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강해(33) 여호와의 날이 이르면(2)(사2:1~22)_2017-01-25

by 갈렙 posted Jan 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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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juL58vy0tyk
날짜 2017-01-25
본문말씀 이사야 2:1~22(구약 969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여호와의 날, 우상숭배, 우상와 이방신들의 차이, 유대인들의 십계명과 기독교의 십계명의 차이, 우상숭배의 허망함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날이다. 그럼 그날에 하나님께서는 어떤 기준으로 우리를 심판하시는 것일까? 유대인들이 알고 있는 십계명과 우리 개신교인들이 알고 있는 십계명은 다르다는데 과연 무엇이 다른 것인가? 당신은 다른 신들과 우상을 똑바로 구별할 수 있는가? 마지막으로 여호와의 날에 구원얻기 위해서는 우리는 과연 무엇에 주의해야 하는 것일까?

 

1. 들어가며 - 여호와의 날이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구약시대에 있어서 "여호와의 날'이라는 개념은 어떤 의미로 등장한 것일까? 그 등장의 시작은 이사야서다. 사2:12에 그 말이 최초로 등장한다. 그리고 이어서 수많은 선지자들이 이 용어를 즐겨사용하였다. 그런데 그 개념은 한 마디로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 날이라는 뜻이다. 그럼, 그 날이 되면 사람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크게 두 부류로 갈리게 될 것이다. 하나는 구원받을 자요 또 하나는 멸망으로 들어갈 자로 분류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날을 잘 준비해야 한다. 만약 그날에 멸망으로 치닫는 자가 있다면 그 사람은 실패한 인생을 산 것이다. 비록 이 세상에서 못입고 못먹고 살았던 자라도 만약 그날에 구원으로 들어가는 자가 있다면 그 사람은 성공자인 것이다. 자,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그날이 되었을 때에 과연 어떤 기준으로 우리를 심판하실 것인가? 오늘은 언젠가는 우리 앞에 다가올 여호와의 날이 이르렀을 때에 우리가 구원얻기 위해서는 무엇에 주의하면서 생활을 해야 하는 것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그 날에 하나님께서 가장 무겁게 무를 죄목은 과연 무엇인지 살펴보도록 하자.

 

2. 여호와의 날에 있어서 심판의 기준은 무엇인가?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은 무엇이며, 신약시대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은 무엇인가? 신약시대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은 무엇일까? 그것은 산상수훈의 말씀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마태복음 5~7장에 기록된 산상수훈이 천국백성의 윤리를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은 무엇일까? 그것은 율법말씀이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시내산에서 주신 바로 그 말씀이 여호와의 날의 심판의 기준이 된다. 그 말씀을 한 단어로 요약해본다면 그것은 곧 '십계명'이다. 구약의 율법의 핵심이 십계명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의 날에 구원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십계명을 주의하여 살펴보고 그대로 살아야 한다.

 

3. 유대인들의 십계명과 개신교인의 십계명은 어떻게 다른가?

  그렇다면, 십계명은 어떤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우리가 특히 주의해야할 계명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그리고 혹여 우리 개신교인들이 놓치고 있는 십계명의 개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도 살펴보자. 우선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유대인들의 십계명의 분류방법과 우리 개신교인들의 분류방법이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의 십계명의 분류 기준은 장로교의 경우 요리문답에 나와 있다. 그리고 찬송가나 성경책의 겉표지 안쪽면에도 나와 있다. 그런데 여기에 보면, 성경원문(출애굽기20장과 신명기5장)에 없는 말이 첨가되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각각의 계명 앞에 "제일은..., 제이는..., 제삼은...." 이런 식으로 그것이 몇 번째 계명인지를 밝히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성경원문에 보면 그것이 몇번째 계명인지를 밝히는 그런 말은 없다. 다만 우리의 이해를 위해서 누군가가 그렇게 붙여놓았을 뿐이다. 그러므로 우리 개신교에서 알고 있는 제1계명이 진짜 1계명인지는 정확하지 않다. 다만 우리는 우리 개신교의 분류기준이 가장 합당하고 믿고 있을 뿐이다(나도 그렇게 믿는다). 그런데 놀랍게도 유대인들의 십계명의 분류기준이 우리 개신교의 분류기준과 다르다는 것이다. 우리 개신교는 출20:2의 말씀 곧 "나는 너를 애굽 땅 종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의 말씀을 십계명의 서론의 본다. 하지만 유대인들은 출20:2의 말씀을 제1계명으로 본다. 그리고 유대인들은 출20:3의 말씀인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와 출20:4~6의 말씀 곧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의 말씀을 제2계명으로 본다. 우리는 여기서 유대인들의 신앙관을 엿볼 수가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이외에 그 어떤 신도 용납할 수 없는 유일신관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실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왜 그런가? 그들은 놀랍게도 출20:2의서론말씀을 제1계명으로 보기 때문이다. 더욱이 그들은 우리 개신교의 제2계명과 제3계명을 하나의 제2계명으로 본다. 그들에게 다른 신들과 우상은 별개의 개념이 아니라 하나의 개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어떻게 되어서 다른 신들과 우상들을 하나의 개념의 취급하고 있는 것일까?

