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youtu.be/66CDJjv07DU
날짜 2014-03-26
본문말씀 요한복음7:53-8:20(신약 155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예수님 당시 사람들 중에는 예수님을 궁지로 몰아넣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이 누구인줄 아는가? 당시 백성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던 자들로서, 서기관과 바리새인 그리고 대제사장들과 사두개인들이었다. 그중에서 특히 율법 말씀의 전문가들이라고 하는 자들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었다.
  그런데 어느날 예수께서 사람들 앞에 나타나 사람들이 그리로 이동하자, 그들은 예수님을 괴씸하게 여겼다. 자기들한테 물으려 와야 하는데, 예수께로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랍비의 자존심이 상하게 된 그들은 예수님을 결국 제거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도무지 예수님을 책잡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예수님의 공생애 3년째 되는 해의 초막절날에 그들은 예수님을 궁지로 몰아넣을 아주 유력한 빌미를 얻게 되었다. 그것은 급습하여 덮친 간음하다 현장에서 붙들린 여인 때문이었다. 악한 자는 반드시 언젠가는 악한 본성을 드러내기 마련이다. 악을 버리라. 그래야 심판을 면한다.
  그들은 주님께 그 여인을 끌고와서는 "율법에서는 이런 여자를 돌로 치라고 했는데(신22:22,레20:10), 당신은 무엇이라고 말하겠습니까?" 물었다. 그들은 사실 자신의 욕심을 이루기 위해서 율법도 서슴없이 이용하려 했다. 뿐만 아니라 당시의 로마의 권력도 이용하려 했다. 만약 예수께서 그 여인을 돌로 치라고 했다면, 그들은 예수께서 평소 때에는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가르쳤는데 이제는 위기에 처하니까 다른 가르침을 전한다고 몰아부칠 기세였다. 또한 예수께서 사람을 죽이라고 명했다며 로마의 권력에 예수님을 고소할 참이었다. 그리고, 만약 예수께서 그 여인을 살려주라고 말씀했다면, 율법을 어기는 율법파기자로 몰아가서, 예수님을 돌로 쳐 죽이든지 했을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에게는 어찌 율법을 지키지 않는 자가 메시야가 될 수 있는가하고 말했을 것이다.
  참으로 악하다. 그들은 율법을 사용하되 율법으로 남을 정죄하는 데 그것을 이용하려고 하였고 또한 남을 넘어뜨리고 파멸시키는 데에 그것을 사용하려 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의 율법사용은 참으로 악한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왜 율법을 주셨는가? 그것은 남을 정죄하는 데에 사용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기자신의 더러움을 비춰보는 거울로 사용하라고 주신 것이다. 자신이 얼마나 죄인인가를 깨달으라고 주신 것이다. 하지만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악한 방법으로 그것을 사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어찌 지혜의 왕이신 예수께서는 그들의 속셈을 모르실 리가 없었다. 주님께서는 율법은 어기지 않으시면서도 그 여인을 살리는 방법을 택하셨다. 그것은 돌로 치라는 명하되, 죄없는 자가 맨 처음에 그 여인에게 손을 대라고 하였던 것이다. 이는 율법말씀에 사람을 죽일 때에는 증인이 되는 사람이 먼저 돌로 치라는 규정이 있었는데 그것으로 그들에게 답변을 하신 것이다(신17:7). 그래서 주님은 다시 한번 율법말씀을 통하여, 그들의 완악함을 만천하에 드러내셨다. 그러자 그 여자를 고소하던 자들 중에 죄를 더 많이 지은 어른으로부터 시작하여 젊은이들까지 다 떠나고 말았다.
  이로써 주님께서는 정죄하려는 자들은 물리치셨다. 그리고 죄된 행위가 발각되어 부끄러워 어쩔 줄 모르는 여인에게는 커다란 자비를 베풀어주셨다. 그리고 그 여인에게 이렇게 말했다. "너를 정죄하던 자들이 하나라도 있느냐?" 그러자 여인은 "없나이다."했다. 그러자 주님께서는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않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이 말은 무슨 뜻인가? "나는 과거를 묻지 않는 자다. 사람은 과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이 중요하다. 이제부터는 죄짓고 말고 살아가거라"는 뜻이다. 그렇다. 우리의 잘못된 과거는 예수님 앞에 나오면 다 용서된다. 문제는 지금이다. 지금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중요하다. 내가 지은 죄 때문에 예수님께서 돌아가셨다. 그런데 어찌 죄를 다시 짓겠는가? 성도들이여, 죄를 멀리하기를 바란다.
  이후 주님은 당신이 어떤 분인지를 소개하셨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만약 나를 따라온다면 너희들은 더 이상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그렇다. 겉으로 보기에 그 여인은 어둠 가운데에 살고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그것은 육신적인 모습으로 봐서 그렇다. 사람의 죄는 겉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속에 감춰진 것이 더 무섭다는 것을 알라. 당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은 속으로 독수리의 발톱을 숨기고 있었다. 그들은 내면이 어둠으로 장악당한 사람들이었기 때문이다.
  이제 우리도 어둠의 일을 벗어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어야 한다. 그래야 산다. 죄는 감추면 감출수록 심판은 가중된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지금 다 내어놓으라. 숨기지 말라. 그러면 주님께서 용서해 주실 것이다.  그래야 산다. 그래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 왜냐하면 천국은 오직 죄없는 자만 들어갈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2014-03-26%20요한복음강해(15)_MPG_000316178.jpg

