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강해(45) 하늘에 계신 예수님은 삼위일체 하나님이신가 한 분 하나님이신가?(2)(요한계시록을 중심으로)(계22:2~16)_2018-06-13

by 갈렙 posted Jun 1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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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V9MhgZqmKrw
날짜 2018-06-13
본문말씀 요한계시록 22:12~16(신약 423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요한계시록강해,예수님은누구신가,삼위일체하나님,한분하나님,하나님이신예수,예수님의신성과인성,천상에계신그리스도,천국에서예수님은누구신가

우리가 살다보면 믿기 어렵지만 믿어야 할 것들이 종종 있다. 사람은 보통 자신이 믿어온 것을 믿으려하고 또한 그것을 고집하려 한다. 마치 귀가 있어도 자기가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하지만 하나님에 대해서도 그렇게 할 것인가? 아니다. 과거에 자신이 그렇게 들어왔으니 그것이 맞을 것이라고 무심코 생각하지 말라. 그런데 하늘에서 하나님은 한 분이라는 것이다. 그렇다. 그러나 이 땅에서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함께 계셨다. 하지만 세 분이 계시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그것은 우리는 성경 66권을 통해서 알 수 있다.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성경66권이 말씀하고 있는 하나님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에서는 예수님이 어떤 분으로 묘사되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요한계시록은 성경의 마지막 책이요, 계시의 완성의 책이다. 요한계시록 이상의 계시는 더 이상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요한계시록이 들려주는 말씀 곧 하나님이 누구시며,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정확히 살펴보아야 한다. 그래야 천국에 올라갔을 때 헷갈리지 않을 것이다. 그래야 이 세상에 살 때도 이단 삼단에 빠지지 않을 것이다. 귀신을 성령 하나님으로 알고 섬기지 않을 것이다.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과연 세 분인가 한 분인가? 

 

1. 들어가며

  우리는 지난 시간에 예수께서 누구신지를 살펴보았다. 예수께서는 삼위일체의 하나님으로서 제2위의 성자하나님이신가 아니면 한 분 하나님의 다른 표현이신가? 결론적으로 우리는 예수께서는 육신을 입고 나타나신 한 분 하나님이시다는 것을 살펴보았다. 그런데 그동안 기독교회에서는 삼위일체하나님 신앙을 정통신앙이라고 믿어왔고 또한 그렇게 고백해왔다. 그래서 그것을 믿지 않는 자가 있으면 금방 이단으로 정죄하는가 하면 때로는 파문하고 죽이는 일까지 서슴없이 해왔다. 하지만 이제는 신구약66권의 말씀들을 정확히 원문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리고 과거부터 나왔던 모든 신앙고백이나 신조들을 비교분석하여 확인해볼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그러니 무엇이 제대로 된 신앙고백이며 무엇이 부족하거나 잘못된 것인지를 알아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기독교인은 과거의 신앙고백이나 신조들은 위대한 신학자들이 연구하고 토의해서 나온 것이거나 또한 위대한 종교회의를 통해서 도출된 것이니만큼 가장 성경적이고 바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실은 아니다. 그래서 지난 주에는 삼위일체의 신관이 과연 어떻게 역사적으로 발전되어 왔으며 어떻게 잘못 변천되어 왔는지를 살펴보았다. 아울러 하나님과 실제 예수님의 관계가 대체 어떤 것인지를 살펴보았다. 이제 오늘은 지난 주에 이어, 요한계시록에서는 과연 예수님을 삼위일체의 제2위의 하나님으로 말씀하고 있는지, 아니면 한 분 하나님의 또다른 표현인지를 살펴볼 것이다. 특히 그분을 인성과 신성으로 나누어, 그분은 하늘에서 어떤 분이라고 불리고 있고 또한 인간으로서 그분은 어떤 일들을 수행했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자, 지금부터 요한계시록에서 말씀하고 있는 예수의 신성과 인성에 대해 정확히 전체적으로 살펴보기로 하자.

