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강해(19) 힛데겔 강가의 환상 중 세 번째와 네 번째 예언(단11:21~12:3)_2020-07-15(수)

by 갈렙 posted Jul 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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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MkLa7Qnsk_s
날짜 2020-07-15
본문말씀 다니엘 11:21~12:3(구약 1253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힛데겔강가의묵시,북방왕과남방왕,안디오커스4세에피파네스,프톨레미6세필로메토르,오니아스,야손,메넬라우스,포필리우스 라에나스(Popilius Laenas),작은뿔

다니엘은 힛데겔 강가에서 가브리엘의 천사의 음성을 듣는다. 성경에 등장하는 세 명의 천사장 중 하나였던 가브리엘은 남유다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혔다가 돌아가서 제2성전을 지은 후 1년이 되는 시점에, 장차 세계의 패권이 어떤 제국으로 흘러갈 것이며, 그때에 유다인들에게 일어날 핍박과 환난이 어떻게 될 것인지를 보게 된다. 그런데 그것은 이 일이 일어나기 150년 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니엘은 미래의 일어날 일들을 눈앞에 펼쳐지는 영화처럼 보고 있었다. 대체 이스라엘에게 무슨 일이 있을 것인가? 그리고 그 결과는 어떻게 되는가?

 

1. 들어가며

  다니엘이 직접적으로 보았던 환상과 계시는 총 4가지가 있다(단8~12장). 그중에서 힛데겔강가의 묵시는 그중에 네번째 계시에 해당한다(단10~12장). 다니엘이 본 것은 "네 짐승"에 관한 환상(단7장)과 "두 뿔가진 숫양과 네 뿔가진 수염소" 환상(단8장), "70이레"의 계시(단9장)에 이어, "힛데겔 강가의 묵시(단10~12장)"를 보았다. 이러한 묵시들은 다니엘서 7장~12장에 기록되어 있다. 그중에서 다니엘이 힛데겔강가에서 본 묵시는 헬라제국에 관한 환상의 확대판이다. 알렉산더 대제 이후 헬라제국을 물려받은 4명의 부하장수들 가운데, 북방왕들(시리아제국)이라 일컫는 "셀류커스왕조"의 왕들과 남방왕들(이집트제국)이라 일컫는 "프톨레미왕조"간의 전쟁예언이 다니엘 10~11장에 집중적으로 나온다. 그중에서 셀류커스왕조의 제8대왕이었던 안디오커스4세 에피파네스는 가장 간교하고 포악하기로 소문난 왕이었다. 왜냐하면 그가 남방왕을 정복하러 갔다가 올라오면서 무려 3번씩이나 남유다를 치고 괴롭혔기 때문이다. 그가 행한 것은 사람을 죽이거나 노예로 판 것이 아니었다. 특히 A.D.167~164년 사이에 있었던 그의 예루살렘에 대한 세번째 침략 때에는 성전을 무참히 더렵혔고 율법을 무시하였으며 수낳은 유대인들을 죽였다. 그래서 오늘은 바로 안디오커스4세 에피파네스의 왕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눌까 한다. 그는 왜 남유다백성을 그토록 잔인하게 학대하고 죽였던 것일까? 그리고 그가 보여준 잔인한 모습은 무엇을 보여주는 모습이며, 그의 최후는 어떻게 된 것일까?(단11:21~45) 그리고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있어질 3가지 일들은 대체 무엇인가?(단12:1~3)

 

2. 안디오커스4세 에피파네스는 어떻게 해서 왕이 될 수 있었는가?

