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강해(23) 그리스도의 부활과 죽은 자의 부활(고전15:1~34)_2021-10-06(수)

by 갈렙 posted Oct 0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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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R-NJValI3Sg [혹은 https://tv.naver.com/v/22836669 ]
날짜 2021-10-06
본문말씀 고린도전서 15:1~34(신약 281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부활,그리스도의부활,복음,그리스도의죽음과부활,죽은자들의부활,부활의순서,하나님의경륜,부활의증거

오늘날 기독교인 치고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것을 부정하는 이는 거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부활이 언제 일어나게 되는지, 지금 죽은 성도들은 대체 어디로 가 있는지 그리고 부활체와 영체는 어떻게 다른 것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죽으면 무덤 속에 들어가서 쉬고 있다가 주님이 재림하시는 날 부활한다고 믿는 분들도 더러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러한 부활관을 가진 자들은 자기 식구가 죽어도 화장을 못하게 한다. 장차 있을 육체의 부활을 염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은 부활에 관한 잘못된 상식들과 부활신앙의 역사 그리고 부활의 순서와 영광스러움에 관하여 전체적으로 조망해보고자한다. 자, 놀라운 부활의 신비, 그 세계 안으로 들어가 보자.

1. 들어가며

  고린도전서에서 교리 부분이 있다면 유일하게 고린도전서 15장 한 장 뿐이다. 고린도전서 15장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교리 가운데 하나인 '부활'에 관한 말씀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오늘날 종말론과 관련지어서 그리스도인들의 부활관도 사실은 뒤죽박죽인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오늘날 들어와서 그리스도인들 중에 부활이 없다거나 혹은 부활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다. 하지만 사람이 부활할 때에 어떤 몸으로 부활하게 되는지 또한 부활은 언제 일어나게 되는지 관하여는 의견이 분분하다. 그리고 사람이 죽은 다음에는 어떤 상태로 존재하는지에 관하여서도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 사람이 죽게 되면 어떻게 되는가? 시체는 땅 속에 묻히지만 그의 영혼은 무덤 속에서 잠자는 상태에 있는가? 그렇다는 분들도 있고, 죽은 다음 하늘에 있는 낙원에 올라간다는 분들도 있다. 그리고 죽더라도 즉시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들어가서 산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누가 맞는 주장을 하고 있는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그리스도인들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부활에 관하여 성경이 증언하고 있는 바를 살펴보고자 한다. 만약 지금 나의 부활 신앙은 어떤 것이며, 혹 잘못 믿고 있다면 어떤 것을 잘못 믿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기를 바란다. 부활 신앙은 기독교 신앙의 기초일 뿐만 아니라 내가 죽은 후에 받을 다음 세계의 보상과도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부활 신앙에 관하여 잘 정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 

 

2. 신약성경 중에서 부활장으로 일컬어지는 고린도전서 15장은 어떤 위치에 있는가?

  웬만한 그리스도인들이라면 그는 고린도전서 15장이 그리스도의 부활과 죽은 자의 부활에 관하여 기록된 아주 중요한 성경책이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부활을 주제로 다룰 때에는 공관복음서에 등장하고 있는 예수님의 부활 사건과 그리고 고린도전서 15장을 이야기하곤 한다. 그만큼 공관복음서 이외에 부활에 관한 가장 중요한 말씀이 오늘 우리가 다룰 본문에 들어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렇다면, 고린도전서에서 15장은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가? 주지하시다시피 고린도전서는 고린도교회에 발생한 신앙의 전반적인 문제들을 짚어 보고 그것에 대한 처방책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교회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문제들이 고린도전서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바울은 고린도전서를 기록할 때에 그 내용을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기록하였다. 하나는 고린도교회에 발생한 문제들을 직접 진단하여 처방전을 내리는 전반부(1:10~6장)이고, 또 하나는 고린도교회 성도들이 질문했던 내용을 목회자로서 답변하는 후반부(7~15장)이다. 전반부는 다시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고린도교회의 분쟁 및 분파 문제(1~4장), 성도의 근친상간과 음행의 문제(5장)와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리스도인들간의 송사문제(6장)로 나눌 수 있다. 그리고 이어서 바울은 목회적 답변으로서, 결혼과 이혼과 재혼 문제(7장), 우상의 제물의 섭취 문제(8~10장), 공중예배 가운데 여자들이 머리에 두건을 쓰는 문제(11장 전반부)와 성만찬 문제(11장 후반부) 그리고 성령의 은사 문제(12~14장) 그리고 마지막으로 부활의 문제(고전15장)가 나온다. 그러므로 우리가 오늘 다룰 부분은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의 질문 가운데 부활에 관한 문제로서 교리 부분을 처음으로 다루게 될 것이다. 