 

2.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예수님은 다른 신약성경들과 비교했을 때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

  요한계시록에서는 예수님을 어떤 분이라고 말씀하고 있을까? 요한계시록에서는 예수님을 인성을 지니셨던 인자(사람의 아들)와 같은 이이자 신성을 지니신 하나님으로 묘사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잘 알다시피 요한계시록은 예수께서 인간으로서 구속사역을 완성하시고 하늘에 오르신 뒤 약 60년이 지난 시점에 기록된 계시서(묵시록)다. 물론 사도요한이 편지의 형식을 빌려서 서신서이자 예언서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는 요한계시록을 통하여 요한계시록을 제외한 다른 신약성경들이 말하지 않고 있는 예수님에 대한 언급들을 다수 발견하게 된다. 그러한 것에는 인성보다는 신성의 영역에서 훨씬 더 많이 발견되어진다(예, 나는 보좌 위에 앉아있는 이다.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 나는 세세토록 살아있는 이다. 나는 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으며 장차 올 자다... 등등).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부활승천이후 무소부재하신 하나님이 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요한계시록과 같은 계시서를 통해서 예수님의 최종적인 상태가 어떤 것인지를 분명히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에서는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묘사하고 있을까? 우리는 이제 먼저는 인성적 측면에서 바라보는 예수님이 누군지를 살펴볼 것이고, 이어서 신성적인 측면에서 바로보는 예수님이 누군지를 살펴볼 것이다.

 

3. 인성적 측면에서 바라본 요한계시록의 예수님은 어떤 분인가?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에서는 인성에 있어서 예수님을 어떤 분이라고 묘사하고 있을까? 요한계시록에서는 한 때 사람이셨다가 하늘로 승천하셨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어떻게 묘사하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는 공관복음서에 나와있는 것과 4가지 측면에서 비슷하다. 첫째 그는 신분에 있어서 그분은 "인자(사람의 아들)와 같은 이"로 나타나 있다(계1:13). 그리고 둘째, 그분의 직분에 있어서는 "그리스도"라고 나와 있으며(계1:1,20:4,6, 11:15), 셋째, 그분의 이름은 "예수"라고 나와 있다(계1:1, 20:4, 22;16,20).

  그럼 이제, 첫째, 그분의 인간적인 신분부터 살펴보자. 그분은 신분상 "사람의 아들"이시다(계1:13). 사도요한이 밧모섬에 환상 속에 어떤 분의 음성을 듣고 뒤를 돌아보았는데, 그때 예수께서는 발을 끌리는 옷을 입고 일곱금촛대 사이를 거닐고 계셨다. 사도요한은 그분의 모습을 보고서 한 마디로 "인자와 같은 이"라고 묘사했다(계1:13). 그분은 사람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가 하늘로 가신 분이기 때문이다. 둘째, 그분은 요한계시록에서 지속적으로 "그리스도(메시야)"  곧 구약에 약속하셨던 메시야라고 말씀하신다(계1:1,20:4,6, 11:15). 우선 칭호로서 "그리스도"란 칭호가 계속 등장하며, 메시야로서의 그분의 자격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예를 들어보면, 그는 "유다지파의 사자(왕)요, 다윗의 뿌리이자 자손"이시다(계5:5, 22:16). 왜냐하면 그분이 메시야가 되려면 유다지파의 혈통으로 태어나셔야 했고, 왕가의 자손으로 태어나셔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한 그분은 다윗의 뿌리이면서 동시에 자손이라고 나온다. 그분은 다윗가문에서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다고 예언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예수께서는 메시야로서, 인류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피흘려 죽으실 어린양, 곧 세상죄를 짊어지셨던 어린양으로 묘사되어 있다(계5:1,6,12,16, 13:8, 14:1,10,17:14,21:22,22;1,3). 그래서 요한계시록에서는 그분을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계5:6,12, 22;16)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예수께서도 사도요한에게 직접 "내가 전에 [어린양이 되어] 죽었었노라(계1:18)"고 말씀해주셨다. 그분이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대속의 죽음을 죽어주셨기 때문이다. 셋째, 요한계시록에서는 그분의 이름을 "예수"라고 기록하고 있다(계1:1, 20:4, 22;16,20). 예수는 "여호와께서 구원하신다" 혹은 "여호와는 구원자이시다"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에서는 하나님의 이름이 "예수"로 계시된 책이다. 사실 신약시대 이후에 단 한 번도 하나님의 이름이 "여호와"라고 기록된 성경책이 없다. 왜냐하면 구약의 하나님의 이름("여호와")은 "예수(여호와+구원)"라는 이름 안에 다 들어 있기 때문이다.

 

4. 신성적 측면에서 바라본 요한계시록의 예수님은 어떤 분인가?

  그렇다면 요한계시록에서는 신성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 예수님을 어떤 분으로 묘사하고 있을까? 그분은 신성한 측면에서 볼 때, 다음과 같이 12가지로 묘사하고 있다.

