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강해(52)(최종회) 이사야서가 우리에게가르쳐주는 영적인 교훈들(사55:6~11)_2017-06-21

by 갈렙 posted Jun 2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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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mKAXAtP9p4w
날짜 2017-06-21
본문말씀 이사야55:6~11(구약 1036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이사야서의 교훈들, 하나님선언,메시야예언,우상숭배,믿음과회개,인간론,사탄마귀의시작과종말,천국과지옥

이사야서는 어떤 책인가? 66권이나 되는 책을 어떤 책이라고 딱 꼬집어서 말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의도에 따라 이사야서를 본다면 영적인 진리들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예수께서는 구약성경 모두가 자신에 관해 이야기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요5:39). 그러므로 이사야서도 메시야를 어떻게 소개하고 있는지를 관점으로 볼 때 뻥하고 뚫리는 것이다. 그 어떤 성경보다도 메시야에 관해 많은 예언의 분량과 핵심적인 진리들을 쏟어낸 이사야서다. 그래서 오늘은 종합적인 정리를 통해서, 이사야서를 전체적으로 조망하고 이사야강해를 마치려고 한다. 과연 이사야서는 어떤 책일까?

 

1. 들어가며

  이사야서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영적인 교훈은 실로 크고 방대하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신구약성경 66권 가운데 이렇게도 많은 분량으로 메시야가 누구시며 그가 무슨 일을 하실 것인지를 증거해주는 성경책이 과연 있을까? 또한 메시야의 숨겨진 네번째 사역 곧 "고난받는 종"에 관한 예언처럼 그리스도의 고난에 대해 이렇게 적나라하게 표현된 예언서가 있을까? 그리고 신구약성경 가운데 가장 완벽하게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정의해주는 성경책이 있을까? 더군다나 구약성경 중에서 새 하늘과 새 땅과 지옥을 이렇게 정확히 설명해주는 성경책이 있을까? 실로 이사야서는 이 성경을 읽는 독자들에게 놀라운 영적인 사실들을 쏟아내고 있다. 이사야 선지자는 최초의 문서선지자로서, 사실 메시야에 관한 가장 많은 예언을 쏟어낸 선지자이다. 특히 메시야에 관한 그의 예언의 영역들은 거의 다루지 않는 것이 없어서, 이사야서는 "구약의 복음서"라 일컫기도 한다. 그만큼 메시야에 관해 많은 분량과 더불어 거의 모든 영역을 다 예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사야서는 메시야에 관한 예언만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지 않는다. 그 누구도 제대로 언급하지 못했던 하나님의 본성에 관한 진술들을 마구 쏟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지난 51주동안 우리가 듣고 배웠던 이사야서를 총괄적으로 살펴보면서, 이사야서가 오늘날 우리들에게 들려주는 영적인 비밀들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2. 하나님은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시는가?

  첫째, 이사야서에서 말하고 있는 하나님은 대체 어떤 분이시며 무슨 일을 하시는가를 살펴보자. 이사야선지자는 그 어떤 선지자보다도 놀랍도록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정확하게 묘사한다. 그가 이사야66장을 통해서 우리에게 알려주는 하나님에 관한 진술은 신구약성경을 통틀어 가장 완벽한 묘사가 아닌가 싶다. 이사야서가 말해주는 하나님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하나는 그분의 본성이 어떤 것인지, 또 하나는 그가 무슨 일을 하셨으며 무슨 일을 하실 것인지를 말해준다.