  안디오커스4세 에피파네스는 그의 부친 안디오커스3세 마그누스의 둘째 아들이다. 그런데 선왕(셀류커스4세 필로파토르)은 자기의 형이었다. 그렇다면, 그는 어떻게 되어 북방왕이 되었을까? 그것은 그의 부친 때로 거슬로 올라간다. 그의 부친 안디오커스3세가 남방왕(프톨레미5세 에피파네스=사위)를 정복하려하자, 시리아의 패권을 경계한 로마의 스키피오장군이 이집트를 지원을 나선다. 그리고 안디오커스3세를 패배시킨다. 이때 안디오커스3세는 로마의 스키피오장군과 아파미아조약을 체결하면서, 무거운 조공을 바치기로 하였으며, 20명의 사람을 인질로 로마에 보내게 되는데, 그때 자신의 둘째아들인 안디오커스4세를 로마로 잡혀가게 된다. 그런데 얼마후 안디오커스4세의 선왕이었던 형이 총리대신이었던 헬리오도루스에 의해 독살당하고 만다. 그러자 안디오커스세는 선왕(셀류커스4세)의 맏아들(데메트리우스)를 자기대신 로마에 볼모로 바꿔놓고는, 정국을 안정시킨다는 핑계로 시리아로 돌아가게 된다. 그는 이제 시리아제국의 왕이 되고자 간교한 속임수를 사용하는데, 먼저 자신의 충성된 부하를 시켜, 선왕(셀류커스4세)의 어린 둘째아들을 살해하게 한다. 그런데 그 사실이 발각될까봐 충성스런 부하마저도 누명을 씌워 죽인다. 그리고 적당한 때를 타서 선왕의 총리대신이었던 헬리오도루스까지 제거한다. 그리하여 명실공히 모든 것을 제치고 스스로 북방왕의 자리를 꿰차게 된다. 이가 바로 그 유명한 셀류커스왕조의 제8대왕 안디오커스4세 에피파네스(B.C.175~163)다. 그러므로 다니엘은 이러한 사건이 일어날 줄 미리 내다보고는 이렇게 말했다. "또 그(셀류커스4세 필로파토르)의 왕위를 이을 자(안디오커스4세 에피파네스)는 한 비천(비열)한 사람이라. [사람들이] 나라의 영광을 그에게 주지 아니할 것이나, 그가 평안한 때에 때를 타서 속임수로 그 나라를 얻을 것이며". 그런데 그대로 되었다. 

 

3. 안디오커스4세 에피파네스의 3차의 애굽 원정길은 어떠했는가?

  왕에 오른 안디오커스4세 에피파네스는 남쪽지역(애굽땅)까지 자신의 권역을 확보하고자 전쟁을 시작한다. 그는 당시 자신의 누님(클레오파트라)의 아들인 조카 남방왕 프톨레미6세 필로메토르(B.C.181~146)에게 전쟁을 선포한다. 그리고 애굽침공 전쟁에서 대승을 거두고, 조카(프톨레미6세)를 자신의 포로로 잡아간다. 이때 삼촌은 조카에게 협상을 시도한다. 왜냐하면 왕을 잃은 이집트에서는 벌써 새 왕을 세웠기 때문이다. 새 왕은 선왕이었던 프톨레미6세의 동생이었던 제7대왕 프톨레미7세 퓌스콘(유에르게테스)이었다. 그러자 삼촌은 조카를 다시 남방왕의 왕으로 복귀시켜줄테니, 자신의 말에 복종하라 하였다. 그러자 프톨레미6세 필로메토르는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한다. 하지만 곧이어 삼촌을 배반하고, 알렉산드리아로 쫓겨난 자신의 동생 퓌스콘과 연합하여 시리아를 치는 계획을 세운다. 그러자 이러한 사실을 미리 알고 삼촌이 먼저 공격한다. 하지만 로마가 또 가만이 있을 수가 없었다. 결국 이집트에 원군을 파견해서 이집트의 필로메토르를 돕게 되는데, 그때 전쟁에 뛰어든 로마의 그 장수는 해군장교인 포필리우스 라에나스(Popilius Laenas)라는 인물이다. 그런데 승자는 에피파네스가 아니라 로마의 장군이었다. 이때 로마의 장군은 에피파네스왕을 포로로 잡는다. 그리고 협상하기를 에피파네스가 자신의 군대를 애굽 땅에서 퇴각시키라고 하였다. 그러면 목숨만은 살려주겠다고 했다. 그러저 수치스럽지만 살기 위해 에피파네스는 이를 수락하였고, 귀향을 하게 된다. 이것이 시리아의 이집트의 제3차 침공이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전쟁에 지고 올라가는 도중에 일어난다.

 

4. 안디오커스4세 에피파네스왕은 왜 유대인들을 그렇게 잔혹하게 다루었는가?

