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강해(52) 천국에 들어가서 성도들이 받을 보상과 그것을 얻는 방법(계22:12~15)_2018-08-08

by 갈렙 posted Aug 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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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ydERmRUWJAM
날짜 2018-08-08
본문말씀 요한계시록 22:12~15(신약 423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요한계시록강해의유익,한분하나님,바른종말론,제3의성전건축,베리칩,환난전휴거,천년왕국,천국입성,천국보상,천국상급

오늘은 요한계시록 최종회 시간이다. 우리는 지난 1년여동안 요한계시록강해를 통해 많은 것들을 보았으며 들었고 또한 깨달았다. 특히 하나님이 누구신지 그리고 하나님과 예수님의 관계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명확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종말론을 가지고 미혹하는 온갖 종류의 이단세력들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켜낼 수가 있게 되었다. 그래서 오늘은 간단하지만 먼저 요한계시록 강해를 통해 얻게 되었던 유익들을 정리해볼 것이다. 그리고 나서 우리가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거기서 얻게되는 보상이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과연 언제 그러한 보상을 받게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그러한 보상을 받게 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우리가 천국에 들어갔을 때 똑같이 누리는 보상이 있지만 차등상급이 있다는 것도 염두해두어야 할 것이다. 천국에 들어가면 과연 어떤 자가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나도 그러한 부류에 들어갈 수가 있을까? 이제 요한계시록 마지막 강해 안으로 들어가보자.

 

1. 들어가며

   성경 66권 중에서 가장 중요한 책 하나를 고르라면 어떤 책을 고를 수 있을까? 그것은 아마도 요한계시록책이 아닐듯 싶다. 왜냐하면 요한계시록은 성경책 중에서도 결론의 책이요 완성의 책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우리 인생의 미래에 대하여 가장 확실한 하나님의 뜻이 여기에 수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우리가 무엇을 위해 달려가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 책 요한계시록은 확실히 그 길을 제시한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이 너무나 중요한 이유는 이 책에는 우리의 영혼이 어떻게 구원을 받으며, 구원받은 후에 천국에서 누릴 영광이 무엇이지를 정확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지난 해부터 약 1년 2개월에 걸쳐, 매주 요한계시록강해를 진행해왔다. 그런데 오늘은 그 마지막 번째 시간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동안 51강을 통해서 요한계시록 책을 통해서 얻게 되었던 유익을 살펴본 뒤에, 천국에는 과연 어떻게 들어갈 수 있는지 그리고 천국에 들어가게 된 자가 천국에서 누리게 될 보상은 무엇이며, 그것은 또 어떻게 받을 수 있는지에 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다른 어떤 강해보다도 오늘 강해는 함축적이고도 확실히 정리하는 강해가 될 것이며, 오늘 강해를 통해서 모든 것을 하나로 볼 수 있는 눈들도 같이 열리게 될 것이다.

 

2. 요한계시록 강해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유익은 무엇일까?