  먼저 하나님이 누군지 곧 하나님의 본성에 대해 살펴보자. 이사야서는 가장 먼저 하나님은 오직 한 분이라고 진술한다. "하나님은 홀로 한 분이시다(사37:16,20). 그 전에 지음받은 신도 없고 그 후에도 없을 것이다"(사43:10)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이름은 여호와로서(사42:8, 52:6), 여호와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은 없으며 여호와와 같은 다른 분은 결코 없다고 진술한다(사44:6,8, 45:5~6, 45:18,21~22, 46:9). 그리고 여호와 외에 다른 구원자도 없다고 진술한다(사43:11, 12:2~3, 25:9, 47:4). 뿐만 아니라 이사야선지자는 구약성경에 단 한 번 사용하고 있는 표현을 들어 하나님이 누군지를 가르쳐주는데, 그것은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사41:4, 44:6, 48:12)"이라는 표현이다. 이 표현은 요한계시록에 등장하는 하나님과 예수님에 관한 진술과 동일한 것으로서, 결국 여호와께서 한 분 하나님으로 모든 것을 시작하셨으며 또한 언젠가는 그분이 모든 것을 끝낼 것임을 알려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하나님은 무슨 일을 하셨으며 앞으로 또한 무슨 일을 할 것인가를 살펴보자. 간략하게 표현하자면, 그분은 창조의 일을 하셨고 그리고 또한 구원하시는 일을 하셨는데, 후에 그분은 진짜 사람의 육신을 입고 아들의 신분으로 오셔서 구원하는 일을 하실 것이고, 인류의 맨마지막날에는 다시 오셔서 인류를 심판하실 것이라고 한다. 그렇다.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다(사37:16). 그분이 손으로 땅의 기초를 놓으셨고 그의 오른손으로 하늘을 펼치셨다(사48:13). 그런데 이사야서는 창조에 있어서 놀라운 영적인 진리를 가르쳐주는데,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창조사역을 감당하실 때에 홀로 하늘을 지었고 하나님과 함께 한 자 없이 홀로 땅을 지으셨다는 것이다(사44:24).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홀로 한 분이시며,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홀로 천지만물을 지으셨다고 진술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말씀은 오늘날 개신교신학자들을 당황케하기에 충분하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만세전부터 각기 다르나 동일한 하나님으로서의 본질을 가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으로 존재하셨다고 가르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사야서는 여호와 외에 더이상 신은 없다고 진술하며, 또한 창조시에도 하나님께서 성자와 협의하여 혹은 성자를 통하여 만드셨다고 하는 말씀이 없다. 홀로 그 일을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홀로 한 분이신 유일하신 하나님이신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사야서에서는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할 메시야를 보내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분의 본성을 보니, 놀랍게도 아기이자 아들로 오시는 분이, 놀라운 모사(보혜사)요, 전능하신 하나님이요, 영존하시는 아버지라고 진술한다는 사실이다(사9:6). 그리고 사7:14에 나오는 메시야의 처녀잉태 예언속에 처녀를 통해 낳아질 아들은 하나님이심을 증거하고 있으며, 공생애를 시작할 때에 광야의 외치는 소리가 예비하는 존재는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라, 하나님이자 여호와인 것을 진술한다는 사실이다(사40:3). 그렇다. 이사야선지서는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이 바로 구약시대에 나타난 여호와이시며, 여호와께서 구원자로 보내주실 분이 메시야인데, 이 메시야가 곧 하나님 자신인 것을 말해주는 놀라운 예언서다.

  뿐만 아니라, 이사야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창조주 하나님이심과 동시에 구원하시는 구원자이심을 증거한다. 이사야선지자는 여호와께서 구원자(사43:3,11, 45:21, 49:26, 60:16)이심과 구속자(사49:26, 60:16)이심을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진술하는데, 무려 30번이상을 그렇게 진술하고 있다. 더 나아가 이사야는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기도를 들으시는 전능자이시며(사38:5), 미래의 모든 일을 다 아시는 전지하신 분인 것을 진술한다(사41:22~23). 그분은 또한 성령을 보내주시는 분이라고 말한다(사48:16). 그리고 그분의 지혜는 측량할 길이 없는데, 하나님의 생각과 길은 인간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임을 진술한다(사55:9~11).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전능자이시므로, 그분이 경영하시는 모든 것을 다 성취될 것이라고 증언한다(사46:10~11).

