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강해(12)(최종회)_메시야의 재림과 아마겟돈 전쟁에 관한 예언(2)(슥14:1~21)_2020-03-04(수)

by 갈렙 posted Mar 04, 202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s://youtu.be/M5v_rNCQgzg
날짜 2020-03-04
본문말씀 스가랴 14:1~21(구약 1325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스가랴서의구조,메시야예언,요한계시록과스가랴,메시야의재림,이스라엘의사명,이스라엘의운명,제사장나라,한분하나님,메시야의재림장소,메시야의재림시간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신약성경만 주시지 아니하시고 구약성경도 주셨음을 안다. 이는 이미 예언자들을 통하여 주어진 말씀이 어떻게 성취되었고 또한 앞으로 성취될 것인가를 살펴봄으로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신 것을 안다. 더욱이 우리는 앞으로의 되어질 일들도 역시 신약과 구약성경 속에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에서도 메시야의 재림에 관한 예언은 매우 중요하다. 그렇다면 스가랴서에서는 메시야의 재림에 관하여 어떤 말씀을 하고 있을까? 그것은 크게 5가지로 나뉜다. 그래서 오늘은 스가랴강해 마지막시간으로서 메시야의 재림에 관한 다섯가지 말씀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1. 들어가며

  오늘은 스가랴서의 마지막 시간이다. 스가랴 선지자는 B.C.520년경 학개선지자와 함께 제2의 성전인 스룹바벨성전 공사를 독려했던 선지자였다. 그는 아주 젊은 나이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선지자가 되었으니, 그의 나이 약 20세쯤이었다. 그런데 그가 보았던 환상들은 그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벅찬 것들이었다. 그래서 천사의 도움으로 8가지 환상의 의미를 깨닫고 그것을 유다백성들에게 전달하였다(슥1~6장). 그리고 금식에 관한 질문에 대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전달하였으며(7~8장), 이어서 메시야의 공생애와 재림에 관한 예언을 할 수 있었다(슥9~14장). 오늘은 스가랴강해의 전체적인 내용을 간략히 요약해보면서, 지난 주에 이어서 그가 인생 하반기에 들었던 메시야에 관한 예언들 가운데 메시야의 재림에 관한 예언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2. 스가랴서는 어떤 예언서인가?

  스갸랴서는 내용상 크게 "환상"과 "예언"으로 구분된다. 전반부는 성전건축에 관한 환상들이 주류를 이루며, 후반부는 메시야에 예언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 중간에 벧엘사람들이 물어본 금식에 관한 질문들과 그 답변이 들어있다(슥7~8장). 한편 스가랴서를 메시야에 관한 예언에 관한 관점에서 구분해 본다면, 스가랴서는 메시야의 신분에 관한 예언(슥3,6장,9장,13장)과 메시야의 공생애와 수난에 관한 예언(슥9~13장), 메시야의 재림에 관한 예언(슥14장)으로 나눠볼 수 있다. 그중에  메시야의 신분에 관한 예언으로는 3가지가 있는데, 그것은 "싹"에 대한 예언(슥3장,6장), "왕"에 대한 예언(슥9장), "목자"에 대한 예언(슥13장) 등이 있다.

  한편 스가랴서를 요한계시록과 비교해서 견주어본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스가랴가 보았던 첫번째 환상(슥1:7~17, 붉은 말과 자줏빛 말, 흰 말)와 여덟번째 환상(슥6:1~8, 붉은 말과 흰 말과 검은 말과 어룽진 말)은 요한계시록의 6:1~8에 나오는 네 가지 말탄 자들(흰 말, 붉은 말, 검은 말, 청황색 말)로 등장하고 있다. 둘째, 두번째 환상인 "네 뿔"에 관한 예언은 요한계시록 12장, 13장, 17장에 나오는 "열 뿔"에 대한 배경으로 등장하고 있다. 여기서 "뿔"은 세상에 있는 권세를 상징한다. 셋째, 세번째 환상은 측량줄을 잡은 소년의 환상(슥2:1~13)은 요한계시록 11장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성전을 측량하는 사도요한의 모습과 흡사다(계11:1~2). 넷째, 다섯번째 환상인 일곱개의 "순금등대"와 "두 감람나무"의 환상은 요한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일곱금촛대와 소아시아 일곱교회와 연결이 되어진다. 특히 두 개의 감람나무는 일곱교회에게 기름을 보충하는 존재로서, 스가랴서는 "제사장인 여호수아"와 왕으로 특징지워진 "스룹바벨"을 가리키고 있는데, 요한계시록 11장에서 두 감람나무는 두 증인이자 두 선지자로서, 구약의 율법의 대표자인 모세와 예언자의 대표인 엘리야를 예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계11:3~14). 다섯째, 여섯번째 "날아가는 두루마리 환상"은 요한계시록 5장과 10장에 나오는 두루마리와 연관이 매우 깊다. 왜냐하면 이 두루마리의 안팎에는 온갖 저주들이 기록되어 있었는데, 그것은 곧 말세에 있을 일을 기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여섯째, 스가랴 14:1~3과 12절의 말씀은 요한계시록 19장에 나오는 "아마겟돈전쟁"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3. 스가랴서에 나오는 메시야의 재림 예언에 관한 5가지 예언은 무엇인가?