  그때였다. 남유다에 에피파네스 왕에 대한 소문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그가 죽었다는 것이다. 사실은 전쟁에 져서 가뜩이나 기분이 좋지 않았던 에피파네스는 팔레스틴 땅을 통하여 고국으로 돌아가다가 이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을 침공한다. 그때가 바로 A.D.167~164년이다. 안디오커스4세 에피파네스 왕은 남유다를 침공, 남유다인 10만명을 죽였으며, 4만명을 노예로 팔아버렸다. 그리고 성전에 들어가 번제단을 허물고 거기에 자기얼굴이 조각된 제우스신상을 세워놓는다. 뿐만 아니라 제우스신장(멸망의 가증한 물건)에 돼지피로 제사를 드리게 하고는 유대인들에게 제사지낸 돼지고기를 먹으라고 강요한다. 그러나 경건한 기독교인들(하시딤파)는 여기에 목숨을 걸고 저항을 한다.

  한 실례로 외경 마카베오하권 제7장에 보면, 믿음좋은 경건한 한 가정의 슬프고 장엄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때 어떤 일곱 아들을 둔 어머니가 있었다. 그들은 체포되었고 채찍과 가죽끈으로 고초를 당하면서 율법에 금지하고 있는 돼지고기를 먹도록 강요당한다. 그러나 그의 아들의 하나(첫째)는 이렇게 말한다. "내가 우리 조상의 법을 어기느니 차라리 죽을 각오가 되어 있소(마카비하7:2)" 임금은 화가 나서 냄비와 큰 솥에 불을 달구라고 한다. 그리고 그것이 달구어지자, 아까 그 아들의 혀를 잘라내고 머리 가죽을 벗겨낸 다음 그의 손발을 잘라버린다. 그러나 아직 숨어붙어있는 그를 냄비에 던지라고 하자, 그녀의 아들은 연기가 나면서 숯덩이로 변한다. 그렇지만 그의 형제들은 용감했다. 그들은 둘째아들의 머리가죽을 벗긴 후 "네 몸에 사지가 잘려나가는 형벌을 받기 전에 이것을 먹겠느냐"고 묻는다. 하지만 고문을 당하면서 둘째가 말한다. "당신들은 우리를 이 세상에서 몰아냊지만 온 세상의 왕께서는 그분의 법을 위하여 죽는 우리를 일으키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실 것이요."하고 죽는다. 그렇게 다른 형제들도 죽어가다 여섯째 때에는 "우리는 하나님께 죄를 지어 고난을 당하고 있지만 하나님을 대적한 당신들은 벌을 받지 않으리라는 생각을 하지 마시오"하며 죽어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어머니도 의연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이에 더욱 화가난 안디오커스4세는 유대인들의 지키는 율법을 폐지하여 안식일과 할례를 지키는 자를 죽이라고 명령한다. 그리고 율법책을 소지하거나 복사하는 자도 불에 태워죽일 것을 명령한다. 그리하여 수많은 유대인들이 칼날과 불꽃에 죽어간다. 그 중에 어떤 이들은 포로로 잡혀 끌려가게 되고 자기의 재산을 몰수당하는 비운을 맞이하게 된다(단11:33).

  이 즈음에 안디오커스4세는 유다의 대제사장이었던 오니아스3세를 폐위시키고, 돈을 받고는 그의 동생 야손을 대제사장에 앉히나, 이어 성전의 돈을 약탈하여 바친 베냐민지파 메넬네우스를 대제사장에 앉혀버린다. 이에 격분한 제사장 맛다디아가 자기의 아들들인 유다와 요나단과 시몬과 더불어 무력으로 시리아에게 저항을 시작한다. 이 아들들 중에서 유다를 일컬어 '망치'를 의미하는 '마카비'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시리아에 폭력으로 저항을 한다. 여러 번의 전투를 거쳐 결국 마카비가문은 예루살렘을 탈환하는데 성공하고, 그때 성전을 깨끗히 청소하여 새롭게 봉헌하는데 이것을 기념하여 "수전절(요10:22)"이라고 부르게 된다.

 

5. 안디오커스4세는 왜 유대인들에게 그토록 잔인한 왕이 되었을까?