  그리고 이어서 이사야서는 하나님께서 장차 행하실 일도 예언하고 있는데, 그것은 여호와께서 장차 재림주로 오셔서 공의로 심판하시는 일을 집행하실 것이라고 되어 있다(사33:22,26:21,24:1~3,23, 25:8, 34:4, 64:1~3, 66:18, 15~17, 51:6, 40:10). 하지만 우리의 상식으로는 다시 오실 하나님은 예수님이지 여호와가 아니시다. 왜냐하면 다시 오실 분은 다름이 아니라 주 예수님이라고 분명하게 신약성경이 증거하고 있기 때문이다(행1:11, 계22:20). 그렇지만 하나님은 한 분이기에 요한계시록에서 사도요한은 전능자요 다시 오실 분이 누군지를 이렇게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계1:8)" 그렇다. 구약의 족장시대에 하나님은 자신을 '전능한 하나님'으로 소개했었다(창17:1,35:11). 하지만 출애굽이후에 하나님은 자신이 이름이 '여호와'라고 공개하셨다(출3:13~15, 6:3). 다시 말해 창조의 일을 하실 때에는 당신을 "전능자"라고 표현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는 일을 수행하실 때부터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을 '여호와'로 공개하신 것이다(출6:2~8). 그러므로 우리는 한 분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전능자'이시며 동시에 '구원자'이신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신약성경에 보면 구원자는 예수님이라고 증거하며, 다시 오실 분도 예수님이라고 증거한다. 결국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구약시대에는 자신을 여호와로 계시하셨지만, 그분이 육신을 입고 아들의 신분으로 오신 후에는 당신 자신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알리셨고, 한 분이신 그분께서 다시 감람산으로 재림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시 오실 분이 누군지에 대해서 구약시대에는 '여호와'라고 증거하며, 신약시대에는 예수님이라고 증거하고 있다.

 

3. 메시야는 누구시며 무슨 일을 하실 것인가?

  둘째, 이사야서에서 증가하고 있는 메시야는 과연 누구시며, 어떻게 이 세상에 오실 것이며, 어떻게 사역하실 것인가에 대해 살펴보자. 이사야가 증거하는 메시야는 풍성하다. 아니 놀랍다고 밖에 표현할 길이 없다. 왜냐하면 그는 메시야가 누군지를 신구약성경의 기자들 가운데 가장 완벽하게 예언한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특히 그는 메시야의 본성에 대해 예언했는데, 메시야는 아들이자 아기로 오시는 사람이시지만, 그분은 원래 하나님이시며 전능자요 아버지인 것을 증거했다(사9:6). 또한 메시야는 육신적으로 볼 때는 이새의 줄기에서 나오는 가지요(사11:1), 다윗가문에서 왕으로 오실 분이라고 예언했다(사9:7, 22:22). 그랬더니 정말 그렇게 다윗의 가문으로 메시야가 오셨다. 그리고 이사야는 메시야가 처녀를 통해 출생함으로 죄의 유전을 받지 않은 거룩하고 흠없는 제물이 되실 것을 예언했다(사7:14). 사실 모든 사람은 다 이 세상에서 어머니 뱃속에서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어 출생하고 있다. 하지만 오직 메시야이신 예수님만이 이 세상에서 창조되지 않고 아버지에게서 나오셔서 이 세상 안으로 들어오셨다(요16:28). 그러므로 예수님은 100% 사람이지만, 100% 하나님이시다. 그것도 100% 흠없는 사람이다. 이어 이사야 선지자는 메시야의 사역에 대해서도 소상히 예언했다. 그분의 공생애의 시작은 광야의 외치는 소리에 의해 시작될 것이며(사40:3), 그분은 여호와의 영을 받아 사역하시되(사11:2,42:1~4), 그분은 떠벌리지 않아도 알려지실 분이며,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시고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으실 온유하신 분이라고 했다(사42:1~4). 더욱이 메시야의 사역으로 인해,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귀머거리가 듣게 될 것이고, 저는 자는 뛰어다니며, 벙어리는 노래할 것이라고 했는데, 그렇게 되었다(사35:5~9). 그분은 가난한 자에 복음을 전할 것이며, 사탄마귀에게 포로된 자를 놓아줄 것이라고 했는데 그렇게 되었다(사61:1~3). 특히 예수님은 이스라엘의 변방으로 소외된 사람들의 거처인 스불론과 납달리땅 곧 갈릴리에서 사역할 것이라고 했는데, 그렇게 되었다(사9:1~2). 특히 메시야가 가지고 네번째 직분은 고난받는 종의 노래는 메시야의 예언의 백미중의 하나다(사53장). 왜냐하면 시22편을 제외하고는 메시야의 고난에 대해 언급한 예언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사야선지자는 이사야 53장 한 장을 할애하여 메시야의 고난과 죽음에 관한 예언을 쏟아냈으니 그야말로 예수께서 고난받고 있는 장면을 현장에서 직접 보면서 쓴 것처럼 기록했다. 그는 메시야가 사람들에게 조롱과 멸시를 당하고 배척을 당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분은 창에 찔린 것은 우리 때문이요 그가 상하실 것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우리의 나음을 위해 채찍에 맞으실 것이라고까지 했다. 하지만 어떤 고통 가운데서도 그는 잠잠한 양같이 입을 열지 아니할 것이라고 했으며, 그가 범죄자 곧 강도들 가운데 한 사람처럼 취급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는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내놓아 죽음에 이를 것이라고 했으며, 죽은 다음에는 부자의 묘실에 안장될 것이라고 했다. 그런데 모두 그렇게 되었다. 그리고 이사야는 메시야가 장차 공의로운 통치자로 재림하실 것이며(사32:1, 11:3~5), 재림 때에는 해와 달과 별도 빛을 내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사12:9~10). 그런데 아직 이 예언만큼은 아직 남아있다다.

