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강해(41) 새 예루살렘 성과 새 하늘과 새 땅의 모습(계21:9~21과22:1~5)_2018-05-09(수)

by 갈렙 posted May 09, 201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s://youtu.be/twP7I3RRfXg
날짜 2018-05-09
본문말씀 요한계시록 21:9~21과 22:1~5(신약 421면과 422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새 예루살렘 성의 모습, 12기초석, 12진주문, 새 하늘과 새 땅, 신부 어린양의 아내,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의 모습, 생명수, 생명강, 생명나무, 24보좌

저 하늘의 왕국인 천국 곧 주님이 재림하신 후에 확연히 그 모습을 드러낼 새 하늘과 새 땅은 과연 어떤 모습일까? 어떤 사람은 천국에는 오직 새 예루살렘 성(도시) 밖에 없는 줄로 안다. 그리고 어떤 이는 어린양의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가 새 예루살렘 성(도시)이라고 알고 있다. 정말 그런가? 사실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천국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지 모른다. 심지어는 천국이 실재하는 장소적 개념이 아니라 상태적 개념이라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다. 큰 일이다. 성경을 제대로 읽어보았다면 얼마나 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그곳을 보고왔는지 알 수 있을 것이고, 그들이 갔다온 장소가 다 똑같은 장소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을텐데 말이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3~4장과 21~22장을 읽어보면, 그곳이 어떤 곳인지 금방 요약할 수 있을텐데, 그것을 읽을 시간이 없이 바삐 살아간다. 사실 우리가 신앙생활하는 궁극적인 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런데 정작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신앙생활한다는 사람이 천국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 그래도 아무런 불편을 느끼지 않는다고 한다. 왜 그럴까? 아마도 그들의 신앙생활의 목적은 천국이 아니기 때문이리라. 다른 무엇인가이기 때문이리라.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천국이라는 곳이 어떤 장소인지 그리고 새 예루살렘 성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를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 메시지를 들으면 천국의 모습이 자기 눈 앞에 선명하게 들어올 것이다.

 

1. 들어가며

  요한계시록의 결론은 계21:1~22:5까지의 말씀이다. 여기에는 새 하늘과 새 땅(계21:1~8)과 새 예루살렘 성(계21:9~27) 및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계22:1~5)가 있다. 우리는 요한계시록 4~5장 그리고 20~22장을 통해서,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지칭되는 천국이 어떤 곳인지 그리고 천국의 중심은 무엇이며,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가 어떤 모습인지를 알 수가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지난 시간에 이어서 새 하늘과 새 땅의 중심인 새 예루살렘 성(도시)와 하나님의 보좌 및 생명강에 관하여 함께 말씀을 나누고자 한다.

 

2. 새 하늘과 새 땅은 실재적인 장소인가 상태적인 표현인가?

  첫째로, 새 하늘과 새 땅이 공간적으로 실재하는 장소인지부터 살펴보자. 어떤 이들은 천사가 사도요한에게 어린양의 신부 곧 어린양의 아내를 보여준다고 하면서, 하나님에게서부터 하늘 안에서부터 밖으로 내려오고 있는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보여주었으니, 어린양의 신부이자 아내가 비유적인 표현으로 쓰인 것처럼, 새 하늘과 새 땅도 비유적인 표현이라고 말하는 이들이 있다. 즉 새 하늘과 새 땅은 공간적으로 실재하는 장소가 아니라 어떤 상태적인 개념이라는 것이다. 하나님과 어린양의 통치가 임하는 완전한 영역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틀린 말이다. 왜냐하면 음부(지옥)이 공간적으로 실재하는 장소인 것처럼, 새 하늘과 새 땅도 공간적으로 실재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이곳은 하나님께서 계시는 곳으로 셋째하늘의 영역에 위치하고 있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우리의 몸에서 영이 빠져나가 천국을 갔다가 오려면, 영이 자신의 몸에서 빠져나가서 하늘로 올라가 지구를 뒤로 하여 초광속으로 속도로 우주를 향해 날아가다가, 마침내 셋째하늘에 도착하여 새 하늘과 새 땅을 방문하게 되는 것이다. 많지는 않지만 이 땅에 사는 사람들 중에는 자신의 영이 자신의 육체를 빠져나가 천국에 갔다온 사람들이 더러 있기도 하다(하지만 대부분은 가짜로 천국을 다녀온 것이며, 진짜 천국을 갔다왔는지는 검증해봄이 좋다). 그들은 대부분 이와같은 과정을 거쳐서 천국에 갔다가 돌아온다.