  첫째, 그분은 세세토록 살아계신 이이자(계1:18), 그의 눈이 불꽃같고 그의 발이 빛난 주석같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다(계2:18). 예수께서 사도요한에게 자신을 나타내 보이실 때에, 자신은 죽었다가 살아나신 이로서, 이제는 세세토록 살아계신 이라고 말씀하셨다(계1:18). 그리고 두아디라교회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을 "그의 눈이 불꽃같고 그의 발이 빛난 주석같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소개하셨다. 이는 그분이 신성에 있어서는 하나님의 아들 곧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요5:18, 10:33~36). 둘째, 그분은 창조주 하나님이시다(계3:14). 왜냐하면 그분은 라오디게아교회에게 보낸 편지에서 자신을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시작)이신 이"라고 소개하셨기 때문이다(계3:14). 셋째, 그분은 인류의 구원자이시다(계7:10,5:9~10). 그러므로 이미 구원얻어 천국에 들어가 있는 흰 옷입은 큰 무리들이 손에 종려나무가지를 들고 어린양을 향하여 찬송하기를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있도다"라고 하였다. 그랬다. 하나님께서 우리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사람이 되어 오셨고, 피흘려 십자가에서 죽으시어 이제는 하늘에서 찬송을 받고 계시는 것이다(계1:5, 5:9). 넷째, 그분은 재림하실(하시고 있는) 하나님이시다(계19:11,14). 구약시대에 스가랴 선지자는 여호와께서 감람산에 재림하실 것이라고 예언하였다(슥14:4~5). 그런데 그때 스가랴 선지자는 여호와에 대해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으로 소개하였으며, 재림하실 그분은 천하만국의 왕이 되실 것이라고 했다(슥14:9). 그런데 요한계시록에 의하면, 예수께서 만왕의 왕이자 만주의 주로서 재림하고 계신다(계19:16, 17:14). 그리고 계11:15에서 일곱째나팔소리와 함께 예수님의 재림이 이루어지는데, 이때 하늘의 있는 천사들과 성도들이 외치기를 "세상의 나라가 우리의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노릇하시리로다(계11:15)"이라고 찬양한다. 이는 그날에 예수께서 재림하는 것을 두고, 주 하나님 전능자께서 재림하시는 것이라고 노래하는 것이다. 특히 일곱째나팔이 울려퍼지기 전까지 하나님에 대한 묘사를 보라.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였다(계1:8,4:8). 하지만 계11:17에서 일곱째 마지막나팔이 울려퍼진 이후에는, 하나님에 대한 묘사는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이"로 바뀌었다. "장차 오실 이"라는 문구가 빠지고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미 하나님께서 재림하셨기 때문이다(계11:17,16:5). 다섯째, 그분은 온 인류와 천사를 각각의 행위대로 심판하실 심판주이시다(계22:12, 2:23, 20:11). 그렇다. 예수께서는 각 사람(천사를 포함)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요(계2:23), 흰 보좌에 앉아 심판하시는 분이시며(계20:11), 행한 대로 갚아주시는 이이시다(계22:12). 사실 원래 심판의 권한은 의로우신 하나님만이 갖고 있는 고유한 기능이었으나, 예수께서 아들로서 사람이 되어 오심으로 그 권한이 아들에게 위임되었다(요5:27). 그러므로 예수께서 아버지의 영광 안에서 다시 오실 때에 보좌에 앉아 각 사람이 행한대로 심판하시는 것이다(마16:27). 여섯째, 그분은 하나 밖에 없는 하나님의 보좌 위에 앉아계신 이이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보좌에 앉아계신 이"에 대한 기록이 여러 번(12회) 나온다(4:2,9,10, 5:1,7,13, 6:16, 7:10,15, 19:4, 20:11,21:5). 그런데 그분이 누군고 하면 "하나님"이라고 나온다(계7:10,19:4). 이는 "보좌 위에 앉아계신 우리 하나님(계7:10)", "보좌 위에 앉아계신 하나님(계19:4)"이라고 아예 명시해 놓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계20:11에 보면, 크고 흰 보좌 위에 앉아서 심판하시는 이가 나오는데, 그분은 분명 이미 재림하신 채 있는 우리 주 예수님을 가리킨다(계19:11~16). 그러니 보좌 위에 앉아계시는 이가 곧 우리 주 예수님으로서 그분이 하나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그분은 자신을 "알파와 오메가이자, 처음과 마지막이며, 시작과 마침"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렇게 말씀하신 이는 "보좌 위에 앉아계신 이(계21:5~6)"이셨다. 고로 사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보좌에 앉아서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일곱째, 그분은 주 하나님 전능자이시다(계1:8, 4:8, 11:17, 15:3, 16:7,14, 21:22). 예수께서는 분명 피흘려 죽으시기 위해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 되신 분이시다. 그래서 인류를 구원하시는 구원자(메시야)가 되셨다. 하지만 그분은 재림하시는 심판주로서, 그분은 주 하나님 전능자이시다(계19:6,15, 4:11, 18:8, 22:5). 여덟째, 그분은 처음과 마지막이요(계1:17,22:13), 알파와 오메가요(계1:8, 21:6, 22:13), 시작과 마침이신 분이시다(계22:13). 여기에 나오는 "처음과 마지막, 알파와 오메가, 시작과 마침"이라는 표현은 사실 동일한 뜻이다. 이는 예수님의 자기선언으로서, 그분이 바로 시간을 만드시고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증거한다. 