  그렇다면, 요한계시록 강해를 통해서 그동안 얻었던 유익은 무엇이었을까? 간단하게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가장 놀라운 첫번째 유익은 하나님이 누군지가 분명해졌다는 것이다. 중세시대에 하나님은 세 분이었다. 천국에 하나님의 보좌가 3개 있으며 거기에 세 분의 하나님이 앉아 계신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보좌들 중에서 한 가운데 앉아 계시는 분은 성부 하나님(노인처럼 그려놓았음), 오른쪽에 앉아계시는 분은 성자 예수님(젊은이처럼 그려놓았음) 그리고 왼쪽에는 비둘기모양의 성령님이었다. 그런데 천국에는 과연 하나님의 보좌가 3개일까? 아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새 예루살렘 성 한 중앙에 단 한 개의 보좌만 있음을 말해준다. 그리고 그 보좌에 부활승천하신 예수님께서 앉아계시다는 것을 말씀하고 있다. 우리는 요한계시록 1장에서 흰 옷입은 가슴에 금띠를 두르신 인자같은 한 분을 만나게 된다(그런데 이분은 흰 머리를 지니셨다.계1:14). 그런데 그분이 누군지 금새 공개된다. 그분이 이렇게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 곧 살아있는 자라. 내가 전에 죽었었노라.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계1:17b~18)" 그렇다. 그분은 사람의 아들 같으신 분인데, 죽었다가 살아나신 분이다. 그분은 밧모섬에 갇혀 있는 사도요한에게 편지를 쓰라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그 편지를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교회에 보내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일곱교회의 편지(계2~3장)에 당신자신을 소개하는데, 두아디라교회에 가서는 당신을 아주 분명하게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소개하신다(계2:18)" 그분은 바로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 땅에 오셨다가 하늘로 가신 우리 주 예수님이시다. 그런데 요한계시록 4장부터 20장까지 그분은 인자같은 이로 나타나지 않고,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라는 상징적인 모습으로 등장한다(뿔이 일곱개 달렸고, 눈이 일곱개 달렸다)(계5:6). 그리고 계21~22장에서 비로소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신다. 그리고 당신이 누군지를 이렇게 말씀하신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요 시작과 마침이라(계22:13)". 그분은 당신 자신을 "나 예수"라고 말씀하신 그분이다(계22:16). 그런데 자신을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계21:6)"이라고 소개하신 그분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보좌에 앉아계신다(계21:5). 그렇다. 지금 천국에는 하나님의 보좌에 예수님이 앉아계시는 것이다. 그분은 계1:8에서 당신 스스로를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계1:8)"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씀하신 분은 "주 하나님이시며,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이시다(계1:8). 그렇다. 예수님이 주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이 전능자이시다. 예수님이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도 장차 올 자인 것이다. 그분은 한 분이신 하나님이시다. 그분이 지금 보좌에 앉아계시는 분이시다. 이것이 바로 요한계시록에서 말씀하고 있는 천상의 하나님에 관한 완벽한 증언이다. 이러한 한 분 하나님을 모르니, 이단이 나오는 것이다. 아버지 하나님(성부), 아들 하나님(성자)을 따로따로 떼어서 이야기하다 보니, 어머니 하나님(하나님의 교회 안상홍증인회) 이단이 나오게 되고, 하나님의 어머니(마리아)(로마카톨릭)이 이단이 나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요한계시록 1장에서 소개되고 있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에 관한 소개(계1:4~6)는 하나님이 세 분이라는 말씀이 결코 아니다. 하나님은 이제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고 장차 오실 이로서 그분이 바로 예수님 자신이시다. 그분은 한 때, 충성된 증인으로서 죽은 자들 가룬데에서 먼저 나셨다(부활의 첫열매가 되셨다). 그리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셨다. 그분이 이 땅에 오셔서 당신의 피를 온 인류를 해방시켜주셨고, 나라와 제사장으로 만드셨다. 그분이 구름을 타고 오실 것인데, 그분이 바로 어제도 계셨고 지금고 계시며 장차오실 하나님이시다.

  그리고 두번째 유익은 오늘날 우리교회가 어떤 교회가 되어야 마땅한지가 분명해졌다는 것이다. 당시 소아시아에는 일곱교회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유형의 교회를 소개해주셨다. 그중에는 칭찬만 들었던 교회(서머나교회, 빌라델비아교회)가 있었고, 꾸중만 들었던 교회(라오디게아교회)가 있었다. 그런데  칭찬만 들었던 교회(서머나교회, 빌라델비아교회)에는 공히 2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하나는 그 교회 안에 사탄의 회당인 유대인들이 들어 있었다는 것이며, 또 하나는 그들 교회에게만 면류관을 쓸 자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교회는 어떠한 교회가 되어야 할까? 그것은 서머나교회요 빌라델비아교회다. 서머나교회는 환난과 고난 중에서 믿음을 지킨 교회요, 빌라델비아교회는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님의 말씀을 지키며, 주님의 이름을 배반치 아니한 교회였다. 우리도 이러한 교회가 되어야 하리라.

