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강해(07) 하나님의 사역자와 성도들이 장차 받게 될 상과 벌(고전3:1~15)_2021-05-05(수)

by 갈렙 posted May 0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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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kMtTwy0sIjg
날짜 2021-05-05
본문말씀 고린도전서 3:1~15(신약 265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육신에속한자,영적인어린아이,영적인자,시기와분쟁,아볼로와바울,사역자,하나님의동역자들,하나님의밭,하나님의집,건축자,터(기초),금과은과보석,나무와풀과짚,상과벌

교회의 사역자들치고 사실 열심히 수고하지 않는 사역자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날 그들이 하나님 앞에 섰을 때 그렇게 힘쓰고 수고했던 것에 대한 보상은 과연 어떻게 주어지는 것인가? 그리고 성도들의 수고와 노력도 상이 있을터인데 그때 과연 어떤 보상이 주어지는 것인가? 모든 것이 다 상으로 주어지는 것인가, 아니면 어떤 다른 기준에 따라서 평가된 후에 주어지는 것인가? 그것에 대한 속시원한 답이 바로 오늘 말씀에 들어 있다.

1. 들어가며

  고린도전서는 어떤 책인가? 고린도전서는 바울이 2차전도여행 때에 개척했던 교회를 향해 3차전도여행을 하면서 보낸 편지이다. 바울 고린도전서를 보낼 당시 고린도교회 안에는 여러가지 문제들이 산적해 있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자신이 여러 경고를 통해 들었던 고린도교회의 상황과 또한 이 번의 보내는 편지 곧 고린도전서를 보내기 전에 이미 그들과 주고 받았던 편지 속에 그들의 궁금증에 대해 답하는 형식으로 이 편지를 썼다. 그래서 고린도전서는 일반적으로 교회가 개척되어 성장하는 가운데 발생할 수 있는 거의 대부분의 문제들이 등장한다. 굵직한 것만을 보더라도 10가지의 문제들이 보인다(.분쟁, 근친상간, 소송, 음행, 결혼 및 이혼, 머리에 쓰는 것, 주의 만찬, 영적 은사들, 부활). 그중에서 오늘 우리가 살펴볼 말씀은 분쟁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 고회 사역자들의 역할과 기능 및 그들의 수고에 대한 보상의 문제를 살펴보고자 한다.
 

2. 고린도전서 3장의 위치는 무엇인가?

  고린도교회내의 있는 분쟁에 대해서 소식을 들었던 바울은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제시한다. 그것이 헬라인들에게는 미련하게 보이고 유대인들에게는 거리끼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것이 분쟁을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로서 하나님의 지혜와 하나님의 능력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고린도전서 1장의 내용이다. 그리고 이러한 십자가의 말씀과 하나님의 지혜라고 할지라도 성령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깨달을 수 없다. 그러므로 혼에 속한 사람은 결단코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래서 성도가 되었다면 그는 진정 영적인 사람이 되기를 힘써야 하는 것이다. 또한 이것이 고린도전서 2장의 내용이다. 이어서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 3장에서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미성숙함을 책망하면서 사역자들의 역할과 위치가 어떤 것인지를 말해준다. 그리고 사역자들에게는 자신이 그리스도의 터 위에 교회를 어떻게 건축해야 하는지를 주의하라고 당부한다. 이것이 오늘 우리가 배울 고린도전서 3장 전반부의 내용이다(고전3:1~15). 그렇다면, 사도바울은 과연 고린도교회의 어떤 면을 보고서 그들을 영적인 어린아이로 진단했던 것일까? 그리고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사역자의 역할과 위치는 어떠해야 하는지를 말했으며, 그들의 수고와 노력에 대해서 합당한 보상을 받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말했을까?