 

4. 우상의 실체는 무엇이며 우상숭배의 결과는 어떻게 되는가?

  셋째, 이사야서는 우상의 실체와 우상숭배의 결과에 대한 엄중경고하고 있다. 이사야는 우상은 부어만든 가짜 신이라고 했다(사41:21,29). 그러므로 우상은 바람같은 것이며 공허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우상을 만들어 섬기는 자는 반드시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며, 수치를 당할 것이라고 했다(사45:16, 42:17).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영광을 결코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실 것이며(사42:8), 우상을 숭배하는 자에게 진노하시며(사2:8~9,18,20,22), 우상을 섬기는 자의 기도는 들어주지 아니하실 것이라고 했다(사66:4). 그렇다. 우상은 사람이 만든 조각품에 불과하다. 어찌 물건이 사람에게 복을 주겠는가? 그러나 하늘의 타락한 천사들(귀신들)이 하늘에서 쫓겨내려온 후부터는 모든 우상들에게 그것들이 붙어서 역사하고 있으니, 우상숭배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특히 모세의 율법을 보면, 우상숭배의 죄악을 하나님께서 3~4대까지 묻는다고 했으며(출3:5), 우상숭배의 죄로 인하여 수많은 저주들이 가정과 교회와 국가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일례로, 우상을 숭배하는 인간은 치매에 걸릴 확률과 불치병에 걸릴 위험이 훨씬 높아진다.

 

5. 창조된 인간은 어떤 상태에 있으며, 어떻게 될 때 회복될 수 있는가?

  넷째, 이사야서는 인간이 어떤 존재이며, 하나님께서 인간을 어떻게 대하시는가를 말씀하고 있다. 이사야선지자는 하나님께서는 가장 존귀하고 보배롭게 지은 존재가 인간인 것을 선언한다(사43:4). 특히 이사야는 인간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지은 최고의 걸작품인 것을 증거한다(사43:7). 이는 인간으로 하여금 찬송하게 하려함이라고도 예언했다(사43:21). 그리고 인간은 하나님에게 있어서 절대 잊혀질 수 없는 존재로서 가장 아끼는 존재인 것을 말했다(사44:21, 49:15~16). 그렇지만 하나님 앞에서 가장 패역한 존재가 인간이기에,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고 끝까지 패역의 길을 가는 자는 결국 망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육체를 벗어나는 그 순간까지 포기하지 아니하시고, 구원으로 초청하시는데, 돈 없어도 값없이도 와서 구원을 얻으라고 초청하실 것이라고 했다(사55:1~2). 그러므로 아무리 큰 죄를 지은 인간이라고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한다면 하나님께서 그의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실 것이고 응답하실 것이라고 했다. 특히 무슨 죄를 지었어도 회개하는 자에게는 한없이 용서를 베풀어주실 것이라고 했다(사1:18).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허물을 도말하시며, 죄를 기억하지 않으시는 분이심을 드러내셨기 때문이다(사43:25~26). 그러므로 이사야선지자는 다른 선지자처럼 통회하고 자복하며 겸손히 행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긍휼을 내리고 용서해주실 것이라고 예언했다(사55:7, 57:15). 그러니 모든 죄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죄를 시인하고 죄용서를 받아서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6. 하나님의 대적자인 사탄은 어떻게 타락했으며 장차 어떻게 될 것인가?

  다섯째, 이사야서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탄마귀의 시작과 종말에 대해 언급한다. 이사야선지자는 바벨론왕을 빗대어 사탄이 어떻게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그 결과가 어떠할 것인지를 예언하고 있는데, 그것은 사탄은 피조물로서 창조주 하나님의 보좌를 넘보다가 결국 하늘에서 쫓겨나게 된 자이며, 그를 위하여 지옥에 예비되어있음을 예언했다(사14:12~15). 이사야에서는 사탄을 빗댄 존재가 있으니, 그것은 크고 날래며 꼬불꼬불한 뱀과 바다에 있는 용과 라합이라고 했다(사27:1,51:9). 그런데 여호와께서 재림하시는 날에는 타락한 하늘의 군대들(천사들)과 땅의 왕들을 분명히 심판하실 것이라고 했다(사24:21).

