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강해(41) 회개를 통한 구원성취의 확실성(사55;6~13)_2017-03-29

by 갈렙 posted Mar 2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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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wrtwyeNgI8g
날짜 2017-03-29
본문말씀 이사야 55:6~13(구약 1035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구원으로의 초청, 메시야에 관한 믿음, 회개, 구원의 확실성, 구원의 기쁨, 이사야강해, 이사야 55장 강해, 하나님과 인간의 질적인 차이

1. 들어가며

  사람의 구원은 보통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오직 믿음만으로 가능한가? 아니면 구원은 만세전 예정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오직 믿음이 아니라 다른 무엇인가가 더 있어야 하는가? 오늘 이 시간에는 사람의 구원이 어떻게 이루지는지, 구원의 2가지 요소를 이사야 55장을 통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2. 이사야 55장의 위치

  이사야는 총 3부분으로 되어 있다. 제1부는 1~35장까지이며, 제2부는 이사야 46~39장까지다. 그리고 제3부는 이사야 40~66장까지다. 그중에서 이사야 제55장은 제3부(40~66장) 중에서 만민의 구원 약속과 그것에 대비되는 구약선민의 자손인 유대를 향한 축복약속 실현을 말하고 있다. 특히 이사야 55장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것처럼, 하나님께서 만민을 향하여 어떻게 구원으로 그들을 초청하는지와 더불어 구원은 과연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그 과정을 잘 말해주는 특별한 예언의 말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사야 55장은 앞부분(1~5절)과 뒷부분(6~13절)으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 앞부분은 지난주의 말씀드린 것처럼, 구원으로의 초청과 메시야에 관한 약속이며, 오늘은 뒷부분으로서 회개와 구원의 확실성을 말하고 있다.

 

3. 하나님께서 구원으로 초청하시는 대상과 방법

  첫째, 하나님께서는 만민을 향하여 어떻게 구원으로 그들을 초청하시는가?(1~3a절). 하나님은 과연 어떤 사람을 구원으로 초청하시는가? 하나님께서는 만세전에 구원하기로 예정해 놓은 사람만 초청하실까? 아니면 누구든지 구원으로 초청해주시는가? 사55장 1~2절말씀은 누구든지 복음을 듣고 구원을 받으라고 초청하고 있다. 하지만 장로교 칼빈주의를 배웠던 분들은 구원받기 예정된 자만 구원안으로 초청되고, 또한 초청된 그 사람만이 구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틀렸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어느 누구도 개인을 지목하여서 그 사람을 구원하겠다고 약속하신 적이 없기 때문이다. 다만 구원의 복음을 듣고 회개하여 믿고 주님을 끝까지 따라가는 사람을 구원하기로 예정해놓았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가 이방인이 되었든지 선민인 이스라엘 백성이 되었든지 구원을 갈급하는 자라면 누구든지 물로 나아와서 마시고,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말씀하신다. 그런데 지불할 돈은 없어도 된다고 하셨다. 하나님께서 직접 그 댓가를 지불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목마른 자는 물을 마실 것이며, 돈없는 자라도 값없이 와서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말씀하신다. 여기에 언급되고 있는 '물' 생명의 물 곧 성령을 상징하고, '포도주와 젖'은 영혼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킨다. 그렇다. 주님은 어느 누구든지 성령을 주시어 그를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시고, 누구든지 말씀을 먹어 그 생명이 자라나기를 기뻐하신다.

 