  다니엘은 북방왕이었던 안디오커스4세 에피파네스가 왜 그토록 잔인한 왕이 되었는지를 이렇게 예언한다. 그 내용은 단11:36~39에 나온다. 이는 그가 자기 마음대로 행하는 자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단11:36). 그는 스스로 자신을 높여 모든 신들보다 자신이 더 높고 크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오직 유일신을 섬기는 유대인들을 잔인하게 죽이게 된 것이다. 그때 찍어낸 주화를 보더라도, 자신의 옆얼굴을 새겨놓고는 "현현하신 하나님"이라고 글자를 새겨넣었다고 한다. 그러니 그는 장차 말세에 나타날 적그리스도의 예표적인 인물이 아닐까 싶다. 하나님을 자기보다 높이려하다가 하늘에서 떨어진 사탄마귀와 비슷한 마음을 지닌 자였던 것이다. 그래서 다니엘은 에피파네스 섬기는 신을 소개할 때에, 그는 "전쟁의 신, 세력의 신" 곧 무력과 군사력을 믿는다고 예언하였다(단11:38). 그는 무력과 군사력만 갖고 있으면 못할 것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자기에게 뇌물을 바친 자에게 자리를 제공하였고, 전쟁에서 승리하면 전리품들을 병사들에게 나눠주어 자신에게 충성을 바치게 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의 권세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때까지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6. 안디오커스4세의 최후는 어떻게 되었는가?

  그렇다면, 그는 언제까지 예루살렘과 유대인들을 유린할 수 있을 것인가? 다니엘은 이미 다니엘 8장에서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을 통하여 "작은 뿔"로 활동할 그의 통치기간을 2,300주야(1,150일)이라고 한정한 바 있다. 이는 약 3년 남짓한 기간에 해당하는데, 실제로 안디오커스4세 에피파네스는 유다를 약3년55일간을 유린하게 된다(B.C.167~164). 그리고 그는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한다. 그가 파르티아와 아르메니아를 침공하고 있을 때, 자기의 부하장수가 유다의 마카비가문에게 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예루살렘으로 오다가 마차에서 떨어져 앓다가 며칠만에 갑작스럽게 숨을 거두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악인의 권세가 오래 갈 것 같으나 그렇지 않다. 천하만국의 모든 권세의 주권이 주님에게 있기 때문이다. 주님이 정하신 기간만큼 적그리스도도 활동할 수 있는 것이지 무한정 활동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백성이야 죄를 지어 징계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백성을 잔인하게 핍박하고 죽은 자들을 하나님은 결단코 내버려두지 아니할 것이기 때문이다.

 

7. 마지막 날에 있을 3가지 일은 무엇인가?

  그리고 다니엘은 힛데겔강가에서 네번째 계시를 받는다. 그것은 다니엘 12:1~3에 나오는데, 그 내용은 약 3가지다. 그때까지 아직 없었던 대환난이 있을 것이라는 것과  죽은 자들에 대한 부활 그리고 마지막으로 지혜있는 자들에게 대한 하늘의 상급에 관한 예언의 말씀이다.

  첫째, 다니엘은 앞으로 언젠가 나라가 생긴 이래도 그때까지 없었던 큰 환난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단12:1). 그렇다고 할지라도 주께서는 여전히 하나님의 백성을 지키기 위해 큰 군주 미가엘이 일으켜서 도울 것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사명을 가진 자는 하나님께서 당신의 최고의 사령관인 미가엘 천사장을 통하여 지키실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환난 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믿음을 지키는 자가 결국 하늘에 있는 책 곧 생명책에 그 이름이 기록될 것이며, 그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 자가 결국 구원을 받을 것이다. 그런데 예수께서도 유대인들에게 그러한 대환난이 도래할 것임을 언급하셨는데, 실제로 A.D.70년 로마의 디도장군에 의해 예루살렘을 최고의 환난을 겪게 되었고(마24:21), 그때 기독교인들은 잠깐 빈 틈을 이용하여 안전하게 피신하여 펠라지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둘째,  땅의 티끌 가운데서 자고 있는 자들 중에 많은 자는 깨어나서 영생을 얻을 것이지만 반대로 그때 수치를 받아 영원한 부끄러움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단12:2). 이는 곧 죽은 자들의 두 부류 곧 성도들(의인)의 부활과 불신자(악인)의 부활에 대해 언급하신 말씀이다. 그렇다. 여기에 나오는 "땅의 띠끌"은 아담의 육체를 일컫는 말인데, 사람의 육체 속에서 빠져나온 영혼이 곧 부활을 입고 영생과 영벌의 나라로 옮겨진다는 것을 뜻한다. 그런데 오늘날의 거의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영혼은 낙원에 가서 쉬고 있다가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에 무덤으로 내려가서 육체와 하나되어 부활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교리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부활승천이후부터는 사람은 죽은 즉시 심판을 받아 영생의 나라인 천국와 영벌의 나라인 지옥으로 가기 때문이다(요5:29). 왜냐하면 예수께서 그때 부활의 첫열매가 되셨으니(롬15:20) 그때부터 누구든지 부활체를 입을 수 있게 되었다는 뜻이요, 그때부터 성도는 죽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서 거기서 왕노릇하다가(계20:5~6), 주님의 재림시에 아마겟돈에 참여하기 위해 백마를 타고 오시는 예수님의 뒤에서 군대로 참여할 것이기 때문이다(계19:14, 살전4:14). 고로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에 휴거되어 올라가는 것은 개인적인 부활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그때에 죽은 성도들에 대한 우주적인 부활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마지막 추수의 한 장면인 것이다(살전4:16~17). 이는 그때까지 한 사람도 부활체를 입지 못했다는 뜻이 전혀 아니다.