 

3. 고린도 교회에서는 부활에 관하여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었는가?

  바울이 고린도전서 15장을 쓸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이 자신이 그들에게 전해 주었던 부활 신앙을 버리고 헬라 철학 사상을 수용하여 변질되어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죽은 자의 부활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활할 때에 사람이 어떠한 몸으로 부활하며, 부활할 때에 어떤 방식으로 부활하는지를 잘 모르고 있었다. 그래서 바울은 고린도교회에 있는 성도들이 궁금해하고 있는 2가지 질문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고린도전서 15장을 기록하고 있다. 그중 첫 번째 그들의 질문은 12절에 나와 있다. 그것은 죽은 자들이 정말로 부활하게 되는가 하는 의문이었다(고전15:12). 그리고 두 번째 질문은 35절에 나와 있으니, 부활 때에 그리스도인들은 어떠한 몸으로 부활할 것이며, 어떠한 방식으로 부활할 것이냐 하는 질문이었다. 바울은 이 두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 처음 질문에 대한 답은 고린도전서 15:1~34에 답하고 있으며,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고린도전서 15:35~58에서 답하고 있다. 

 

4. 성도들의 부활의 예표로서 그리스도의 부활은 정말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이었는가?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의 성도들이 의심하고 있는 죽은 성도들이 부활할 것이라는 근거로서 먼저 말한 것은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이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은 실제했던 역사적인 사실이었기 때문이다. 요즘의 대부분의 종교들은 실제 교주가 그렇게 했는지 안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단지 그렇게 했다고 하는 말을 듣고 실제 그렇게 했다고 믿어 버린다. 하지만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그런 종류의 이야기가 아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예수님을 신적으로 숭배하기 위해 각색한 일이 아니라 실제로 역사 속에서 일어난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든지 일어나지 않았든지 상관이 없는 부활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났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께서 성경의 예언을 따라 죽으셨지만 성경을 따라 3일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고 전하면서, 이와 같은 사실은 베드로를 위시한 제자들이 직접 보았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을 직접적으로 보았던 사람들을 기록해 놓고 있다. 그들은 사도 게바(베드로), 열두 제자들, 오백여 형제들, 야고보, 모든 사도들 그리고 조산아와 같은 사도 바울이었다. 물론 여기에 나오는 사람들 외에도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격한 사람이 더 있다. 특히 여자들의 경우가 있지만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에는 기록하지 않았다. 즉 그분의 부활을 막달라 마리아도 보았고, 사도 베드로와 사도 요한도 보았으며,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12제자들 아님)도 보았기 때문이다. 

 

5.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게 전달해 준 복음의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

  바울이 고린도교회에게 전달해 준 복음은 자기도 전달받아서 알게 된 복음이었다. 그러나 그가 복음을 전달받은 경로는 일반 사도들과는 달랐다. 일반 성도들이나 사도들은 복음을 받을 때에 보통 그것을 먼저 받았던 자들로부터 또다시 전달받는 것이 보통이었다. 하지만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누구로부터 들어서 전달받은 것이 아니라 본인이 직접 자신의 영의 눈으로 보고 알았으며, 그가 영으로 보았던 그것을 전달하고 있었다. 그런데 고린도교회가 어느새 사도 바울이 전해 준 복음에서 떠나 다른 길로 가고 있었다. 첫째는 사도 바울이 전해 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견고히 붙들지 않고 있었다. 특히 그리스도의 부활을 믿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고전15:1). 둘째는 사도 바울이 전해 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실제적인 일로 믿지 않음으로 인하여 그들의 믿음을 공허하게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다(고전15:2). 그러나 그리스도의 부활은 확실한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것을 직접 목격하였던 자들이 여전히 바울 당시에도 살아 있었고, 또한 그것을 전해 주고 있었기 대문이다. 고로 우리는 복음의 핵심 내용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다가 3일 만에 다시 우리를 위하여 일으키심을 받았다는 것을 믿는 것이다. 고로 그리스도의 복음이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압축해 놓은 단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6. 그리스도의 부활이 실제로 없었던 사건을 가짜로 말한 것이었다면 어떻게 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의 부활이 실제하지 않은 허구적인 이야기에 불과하며, 신앙 고백적으로만 존재하는 이야기였다면 어떻게 되는 것인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부활 사건은 역사적인 사실이면서 동시에 신앙 고백이다. 그러므로 이것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다 그것을 믿고 받아들인다. 그런데 이러한 부활사건은 성도들의 구원 사건과도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만약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지 않으셨다고 한다면 고린도교회의 성도들 뿐만 아니라 모든 교회의 성도들이 가짜를 믿고 따르는 일이 될 것이고, 그러면 인류를 위한 그분의 속죄 사역은 무의미한 것이 되고 말기 때문이다. 더욱이 부활이 가짜였다면 장차 자신의 부활이 있을 것임을 소망하고 죽은 자들은 어떻게 되겠는가? 그리고 죽은 후에 하늘에서 받을 상과 면류관을 기대했던 소망은 어떻게 되겠는가?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결코 은밀하게 행하지 않으셨다. 당시에 예루살렘에 몰려왔던 120만 명의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사형 집행이 다 공개적으로 처리되도록 하셨다. 그래서 예수님에 대한 사형 사건도 그들의 눈 앞에서 일어난 사건이 되었다. 마찬가지로 그분이 사흘 만에 살아난 것도 역사적인 사실로 보고 기록하게 하신 것이다. 