 

4. 십계명에 나오는 다른 신들이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그렇다면 개신교에서 말하는 제1계명(출20:3)과 제2계명(출20:4~6)의 말씀에 나오는 다른 신들과 우상이란 과연 무엇이 다르며 무엇이 같은 것일까? 하나님께서는 수도없이 분명하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 외에 다른 신들(엘로힘)은 없으니 하나도 없다"라고 말이다(사43:10~12,44:6,8,45:5~6,45:18,21~22,46:9...). 여기서 다른 신들이란 다른 엘로힘을 가리키는데, "엘로힘"이란 신적 존재를 일컫는 말이다. 엘로힘은 전능하시며 창조주이며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을 가리키는 말에 속한다. 하지만 고대 근동에 사는 사람들은 신적 존재도 '엘' 혹은 "엘로힘"이라고 불렀다. 여기서 '엘'은 단수이고, '엘로힘'은 복수형태다. 그렇다면 왜 고대 근동에 사는 사람들은 신적 존재를 엘이나 엘로힘이라고 불렀던 것일까? 그리고 그들에게 신적 존재는 무엇을 가리키는 것이었을까?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그들은 하늘의 타락한 천사들을 신(엘) 혹은 신들(엘로힘)이라고 불렀다. 왜냐하면 천사들도 하나님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인간보다 월등한 능력을 소유하고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한 사실은 구약성경 곳곳에 나타난다. 특히 시편에 보면 하늘의 천사들도 신 혹은 신들이라고 불렸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나님(엘로힘)은 신들(엘)의 모임 가운데 서미ㅕ, 하나님(그분)은 그들(엘로힘) 가운데서 재판하시느니라(시82:1)", "내가 말하기를 너희는 신들(엘로힘)이며, 다 지존자의 아들들이라 하였으나(시82:6)", "주여, 신들(엘로힘) 중에 주와 같은 자 없사오며(시86:8)", "무릇 구름 위에서 여호와와 비교할 자 누구며 신들(엘림의 아들들) 중에서도 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리이까(시89:7)",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엘)이시요, 모든 신들(엘로힘)보다 크신 왕이기 때문이로다(시95:3)". 그렇다. 구약시대에 사람들은 여호와 하나님만 하나님으로 부른 것이 아니라 천사들도 신 혹은 신들이라고 불렀던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단도직입적으로 말씀하신다. "그것들은 신이 아니다. 그들은 나로부터 신적 능력의 일부를 부여받아 활동하는 내 종들에 불과하다"고 말이다(시103:20~22). 그러므로 제1계명에 나오는 "다른 신들"이란 천사들을 가리킨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다른 신들이 없다는 말은 하나님과 같은 신은 절대 없다는 뜻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5. 십계명에 나오는 우상이란 무엇을 가리키는가?

  그렇다면, 제2계명에 나오는 '우상'은 또 무엇인가? 여기서 우상이란 보이지 않는 영적 존재를 가리키는 개념이 아닌 것을 정리해 두자. 곧 우상이란 사람이 숭배하려고 만든 어떤 조형물들을 가리킨다. 그 재료는 금이나 은이나 동, 철이나 나무나 돌 등 다양하다(시115:4~8). 하지만 그들의 모양은 대부분 사람의 모양을 취하고 있다. 사람의 모양에다가 짐승의 모양을 합친 것이 대부분이다. 사람들이 그것들을 만들어놓고 거기에다가 제사를 드리고 절을 하는 것이다. 그럴 때에 그 조형물들을 우상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한편, 이것들 외에도 하늘에 떠 있는 해와 달과 별들 혹은 커다란 나무나 돌도 우상이 될 수가 있다. 사람들이 거기를 향해 무엇을 빌거나 거기에다가 절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상이란 눈에 보이는 어떤 물건이나 만든 수공품이지만 그것의 공통점은 인간이 섬기기 위한 것들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6. 다른 신들과 우상은 어떻게 같고 어떻게 다른 것인가?