그런데 죽고 부활하신 이, 세세토록 살아계시는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을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고 말씀하셨으니, 우리는 그분이 하나님이심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더욱 더 놀라운 사실은 구약성경 중에서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가장 잘 말해주는 구약성경 이사야서를 보면,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고 말씀하시는 분은 오직 한 분이신 여호와라고 기록되어 있다는 사실이다(사41:4,44:6,48:12). 그분은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신이 없느니라.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고로 우리는 한 분이신 하나님께서 구약시대에 자신의 이름을 여호와라고 계시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분이 신약시대에는 예수님으로 나타나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구약시대에 하나님의 이름을 처음으로 안 자는 모세였다(출3:14~15, 6:2~3). 그러믈 그 이전에 살았던 믿음의 조상들 예를 들어, 아담이나 노아, 아브라함이나 이삭과 야곱 등은 단 한 사람도 하나님의 이름이 무엇인지를 아는 이가 없었다. 모두들 하늘에 계신 그분은 "전능하신 분"이라고 알고 믿었다. 그러다가 출애굽시기에 모세가 하도 하나님의 이름을 가르쳐달라고 하니까, 가르쳐 준 이름이 바로 "여호와"다(출3:14~15). 그 이름은 뜻은 1차적으로 "자존자"라는 뜻이며, "나는 ~이다"라는 뜻이다. 그분만이 홀로 스스로 계신 하나님이시요, 뭐든지 하실 수 있는 전능자라는 뜻이다. 고로 우리는 예수께서 홀로 한 분이신 하나님이시며, 그분이 육신을 입고 아들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사9:6, 요1:14). 그런데 그분이 구약에 약속된 메시야이자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 오셨고, 그분의 이름은 "예수"라고 불리셨으니, 우리는 "예수"라는 이름이 하나님의 이름이라는 것을 안다. 고로 구약시대에는 하나님의 이름이 "여호와"였지만, 그분이 아들로 오신 이후에는 "예수'가 하나님의 이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예수께서는 자신이 승천하시기 직전에 500여명의 제자들에게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를 삼고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단수)으로 세례를 주라고 하셨지만(마28:19), 사도행전의 모든 기록을 보면, 전부다 예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었음을 발견하게 된다(행2:38, 10:48, 8:16, 19:5). 고로 우리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을 예수라고 말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홉째, 그분은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시다. 재림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은 한편으로는 "충신과 진실"이다(게19:11, 1:5, 3;14). 그런데 그분의 다리에 쓰여있는 이름은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이시다(계19:16). 그분은 재림하시어 심판하실 이신데, 요한계시록에서는 "만왕의 왕이자 만주의 주'를 아마겟돈전쟁(곡과 마곡의 전쟁)에서 싸우시는 어린양이라고 언급한다. 그래서 우리는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가 곧 예수님이신 것을 안다(계17:14). 열째, 그분은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신 이이다. 그렇다. 예수님은 사람이 되시어 십자가에서 유월절양으로 죽으신 분이시다. 하지만 그분은 죽고 3일만에 부활하셨다. 그리고 하늘로 승천하셨다(계12:5). 그러자 예수님은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지신 이"가 되셨다(계1:18). 이전에 사망과 음부는 마귀의 손안에 있었다. 하지만 예수께서 죽고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예수께서는 불법을 저지른 마귀에게서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빼앗아 가지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붙들게 되면 누구든지 둘째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할 것이며, 음부에 빠지지도 않게 될 것이다. 열한째, 그분은 땅의 왕들의 통치자이시다. 요한계시록에는 사탄을 대신하는 두 존재가 나오는데(계13장), 그들은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과 땅에서 올라오는 두 뿔가진 어린양같은 짐승이다. 이들은 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의 직무를 수행하는 자들로서, 이들이 하는 일은 땅의 왕들을 음행으로 꼬드기는 일이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에서는 말씀하고 있다. 땅의 왕들의 진정한 통치자는 우리 주 예수님이라고 말이다(계1:5). 만약 땅의 왕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사탄을 왕으로 섬기는 자는 그날 주님께서 왕으로 오시는 그날에 통곡하며 슬피 울게 될 것이다. 열두째, 그분은 천국의 목자이시다(계7:17). 예수님은 천국에서 성도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는 목자와 같은 분이시다. 그분은 이 세상에서도 자신을 선한 목자에 비유하셨다(요10:18). 그러나 천국에서 그분은 참된 목자로서, 천국에 있는 성도들 더 이상 굶주리거나 목마르게 하지 아니하실 것며, 어떤 것에도 상하지 않게 보호하실 것이고, 모든 눈에서 눈물을 닦아주실 것이다.