 

7. 이사야서 말하는 천국과 지옥의 실상

  여섯째, 이사야서는 인간과 천사들의 최후의 거처인 천국과 지옥에 대해서도 예언한다. 이사야는 회개를 통해서 죄용서받고, 한 분 하나님과 메시야를 믿는 자들이 들어갈 마지막 거처인 천국 곧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해서도 예언했다(사65:17~25, 66:22~23, 60:19~22). 새 하늘과 새 땅은 어떤 곳일까? 이사야는 그곳은 여호와께서 영원한 빛이 되시므로, 해와 달의 빛이 필요하지 않는 곳이라고 했다(사60:19~22). 그리고 그곳에서는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곳은 기쁨이 가득하며,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신음소리는 더이상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거기는 죄악이 영원히 없을 것이며, 요청하는 즉시이 기도응답이 이루어지고, 모든 악독은 사라지고 없을 것이라고 했다(사65:17~25). 무엇보다도 새 하늘과 새 땅은 예배가 회복된 장소여서 모든 사람들이 다 예배를 가장 귀히 여길 것이라고 했다(사66:22~23). 그러나 끝까지 하나님의 초청을 거부하고 자기들의 죄를 속량받지 못한 자들은 결국 스올(지옥)의 문을 통해서(사38:10), 불이 꺼지지 않는 곳이자(사66:23), 벌레도 죽지 아니한 곳에(사66:23,14:11),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곳은 어찌나 고통스런 장소이던지 감사도 못하고 찬양도 못할 것이라고 했다(사38:18). 그러므로 우리 모든 성도들은 반드시 이 말씀을 통해서 지옥에 떨어지지 말고 꼭 천국에 들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

 

8. 율법의 핵심진리인 안식일준수와 행함있는 믿음이란 무엇을 말하는가?

  마지막으로, 이사야서는 안식일준수와 행함있는 믿음을 강조한다. 이사야서 58장에서는 인간의 책임있는 행동 2가지를 명령하고 있는데, 그것은 참된 금식의 실천과 안식일준수이다.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을 언급하는데, 그것은 행동이 뒤따르는 믿음있는 행동이라고 말한다(사58:6~12). 곧 참된 금식이란 주린 자에게 양식을 나눠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돌아보는 일이며, 헐벗은 자를 입혀주며, 골육이 오면 숨지 아니하는 믿음있는 행동이라고 하였다(사58:7). 그러므로 참된 금식이야말로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주며, 압제당하는 자는 자유롭게 하고, 멍에를 꺾는 것이라고 했다(사58:6). 더욱이 하나님께서는 참된 금식을 실천하는 자를 복주시는데, 그때에는 치유가 급속히 일어날 것이며, 공의와 영광이 앞위에서 호위하며, 기도할 때에는 즉시 응답될 것이라고 했다(사58:8~9). 또한 안식일준수는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라고 했다(사58:13~14). 사실 구약시대에는 안식일준수가 의무였으나, 신약시대에 들어와서는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신 근본 의도와 목적을 알고 주님의 뜻에 합한 삶을 사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안식일을 만드시는 분이 예수님이시니, 영적인 안식일준수는 도덕법으로서 계속해서 유효한 것임을 말씀하셨다(마11:28~30).

 

9. 나오며

  그렇다. 이사야서는 성경의 핵심진리를 거의 빼놓지 않고 다 언급하고 있다. 하나님과 메시야의 신분과 사역, 우상의 실체와 우상숭배의 결과, 창조되었으나 타락한 인간과 회개를 통한 회복의 인간, 하나님의 대적 사탄마귀의 기원과 심판, 천국과 지옥의 실체 그리고 행함있는 믿음과 영적인 안식일준수 등을 이사야선지자가 언급했다. 이것들은 사실 신앙생활에 꼭 필요한 핵심진리들이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사야서를 읽어나갈 때에 이러한 핵심진리를 놓치지 않고 읽으시므로 영적으로 매우 유익한 이사야서의 공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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