  이어 세번째 유익은 종말론에 관해 여러가지 이론들이 있는데 그것들 중에 무엇이 옳고 그른지가 더욱 분명해졌다는 사실이다. 적어도 5가지 정도가 그렇다.

  첫번째로는 말세에 과연 이스라엘민족이 회복될 것인지 그리고 현재의 예루살렘 성에 과연 제3의 성전이 세워질 것인가 하는 것을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육적인 이스라엘민족이 회복될 수는 있를른지 모르지만, 말세에 제3의 성전은 결코 세워지지 아니할 것이다. 요한계시록에 그것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제3의 성전이 예루살렘 세워진다는 것은 구원의 경륜을 거꾸로 되돌리는 일이 되므로 절대 그러한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예수 이외에 다른 구원의 방법이 없기 때문이요, 예수께서 오셔서 이미 다 "이루셨기" 때문이다(요19:30).

  두번째로는 말세에 짐승인 적그리스도가 등장할 것인지 그리고 그 사람에 의해 단일정부가 탄생하고 베리칩을 동원하여 온 세계 사람들을 조정할 것인지를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말세에 짐승이 분명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에서 말씀하고 있는 짐승은 한 사람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창세로부터 하나님 이외에 우상을 숭배케 하는 세상제국의 왕들이 있어왔다. 그들에 의해 우상을 숭배한 자들에게 짐승의 표가 주어졌고 그 댓가로 상업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짐승의 표는 베리칩이 아니라 우상숭배자들에게 사탄이 영적으로 자기 소유가 되었음을 표시하는 표식에 해당한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의 이마에 인치는 것을 본받아 행하는 일들로서, 창세이후부터 주님오실 그날까지 계속될 일이다(계13:8,17:8). 그러므로 베리칩종말론자들이 외치는 것처럼 짐승인 적그리스도는 미래에 등장하게 될 불신자적인 인물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세번째로는 우리 주님의 재림이 언제 있을 것인가가 분명해졌다는 사실이다. 그것은 마24:39~41의 말씀처럼 우리 주님은 환란후에 오신다는 사실이다. 환난난휴거설은 단 한 개의 결정적인 성경구절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러나 환난후휴거설은 마24장 종말장에서 이미 우리 주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셨고, 요한계시록에서도 그것을 지지하고 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일곱나팔재앙가운데 일곱번째나팔이 울려퍼질 때에 오시기 때문이다. 일곱인재앙은 재앙이라기보다는 그때부터 앞으로 되어질 미래에 대한 간단한 소개라고 해야 한다. 하지만 일곱째인을 뗄 때에 차례대로 울려퍼지게 될 일곱나팔은 자연과 인간에 대한 재앙에 해당한다. 그리고 첫째와 둘째와 셋째와 넷째 나팔 재앙은 지해강천 곧 땅과 바다와 강과 하늘의 자연에 내린 재앙이라면, 다섯째와 여섯째와 일곱째 나팔 재앙은 사람들에게 내리는 재앙으로서, "화화화"라는 독수리의 음성으로 선포되고 있다. 그런데 마지막 화에 해당하는 일곱번째 나팔재앙 때에는 알곡성도들은 재앙에서 보호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탄이 주는 것으로 미혹하는 음녀에 속한 자들과 불신자들은 고스란히 일곱번재 나팔재앙을 받게 되는데, 그것은 일곱개의 대접재앙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것은 전부다 짐승의 치하 내지는 짐슴의 보좌에 내리는 재앙이다.