  그런데 그분이 천국에 계실 때에 이 세상에 당신의 영을 보내셨다. 요한복음에 의하면 "다른 보혜사'라는 분을 보내신 것이다(요14:16, 26, 15:26, 16:7). 그런데 요한계시록에서는 그분을 일컬어, 보좌 앞에 있는 "하나님의 일곱영"이라 부르고 있다(계1:4, 4:5, 5:6). 그런데 보좌 앞에 있는 하나님의 일곱영은 이 땅에 보내심을 받을 예수님의 눈들이라고도 말씀하고 있다(계5:6). 고로 예수께서는 하늘에서 하나님으로 계시지만 그분은 지금도 보혜사 성령을 통하여 온 땅을 감찰하시고 있다는 것을 안다(계2:23). 특히 예수께서는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교회의 사자에게 편지를 써보내라고 하셨다. 그런데 그때는 분명 예수님께서 교회들에게 말씀하셨다. 하지만 각 교회들의 편지의 맨 마지막에 가서는 항상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고 당부하셨다. 이는 이 땅에 보내심을 받은 성령이 바로 예수님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고로 우리는 성령님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안다.

 

5. 나오며

  예수님은 누구신가? 요한계시록에서 말씀하고 있는 예수님은 2가지 본성을 지니신 분이시다. 그분은 한때에는 사람이셨던 분이시지만 이제는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사람으로서 한 때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이 세상에 오셨고 일찍 피흘리시고 죽임당하셨다. 우리의 죄를 처리하기 위해 자신의 피로 죄값을 지불하시고 우리를 죄로부터 사신 것이다. 그러므로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자, 사람의 아들(인자), 어린 양, 다윗의 뿌리이자 자손, 유다지파의 왕이라고 불리셨던 것이다. 그때에 그분의 이름은 "예수"라고 불리었고 그분의 직책은 "그리스도"였다.

  그런데 그분께서 지상의 속죄사역을 마치시고 부활하신 이후에 하늘에 오르셨다. 신성한 본성으로 되돌아가신 것이다. 그래서 그분은 지금 하늘에서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서 통치하고 계시는 하나님이 되셨다. 그리고 앞으로 심판주로서 모든 사람을 행위대로 심판하시기 위해 재림하실 것이다. 그렇다. 그분은 신성에서 주 하나님 전능자요, 사람의 모든 뜻과 마음을 감찰하시는 이시며, 처음과 마지막이자 알파와 오메가이시며, 시작과 마침이시다. 그분은 지금도 계시지만 과거에도 계셨고 아직도 계시며 지금도 시간 안에서 오고 계시는 이시다. 그분이 오시면 땅의 곡식만을 추수하여 천국곳간에 넣으실 것인데, 그곳이 바로 새 하늘과 새 땅이며, 하늘에 있는 새 예루살렘 성인 것이다.

  고로 우리는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이야말로 보좌 위에 앉아계신 한 분 하나님이라는 것을 고백하지 아니할 수 없다. 그분이 전능자요 주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가 구원받아 천국에 올라간다면 우리는 세 분의 하나님을 만날 것이 아니다.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예수님이 곧 하나님이시요 보혜사 성령이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이렇게 말했다. 건투를 빈다.

사9: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2018년 6월 13일(수)

정병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