 


  1. 요한복음강해(21) 이스라엘의 참된 왕이요 참된 빛이신 예수님(요12:12-36)_2014-05-07

    드디어 예수님께서 3년반의 공생애를 마치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다. 오늘날 교회에서는 이 날을 "종려주일'이라고 부른다. 예수께서 이날 나귀의 새끼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는데 사람들이 종려나무가지를 흔들며 주님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
    Date2014.11.30 By갈렙 Views1602
    Read More
  2. 요한복음강해(20) 공회의 모의와 향유를 부어드린 여인(요11:45-12:11)_2014-04-30

    악한 자들은 과연 어떤 자들을 악한 자라고 말하는 것일까? 그리고 우리가 주님께 드리는 것을 주님께서는 어떻게 받으실까? 오늘 요한복음 11장 45부터 12장 11절까지의 말씀은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함께 제공한다. 오늘 본문(요11:45-12;11)은 예수...
    Date2014.11.30 By갈렙 Views1785
    Read More
  3. 요한복음강해(19)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요11;1-44)_2014-04-23

    지난주 수요일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다음날 아침 진도앞바다에 침몰하고 말았다. 일주일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300여명이 죽거나 실종상태다. 특히 수학여행을 가던 안산고등학교 2학년생이 많이 희생당했다. 이 사건을 두고 그 책임이 누구에게 ...
    Date2014.11.30 By갈렙 Views1767
    Read More
  4. 요한복음강해(18) 양의 문이요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요10:1-42)_2014-04-16

    요한복음 10장은 하나님과 그분의 자녀와의 관계를 목자와 양의 관계로 표현한다. 왜 하나님께서는 당신을 목자로 비유하시고, 우리 인간을 양으로 표현하셨을까? 그것은 우리가 양을 많이 닮았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첫째로, 양은 시력이 약해서 바로 앞의 ...
    Date2014.11.30 By갈렙 Views1952
    Read More
  5. 요한복음강해(17) 소경에게 빛을 보게 하신 예수님(요9:1-41)_2014-04-09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은 너무나도 많다. 하지만 그것 가운데서 사도요한은 7개가지만 골라서 요한복음에 기록해두었다. 왜 그랬을까? 그것은 그 7가지 기적들이 모두 하나같이 예수님께서 누구신지를 드러내주는 표적이었기 때문이다. 요한복음 9장에 등장하...
    Date2014.11.30 By갈렙 Views2161
    Read More
  6. 요한복음강해(16) 나는 바로 ~인 나이신 예수님(요8:21-59)_2014-04-02

    현재 우리나라에서 예수님을 믿는 자들의 신앙고백은 어떠한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베드로의 신앙고백(마16:16)과 대동소이하지 않겠나 싶다. 왜냐하면 믿는 자들은 보통 예수께서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
    Date2014.11.30 By갈렙 Views1880
    Read More
  7. 요한복음강해(15) 용서하시는 예수님과 그분의 참된 증언(요7:53-8:20)_2014-03-26

    예수님 당시 사람들 중에는 예수님을 궁지로 몰아넣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이 누구인줄 아는가? 당시 백성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던 자들로서, 서기관과 바리새인 그리고 대제사장들과 사두개인들이었다. 그중에서 특히 율법 말씀의 ...
    Date2014.11.30 By갈렙 Views1744
    Read More
  8. 요한복음강해(14)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요7:1-52)_2014-03-19

    예수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모든 발자취를 더듬어보라. 그 어느것 하나 우연한 것이 없었던 것 같다. 특히 요한복음 7장에 등장하는 그분의 모습과 그분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는 그분이야말로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때를 따라 하나님의 ...
    Date2014.11.30 By갈렙 Views1845
    Read More
  9. 요한복음강해(13) 영생하는 양식이신 예수님(요6:22-59)_2014-03-12

    ) 요한복음은 다른 복음서에 비해 대단히 영적인 복음서요 심오한 복음서임에 틀림없다. 그러므로 그냥 대충 읽어서는 하늘의 영적인 비밀과 진리들에게 접근하지 못할 수도 있다. 오늘 본문의 말씀처럼 비록 주님곁에 가까이 다가갔지만 이내 "이 말씀은 어렵...
    Date2014.11.30 By갈렙 Views1903
    Read More
  10. 요한복음강해(12) 오병이어의 기적과 물 위를 걸어오신 예수님(요6:1-21)_2014-02-26

    요한복음에는 총 7가지 기적이 나온다. 그중에서 4번째와 5번째의 기적이 요한복음 6장에 나온다. 이 두 기적(miracle)은 초자연적인 역사이지만 하나의 표적(sign)이다. 그 기적들에 영적인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오병이어의 기적과 물 ...
    Date2014.11.30 By갈렙 Views2343
    Read More
  11. 요한복음강해(11) 하나님 아들의 권한과 그의 신성에 대한 증거(요5:19-47)_2014-02-19