  이어 네번째로는 우리 주님의 재림 이후에 과연 이 지상에 천년왕국이 건설될 것인지가 분명해졌다는 사실이다. 오늘날 이단인 하나님의 교회 안상홍증인회나 신천지 그리고 여호와증인 그리고 안식일을 지키거나 중요하게 여기는 기독교계열의 교단들은 천년왕국이 지상에 건설될 것이라고 믿는다. 그런데 이러한 주장은 다 미국에서 건너온 세대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것은 중세 로마카톨릭이 로마교황이 적그리스도라고 외치는 종교개혁자들의 외침을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 위한 작전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 지상에 천년왕국은 절대 없다. 왜냐하면 공관복음서에 천년왕국에 대한 언급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4~20장에 나오는 표현들은 거의가 상징적인 표현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년왕국에서 천년동안 왕노릇할 자들이 누구며 언제 있는지에 대한 계20장의 말씀이 그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다시 말해, 예수께서 부활승천하신 이후 예수께서 부활의 첫열매가 되시어 천국에 가셨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구약시대의 구원받은 성도들이 낙원에서 천국으로 한꺼번에 옮겨졌다. 그리고 나서는 모든 참된 성도들은 죽을 때에 첫번째 부활에 참여하여 즉시 생명의 부활을 입고 부활체로서 천국에 곧장 들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에는 여섯째인을 뗄 때에 이미 천국의 향단제단 아래에서 호소하고 있는 순교자들의 기도를 소개함으로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는 성도가 있음을 무려 7차례 이상 언급하고 있다. 그러므로 계20장에 나오는 첫째부활이란 그리스도의 승천이후 모든 믿는 성도들의 개인적인 부활을 일컫는 개념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재림시에 있게 될 둘째부활전까지 모든 성도들은 다 첫째부활에 참여하여 천국에 들어가 왕노릇하다가 주님의 재림시에 철장권세를 가지고 같이 올 것이다. 그러므로 천년왕국이란 그리스도의 승천이후 천국에 올라간 성도들이 하늘에서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을 찬양하고 거기에서 천사들 위에 왕노릇하는 것을 일컫는 표현일 뿐, 실제 지상에서 천년왕국이 실현될 것이라는 말씀이 아니다(하지만 자기가 믿고 싶은대로 믿는 사람은 자기가 갈 길을 갈 것이다. 그것을 두고 우리는 뭐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나중에 끝날에 보면 무엇이 진실이었는지가 분명히 판가름날 것이다).

  이상과 같이 우리는 요한계시록강해를 통해 많은 영적인 비밀들과 진리들을 많이 수확하게 되었다. 오늘은 여기에다가 천국에 들어갈 성도들이 받게 될 보상(상급)이 무엇인지를 살펴보고 천국에서 영광스러운 면류관얻는 자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3.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들이 얻게 되는 보상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천국에 들어가는 성도들이 받게 될 보상 혹은 상급은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우선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받게 되는 보상 혹은 상급은 언제부터 주어지는지를 살펴보자. 천국에 들어가는 두 부류의 사람들이 있다. 하나는 첫째부활에 참여하는 자들로서 그리스도의 재림 이전에 개인적으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는 경우다. 그리고 또 하나는 둘째부활에 참여하는 자들로서, 그리스도의 재림때에 우주적으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는 경우인데, 이때는 그때에 죽은 성도들이 먼저 부활체를 입을 것이고 이어서 살아있고 남아있는 자가 홀연히 변화되어 부활체를 입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들은 그리스도와 더불어 새하늘과 새땅인 천국에 입성하게 될 것이다.

  그렇더라도 첫째부활을 입고 천국에 들어가는 자와 둘째부활을 입고 천국에 들어가는 자가 받을 상은 거의 대동소이하다. 이때 첫째부활에 참여하는 자는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보상을 받고 있는 자들로서, 그리스도의 재림이후에도 자신의 그 영광을 그대로 가지고 새 하늘과 새 땅에 가서 그것을 영원히 누리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둘째부활에 참여하는 자는 그리스도의 재림직후 공중으호 휴거되어 아마겟돈전쟁에 참여한 후 천국의 보상을 누리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천국에서의 보상은 그리스도의 재림전부터 받느냐 아니면 나중에 받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천국에서 받는 보상에는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첫째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이미 천국에 들어가서 보상을 받고 있다가, 그리스도의 재림시에 철장권세를 가지고 인류최후의 전쟁인 아마겟돈전쟁(혹은 곡과 마곡의 전쟁)에서 그리스도와 더불어 전쟁에 참여한다는 것이요, 둘째부활에 참여하는 자는 먼저 아마겟돈전쟁에 참여하고 천국 안에서 누리게 될 보상을 받게 되는 차이만 있을 뿐이다(계2:26~27).

