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강해(04) 교회의 분열과 그 치유책으로서그리스도의 십자가(3)(고전1:18~31)_2021-04-14(수)

by 갈렙 posted Apr 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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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7weJUmD2sGk
날짜 2021-04-14
본문말씀 고린도전서 1:18~31(신약 263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교회의분열치유책,십자가에못박힌그리스도,그리스도의능력,그리스도의지혜,십자가의효능,의로움과거룩함과구속함

1. 들어가며

  고린도전서는 고린도교회에 발생한 10가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다. 바울이 개척했던 고린도교회는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 분파로 나뉘었다. 특히 그들을 가르쳤던 지도자들과 세례를 주었던 지도자들에 의해 분파가 갈리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는 지역상 항구에 위치해 있었던 만큼 여러 우상들이 자리하고 있었기에 하나님께서는 고린도교회에 특별히 은사들을 많이 부어주었다. 그래서인지 고린도교회는 말씀도 풍성했고 은사도 풍성했다. 하지만 그들이 누리고 있던 사회문화와 음식문화 및 결혼문화 등은 교회의 가르침과 충돌했다. 하지만 그것을 해결하지 못한 채 그들을 자기자랑에 열중해 있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발생한10가지 문제점들을 극복하는 방안으로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제시한다. 대체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은 어떤 의미가 있기에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치유책으로서 그것을 제시한 것일까?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지난주에 이어 교회의 분열과 그 치유책으로서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되었는지 그 말씀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 말씀은 오늘날에도 우리가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구원얻어 하늘의 상속자가 되기 원하는 모두에게도 바른 지침이 되어줄 것이다. 

 

2. 바울이 고린도교회에 발생한 여러 문제들의 근본적인 해결책으로서 제시한 것은 무엇인가?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발생한 모든 문제들의 근본적으로 해결책으로 사실 한 가지를 제시한다. 그것은 "그리스도"다. 그리스도가 그 모든 문제의 해답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가 어떻게 모든 문제의 해결의 열쇠가 될 수 있다는 말인가? 그것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그 효능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은 대체 믿는 자들에게 어떤 능력과 지혜와 효능을 안겨주는 것이기에 그것이 교회의 모든 문제의 해결의 열쇠라고 하는 것인가? 그것을 사도바울은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와 부활하신 그리스도라고 소개한다. 그러니까 고린도전서를 내용별로 분류하지 않고 주제별로 분류한다면, 고린도전서의 전반부는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해 설명하고 있고, 고린도전서의 후반부는 그리스도의 부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먼저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가 어떻게 되어서 고린도교회에서 발생한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할 수 있는가?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이 모든 문제의 해결의 열쇠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모든 문제들을 끝내는 자가 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성경에서 2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십자가를 지는 것으로서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는 것에 의미가 있다. 그것은 때로는 고난과 핍박을 감수하는 것이기도 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십자가에 못박는 것이다. 우리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음으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효능을 힘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십자가는 모든 것을 끝내는 도구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십자가는 우리의 사명을 가리키기도 하고 우리의 모든 것을 끝내는 도구가 되기도 하는 것이다. 이어서 사도바울은 모든 것의 새로운 출발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에게 있다고 보았다. 그분이 부활의 첫열매로서 산 자들의 소망이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옛창조에 속한 모든 것을 끝낸 사람들은 이제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하여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고로 교회에 발생하고 있는 모든 문제의 해결은 그리스도에게 있으며, 그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그분의 부활에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3. 성경의 중심주제는 무엇인가?

  그렇다. 우리가 성경을 볼 때에는 그것이 무엇을 향해 촛점이 맞추어져 있는지를 알아야 한다. 만약 우리가 성경을 읽는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적을 모른다면 우리는 성경을 역사 책이나 천문학 책으로, 윤리도덕 책이나 문학책으로 그저 이해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성경은 왜 쓰였는가? 이것이 바울이 고린도교회의 모든 문제의 해결책으로 그리스도를 들고 나온 이유와 같은 것이다. 만약 우리가 성경의 중심주제가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 채 성경을 읽게 된다면 우리는 헛다리를 짚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신구약성경의 중심주제는 무엇인가? 그것은 구약성경이나 신약성경이나 다같이 동일한데 그것은 오직 우리의 구원자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설명해주기 위해 기록되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성경의 기록목적을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요5:39)"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 어디를 펼치든지 그곳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보자. 고린도전서 10장에는 출애굽 여정이 기록되어 있다. 그런데 사도바울은 이스라엘백성이 홍해를 건넌 것을 두고 이스라엘 백성이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았다고 언급하였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것이 꼭 우리가 옛사람을 끝낸 세례와 같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 들어와 신령한 만나를 먹고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신령한 음료를 먹었다고 언급한다. 그런데 바울은 이 반석을 곧 그리스도라고 소개한다. 왜냐하면 쪼개져서 생수를 넘치게 공급한 것은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후 성령을 공급하시는 것을 언급하는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역시 고린도전서를 통하여 그리스도에 대한 구약의 많은 예표들을 만나고 그것이 의미하는 것을 깨달을 수 있게 된다. 

 

4. 그리스도인들은 누구를 자랑해야 하는가?