 

3.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영적 상태를 어떻게 진단했는가?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의 영적인 건강 상태를 어떻게 진단했을까? 그것은 고전3:1~4절에서 말씀하고 있는 바다. 바울은 그들의 영적 수준을 영적인 어린아이라고 진단했다. 그들 스스로가 자신을 영적인 사람들이라고 자처했지만, 실은 그들은 다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양식, 밥)은 먹을 수 없는 상태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현재까지 그들은 육신에 속한 자로서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증거가 바로 아직도 그들에게 있는 시기와 분쟁이다. 그렇다.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스스로 자신들을 상당히 높은 영적인 수준으로 자들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 고린도 지역이라는 지역적 특성으로 인하여 하나님께서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갖가지 은사를 주어서 그들에게 은사들이 가득하게 했지만, 그들의 신앙은 아직도 미성숙한 상태에 놓여 있었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상대방을 배려할 줄 몰랐고 오직 자기를 자랑하기에 바빴으며 그리고 자기를 가르치고 양육해준 사역자들을 따라 분파를 만들어 시기와 질투를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한 몸인 교회를 찢어 나누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그들을 영적으로 어린아이라고 진단했던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젖이나 먹고 단단한 식물을 못 먹을 자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사도바울이 말한 "젖"이란 무엇을 가리키며, "단단한 식물"이란 또 무엇을 가리키는가? 여기서 "젖"이란 유아가 먹는 양식으로서 이미 부모에 의해 어느정도 분해되어 아기가 바로 마기시만 해도 되는 부드러운 양식을 가리킨다. 그리고 "단단한 식물"이란 곡물이나 고기 종류의 양식으로서 그것을 받아먹는 자가 스스로 이빨로 씹어서 소화시켜야 하는 거친 양식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젖'은 영적인 어린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신앙의 기초적인 교리라고 한다면, '단단한 식물'이란 좀 더 영적으로 성장한 자가 먹을 수 있는 양식으로서, 책망이나 영적 전쟁 그리고 하나님의 경륜이나 섭리 또한 하나님의 뜻과 같은 깊은 신앙의 말씀들을  가리킨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단단한 음식이란 장성한 자의 음식으로서 "의의 말씀" 같은 것이라고 하였고, 또한 스스로 지각을 사용하여 선악을 분별하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하였다(히5:11~14).

 

4. 고린도교회에 있어서 사역자들의 위치와 역할은 어떤 것이며 그들이 받을 상은 무엇인가?

  사도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영적인 상태가 어떠한지를 속속들이 잘 알고 있었다. 그럼, 그들은 어떤 영적인 상태에 있었는가? 그들은 여전히 어린아이였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에게 복음을 전해주었거나 자신에게 말씀으로 양육해 준 사역자를 떠받들어 숭배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께서 교회에 사역자들을 주신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것들이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교회에 붙여준 사역자들의 위치와 역할이 어떤 것인지를 그들에게 설명해 주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인가?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고전3:5)" 그렇다. 아볼로나 바울같은 이들은 하나님께서 교회를 위해 붙여준 사역자들이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사역자"란 어떤 의미의 말로 쓰인 것인가? 이 단어를 헬라어로 보면, "디아코노스"라고 하는데, 이것은 "디아(~을 통하여)"라는 접두어에다가 "코니스(먼지)"라는 명사가 붙어서 태어난 말로서, 먼지가 일어나도록 뛰어다니며 봉사하는 자들을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바울은 세상에서 쓰이고 있는 이 단어를 차용하여, 그들을 교회의 일꾼 혹은 봉사자들을 의미하는 단어로 바꿔 사용하였다. 그러면서 그는 사역자들이란 먼지와 같아서 하나님께서 그를 불어버리면 언제라도 날아가버릴 수 있는 존재라는 의미도 가져왔다. 그러므로 누군가가 사역자들로서 교회를 세우고 양육하는 책임을 맡았다고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역할과 위치가 어떤 것인지 잘 알고 사역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다. 특별히 사도바울은 고전3:9의 말씀을 통하여, 교회란 "하나님의 밭(경작지, 농장)이요, 하나님의 집(건축물)"이라고 하였다. 이는 사역자들이 교회를 자신의 농장으로 보고, 자신의 건축물로 세워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회의 기초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기 때문이다(고전3:10). 그러므로 교회사역자는 누구나 자기자신의 농장을 만들거나 자기자신의 건축물을 세워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농장을 만들고, 그리스도의 건축물을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이것에 주의하지 않는 건축자가 있다면, 그는 이어지는 본문에 나오는 말씀처럼 자신의 노력과 수고를 시험받을 때에 자신의 모든 공적이 물거품처럼 사라지고 하나님 앞에서 아무런 상을 받을 수도 없는 사람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역자들은 늘 언제나 자신은 하나님께서 불러서 일하게 한 먼지와 같은 사역자임을 깨닫고, 자신에게 주어진 은사와 달란트에 따라 일하는 봉사자라는 것을 명심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이가 진실로 심는 이로서 사역했다면 훗날 그에게 합당한 보상이 주어질 것이다. 마찬가지로 어떤 이가 물주는 이로서 사역했다면 훗날 그에게 합당한 보상이 또한 주어질 것이다(고전3:7~8). 그러므로 사역자들은 성도의 신앙을 성장시키는 분은 자기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서 하신다는 것을 명심해야 하는 것이다(고전3:6).