4. 하나님의 메시야를 통한 구원방법

  둘째.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를 구원하시는가?(3b~5). 하나님은 메시야를 보내어 그분을 통하여 인류를 구원하기를 기뻐하신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메시야가 오시면 그분이 메시야인 것을 알아볼 수 있도록 구약시대에 무려 350가지 이상의 예언을 먼저 들려주셨다. 오래된 것은 4천년 이상이 된 것도 있고, 가까이는 400년 전의 것까지 예언이 수두룩하다. 그렇다면 메시야에 관한 핵심은 무엇인가? 그것에 대해 이사야는 2가지를 언급한다. 하나는 다윗에게 허락한 메시야 곧 다윗의 후손으로 오시어 왕노릇하는 메시야를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해주신다(사55:3b). 그리고 또 하나는 그분의 행하실 일에 대해 말씀해 주셨는데, 그것은 3가지 직책을 수행하실 것이라고 했다. 그것은 증인이요,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라고 하였다(사55:4). 먼저 메시야가 증인이라 함은 그분은 이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이 누군신지를 증언해주시는 분이라는 사실이다. 사실 메시야로 오신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그에게 보여주신 것만을 말씀하셨고, 그가 아버지로부터 들었던 말씀만을 들려주고 있다고 누차 말씀하셨다. 오직 예수님만 아버지를 보았다고 하시면서 당신이 아버지의 증인이라고 말씀하셨다(요8:26,38).  또한 메시야는 둘째로, 만민을 생명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인도자라 하였다. 그분은 우리를 인도하시는 참된 목자로서 양떼들을 푸른 초장과 맑은 물가로 인도하시며, 양떼를 위하여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버리시는 분이신 것이다. 이어 그분은 셋째로, 명령자이시다. 즉 만물의 통치자이신 것이다. 그래서 메시야는 자신의 공생애기간에 바람과 바다를 잔잔하라고 명령하셨고, 귀신들로 하여금 떠나갈 것을 명령하셨다. 그렇다면 과연 누가 이분을 메시야로 알아보고 그분을 믿고 영접했을까? 놀랍게도 이사야선지자는 택함받았던 이스라엘 백성보다는 이방인들이 훨씬 더 메시야에게 빨리 달려나오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사55:5). 그런데 실상 그렇게 실현되었으니, 그것은 마22장의 자기 아들을 위하여 혼인잔치를 베푼 어떤 임금의 비유(마22:1~14)에서 고스란히 나온다. 이 비유를 보면, 처음부터 청함을 받았던 자들을 잔치에 오기를 사양하였고, 오히려 오기로 예정되지 않았던 자들 예를 들어, 길거리에 있는 버려진 약한 자들, 소외된 자들, 죄인들이 먼저 잔치에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하였다. 그래도 자리가 비어 있었다. 그러자 이번에 임금은 종들을 시켜 사거리에까지 나가서 만나는 대로 사람들을 데려오게 했다. 그러자 혼인잔치에 손님들이 가득차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누구인가? 이들은 바로 이방인들을 가리킨다.

 

5. 인간구원의 두번째 필수요소는 무엇인가?

  그리고 사55장 6절부터 13절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구원으로 초대받은 자에게 필수적으로 요청되는 '회개'가 무엇이며,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구원이 얼마나 확실한 것인지를 비유적으로 말씀해 주신다.

  먼저, 구원에 필수적으로 요청되는 회개의 중요성에 대해 살펴보자(사55:6~7). 먼저 이사야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실 때에 그것을 붙잡으라고 권면한다. 왜냐하면 그것이 구원으로 불러내시는 하나님의 은총이기 때문이다. 그러면 어떻게 우리 죄인들이 하나님이 베푸시는 구원의 은총을 붙잡을 수 있을까? 그것은 회개하는 것이다. 이사야는 이렇게 외쳤다. "악인은 그의 길을, 불의한 자는 그의 생각을 버리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그가 긍휼히 여기시리라. 우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라. 그가 너그럽게 용서하시리라(사55:7)." 그렇다. 악인은 누구를 가리키는가? 악인은 사실 죄인하고는 약간 다른 개념이다. 죄인이란 십계명 중에서 하나님을 위한 계명(1~4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라면, 악인이란 죄인이 인간을 위한 계명(5~10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를 가리킨다. 예를 들어, 가인은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의 아우를 살인했다고 사도요한이 증거했기 때문이다(요일3:12). 이때 이사야는 2가지 회개할 것을 요청한다. 그것은 악인이 그의 길을 버리는 것이라고 하였고, 불의한 자가 자신의 생각을 버리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렇다. 누구든지 악인으로서 행동한 것을 회개해야 하며, 의롭지 못한 자가 악한 것을 꾀한 것들을 회개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받게 될 것이고 그분으로부터 용서를 받게 될 것이다. 그래야 그 사람에게 구원이 임하게 되는 것이다.