  셋째, 이땅에 성도로 살다간 자들 중에 지혜있는 자들은 하늘에서 궁창의 빛깥이 빛날 영광을 얻는 사람이 있을 것이며, 많은 사람을 옳은 대로 돌아오게 하는 자(전도자나 회개시키는 자 등)은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단12:3). 이는 죽은 성도들이 천국에 들어가서 받을 상급을 예언하고 있는 말씀이다. 그렇다. 예수께서도 7가지 천국비유 말씀가운데서 "그때에 의인들은 자기의 아버지의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마13:43)"이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사도바울은 고전15장 곧 부활장에서 성도들이 부활 후에 얻게 될 영광을 "해와 달과 별들의 영광"으로 비유하기도 하였다(고전15:40~41). 그런데 실제로 천국에 가면, 성도들이 받을 영광은 여러 면류관과 자기들이 사는 처소로 구분이 된다. 천국성도들 중에 일부분의 사람들에게 면류관을 씌여지는데, 이는 그들이 받을 상급의 크기에 따라 면류관에 박힌 보석의 크기와 종류가 각각 다르기 때문이요(딤전4:8), 자기들이 거할 처소가 더욱 더 멋지고 크게 지어질 것이기 때문이다(요14:1~2).

 

8. 나오며

  인류의 역사가 진행되는 한, 전쟁은 끊임없이 지속될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 어떤 권세를 누리고 어떤 땅을 차지게 될 것까지를 다 하나님께서 정해놓으셨다. 또한 이 세상에 있는 것은 그 어떤 것이라도 죽음 후에 결코 가져갈 수 없다. 오직 하나님의 뜻을 준행하는 자만이 천국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상급을 받고 영광스러운 존재로 살아가게 될 것이다. 고로 그리스도인들은 최소한 핍박과 환난을 이겨내야 한다. 환난없이 훌쩍 휴거되어 올라간다는 환난전휴거설이 미혹받지 말라. 그러한 성경구절은 단 한 구절도 나오지 않는다. 있다면 그것은 문맥을 무시한 해석이며 원문과 다르게 번역한 것을 잘못 이해하고 있을 것 뿐이다. 다니엘도 이와같은 사실을 분명히 말하였다. 대환난이 있을 것이라고 말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누구든지 고난과 핍박을 받게 되어 있다. 그렇게 함으로 인하여 정금같이 연단된 신앙인이 될 수 있 있으며, 신앙인이라도 알곡(지조를 지키는 자)과 쭉정이(배반자)로 나누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끝까지 믿음의 지조를 지키는 자가 참으로 복있는 자다. 또한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여 천국에 들어갈 백성을 얻도록 도와주는 자가 지혜로운 자다. 지금 우리는 환난을 이겨낼 준비가 되어 있는가? 주와 복음을 위하여 자신의 한 목숨을 바칠 각오가 되어있는가? 이런 자는 복된 자일 것이다. 아니 이런 자가 되도록 하나님 앞에 기도하고 말씀을 들어 큰 믿음을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 건투를 빈다.

 

2020년 07월 15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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