 

5. 교회사역자는 건축가로서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가?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자신도 교회의 사역자의 하나이지만 자신이 남에게 전파한 후에 도리어 버림을 받지 않을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고전9장에서 언급한다. 그렇다. 사역자는 자기가 교회의 개척이나 양육을 책임 맡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자기 교회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모든 교회의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교회는 그분의 농장이자 그분의 건축물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사역자들을 향하여 이렇게 권면한다. "하나님의 사역자들은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 사용하되, 지혜로운 건축기술가들이 되어야 한다. 누가 교회의 터를 닦아둔 채 있다면 그 위에 자신이 어떤 건축물을 세워야 하는지 심사숙고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쌓아올렸던 모든 흔적없이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건축기술가들은 이처럼 누구의 농장에서 누구의 건축물을 세우고 있는지를 항상 명심하고 명심해야 하는 것이다. 

 

6. 사역자들의 수고와 노력이 헛되지 않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름을 남기려고 한다. 또한 누구나 자신의 업적을 남기려고 한다. 그러나 교회의 사역자들은 자기의 이름을 남기거나 자신의 업적을 남기려고 해서는 아니 된다. 교회의 사역자들은 오직 그리스도의 이름을 남기고 그리스도의 업적을 남기라고 부름받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역자들은 사람의 눈이 보기에 위대한 업적을 남기려고 애쓸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계산되어지는 업적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 왜냐하면 어떤 업적이든지 그날에 불시험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이 남긴 업적이 불시험을 통과할 때에 다 타서 없어진다면 그는 자신이 그간 수고했고 노력했던 모든 결과물들은 하루 아침에 잃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사역자들은 자신의 수고와 노력이 어떤 수고와 노력으로 열매맺을 것인지를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렇다면 불시험을 통과할 때 없어지 아니하고 영원히 남아있을 업적이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에 대해 사도바울은 재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권면한다. 어떤 재료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건축가가 집을 지을 때에 금이나 은이나 보석을 사용하면 그것은 불시험을 잘 견뎌낼 것이다. 왜냐하면 불이 붙어도 그것들은 타지도 않을 것이며 변형되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집을 짓는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즉시 불타 없어지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도바울은 건축기술가가 집을 건축할 때에는 반드시 금이나 은이나 보석같은 자료를 사용하여 건축물을 세워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야 그것이 불시험을 통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역의 자료들로서 금과 은과 보석 및 나무와 풀과 짚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 사도바울은 고전 3장에서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관하여 따로 설명해주지는 않았다. 아마도 들으면 금방 알 수 있는 것들이어서 그렇게 썼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재료들을 두 가지의 묶음으로 구별하여 기록하였다. 하나는 불에 타지 않는 것들로서 한 묶음이요 또 하나는 불에 타는 것들들로 한 묶음이다. 그러나 같은 묶음이더라도 각각의 값어치는 다르다. 즉 금과 은과 보석은 각각의 값어치가 서로 다를 것이며, 나무와 풀과 짚도 각각 값어치가 다를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사도바울이 이 두가지 묶음의 자료를 언급할 때에는 어떤 마음으로 이것들을 등장시켰을까? 아마도 이것은 그것들이 건축재료이니만큼 어떻게 해서 조성된 것인지에 주안점이 있었을 것이다. 먼저 금과 은과 보석을 보자. 이것들은 결코 흔한 것들이 아니며 쉽게 얻을 수 있는 것들도 아니다. 좀 귀한 것들이다. 그리고 값어치가 나가는 것들이다. 그런데 이것들은 엄청난 고열과 엄청난 압력을 통과했던 것들이다. 그것은 아마도 고난과 핍박과 역경을 통과함으로서 비로소 산출되는 재료들일 것이다. 뿐만 아니라 금이나 은이나 보석은 성경에서 예표론적으로 본다면, 삼위 하나님의 속성을 언급하고 있다. 즉 금은 불순물이 하나도 들어있지 않는 순수하고 깨끗한 성부의 속성을 가리키고, 은은 독을 제거해주는 성자의 속성을 가리키며, 마지막으로 보석은 여러가지 변화의 과정을 거쳐서 생성되는 성령의 역할을 강조한 것이 아닌가 싶다. 즉 건축물의 재료가 하나님으로부터 산출되는 것이라고 하겠다. 이는 하나님으로부터 연유하여 산출된 공적만이 영원히 남게 되며, 그것이 그에게 상급으로 주어진다는 것이다. 반대로 또 하나의 묶음은 그냥 자연상태에서 쉽게 얻어지는 것들이요 흔한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금이나 은이나 보석에 비해서 나무나 풀이나 짚은 금방 구할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더군다가 이것들은 어떤 엄청난 고열이나 압력의 과정을 거친 것들도 아니다. 그냥 자연상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일 뿐이다. 아직 다루심을 받지 않았음을 뜻한다. 그러므로 이런 것들이 만약 시험하는 불이 엉겨붙게 된다면 정말 큰 일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이러한 재료들은 즉시 불에 다 타서 없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직 하나님의 다루심을 받지 않은 천연적인 성분을 가지고 교회를 건축하고 있는 건축자라면 그날 주님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상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금이나 은이나 보석은 다르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도 않으며, 언제 어디서든지 그 값어치가 인정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어떤 재료로 하나님의 교회를 건축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7. 나오며