  바울은 고전1:26~31에서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진정 누구를 자랑해야 하는지를 말한다. 그것은 자기를 가르친 스승도 아니고, 자기에게 세례를 준 영적 지도자들도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와서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여야 한다고 했다(고전1:30). 사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그리스도를 만나기전까지 다 무명의 사람들이었다. 고로 고린도성도들이 어떤 직업과 신분을 가진 사람들이었는지를 잘 알고 있던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질문을 던진다. "너희 중에 육체를 따라 지혜로운 자가 대체 누구며, 유능한 자가 누구며, 가문이 좋은 자가 누구냐? 왜냐하면 너희들은 과거 하나님 앞에서 어리석은 자들이었고, 세상에서 약한 자들이었으며, 세상에서 천한 자들이자 멸시받는 자들이었고 없는 자들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그들은 높은 교육을 받은 헬라철학자들도 아니었으며, 지위가 높은 권세있는 정치가도 아니었고, 상류계층의 귀족들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들은 가진 것 없고,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었다. 그런데 그들이 이제 그리스도 예수로 인하여 부유한 자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과거를 잊어버린 채 교만한 자가 되어 있엇던 것이다. 그러자,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서 자랑할 것이 있다면 오직 그리스도 예수 뿐이라고 주문한다. 

 

5. 예수께서 하나님의 지혜란 말의 뜻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예수께서 "하나님의 지혜"라고 하는 말의 뜻은 무엇인가?(고전1:30). 그것은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가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3가지 방면의 은혜의 공급자라는 뜻이다. 첫째, 그것은 예수께서 그들에게 의로움이 되셨음을 의미하고, 둘째,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거룩함이 되셨음을 의미하며, 셋째, 그리스도께서 귿르에게 구속함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서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로 인하여 의로움을 얻게 되었다는 것은 그리스도 때문에 의롭지 못한 채 있던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의롭다고 칭함을 받게 되었다는 뜻이다. 그리고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그리스도가 거룩함이 되었다는 것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그리스도께서 보내주신 보혜사 성령을 통하여 거룩한 자로 변모하고 있음을 지칭하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구속함이 되었다는 것은 그리스도께서 이제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자신의 핏값으로 사서 그들에게 참된 자유와 해방을 주었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고린도교회 성도들 스스로는 그 누구도 의롭다함을 받을 수 없으며, 성화될 수 없으며, 자유와 해방을 누릴 수 없었는데, 그리스도 예수 때문에 그것이 가능해졌으니 오직 그리스도만을 자랑하라는 것이다. 

 

6.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효능 10가지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어 놓으신 10가지 효능은 대체 무엇인가? 다시 말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실 때에 끝내 버린 것 10가지가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사실 그날 그리스도께서 죽으셨다고만 언급할 것이 아니라 그날 그분이 무엇인가를 끝내셨다는 것을 볼 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날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실 때에 인간 스스로는 절대 해결할 수 없는 10가지 문제를 그리스도께서 해결하셨기 때문이다. 그것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이것은 다음 시간에 더 자세히 살펴볼 것이므로, 오늘은 그 핵심사항만 정리해본다).

  첫째, 그날 그리스도께서는 죄와 죄들을 처리하시고 끝내셨다는 것이다. 이는 성도들의 죄로부터 해방되고 죄들로부터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둘째, 그리스도께서 사탄마귀과 귀신들을 처리하셨다는 것이다. 그날 그리스도께서는 사탄마귀의 머리를 박살내심으로 사망권세를 무력화시켰고, 귀신들을 무장해제시켰기 때문이다. 셋째, 그리스도께서 세상을 처리하여 세상이 주는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을  끝내셨다. 넷째, 그리스도는 아담이 선악과를 따먹은 이후 줄곧 역사하고 있던 육신을 끝내셨다. 다섯째, 그리스도께서 옛사람을 처리하시어, 새사람이 되게하셨다. 여섯째,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때에 동시에 사람의 자아 곧 혼도 같이 처리하셨다. 일곱째,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 율법을 처리하셨다. 여덟째, 그리스도께서 옛창조에 속한 모든 것을 그날 끝내셨다. 아홉째, 사망마저 끝내셨다. 사탄마귀가 그날 불법을 저질렀기에 죽은 자들로부터 부활하심으로 사망권세마저 꺾으신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리스도께서는 율법의 모든 저주로터 당신의 백성들을 완전히 해방시키셨다. 이것이 그날 십자가에서 예수께서 처리하신 것들이자 끝내신 것들이다. 놀라운 것은 이것들은 오직 예수님 이외에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것들이라는 점이다. 오직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을...

 

7. 나오며

  이처럼 십자가는 모든 것을 끝내게 하는 놀라운 도구다. 그러나 예수님이 아니라 우리가 그 십자가 위에서 죽는다고 끝낼 수 있는 성질의 것은 아니다. 오직 죄없으신 하나님의 아들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분이 그날 십자가에서 이루어놓으신 일들은 그분을 믿고 받아들이는 모든 자들에게 고스란히 적용이 된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은혜가 아닐 수 없다. 고로 그날 그리스도께서 끝내신 것들은 곧 우리의 것이다. 우리가 그러한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때에 고소린히 우리의 것이 되기 때문이다. 고로 예수 그리스도를 인하여 찬양과 감사를 드리자. 사도바울은 일치감찌 그와 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는 모든 사람의 자랑과 교만과 으시댐은 십자가에서 처리할 때에 비로소 끝난다는 것을 알았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무엇인지 문제가 발생하고, 다른 사람과 분쟁이 일어나려 할 때에는 우리 자신을 십자가로 가져가야 한다. 그리고 나 자신을 십자가에 못박으면 된다. 그때 우리가 명심한 것은 우리 자신을 개선하려고 하지 말고 우리 자신을 십자가로 가져가서 끝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도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음을 선포하고 적용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면 그분의 죽으심의 효능이 즉시 우리의 것이 될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그렇게 해보자. 건투를 빈다. 

 

2021년 04월 14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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