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강해(15) 스데반의 놀라운 변증적 설교(2)(행7:17~53)

by 갈렙 posted Jan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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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youtu.be/JkGQWpBZjm8
날짜 2015-01-14
본문말씀 사도행전7:1~16(신약 196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모세와 율법, 나와같은 선지자, 율법이 말하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 스데반의 설교, 예수그리스도의 예표 모세, 성전우상, 무소부재하신 하나님

  성경을 통틀어 과연 이만한 집사가 어디 있을까? 그는 바로 스데반집사이다. 그는 만 명 이상이 모인 예루살렘교회에서 성도들의 택함을 받아 집사가 된 사람이다. 그가 믿음과 성령이 충만했을 뿐만 아니라 지혜가 충만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그는 사도들처럼 복음도 잘 전했으며 성경도 잘 알고 있었던 것 같다. 그가 당시에 전했던 설교를 들어보면 들어볼수록 명설교임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스데반이었지만 그도 유대인들로부터 고소를 받아 산헤드린공회 앞에 서게 된다. 성전과 율법을 거슬러 말했다는 죄목이었다. 냉엄하고 살벌한 분위기 가운데서 그는 얼마나 두렵고 떨렸을까? 하지만 그는 성령에 사로잡힌 가운데 담대히 복음을 선포했다. 그리고 산헤드린공회의 잘못을 지적했다.

  특히 그가 바라본 이스라엘의 역사관은 참으로 놀랍기만하다. 그리고 얼마나 또 명쾌한지 모른다. 그는 하나님이 어디에 계셨는지에 대한 탁월한 안목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하나님은 당신을 믿고 따르는 당신의 백성과 함께 한다는 사실을 정확히 말하고 있다. 또한 그는 구약성경의 두 부분인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예언이 모두 다 메시야를 말해주고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하였다. 또한 구약에 나오는 인물들이 어떻게 예수님을 예표하는지에 대해서 간접적으로 말하였다. 다시 말해, 그는 요셉과 모세, 여호수아와 솔로몬이 어떤 측면에서 메시야의 예표였는지를 분명히 말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스데반의 설교를 들어보지 못했더라면 결코 알지 못했을 여러가지 정보들도 접하게 된다. 그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곳이 하란이 아니라 갈대아우르였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행7:2~4), 모세가 40세에 미디안광야로 도망쳤고, 다시 40년이 흘러 80세 때에, 하나님의 파송을 받아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러 애굽으로 들어갔다는 것과 아울러 40년간 이스라엘 백성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이끌었던 사람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는 모세의 인생을 3단계로 처음으로 우리에게 알려준 사람이다.

  그런데 당신은 산헤드린공회 앞에서 행한 스데반의 설교가 사실 모든 촛점이 다 예수그리스도였다는 것을 익히 생각해 보았는가? 그의 질문은 딱 두 가지였다. 첫째는 하나님은 어디에 계시는가 하는 것이다. 사실 하나님은 천지에 충만하신 분이다(사66:1~2).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항상 당신을 믿고 따르는 자들과 함께 하신다. 그것은 결코 성막에만 한정된 것도 아니고 성전에 한정된 것도 아니다. 아무리 성막을 잘 짓고 성전을 잘 지었어도 하나님을 섬기는 자가 그곳에 없다면 성막과 하나의 천막에 불과하고 성전은 그냥 건물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항상 임마누엘하실 때가 있었으니, 그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시다. 예수는 하나님이 인간의 육체에 장막을 치신 분시기 때문이다(요1:14).  

  그리고 둘째, 율법이 무엇을 말하는가 하는 것이다. 율법은 곧 메시야 즉 그리스도를 말한다는 것이다. 율법은 메시야가 어떤 분인지에 대해서, 그 메시야가 와서 어떤 일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기록되어 있다. 당신이 혹 예수께서 예표론적으로 어떤 존재인지를 알고 싶은가? 그럼, 구약의 율법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모세의 율법은 다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있고 그분에게 촛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요5:39, 마11:13). 그래야 자신의 죄를 회개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스 데반은 모세의 이야기는 곧 예수님의 이야기요, 모세가 말하려고 했던 것도 곧 예수님의 이야기인 것을 말했던 것이다.

  자, 보라. 모세가 어린아기 때 살해당할 위협에 놓였지만 바로의 공주의 양아들로 입적되어 그가 쓰임받기까지 바로의 궁에서 잘 보호받았던 것처럼, 예수께서도 살해위협에 직면했지만 요셉의 양아들로 입적되어 쓰임받기까지 애굽과 나사렛에서 보호된 가운데 살았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압제와 신음가운데서 건져내었고, 그들에게 만나와 메추라기와 생수를 먹이시고 시내산에서 율법을 주셨으며, 광야생활동안 온갖 표적과 기적으로 함께 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서 마귀에게 고통받고 신음하는 백성들을 구출해 내었고, 온갖 표적과 기적을 베풀면서 그들을 천국으로 인도해가셨다.

  그때 모세는 살아생전에 이렇게 말했다. "언젠가 하나님께서 나와 같은 선지자를 너희 가운데 보낼 것이다(신18:15)" 그분은 누구인가? 그분은 바로 예수님이시다(요5:39, 눅24:25~27). 하지만 유대종교지도자들은 자기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돈벌기 위한 수단으로 율법과 성전을 이용하였고, 율법과 선지자가 예언했던 메시야께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애써 메시야를 배척하였고 결국 십자가에 죽이고 말았던 것이다. 결국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40년뒤에 그들은 로마의 군대에 의해서 완전히 유린당하고 죽임당할 했을 뿐만 아니라 성전은 완전히 불태워져서 사라지고 말았다.

  우리는 어떠한가? 신앙생활하는 목적이 예수님을 믿고 천국가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면 우리는 반드시 유대종교지도자들처럼 타락할 수도 있을 것이다. 더욱이 자신이 잘못이 무엇인줄 알면서도 부인하고 회개하지 않는다면, 우리들도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 지금은 우리도 회개할 때이며, 예수님 아닌 것을 다른 것을 버릴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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