  그렇다. 교회를 분열시키는 원인에는 성도들이 사역자들을 우상화하는 데에도 있다. 사역자를 신성시하는 것이다. 그 사역자의 말이라면 성경과 틀린 부분이 있다고 해도 그냥 믿는 것이다. 그분이 하신 말이면 다 옳은 것이라고 믿고 따라가는 것이 교회의 분열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아니다. 그렇게 해서는 천국에 들어갈 때 상얻기가 힘들다. 아니 천국에 들어가기도 힘들다. 왜냐하면 말세에는 거짓선지자와 거짓그리스도들이 일어나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할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해주셨기 때문이다. 성도들을 미혹하고 죽이는 요한계시록의 짐승들의 속성을 보라. 그들의 속성도 선지자의 속성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그들의 잘못은 거짓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들의 결국은 어떠한 것인가? 불못행이다. 부활승천하신 예수께서 거짓선지자들을 불과 유황이 타는 못에 던지실 것이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다(계21:8). 그렇다. 사역자가 잘못되면 주님이 피값으로 사신 교회에 분열을 가져올 수 있다. 왜냐하면 교회에 씨를 뿌리되 자기의 씨를 뿌리게 되고, 자기의 건축물을 세우기 때문이다. 그런 자에게 그날이 찾아오면, 심판대 앞에서 나아가 자신의 공적을 시험받기 될 때에 큰 어려움을 만나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의 공적을 하나도 인정받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수고했으나 그 모든 수고와 노력은 주님의 성분인 금과 은과 보석이었던 것이 아니라, 도리어 천연적인 인간의 본성들로서 나무와 풀과 짚이었기에 그날 다 불 타 없어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 사역자들은 성도들로부터 숭배를 받아도 안 되지만, 교회의 터를 닦고 건축물을 세울 때 자가의 건축물을 세우지 않도록 정말 조심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터 위에 그리스도의 농장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고전3:9). 그리고 그 최종 건축물은 그리스도로 지어진 건축물이 되어야하기 때문이다(고전3:9). 그러한 결과만이 불시험을 통과하게 될 것이며, 그날 불시험을 통과하여 남은 것만이 영원히 그 사람에게 상급으로 장차 주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건투를 빈다. 

 

 

2021년 05월 05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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