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강해(09) 사마리아전도와 왕의 신하의 아들의 치유(눅4:27-54)_2014-02-05

by 갈렙 posted Nov 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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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youtu.be/cAoHVcC-qL8
날짜 2014-02-05
본문말씀 요한복음 4:27-54(신약 148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오늘의 말씀은 지난 주에 이어서 예수님과 사마리아여인과의 만남 후속편이다.
  지난주에 우리는 사마리아여인에 대해 들었다. 이 여인은 결단코 창녀일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 왜냐하면, 그녀가 물을 뜨러온 시간은 낮12시가 아니다. 요한복음은 로마식의 시간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오후 6시가 맞다. 조금 뒤에 동네사람들이 예수님을 그 동네에서 숙식을 하라고 권유했던 것에서도 확인이 된다. 또한 이 여인은 남자를 호리는 데에 관심이 있던 여인이 아니었다. 이 여인은 생명수와 예배와 오실 메시야 등 영적인 일에 관심이 많은 여인이었다. 그리고 만약 이 여인이 창녀였다면 동네 사람들이 이 여인의 말을 듣고 결코 1.6km나 떨어진 우물가로 예수님을 만나러 나올 리가 없다. 그렇다. 우리는 이 여인은 과거 어떤 신부의 해석에 맡겨서는 아니된다. 성경대로 보자.
  그렇다면 주님께서 사마리아 우물가에 가신 이유은 과연 무엇 때문이었을까? 답은 이렇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이루시되 온전히 이루기 위해 그곳에 가신 것이다(요4:34). 그것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는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6:38-40). 이와같은 사실은 승천 직전의 주님의 말씀에서도 확인이 된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행1:8)"고 하셨기 때문이다.
  사실 복음은 유대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사마리아와 땅끝에 사는 사람들에게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 아닌가! 그러므로 주님께서는 희어져 추수할 준비가 되어있는 사마리아 동네에 들어가신 것이다. 그리고 한 여인을 통해 복음의 씨를 뿌리신 것이다. 훗날 예루살렘교회의 빌립집사가 성령받고 그 동네에 들어가 복음을 전해 사마리아도 성령받은 하나님의 교회가 세워지게 된다.
  그렇다. 한 사람이 중요하다. 한 사람이 변화되면 다른 사람을 주께로 이끌 수 있다. 처음에 사마리아 동네 사람들은 우물가의 여인의 말을 듣고 주님 앞에 나왔다. 하지만 이틀을 더 유하시면서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직접 듣고서 그들은 예수께서 세상의 구주이신 것을 그대로 믿고 받아들였다.
  그렇다. 주님께 나아가기 위해서 때로는 우리에게 기적도 필요하고 예언과 같은 영적인 통찰력도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이 목적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복음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필요한 사전조치일 뿐이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거듭나게 하는 것이 기적과 예언의 목적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너무 이적이나 기적같은 것만 좋아하지 말라. 그렇다고 기적도 이적이라는 것이 자신에게 한 번도 나타나지 않으면서도 보이지 않는 영생을 이미 얻은 것처럼 생각하지도 말라. 우리에게 두 가지 다 필요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야 한다(빌2:12). 믿음으로 기적과 이적을 체험했으면 그 다음에는 말씀 안으로 직접 들어가야 한다. 성령의 조명하심을 통해 말씀을 믿고 그리고 그 말씀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 그래야 사마리아 동네사람들처럼 구원이 이루어져 가는 것이다.
  한편 갈릴리 가나에서는 또 다른 기적이 일어났다. 왕의 신하가 자신의 죽어가고 있는 아들을 치유받고자 가버나움에서 34km나 떨어진 가나에까지 단숨에 달려갔는데 거기서 기적이 일어났다. 그 신하가 그렇게하기로 결정하기까지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의 질병은 깊어만 갔고 숨을 헐떡꺼리고 있었다. 그때였다. 우리에게도 들을 수 있는 귀가 필요하다. 유월절에 예루살렘에 갔다온 사람들로부터 그는 예수님에 대한 소문을 듣는다. 그리고 한 가닥 소망을 품는다. 그러자 그는 새벽부터 일어나 예수님에게로 나아갔다. 그때만해도 그의 믿음은 매우 작았다. 주님이 자기 집에 오셔서 자신의 아들을 치유해주기를 바라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왕의 신하는 사마리아의 여인처럼 주님과의 접촉을 통해서 점점 믿음을 키워나갔다. 나중에는 "네 아들이 살았느니라"는 주님의 말씀만을 듣고도, 믿음으로 자기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진짜로 그 시각에 그 아이는 살아낫고 그의 믿음대로 되었다.
  그렇다. 당신도 믿음을 키워 나가고 싶은가? 그러면 주님과 자주 접촉하라. 그분께 가까이 나아가라. 지금도 성령 안에서 말씀하시는 성령과 접촉하기를 힘쓰라. 그러면 당신의 믿음도 더 커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놀라운 영적 세계를 당신의 경험으로 만들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것을 간증하라. 그러면 전도가 될 것이다. 이제는 전도하는 방법도 우리 주님의 방법을 써야 할 시대가 다시 도래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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