 

3. 새 하늘과 새 땅 곧 천국의 중심은 무엇이 자리하고 있는가?

  둘째로, 새 하늘과 새 땅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지를 살펴보자. 새 하늘과 새 땅은 처음(먼저) 하늘과 처음(먼저) 땅과는 본질적으로 전혀 다른 장소다. 새 하늘과 새 땅은 둘째하늘 너머 셋째하늘에 있다. 지금의 첫째하늘과 첫째 땅이 없어지고 난 뒤 출현할 장소로, 하나님이 계시는 셋째하늘의 하늘과 셋째하늘의 땅이 바로 그곳이다. 이곳은 처음 하늘과 처음 땅과는 질적으로 비교할 수 없이 좋은 낙원과 같은 장소다. 그렇다면 새 하늘과 새 땅의 중심은 무엇일까? 사도요한은 새 하늘과 새 땅의 중심을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 성(도시)이라고 표현한다(계21:2).

 

4. 새 예루살렘 성(도시)은 어떤 곳인가?

  셋째로, 그렇다면 새 예루살렘 성(도시)은 어떤 장소인가? 새 예루살렘 성은 한 마디로 하나님의 보좌가 있는 하나님의 거처(집)을 가리킨다. 어떤 이는 새 예루살렘 성(도시)이 성도들의 집이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틀린 말이다. 하나님께서는 단 한 번도 새 예루살렘 성(도시)를 성도들의 집이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다. 성도들의 집들은 새 예루살렘 성밖에 유리바닷가의 옆에 있고 지금도 지어져 가고 있다. 그러므로 새 예루살렘 성은 하나님의 집이요 어린양의 집이라고 말해야 한다. 그렇다면 누군가의 말처럼 성도들이 새 예루살렘 성인가? 아니다. 성도들은 새 예루살렘 성이 아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집인 새 예루살렘 성(도시)을 들락날락할 수 있는 자들로서, 새 예루살렘 성에 출입가능한 이미 구원받은 성도들 곧 어린양의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된 사람들이다.

 

5. 새 예루살렘 성의 모습은 어떠한가?