  그렇다면, 첫째부활에 참여하여 천국의 보상을 받든지 둘째부활에 참여하여 천국의 보상을 받든지 생명의 부활에 참여한 성도들이 받는 보상이란 대체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것은 공통적으로 누리는 것들도 있고 각각 따로 누리는 것들도 있다.

  먼저 공통적으로 누리게 되는 것들부터 살펴보자. 첫째로, 전부다 이 세상의 수고를 그치고 안식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계14;13, 6:11, 7:16~17). 천국에서는 더이상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배고프지도 아니하며, 아프지도 아니하고, 죽지도 아니할 것이다. 육체의 수고를 그치게 쉬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쉼에는 일곱나팔재앙 재앙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둘째로, 천국에서 왕노릇을 할 것이라는 점이다(계5:10, 20:4,6, 1:5). 이것은 누구는 왕노릇하고 누구는 왕노릇을 못하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누구든지 천국에 들어가면다 왕노릇하는 자가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이 천국에서 왕노릇한다는 의미는 무엇인가? 그것은 종으로 창조된 자신의 천사들을 부린다는 의미다. 사실 모든 사람들은 태어나면서 적어도 2명의 천사들이 따라붙게 된다(마18:10). 한 명은 그 사람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했다가 하나님께 보고하고 그가 기도할 때에는 기도를 담아다가 하나님께 보고하는 일을 한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천사는 그 사람을 일평생 보호하는 일을 한다. 이때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면 그를 지켜주는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여 구원을 받게 되면, 그가 죽는 순간 두 명의 천사는 그를 붙들어 천국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거기에서 영원히 그 사람의 종으로 섬긴다. 그러므로 천국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은 수고할 필요가 없다. 천사에게 일을 시키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을 두고 왕처럼 통치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치고 왕노릇하지 않은 성도들은 하나도 없는 것이다. 셋째, 이것들 외에도 여러가지 혜택을 누리게 될 것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어, 생명나무의 실과를 먹게 되는 것(계2:7), 둘째사망의 해를 받지 아니하는 것(계2:11), 감추었던 만나를 먹게 되고 흰 돌을 받아 죄없음을 인침받는 것(계2:17), 흰옷을 입게 되고 생명책에서 그 이름이 영원히 지워지지 아니하는 것(계3:5), 하나님의 성전의 기둥이 되어 절대 천국에서 떨어져나가지 않는 것(계3:12), 예수님과 정찬을 먹기도 하고 주님의 보좌에 앉아 통치하는 것(계3:20~21) 등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주님의 재림시에 주님과 동행하여 철장권세를 사용하는 것도 있다(계2:26~27).

  하지만 천국에 들어가더라도 각기 따로따로 누리는 것들도 있다. 이것은 영광의 차이요, 면류관의 유무의 차이이며, 천국집의 크기의 차이다. 이런 것들을 두고, 주님께서 행한대로 갚아주신다는 바로 그것을 가리킨다. 이는 각 사람의 마음과 뜻을 살피시는 예수께서 천국에서 우리가 영원히 누리도록 각기 다른 상급을 주신다는 것을 가리킨다.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이요 마지막이신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주리라(계22:12)" 그런데 이러한 말씀은 예수께서 공생애 때에도 말씀하셨다.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의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때에 [그가]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마16:27)" 그러므로 천국에서도 차등상급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천국에서 공통으로 누리는 상급(보상)이 있지만, 각기 다르게 누릴 차등상급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는 공생애 때에도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이 어린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이니라(마18:4)",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는 크니라(마11:11)",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마5:19)" 특히 누가복음 19장의 므나의 비유를 보면, 다 똑같은 한 므나를 받았지만 얼마를 남겼느냐에 따라 열고을의 권세를 차지할 자도 있고, 다섯고을의 권세를 차지할 자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눅19:11~27).