  스가랴 14장에는 메시야에 재림에 관한 5가지 예언이 담겨 있다. 첫째, 마지막날 전쟁에 관하여 예언되어 있다. 이는 메시야께서 그날에 강림하시어 이방나라들을 치실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다(슥14:1~3). 이것을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표현을 빌려 말하자면, 그것은 곧 '아마겟돈전쟁(혹은 곡과 마곡의 전쟁)'인 것이다(계19:15, 20:8~9). 그럼, 그날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이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의 말에 속아서 하나님을 대적할 것인데, 그때에 만왕의 왕이자 만주의 주이신 예수께서 오셔서 악의 무리들을 치실 것이다. 이때는 여호와이신 예수께서 나가서 이방나라들을 직접 쳐단할 것이다. 둘째, 메시야의 재림장소가 예언되어 있다(슥14:4). 그곳은 스가랴선지자는 "예루살렘 앞 동쪽 감람산"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예수께서 승천하실 때에 흰옷 입은 두 명의 천사들이 어떤 말을 하였는가? 예수께서 승천하시던 산 곧 감람산(행1:12)에서 말하기를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진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행1:11)"고 하였다. 고로 예수께서는 재림하실 때에 결코 동방의 땅 곧 한국에 오시지도 아니할 것이며, 과천의 청계산으로도 오시지 아니할 것이다. 예수께서는 하늘로 좇아 공중으로 오실 것이며, 그때 지구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그 광경을 지켜볼 것이며, 재림하실 장소는 예루살렘 앞에 감람산이 될 것이다. 셋째, 재림하실 메시야의 두 무리의 군대에 관하여 예언되어 있다(슥14:5). 장차 메시야께서 재림하실 때에 주님의 뒤를 따라오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누구인가? 스가랴선지자는 그들을 "거룩한 자들"이라고 말했다. 거룩한 자들이 주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이들은 누구인가? 요한계시록 19장에서도 이와 비슷한 표현이 나온다.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을 백마르 타고 그를 따르더라(계19:14)" 이들은 "천사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혼자 오시는 것이 아니라 그를 따르는 무리들이 있는 것이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데살로니가에 보낸 첫번째 편에서 주님과 동행할 "거룩한 또다른 무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우리 주 예수께서 그의 모든 성도들(거룩한 자들)과 함께 강림하실 때에...(살전3:13)" 그렇다. 주님께서는 재림하실 때에 한 편으로는 이미 구원받아 천국에서 왕노릇하고 있던 성도들을 데리고 오시고, 또한 거룩한 천사들과 함께 오시는 것이다. 성도들은 하나님께 대항하는 이 세상 사람들과 전쟁하기 위해 오는 것이고, 천사들은 하나님께 대항하는 사탄과 그의 부하들인 귀신들과 전쟁하기 위해 오는 것이다. 그렇다고 그날에 성도들이나 천사들이 칼 들고 싸우지는 않는다. 백마를 타고 오시는 예수님의 입에서 나오는 칼로 한 방에 끝장내버리실 것이기 때문이다(계19:15). 넷째, 메시야의 재림 시간에 대하여 예언되어 있다(슥14:6~7). 독특하게도 구약성경 중에서 메시야의 재림에 관하여 그 시간을 알려주는 예언은 바로 스가랴서에 나온다. 스가랴 선지자는 "그날에는 빛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슥14:6). 광명한 것들이 떠나갈 것이기 때문이다(슥14:6). 여기서 "광명한 것들"이란 해와 달과 별들을 가리킨다. 그런데 예수께서도 재림직전에 그러한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을 뿐만 아니라(마24:29), 사도요한도 환상 중에 본 여섯째인 가운데(계6:12~13)에서 그런 일들을 보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 메시야의 재림의 때에는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사라지고 말 것이다(계21:1). 그러므로 해와 달과 별들도 응당 사라질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재림하실 그 날짜는 사실 아무도 모른다(마24:36). 그것은 오직 아버지의 권한에 있을 뿐이다(행1:6~7). 그러나 그날이 반드시 있을 것이다. 그래서 스가랴선지자는 "여호와께서 아시는 한 날이 있으리니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니라, 어두워 갈 때에는 빛이 있으리로다(슥14:7)"고 예언했던 것이다. 다섯째, 마지막 전쟁시 메시야의 무기에 관하여 예언되어 있다(슥14:12~15).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에 주께서는 아마겟돈 전쟁에서 어떤 무기를 사용하실까? 그것은 곧 "말씀의 칼"을 사용하신다. 말씀 한 마디에 그냥 초토화가 되게 하는 것이다. 그때 예루살렘을 치러온 이방백성들은 메시야의 말씀의 칼에 의해 우선적으로 살이 썩고 눈동자가 썩고 혀가 썩는 재앙으로 죽게 될 것이다(슥14:12). 그리고 이것을 지켜보는 자들이 도망치다가 서로가 서로를 치게 될 것이다(슥14:13). 이것은 기드온시대에 미디안족속이 도망칠 때에 서로가 서로를 찔러 죽이는 모습과 흡사하다(삿7:22). 그러므로 그때에 주께서는 땅의 사방백성들이 가지고 있던 보화 곧 은금과 의복을 전리품으로 취하실 것이다(슥14:15). 그리고 더불어 그들이 이동하며 사용했던 운송수단들 곧 동물들과 육축에게도 같이 재앙이 임할 것이다(슥14:15). 결국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무리들은 아마겟돈전쟁에서 모두가 다 썩는 재앙을 당하면서 패망하고 말 것이다.