  넷째로,  그렇다면, 새 예루살렘 성의 모습은 어떠한가? 새 예루살렘은 큰 성이다. 전체적으로 볼 때 이 성의 빛은 지극히 귓한 보석과 같고, 수정같이 맑은 벽옥같았다. 그리고 이 성은  장광고(길이와 너비와 높이)가 무려 각각 12,000스타디온씩이나 된다고 한다. 즉 길이와 넓이와 높이가 각각 약 2,400Km나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성의 기초는 12가지 보석들인데, 12개의 기초석들은 동서남북의 방향에 각각 3개씩 놓여 있다. 그리고 그것 위에는 어린양의 12사도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12가지 기초석들은 각종 보석으로서, 첫째부터 열두째까지 있으니, 첫째가 벽옥이요, 둘째가 남보석이요 그리고 녹보석, 홍마노, 홍보석, 황옥, 녹옥, 담황옥, 비취옥, 청옥, 자수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놀라지 말라. 이 세상에 사는 사람들 중에 하나님께서 세우신 대제사장의 가슴에 붙히는 판결흉패에 12가지의 보석들이 물려 있다는 것이다. 그 보석들은 새 예루살렘 성의 성벽의 기초석으로 쓰이고 있는 보석들과 거의 유사하다. 한편, 이러한 12가지의 보석들 중에서 3가지를 뺀 보석으로 단장되어 있었던 존재가 하늘에 있었으니, 그는 바로 루시엘(사탄마귀)이다. 그는 9가지 보석으로 치장되어졌으며, 지혜가 충족하게 지어졌다. 하지만 그가 타락하여 하나님 위에 자신을 높이려는 교만한 마음을 품더니 하늘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그래서 이 세상의 임금이 되었으나, 또 불법을 저질러 죄없으신 예수님을 죽임으로 이제는 이 세상의 임금의 자리에서 쫓겨나 땅 속 음부에 갇히는 신세가 되었다. 그렇다고 해서 사탄이 자신의 일을 포기한 것은 아니니, 자신의 하수인은 짐승과 거짓선지자를 이용하여 자기의 일을 부지런히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 12기초석들 위에 144규빗(약 70m)이나 되는 성벽이 서 있다. 이 성벽은 빛나는 벽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동서남북의 각각 네 방향에 서 있다. 그리고 각각의 성벽에는 각각 3개씩의 성문들이 자리잡고 있다. 성벽의 각 문들은 전부 다 한 개의 진주로 만들어져 있으며, 12개의 문들 위에는 이스라엘의 12지파의 이름들이 새겨져 있다. 결국 새 예루살렘성의 기초는 어린양의 12사도들이 기초이며, 성벽은 이스라엘의 12지파처럼 온 세상사람들의 그 문들을 통해 하나님의 집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성의 길은 투명한 유리같은 정금이며, 성 안에 성전이 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 전능하신 이와 어린양이 성전이시기 때문이다. 또한 이 성에는 해와 달의 비침이 소용이 없으니,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광이 이 성을 비추고 있고, 어린양이 등이 되어 등불을 밝혀주기 때문이다(계21:23,22:5). 그러니 당연히 이 성은 밤이 없다(계21:25,22:5).

  그리고 때가 되면(아마도 호출이 있거나 예배하기 위해 모일 때면), 만국(열국, 이방인 믿는 자들)은 그 성 안으로 들어오게 되고, 땅의 왕들도 이 성 안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각각의 영광을 가지고 들어오는 것이다. 그렇다. 천국의 성도들 곧 만국이나 땅(새 예루살렘 성 밖에 성도들이 살고 있는 땅)의 성도들은 이 성 안으로 들어올 때면, 다 각각 자신들의 영광을 가지고 이 성 안으로 들어온다는 것이다. 그러니 우리는 이 세상에서 저 하늘에서 받을 영광을 잘 준비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한다. 사도바울에 의하면, 천국에서 성도들이 누리게 될 영광은 최소한 3가지니, 해의 영광과 달의 영광과 별의 영광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별의 영광은 수만가지나 되니, 각각 영광의 차이가 분명히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어떤 영광을 가지고 새 예루살렘 성 안에 들어가 한 분 하나님께 예배드릴 수 있을까?

 

6. 단 한 개의 보좌와 그 보좌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는 물은 무엇인가?