  그런데, 왜 유대인들은 다른 신들과 우상을 동일시한 것일까? 그것은 간단하다. 사람들이 우상을 만들어 섬기지만 그렇게 섬기게 될 때에 타락한 천사들(귀신들)이 와서 사람들의 경배를 받기 때문에 우상이 곧 이방신들과 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보이는 어떤 조형물에 자꾸 사람들이 예를 갖추고 절을 하다 보니까, 귀신들이 그곳에 와서 앉아서 경배를 대신 받는 것이다. 그리하여 조형물인 우상과 귀신들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결코 어떤 조형물을 만들지 않는다. 하지만 오늘날 카톨릭을 보라. 얼마나 많은 조형물을 만들어 그 앞에 가서 예를 갖추고 섬기는지를 보라. 천주교는 우상숭배로 가득한 비기독교인 것이다.

 

7. 여호와의 날을 앞둔 이사야의 경고의 메시지

  그래서 이사야선지자도 우상을 만들어 섬기거나 이방신들을 섬기는 일이야말로 하나님께서 가장 가증히 여기신다고 경고한다. 구약시대를 보라. 이스라엘이 자손이 여호와를 떠나서 다른 신들 곧 바알들과 아세라들을 섬기다가 얼마나 하나님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는지를 말이다(삿2:11~15). 그러므로 이사야선지자는 참된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버리고 우상과 이방신들을 하나님 섬기듯 섬기는 유다백성들을 향해 안타까움을 쏟아내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남유다를 향하여 강하게 경고하고 또 경고하였다. 특히 오늘 본문말씀인 이사야2장에 보면, 율법말씀을 받은 유다백성들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동방의 신들을 가져다 섬기고, 이방신들을 불러다가 점을 치고 있는 것을 적나나하게 공개한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러한 행위를 가만 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다(사2:6).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지도 않고 오히려 우상과 이방신들을 섬김으로 인해, 그들에게 은금이 풍성해지고 마필과 병거가 가득하게 된다 하더라도 하나님은 반드시 그것을 멸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왜냐하면 우상은 신이 아니라 자기들이 손으로 만든 가공품에 불과한 것이기 때문이다(사2:8). 그래서 홀로 참된 하나님이신 여호와만이 높이 여김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사2:11,17).

 

8. 여호와의 날이 임하면 어떻게 될까?

  왜 여호와의 날이 필요한지 아는가? 하나님이 분명 자신이 누군지를 알려주고 섬기는 법까지 가르쳐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이 우상을 만들어 섬기거나 이방신들마저 자기의 신으로 섬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상과 이방신은 결코 신이 아니라는 것을 그들로 하여금 깨닫게 하기 위해 하나님은 여호와의 날을 제정하신 것이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날에 이 지구를 흔드실 것이다(사2:21). 그러면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감히 있을 자가 하나도 없게 될 것이다. 그러면 교만하고 거만한 자는 낮아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위용과 생명을 자랑하는 백향목과 상수리나무도 베어지고 없어질 것이며, 우상과 이방신들을 섬기던 언덕과 높은 산들도 무너지고 말 것이다. 그리고 전쟁을 방비하기 위해 세워놓은 망대과 견곤한 성벽도 허물어지고 말 것이다. 그리고 무역을 통해 부자가 된 상인들까지 모조리 하늘의 진노에 불에 타 없어지고 말 것이다. 그날에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홀로 높이 여김을 받게 될 것이다(사2:12~17). 뿐만 아니라 그날에 우상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될 것이며, 이방신 흉내를 내었던 귀신들은 무저갱에 갇히고 말 것이다. 그리고 그날에는 사람들이 자기들이 경배하려고 만들었던 은우상과 금우상을 다 쓰레기더미에 던져버릴 것이다(사2:20). 그리고 사람을 의지하던 자들도 그날에는 땅을 치고 통곡할 것이다(사2:22).

 

9. 나오며

  당신은 지금 무엇을 의지하고 있는가? 무엇을 신처럼 섬기고 있는가? 하나님 아닌 모든 것들은 의지할 대상이 아님을 알라. 그것들은 하루아침에 쓰레기가 될 것이며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될 것이다. 어떤 위험한 순간이 찾아와도 그들은 도와주지 못할 것이다. 오직 전능하시고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만이 우리를 구원하실 수가 있다. 그분이 바로 육신을 입고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아들의 신분으로 오신 예수님이시다(사9:6).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을 의지하고 무엇을 섬겨야 하는가? 오직 한 분 하나님뿐이시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우상과 이방신을 의지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또 경고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더불어 인생도 결코 의지하지 말라 하신다. 하나님이 땅을 흔드시는 여호와의 날이 이르게 되면 아무 쓸모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이사야가 말한 여호와의 날의 심판의 기준이다. 할렐루야, 오직 하나님만 높이 여김을 받으실지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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