 

4. 이스라엘을 향하신 하나님의 원대한 뜻은 무엇이었는가?

  그리고 주께서는 예루살렘을 향한 하나님의 기대를 다시 말씀하셨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다시 제사장나라로 쓰임을 받는 일이다(슥14:16~21). 그리고 이후로는 레위지파만이 쓰임받는 것이 아니라 유다사람 전체가 제사장으로 쓰임받기를 원하셨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치신 재앙으로 말미암아 살아남은 자들이 해마다 예루살렘으로 올라와서 여호와를 경배하며 초막절을 지킬 것이라고 했다(슥14:16). 만약 올라오지 않는 땅의 백성들이 있다면 그들에게는 비를 내리지 아니할 것이라고 했다(슥14:17). 거기에는 애굽족속이나 모든 이방민족이 동일하다고 했다(슥14:18~19). 그리고 그날에는 부정한 동물들까지도 다 거룩함을 지향하게 될 것이며, 심지어 유다사람이 사용하는 모든 솥도 여호와의 전에 있는 모든 솥처럼 거룩하게 쓰여질 것이라고 했다(슥14:20~21). 왜냐하면 그때가 되면 모든 사람이 다 거룩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 안에는 슥14:16~21에 대한 말씀을 "지상에 세워질 천년왕국의 실현"으로 해석하는 이들이 아주 많다. 특히 세대주의자들이나 환난전휴거론자들, 여호와증인, 신천지 등이 그것을 주장한다. 하지만 이 말씀은 과연 지상 천년왕국의 실현으로 보아야 할까 아니면 육적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기대를 말하는 것일까? 그러나 오늘날에는 이 본문을 지상세 세워질 천년왕국으로 보는 견해가 강하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는 아니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하나님의 기대를 저버린 채, 그들을 구원하러 오신 예수님까지 거부하고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민족주의가 너무 강했다. 자기에게 주어진 특권을 강조할 뿐 그것을 이용하여 다른 이방인들로 하여금 하나님을 섬기도록 인도하는 직책을 수행하지 않은 것이다. 결국 육적인 이스라엘은 버림을 받았다. 그러므로 그들이 다시 이 세상의 역사에서 쓰임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 이미 육적 이스라엘 백성에게 대한 기대가 하나님의 영적인 이스라엘인 교회로 옮겨갔기 때문이다. 원감람나무의 가지가 꺾이고 돌감람나무의 가지과 원감람나무에게 접붙힘을 받았기 때문이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 대한 기대가 컸다. 그래서 극상품포도가 맺히기를 바라셨다. 그래서 이들을 위하여 포도원을 만들어주고 술틀을 파주고 돌을 제거해주어 그들이 좋은 포도맺기를 기다리셨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들포도만을 맺였을 뿐이다(사5:1~7). 그러므로 슥14:16~21의 말씀은 이제 교회가 이어받아 그 사명을 수행하고 있다.

 

5. 나오며

  스가랴서는 구약성경 가운데 많은 메시야 예언을 담고 있는 예언서이자 또한 묵시서에 해당한다. 우리는 스가랴서에 나오는 8가지 환상들을 통하여 요한계시록을 푸는 열쇠들과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상징들을 푸는 실마리들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므로 메시야의 공생애와 수난 그리고 재림에 관해 알기를 원하는 분은 스가랴서를 꼭 같이 공부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의 보다 더 정확한 이해를 위해서도 스가랴서는 꼭 공부해야 할 책이 아닌가 싶다. 또한 우리는 스가랴서를 통하여 우리는 한 분 하나님에 대한 계시도 발견하게 된다. 스가랴서를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경륜과 메시야의 비밀을 알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2020년 03월 04일(수)

정병진목사

 

 


Articles

9 10 11 12 13 14 15 16 17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