  이제 새 예루살렘 성의 한 중앙에 위치한 하나님의 보좌와 거기로부터 흘러나는 생명의 물(생명수)에 관해 살펴보자. 새 하늘과 새 땅의 중심은 새 예루살렘 성이며, 이 성의 중심은 하나님의 보좌다. 하지만 이 보좌를 "하나님의 보좌"라고 부르지 않고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라고 부른다(계22:1,3). 만약 이 보좌가 2개의 경우라고 한다면,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들(복수)"이라고 나와야 하지만, 성경에는 "하나님과 어린양의 보좌(단수)"라고 되어 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한 분이기 때문이다. 즉 어린양이 곧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보좌는 단 한 개뿐이며 그 보좌는 "하나님의 보좌"이면서 동시에 "어린양의 보좌"라고도 하는 것이다. 이것은 마치 예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 제자들에게 당부하는 말씀 속에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라는 말씀과도 비슷한 이치로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이 각각 다르다면 "이름들(복수)"이라고 말해야 하지만, 헬라어원문을 보면, 그냥 "이름(단수)"이라고 되어 있다. 하나님이 한 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보좌 위에 누가 스스로 앉아 계시는가? 그것은 주 하나님 전능하신 이가 앉아 계신다. 그런데 주 하나님 전능하신 이가 육신을 입고 아들의 신분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가 가셨다(죽고 부활하심과 승천하심으로). 그러므로 주 하나님 전능하신 이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신 것이다. 결국 우리가 천국에 들어간다면, 천국에서 단 한 개밖에 없는 하나님의 보좌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거기에는 어린양되신 예수께서 앉아계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계3:21, 7:17, 22:1,3). 왜냐하면 예수께서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육신을 입고 나타나신 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보좌에서부터 흘러나와 아래로 흘러가는 것이 한 가지 있다. 그것은 생명의 물(생명수)이다. 생명의 물이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와 아래로 내려가는데, 이 물은 곧이어 생명강을 이룬다. 그리고 이 생명강 좌우로 정금길이 나 있으며, 생명강가에는 연접하여 생명나무들이 있다. 이 생명나무들은 달마다 1번씩 열매를 맺는다. 그 열매는 물론 생명나무의 열매라 부른다. 이것은 천국에 있는 성도들이 먹도록 준비된 과일들이다. 그리고 이 생명나무에는 잎사귀들이 달려 있는데 그것은 천국에 있는 성도들을 치료(기분을 좋게 해줌)(왜냐하면 새 하늘과 새 땅에는 더이상 아픈 것이 있지 않고 사망이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나와 있음으로)해주는 역할을 감당한다. 그리고 이 생명강이 흘러가서 성전을 빠져나오면 그 강물이 유리바다를 이룬다. 천국백성들은 다 새 예루살렘 성 밖에 거주하고 있는데, 하나님의 호출이 있거나 예배를 드리게 될 때에는 다 12개의 성문을 통하여 성 안으로 들어온다. 그들이 성 밖에서 자기집에서 거주할 때에는 유리처럼 맑은 이 유리바다를 저마다 바라보며 산다.

  그런데 이러한 생명강의 모습이 창세기 2장의 에덴동산에도 나오며, 에스겔37장에 있는 회복된 성전환상에도 나온다. 왜냐하면 하늘에 있는 생명강의 모습을 따라 이 땅의 에덴동산이 창조되었기 때문일 것이다(창2:10). 그리고 비록 바벨론에 의해 파괴된 솔로몬성전이더라도 다시 성전이 지어질 것을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환상으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겔47:1~2). 에스겔이 본 환상에 따르면, 동쯕의 성전 문지방으로부터 물이 흘러나왔으며, 이 물이 모여 강물을 이루고, 바다로 흘러갔다고 되어 있다(겔47:1~2).

 

7. 나오며

  천국은 딱 2부분으로 되어 있다. 이미 조성되어 있는 천국과 지금도 조성되어가고 있는 천국이다. 이미 조성되어 있는 천국은 "새 예루살렘 성"이며, 지금도 조성되어가고 있는 천국은 "성도들의 집들"이다. 새 예루살렘 성은 구원받아 천국(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간 성도들이 사는 곳은 아니다. 그곳은 하나님의 거처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집인 것이다. 그렇다면 성도들의 집은 어디에 있는가? 새 예루살렘 성 밖으로 유리바닷가 옆에 즐비해 있다. 끝도 가도 없이 말이다. 그러므로 평소 때 구원받은 성도들은 성밖에서 거주하다가,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에 그리고 예배드리기 위해 12개의 성문들을 통과하여 성 안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그때 땅의 영광을 가지고 들어온다. 그리고 새 예루살렘 성의 장광고는 이미 12,000스타디온으로 정해져있다. 하지만 성밖으로 장광고는 정해진 바가 없다. 그러므로 천국이 만원이어서 들어갈 공간이 없다는 말에 속지 말라. 또한 하나님의 보좌로부터 흘러나온 생명의 물(생명수)이 동쪽으로 성전문을 지나 성전 밖으로 흘러가서 바다를 이루는데, 이 바다가 얼마나 깨끗하고 투명한지 "유리바다"라고 불린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은 이 유리바다를 보며 살고 있다. 이것이 새하늘과 새 땅 그리고 새 예루살렘 성의 가장 확실하고도 간략한 모습이다. 우리도 그곳에 들어가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

 

2018년  5월 9일(수)
정병진목사
 

 

 

 

 

...

 


Articles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