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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yjlI58tNpfE
날짜 2014-07-02
본문말씀 요한복음 16:16-33(신약 175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예수님은 누구신가? 예수님은 과연 하나님의 아들인가 아니면 하나님이신가? 인간의 이성적인 판단으로 볼 때에 만약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면 그분은 하나님이 될 수 없다. 또한 거꾸로 만약 그분이 하나님이시면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 될 수 없다. 그렇지만 성경은 그분에 대해 하나님의 아들(요10:36)이라고도 말하지만 그분을 하나님(요20:28, 롬9:5)이라고도 말한다.
  요한복음 16장에는 하나님에 관한 놀라운 계시를 제공하고 있다. 예수께서 이 세상에 계실 때에는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불렸다(요1:49). 하지만 그분이 죽고 부활승천하신 후에 그분은 또다른 보혜사로서 성령을 보내주셨는데 보혜사 성령은 예수님의 또다른 자기였다(요16:16-19). 뿐만 아니라 그분은 부활승천 하신 다음에는 하나님 아버지로서 다시 하늘보좌에 앉으시어 제자들과 성도들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응답해주시는 분이 되셨다(요16:23-26).
  우리가 얼핏 생각하기에 부활승천하신 후에 예수께서는 보좌에 앉으신 아버지에게 우리 성도들의 문제를 중보기도하는 것처럼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이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중보자라는 위치에서 본다면 그 말은 맞는 말이겠지만, 사실은 그 말은 틀렸다. 왜냐하면 요16:26절을 보라. "그 날에(성령께서 오시는 그 날에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할 것이요, 그런데 내가 너희에 관하여 아버지께 구하겠다 하는 말이 아니다" 즉 부활승천하신 후 예수께서는 아버지께 중보기도하는 중보자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며, 오히려 예수께서는 자신이 아버지 자신으로서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라고 말씀하신다.
  왜 그런가? 하나님은 원래 한 분이기 때문이다. 만약 지금 우리가 천국에 들어간다면 우리는 세 분 하나님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천국에 가서 보면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오직 유일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다만 그분이 이 세상에 나타나실 때에 우리는 구약에서는 성부로, 신약에서는 성자로, 오순절 성령강림 이후에는 성령으로 경험하고 있을 뿐이다.
  예수께서는 이제 내일이면 죽게 될 것이라 말씀하심으로 제자들은 그때 근심하고 있었다. 하지만 주님은 이내 그들을 향해 근심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것은 2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당신이 가더라도 보혜사 성령을 보내줄 것이기에 걱정하지 말라고 하신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이후부터는 믿는 자라면 누구라도 예수라는 이름을 사용해서 아버지에게 직접 기도함으로 응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사실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계실 때에는 제자들이 그분에게 간구함에 있어서 약간의 제약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2가지다. 첫째는 육신을 입으신 예수께서는 시공간을 초월할 수 없고 동시에 존재할 수 없으셨기에 그분의 부재시에 제자들이 도움을 청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예를 들어, 제자들만 먼저 배타고 가다가 풍랑을 만났을 때에 제자들은 그만 죽을 위험에 처하곤 하였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기도하시기 위해 남으셨고 제자들만을 먼저 배를 태워 건너편으로 보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죽을 위험에 처한 제자들을 구원하시려 예수께서는 그 밤중에 물 위를 걸어서 오셔야 했다. 둘째는, 육신을 입고 계신 예수님에게 잘못 구할 때에는 엄하고 호된 책망을 받았기에 제자들이 예수님께 간구하기는 것을 주저했던 것이다. 예를 들어, 베드로는 주님에게 "주여 죽지 마옵소서"했다가 그만 졸지에 사탄이라고 책망을 받았다. 또한 야고보와 요한도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에 좌우편에 앉게 해달라고 했다가 먼저 고통의 잔과 죽음의 세례를 받을 수 있느냐는 말만 되받아 들어야 했다. 그런데 정말 야고보가 제일 먼저 죽음의 세례를 받고 말았지 않았는가! 하지만 예수께서 성령으로 제자들에게 오신 다음에는 혹시 하나님께 잘못 구해도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의 기도를 도와주시기 때문에 기도에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되었다(롬8:26-27).
  예수께서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실 때에 하나님은 아들이라는 신분으로 생활하셨다. 하지만 그분이 부활승천하신 후에는 그분의 영인 성령을 제자들에게 보내주시어 성령으로 제자들에게 임마누엘 하셨을 뿐만 아니라, 또한 하늘에서는 아버지로서 제자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예수의 이름으로 간구하는기도에 응답해주시는 분이 되셨다(요16:23-26).
  그런데 사실 이러한 비밀스러운 계시의 말씀에 대해 주님께서는 이전에 명백히 말씀하신 적이 없으셨다(요16:25,29). 예수께서 부활승천 후에 아버지께로 가신 다음에 그곳에서 예수께서 여전히 아들로서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말라. 그분은 원래 하나님의 신분으로 되돌아가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때까지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서 처음부터 삼위의 하나님으로 들었고 그렇게 배웠다. 그러다보니 하나님께서는 만세전부터 삼위로 계셨고, 만세후까지 삼위로 계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아니다. 하나님은 처음부터 삼위로 계신 것이 아니다. 그분은 처음부터 한 분이셨고, 우주의 종말후에도 한 분으로 계실 것이다.  그분은 지금으로부터 2천년전에는 아들이라는 신분으로 나타나셨고  또한 그 후에는 믿는 성도들에게 내주하시는 성령으로 나타나셨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을 삼위의 방식으로 체험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작 우리가 하늘에 올라가서 보면 하나님은 세 분이 아니라 한 분이심을 알 수 있다. 예수님도 하나님은 한 분이라도 누차 말씀하지 않았던가!
  그러므로 예수께서 이 지상에 계실 때에는 사람들의 기도를 직접 들어주시는 하나님이셨지만,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신 다음에는 하늘에서 사람들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아버지가 되셨다(사9:6). 그러니 예수께서는 떠나가는 자신을 보고 두려워하거나 근심하지 말라고 하신다. 떠나가는 것이 오히려 그들에게 더욱 유익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이제 하나님의 보좌에 앉으신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두려워할 것이 하나도 없다. 떨 필요도 없다. 그분은 지금도 성령으로 우리와 임마누엘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환난을 만나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분이 세상을 이긴 것처럼 우리도 세상을 이길 것이기 때문이다(요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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