기에 대한 올바른 해석

   예를 들어보자. 성도들의 부활의 시기를 한 번 살펴보자. 우리는 여기서 그것이 실제적인 것을 말하고 있는지 아니면 상징적인 것을 말하고 있는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이 개인적인 부활을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우주적인 부활을 말하는 것인지를 살펴보아야 한다. 사26:19의 말씀을 보자. "주의 죽은 자들은 살아나고 그들의 시체들은 일어나리아 티끌에 누운 자들아 너희는 깨어 노래하라(사26:19)" 이 예언은 실제를 말하는 것인가 아니면 상징인가? 당연히 상징적인 것이다. 왜냐하면 부활의 몸은 우리가 이 땅에서 입고 살았던 육신의 몸 곧 시체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곧 영의 몸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부활은 개인적인 부활을 말하는 것인가 아니면 우주적인 부활을 말하는 것인가? 많은 신학자들이 여기에서 혼돈을 겪었다. 그리하여 이 말씀이 개인적인 부활에 대한 묘사인 것을 망각한 채 우주적인 부활로만 해석했다. 그러므로 오늘날의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성도들은 죽을 때에 곧바로 부활하지 않고 무덤 속에서 잠자는 상태로 있다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는 날에 무덤 문을 열고 부활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런데 결코 그것이 아니다. 우주적인 부활 때에는 그렇게 되겠지만 그리스도께서 재림하기 전까지 성도들은 전부다 개인적인 부활을 할 것이다. 그리하여 믿고 회개한 의인의 영혼은 생명의 부활에 참여할 것이고, 믿지 않고 회개하지 못한 악인의 영혼은 심판의 부활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왜 그런가? 그것은 신약의 하나님이신 예수께서 그와 같은 사실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셨기 때문이다. 예수께서는 요5장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요5: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지금이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요5:28-29 이를 놀랍게 여기지 말라 무덤 속에 있는 자가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29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요5:25에 나오는 '죽은 자들'은 육체가 죽은 자들일까? 아니다. 여기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죽은 자들'은 영이 죽은 자들을 가리킨다. 왜냐하면 24절에서 예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듣고 있고 그리고 믿고 있는 자는 영생을 가진다고 언급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이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자들은 그때에 비로소 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28절에 나오는 '무덤 속에 있는 자'는 과연 누구를 가리키는 것인가? 그것은 죽어 육신이 무덤 속에 있는 자를 가리키는 것인가? 아니다. 이 구절에 나오는 "무덤"이란 사람의 육체를 가리킨다. 사람이 죽게되면, 즉시 사람의 영이 자신의 육체를 벗고 나오는데 이때 영이 곧바로 부활의 몸을 입고 부활을 하게 된다. 이때에 어떤 이는 생명의 부활로 부활하여 천국으로 들어가며, 어떤 이는 심판의 부활로 나와 지옥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요5장에서 말씀하고 있는 '부활'이란 우주적인 부활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부활을 가리키는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이후 모든 성도들은 죽은 즉시 그의 영의 몸이 육체에서 빠져나와서 부활의 몸으로 갈아입고 곧바로 천국에 들어간다. 그러나 다른 어떤 이들의 주장처럼 죽은 다음에 성도들은 무덤 속에 시체와 함께 있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사람이 죽으면 흙은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영은 사람이 죽은 즉시 부활의 몸을 입고 천국으로 가든지 지옥으로 가든지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순절 이후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가장 먼저 부활하여 주님을 영접하겠다고 감람산에 무덤을 쓴 자들은 아무 쓸데 없는 잣을 한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죽자마다 이미 다 부활하여 영의 몸을 입고 천국에 들어갔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묫자리에에 헛된 돈을 쓰지 말라. 아무 쓸모 없는 짓이다. 사람의 영은 무덤과 같은 육신 속에 갇혀있다가 죽을 때에 그 육신 속에서부터 밖으로 빠져나와 부활의 몸을 입고 천국이나 지옥으로 이동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우주적인 종말 곧 그리스도의 재림 전까지 있어질 개인적인 종말이자 개인적인 부활의 모습이다.

 

6. 메시야가 재림 후에 행하실 3가지 사역

  이제는 마지막으로, 재림하실 메시야의 목적에 대해 이사야서는 어떻게 기록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것은 어떻게 성취될 것인가를 살펴보도록 하자. 이샤야선지자는 메시야의 재림의 목적을 3가지로 말한다. 하나는 심판이며, 또 하나는 구원이며, 마지막 하나는 새하늘과 새땅으로으로 옮김이다재림하시는 메시야는 첫째, 악의 무리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이 악한 무리들로는 첫째로는 악한 자 사탄을 따르는 악한 사람들이 될 것이며(사26:21~22,24:21), 둘째로는 사탄과 그의 졸개들인 귀신들이 될 것이며(사27:1, 24:21), 마지막으로는 사망의 세력이 될 것이다(사25:8). 이러한 예언의 성취는 요한계시록 19장-20장에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으니, 첫째로는 짐승과 거짓선지자와 땅의 임금들과 군대들이 불못에 던져질 것이며(계29:19~21), 둘째로는 사탄마귀와 그의 귀신들이 불못에 던져질 것이며(계20:10), 마지막으로 사망과 음부가 불못에 던져질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것이 악의 무리들에 대한 메시야의 최종적인 심판의 모습이다.

  이어서 둘째, 재림하시는 메시야는 성도들을 구원하시어 그들의 눈에서 눈물을 씻기고 수치를 제거하실 것이라고 이사야 선지자는 말했다( 사25:8~9). 이때는 그때까지 참고 인내한 성도들에 대한 구원이 일어날 것이다. 이미 천국에 들어가있던 성도들은 그때 예수께서 데리고 오실 것이므로, 그날은 온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부활사건이 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셋째, 이제는 이미 천국에서 데리고온 성도들과 그날 부활한 성도들과 함께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이동하는 일이다(사65:17~19). 그리고 거기서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그렇다. 장차 오실 메시야는 이 땅에 결코 천국을 건설하지 않으신다. 또한 이 땅에 그 어떤 문자적인 천년왕국도 세우시지 않는다(천년왕국은 상징적인 표현일 뿐이다. 여기 홈페이지에 있는 다른 설교 참고)(벧후3:12~13). 그때에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은 다 불에 타서 없어지고 말 것이다. 그리고 그때 예수께서는 구원얻은 성도들만 데리고 새하늘과 새땅으로 옮기셔서 영원히 거기에서 영광을 누리며 살게 하실 것이다(계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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