    예수께서는 왜 안식일임에도 불구하고 38년된 중풍병자를 치유하셨을까? 우리의 시야는 과연 당시에 편협한 종교지도자들의 시야와 같아서는 아니 될 것이다. 왜냐하면 당시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육체로만 판단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예수님은 이...
    Date2014.11.30 By갈렙 Views1846
    Read More
  12. 요한복음강해(10) 38년된 중풍병자의 치유와 안식일 논쟁(요5:1-18)_2014-02-12

    예수님의 공생애를 살펴보면 그분께서는 항상 2가지 사역을 병행하셨음을 알 수 있다. 하나는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일이요 또 하나는 당면한 백성들의 문제(대표적인 예는 병자를 치유하는 일)를 해결해주는 일이었다. 전자는 당장에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죽...
    Date2014.11.30 By갈렙 Views2501
    Read More
  13. 요한복음강해(09) 사마리아전도와 왕의 신하의 아들의 치유(눅4:27-54)_2014-02-05

    오늘의 말씀은 지난 주에 이어서 예수님과 사마리아여인과의 만남 후속편이다. 지난주에 우리는 사마리아여인에 대해 들었다. 이 여인은 결단코 창녀일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 왜냐하면, 그녀가 물을 뜨러온 시간은 낮12시가 아니다. 요한복음은 로마식의 시간...
    Date2014.11.30 By갈렙 Views1929
    Read More
  14. 요한복음강해(08) 사마리아여인과 예수님의 만남(요4;1-26)_2014-01-29

    예수님은 이 세상에 무엇하러 오셨는가? 예수님은 이 세상에 오직 한 가지만을 위해서 오셨다. 아버지의 뜻을 행하러 오셨다(요4:34). 그것은 생명을 주시기 위함이다(요10:10). 왜냐하면 이 세상에는 예수님께서 주시려는그 생명을 가진 자가 한 사람도 없었...
    Date2014.11.30 By갈렙 Views2392
    Read More
  15. 요한복음강해(07)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자의 올바른 자세(요3;22-36)

    태어난 순서로만 본다면 세례요한은 예수님보다 약 6개월 먼저 태어난 형쯤에 해당한다. 사실 세례요한은 예수님과 외종오촌지간이다. 하지만 세례요한은 그의 사역을 시작할 때부터 예수께서 누구신지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왜냐하면 세례요한이 요단강에서 ...
    Date2014.11.30 By갈렙 Views1724
    Read More
  16. 요한복음강해(06) 거듭남의 진리와 구원(요3:1-21)_2014-01-15

    기독교의 이단 중의 하나에서는 전도할 때 꼭 "거듭나셨습니까?"하고 묻는다. 그런데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 거듭남이란 어떤 이치를 깨닫는 것이다. 그것은 예수께서 우리 죄를 없애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신 것을 믿는 것이라 말한다. 하지만 이 말은 정확히 ...
    Date2014.11.30 By갈렙 Views1883
    Read More
  17. 요한복음강해(05) 성전을 청소하시고 세우신 예수님(요2:12-25)_2014-01-08

    예수께서는 공생애를 사실 때에 과연 유월절을 몇 번 지키셨을까? 공관복음만 읽어보면 예수께서 공생애 말기에 한 번 지키신 것으로 나타나 있다(마21:10~18, 막11:15~19, 눅19:45~46). 하지만 요한복음에 따르면, 예수께서는 그의 공생애 기간에 유월절을 3...
    Date2014.11.30 By갈렙 Views1952
    Read More
  18. 요한복음강해(04) 예수님의 첫 표적인 포도주의 기적(요2;1-11)_2013-12-18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에도 과연 기적을 행하셨을까? 여기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그전에도 기적을 일으켰다고 주장하는 학자들은 도마복음서와 같은 위경의 기록들을 근거로 제시한다. 그렇다면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27권의 신약성경에서는 특...
    Date2014.11.30 By갈렙 Views2167
    Read More
  19. 요한복음강해(03) 네 명의 제자를 부르신 예수님(요1:35-51)_2013-12-11

    예수께서는 어떻게 공생애를 시작하셨을까? 가장 먼저 예수께서는 요단강으로 가시어 세례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으셨다. 그것은 선지자 말라기의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주께서 보낸 엘리야와같은 선지자(세례요한)으로부터 그리스도로 천거를 받으셔야 했...
    Date2014.11.30 By갈렙 Views1911
    Read More
  20. 요한복음강해(02) 세례요한의 증언과 하나님의 어린양(요1:19-34)_2013-12-04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세상 사람들은 언제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 어느날 예수께서 갑자기 사람들 앞에 내보이시더니 "내가 바로 하나님의 아들이다."라고 말씀하셔서 알게 되셨을까?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세상에 드러내실 때에 결코 ...
    Date2014.11.30 By갈렙 Views179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Next
/ 29
방문을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