 

6.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사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그분의 제일된 속성이 당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그것은 그분이 은혜롭고 자비롭고 긍휼히 풍성하다는 것이다(출34:6~7). 물론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시다. 그래서 죄는 반드시 벌하시는 분이시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공의로우신 분이기 이전에 그분은 긍휼이 많으신 분이다. 긍휼이 많다는 것은 그분은 용서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뜻이다(시103:8~10, 51:1).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긍휼히 있으시기에 우리가 죄를 지었어도 우리에게 구원의 기회를 다시 제공해주시는 분이시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은 아무런 댓가의 지불 없이 그냥 긍휼과 사랑을 베풀어주실 수는 없으시다. 그러면 하나님의 공의가 똑바로 세워질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죄를 짓고 악을 행한 사탄마귀와 귀신들을 벌할 수가 없어지고 만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전혀 생각하지 않는 길을 모색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실현시키면서 하나님의 긍휼이 베풀어지게 하셨다. 그것은 인간으로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 방법이었다. 그것은 바로 대속의 방법이었다. 죄지은 인류의 죄값을 메시야로 하여금 대신 담당하게 함으로서 죄인을 살리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이라도 해서 하신 말씀을 지키시지 않아도 되시는 분은 아니다. "선악과를 따먹으로 정녕 죽으리라"는 명령은 계속 유효한 것이다. 그러므로 인류의 죄값을 치르기 위해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신 것이다. 이것을 '대속'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우리는 십자가의 현장이 하나님의 공의와 하나님의 긍휼이 하나로 만난 자리가 되었던 것을 믿는다. 십자가를 통해서 죄인에 대한 벌을 하나님이 대신 받으셨고, 하나님께서 죄인인 인간에게 긍휼을 베푸실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죽을 인간은 살아나게 었고 예수께서 대신 죽으시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사55:8)" 그렇다. 그분의 길은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높으시며, 그분의 생각은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높으신 것이다(사55:9). 그렇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롬11:33)".

 

7. 하나님은 거짓말하실 수 없으며, 또한 하신 말씀은 만드시 실행하신다.

  그렇다면 구원으로 초청하여 약속된 메시야를 믿고 회개하는 자를 하나님은 어떻게 하시는가? 그것은 그들에게 구원을 베풀어 주시는 것이다(사55:3a,10~13). 하나님은 말씀하신 것은 반드시 실행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이다. 그분은 한 번 말씀하셨다면 반드시 그것을 실행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우리 인간과는 달리 말씀하신 것을 결코 식언하지 아니하신다(민23:19). 그대로 이루시는 것이다. 심지어 말씀을 이루시되, 그냥 단순하게 딱 규정된 그것만 이루시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이 나가서 수많은 일들을 다 행하게 하고, 그래서 풍성하게 한 다음 하나님께로 되돌아가게 하신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자연현상을 빗대어 가르쳐주셨다. 그것은 이렇다. 다시 말해, 비와 눈이 하늘에서 내려오지만 그냥 하늘로 다시 되돌아가지 아니하시고, 땅을 적시어 싹이 나게 하고 종자를 주고 양식이 되게 한후에라야 하늘로 되돌아가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당신의 기뻐하는 뜻을 이루고, 하나님이 하고자 하는 일에 형통케 한 다음 하늘로 되돌아가는 것이다(사55:11).

 

8. 회개의 기쁨과 감격

  이에 이사야 선지자는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초청을 받고 믿음과 회개로 나아가는 자가 받게 될 구원과 그러한 구원의 확실성을 비유를 통해서 말씀하신다. 첫째로, 그들이 받을 구원은 너무나 기쁜 것이고 평안함을 가져다 줄 뿐만 아니라 둘째로, 가장 확실하다다는 것이다(사55:12~13). 믿음과 회개로 구원받을 사람의 기쁨은 사람에게서만 있는 일이 되지 아니하고, 산들과 언덕들도 노래를 부르며, 들판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치며 즐거워하며, 온갖 찌르는 나무들이 변화여 유실수가 된다는 것이다. 놀랍지 아니한가? 인간의 죄로부터 돌이켜 회개한다면 다른 만물들이 그러한 사실을 보고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것이다.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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