  이러한 상급의 차이첫째, 사도바울은 고전15장에서 영광의 크기의 차이로 언급하고 있는데, 그것은 해의 영광과 달의 영광, 별의 영광과 별과 별의 영광이라고 했다(고전15:41). 어떤 사람은 해의 영광을 차지할 자도 있겠지만 어떤 자는 희미한 별의 영광을 차지할 자도 있을 것이다. 둘째, 사도바울과 사도요한은 그것을 면류관의 유무의 차이라고도 했다. 사도바울은 자신이 죽을 때에 자신에게 면류관이 씌여질 것이라고 분명하게 언급했다(딤후4:8). 그 이유는 자신의 목숨을 끝나는 날까지 선한 싸움을 싸우고 자신의 달려갈 길을 다 달려가고 끝까지 믿음을 지켰기 때문이다(딤후4:7). 그리고 사도요한은 예수님의 말을 빌어, 소아시아에 있는 일곱교회 가운데 핍박과 고난을 이겨낸 서머나교회(계2:10)와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님의 말씀을 지키며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은 빌라델비아교회에게 면류관의 축복을 받게 될 것(계3:11)이라고 분명하게 언급하였다. 셋째,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천국집의 차이라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곁을 떠나가시면서 아버지의 나라에는 거할 곳이 많다고 하시면서, 그들을 위하여 거처를 준비해놓고 오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렇다고 천국에서 예수님이 직접 우리가 거할 집을 짓는 것은 아니지만(천사들이 다 짓는다), 우리가 거할 집은 우리가 행한대로 천국에서 고스란히 집의 크기로 갚아주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다. 천국에 가면 천국성도들이라도 각기 다른 영광이 있다는 것을 금새 알게 될 것이다. 그리고 천국에서는 면류관을 쓴 성도들이 가장 존중히 여김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집의 크기를 통해서 그가 이 지상에 살 때에 얼마나 충성했나를 살펴볼 수가 있는 것이다.

 

4. 천국에 들어갔을 때에 상을 얻는 방법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천국에서 들어갔을 때에 더 큰 상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요한계시록에서는 그 방법을 4가지로 제시한다.

  첫째, 죄를 짓더라도 즉시 회개하여 먼저 죄부터 용서받는 것이다(계22:14). 즉 자기의 두루마기(겉옷)을 빨아야 하는 것이다. 죄를 짓게 되면 천국집이 무너지기 때문이다. 너무 많이 죄를 지어 부끄러운 구원을 얻은 자는 천국에 가서도 자기 집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선적으로 잘못한 것이 있다면 회개하여 예수님의 피로 용서를 받아야 한다.

  둘째, 사탄과 짐승에 의한 핍박(환)과 고난을 이겨내야 한다(계6:9,7:14, 17:2,6).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지켜야 하는 것이다(계14:12). 믿음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순간이 찾아온다면 기꺼이 목숨이라고 내놓는 자들이 되어야 한다(계12:11, 13:15, 20:4).

  셋째, 죽도록 충성하는 것이다(계3:8). 자신에게 어떠한 일이 맡겨진다고 하더라도, 맡겨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충성해야 한다. 이것을 위해 땀흘려 수고할 때도 있을 것이고, 참고 기다려야 할 때도 있을 것이다. 때로는 손해볼 때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묵묵히 그 일을 감당하는 것이다.

  넷째, 하나님 이외의 다른 것들은 절대 따라가지 않는 것이다(계13:15, 20:4).  사탄마귀는 우상숭배와 온갖 미혹을 통해 성도들을 무너뜨리려고 시도할 것이다. 사탄이 주는 것은 그것이 어떤 것이라고 할지라도 우리의 영혼을 위한 것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사탄은 언제라도 짐승들(적그리스도와 거짓선지자)을 통하여 명예와 권력, 돈과 인기, 쾌락과 음란을 주겠다고 유혹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런 것들을 반드시 이겨내야 한다.

  결국 천국에서 상얻는 방법이란 한 마디로 회개하고 충성하는 것이다. 믿음을 끝까지 지켜내는 것이다. 오직 예수님만 붙들고 그분만을 따라가는 것이다. 그러면 천국에서 우리를 위해 상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건투를 빈다.

 

2018년 8월 8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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