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강해(13) 일곱집사의 피택과 스데반(행6:12-15)_2014-12-24

by 갈렙 posted Dec 24,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youtu.be/XjPeh98LJP4
날짜 2014-12-24
본문말씀 사도행전 6:1~15(신약 196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초대교회의 성장의 비결, 예루살렘교회의 부흥, 내적인 시련과 외적인 시련의 극복, 히브리파 유대인과 헬라파 유대인의 갈등 극복, 리더십의 배분, 일곱집사와 스데반,
 

  교회의 성장의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목회자에게 있을까 아니면 성도들에게 있을까? 어떤 영적 흐름에 있을까 아니면 제도나 방법에 있을까? 그러나 사도행전에 보여주는 교회성장의 비결은 다른 것에 있었다. 그것도 사람도 아니고 시스템도 아니었다. 그것은 오직 한 가지였다. 그것은 바로 시련을 이겨내는 데에 있었다.
  이 세상에 세워진 최초의 교회인 예루살렘교회는 외적인 시련과 내적인 시련에 맞딱뜨려야했다. 하지만 예루살렘교회는 그 시련을 극복해내었다. 그 결과, 제자의 수는 많아졌고 교회가 든든히 세워졌다. 심지어는 교회를 핍박하는 그룹은 제사장의 그룹이 교회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예루살렘교회가 어떻게 되어서 부흥성장을 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를 살펴볼 것이다. 그렇다. 좀 전에도 이야기했지만 교회는 시련을 통해서 성장한다. 그 시련을 이겨내지 못하는 교회는 거기서 성장을 중단하거나 퇴보하거나 아주 적은 경우이지만 공중분해가 되는 것이다. 지금 우리의 교회는 과연 여러 시련을 이겨낼만한 교회인가? 아니면 시련이 닥치면 흩어져버릴 교회인가? 따뜻한 비닐하우스에서 자란 화초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기가 어렵다. 추위를 이겨내지 못한 화초는 꽃을 피울 수 없고 열매를 맺을 수도 없는 것이다.
  예루살렘교회가 겪은 시련은 안팎으로 일어났다.
  첫째, 외적인 시련이 있었다. 예루살렘교회의 외적인 세력은 다름 아닌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들의 핍박이었다. 이들은 자기들의 기득권을 잃지 않으려고 예수님의 잔당들이라 생각되는 교회가 더 이상 그 세력을 확장시키지 못하도록 막으려고 혈안이 되었다. 그래서 이들은 이전부터 자신들에게 주어진 권한을 교회가 더 이상 확장되지 못하도록 하는데 사용하였다. 그들은 권력을 잘못 사용했던 것이다. 결국 40년 뒤에 그들 세력은 이 세상에서 흔적조차 없이 사라지게 된다. 자신에게 주어진 권력을 남을 해하는데 사용하지 말라. 그것은 자신의 멸망을 자초하는 것이다. 둘째, 내적인 시련도 있었다. 첫째는 거짓과 위선이 교회 안에 슬며시 들어오려 한 것이요, 둘째는 먼저 들어온 자들과 나중에 들어온 자들간의 다툼이었다. 첫번째의 대표적인 예는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경우에 해당된다. 초대교회는 부한 자들이 복음 안에서 자신의 재산을 사도들의 발앞에 바치는 교회였다. 사도들은 그것을 받아서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도와주었다. 하지만 그때 자신의 재산을 다 바친 것처럼 해서 사람들로 인정받으려는 자들이 생겨났으니 그가 바로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였다. 그들의 거짓과 위선은 성령께서 등장하므로 밝히 드러났고 그들 부부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야 했다. 결국 교회는 거룩해야 하는 것이다. 세속적인 방법이 교회 안에 들어오는 것을 인정하지 말라. 그것이 결국 교회를 거룩한 교회가 아닌 사람 냄새 펄펄 나는 교회가 타락시키게 될 것이다. 두번째의 예는 행6장에 나오는 히브리파 유대인과 헬라파 유대인간의 충돌이었다. 사실 예루살렘의 시초는 마가다락방에 모인 히브리파 유대인들에 의해 시작되었다. 하지만 오순절 성령강림후 사도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교회에 들어온 사람들은 대부분 헬라파 유대인들이었다. 그런데 계속 들어오는 교인들을 사도들이 다 알아서 관리하고 구제하는 일은 상당히 버거운 것이었다. 그러다보니 보다 최근에 들어온 사람이 누군지도 파악하기가 어렵게 되었고, 그들이 구제의 대상에서 빠지는 일이 생기곤 했다. 그것이 문제였다. 히브리파 유대인들은 헬라파 유대인들을 소홀히 한다는 생각이 생긴 것이다. 사도들은 과연 어떻게 이 문제를 극복해 냈을까?
  사도들은 먼저 성도들에게 구제와 행정을 담당할 주의 일꾼을 선택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자신들은 좀 더 사도들로서 부름받은 본연의 일을 감당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교회가 성장함에 따라 지도력을 분배해야할 시점이 된 것이다. 결국 기도하는 일과 말씀을 전하는 일은 사도들이 맡게 되었고, 구제와 헌금같은 봉사와 행정의 일은 성도들에 의해 뽑힌 평신도 지도자들이 맡게 되었다. 후자의 사람들을 훗날에 '안수집사'라 불렀다. 안수집사는 성령과 지혜와 충만한 자들로서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듣고 인정을 받았던 인물들이 뽑혔는데, 이들의 대부분은 헬라파 유대인들이었다. 결국 사도들은 히브리파 유대인들이 주를 이루었고, 봉사와 구제와 행정의 일은 헬라파 유대인들이 주를 이루게 된 것이다. 그러니 어느샌가 헬라파 유대인들의 불평불만은 사라졌고, 교회는 잡음없이 하나가 되었다. 그러자 교회는 급격하게 또 성장하게 되었다.
  그렇다. 교회는 성령과 지혜의 균형이 필요하다. 성령충만한 사람은 지혜를 간구하라. 그리고 지혜가 많은 자는 성령을 구하라. 그래야 균형을 이루게 된다. 균형은 교회성장의 또 하나의 숨은 비결인 것이다.
  그렇게 해서 세워진 일곱 안수집사는 사도들의 미처 다 감당치 못하는 빈 자리를 메꾸어주었다. 그렇다고 해서 안수집사가 전도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복음을 전파하는 일은 모두가 해야 할 일이다. 단지 사도들은 기도를 인도하는 일이나 말씀을 가르치고 선포하는 일을 하면서 복음을 전파했고, 집사들은 봉사와 구제사역을 감당하면서 복음을 전파하게 된 것이다.
  한편, 우리가 헬라파 유대인들의 채워진 7집사의 등장으로 복음전파의 대상이 또 다른 변화를 가져왔다는 것도 기억해야 한다. 헬라파 유대인들은 이제는 복음을 전할 때에, 헬라파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전하게 된 것이다. 결국 복음은 이방지역까지 들어갈 준비가 되어진다. 세상의 공부와 지식을 쌓는 것을 중단하지 말라. 자신이 가진 분량만큼 전도할 대상이 더 많아지기 때문이다.
  교회의 성장의 비결은 사람도 아니고 건물도 아니고, 방법도 아니다. 교회가 교회로서 본연의 직무를 잘 감당하면서 그때그때마다 나타나는 여러가지 내외적인 문제들을 극복해낼 때 성장하는 것이다. 핍박과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 성령과 지혜를 간구하라. 그러면 교회는 성장하게 되어 있다.

800_2014-12-24 마태복음강해(13).ts_000138029.jpg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