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강해(10) 사도들의 간절한 기도와 유무상통하는 교회(행4:23-37)_2014-12-03

by 갈렙 posted Dec 0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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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youtu.be/i3rm2jsdQdQ
날짜 2014-12-03
본문말씀 사도행전 4:23-37(신약 193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나면서 앉은뱅이된 자를 허락없이 고쳐서 성전 안을 소란스럽게하고, 성전 안에서 허락없이 설교했다고 붙들려간 베드로와 요한에게 사실 산헤드린공회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었다. 단지 그들을 위협하여 놓아주는 일 뿐이었다. 하지만 당시 그들의 권력은 언제라도 그붙을 붙잡아 죽일 수 있는 형국이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마저도 신성모독죄를 걸어서 죽였던 판국에, 어찌 그 일당 쪼무래기들을 없애지 못할까? 
  하지만 하나님의 간섭으로 인하여 산헤드린공회는 베드로와 요한을 놓아줄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베드로와 요한이 예루살렘공동체에 다시 돌아와서 한 일이 무엇인 줄 아는가? 그들은 앞으로 일들에 대해 대책회의를 하지 않았다. 그들은 천지의 대주재이신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 시작했다. 그렇다. 문제가 생기면 사람들은 무엇부터 행하는가? 대책회의를 할 것이고, 그 문제에 도움을 줄 사람들을 찾거나, 대적들을 회유할 방법을 찾을 것이다. 하지만 초대교회 공동체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오직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앞에 그 문제를 놓고 기도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해야 할 일에 대해서 담대함을 주시도록 그리고 복음을 증거할 때 따르는 표적으로 그 말씀이 확실한 것을 드러내도록 기도했던 것이다.
  이처럼 초대교회는 기도공동체였다. 또한 그들은 모이기를 힘쓰는 공동체였고 모이기만 하면 기도에 열중했다. 행4장에 의하면, 그들이 어떻게 기도했는지 그 모습도 나온다. 첫째는 한 마음으로(원문에 의하면, 함께 열정적으로)으로 기도했으며, 둘째는 소리를 높여(큰 소리로) 기도했다. 그들은 관상기도나 묵상기도하지 않았다. 생각으로 조용히 기도하는 것은 복음을 전파해야할 성도들에게 담대함을 가져다주지 못할 뿐더러, 오히려 사탄의 공격의 대상이 되고 만다. 당신도 만약 기도하기를 원한다면, 통성으로 부르짖어 기도하라. 그때 막힌 영계의 공간이 뚫리게 될 것이며 하늘에 상달되는 기도를 올릴 수 있게 될 것이다.  
  베드로와 요한을 비롯한 10명의 제자들과 수천명으로 증가한 예루살렘공동체는 살기등등한 예루살렘 종교관원들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이처럼 기도에 열중했다. 그것도 그러한 위협요소를 제거해달라고 기도한 것이 아니라, 그 고난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했으며, 어찌하든지 담대히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할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 그렇다. 이제는 우리도 이렇게 기도하자. 어려움이 찾아오면 그 어려움을 피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그 어려움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담대함과 힘과 용기를 달라고 기도하자.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로 하여금 고난도 이겨나가게 해 주시고, 그 고난을 통해 자신의 사명도 완수하게 하시며, 하늘에서는 상급도 받게 하실 것이다.
  이제, 그들의 기도가 끝났을 때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아는가? 첫째는 땅이 흔들렸다. 기도하던 장소가 흔들린 것이다. 그리고 둘째는 그들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다. 물질세계에서는 그들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었음이 가시적으로 나타났으며, 영적인 세계에서는 성령이 부어져 성령으로 충만케 된 것이다. 그러자 사도들로 말미암아 민간에 많은 표적이 나타났으며, 사도들의 그림자가 스쳐 지나가도 병자가 낳고, 귀신들이 소리 지르며 떠나가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던 것이다. 
 그리고 더욱 놀라운 사실은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를 통해 성령충만을 경험했던 예루살렘공동체는 이제 자신의 소유를 제 것이라고 하는 이가 없어졌다는 사실이다. 그들 중에 재산을 가지고 있는 자는 자기의 밭과 집을 팔아서 사도들의 발 앞에 드렸고, 사도들은 그것으로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줌으로써 예루살렘공동체는 핍절한 자가 하나도 없는 아름답고 칭찬받는 공동체가 된 것이다. 
  그 중에는 마가요한의 삼촌 '요셉'도 들어있었는데, 그의 성품이 얼마나 온유하고 겸손했던지 사도들은 그의 이름을 "위로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바나바"라고 불렀다. 그가 어떻게 되어서 예루살렘 공동체에 들어왔는지 정확히 나와있지는 않지만 오순절 이후 초대교회의 역사를 지켜본 것만큼은 확실하고 베드로의 두번째 설교 이후에 그는 기꺼이 자신의 삶을 하나님께 바쳤떤 인물이 되었다.
  그렇다. 성령충만을 받으면 자기의 것을 드려도 아깝지 않다. 성령충만을 받을 때 사람은 비로서 개인주이와 이기적인 욕망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이다. 당신은 성령충만을 받고 있는가?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헌신할 수 없다. 물질이나 시간이나 은사나 달란트가 아까울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성령충만을 경험했다고 한다면 당신은 이 모든 것을 드리는 것이 기쁨이 될 것이다. 그러면 하늘에서 상급이 얼마나 쌓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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