 

7. 사람이 죽으면 어떤 상태에 놓이게 되는가?

  사람이 죽는다면 어떤 상태에 놓이게 되는 것인가? 어떤 이는 사람이 죽으면 무덤 속에서 잠자는 상태로 있는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주님이 재림하실 때에 무덤 속에서 그의 육체가 신령한 몸으로 변하여 부활할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주장이다. 왜냐하면 사람이 죽으면 죽은 즉시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어서, 사람의 육체는 원래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돌아가지만 그의 영혼은 즉시 부활체를 입고 악인은 땅속(음부, 지옥)으로 내려가고, 의인은 천국에 올가가기 때문이다. 둘 다 부활체를 입는 것이다. 그리고 죽은 자들은 이 땅에서 입었던 육체를 다시 입는 것이 아니다. 영혼에게 몸이 주어짐으로 영의 몸으로 부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죽었을 때에 쉬는 상태에 있다가 장차 주님 오시는 날에 신령한 몸으로 부활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라. 요한계시록을 보라. 이미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의 모습이 계속해서 나온다. 거기에는 24장로들도 나오고, 순교자들도 나오며, 144,000명의 처녀들도 나오고, 사도들과 선지자들도 나온다. 이미 천국에 들어가 있는 것이다. 요한계시록이 A.D.95년경에 쓰여진 책이라면 예수께서 돌아가신 후 약 60~65년이 지난 시점에 이미 천국에 들어간 성도들 중에는 왕 노릇하는 성도들도 있었던 것이다. 

 

8. 예수님을 비롯한 죽은 성도는 어떤 순서대로 부활하는 것인가?

  그렇다면, 부활은 어떤 순서대로 일어나는가? 사도 바울에 따르면 첫 사람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게 되었지만 마지막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이때 부활체를 입은 순서가 있다고 했다. 그것은 첫째는 부활의 첫 열매인 그리스도다. 그리스도가 잠 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신 것이다. 이는 예수님의 부활 이후에 계속해서 성도들의 부활이 있을 것임을 말해 준다. 그분은 부활의 첫 열매이시기 때문이다. 어떤 이는 예수님만 부활하셨고 나머지 모든 성도들은 주님의 재림시에 부활한다고 하는데,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첫 열매라는 단어의 의미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아니다. 구약시대에 죽었던 모든 성도들은 영혼의 상태로 낙원에 가 있다가, 예수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제일 처음으로 살아나심으로 부활체를 입으신 직후에 모두가 한꺼번에 부활체를 입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때부터 낙원에 있던 성도들이 새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되었고, 구약의 성도들 중에 이기는 자들이 144,000명의 명단에 들어가게 되었으며, 그중에 대표자들은 24장로의 명단 안에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신약의 성도들은 개인적으로 하나씩 하나씩 오늘 이 시간까지 천국인 새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고 있는 것이다. 부활체를 입고 말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 이후 그리스도의 재림시까지 개인적으로 부활체를 입는 성도들을 가리켜 사도 요한은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이라고 말한다(계20:5~6). 그리고 주님의 재림시에는 한꺼번에 성도들의 추수 곧 휴거가 일어난다(살전4:16~17). 이것을 일컬어 '둘째 부활'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이 곧 성도들의 마지막 부활인 것이다. 그리고 악한 영들의 높은 계급들인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사망을 멸하신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부활의 순서를 이렇게 말했다. 

고전15:23-26 23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 24 그 후에는 마지막이니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25 그가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반드시 왕 노릇 하시리니 26 맨 나중에 멸망 받을 원수는 사망이니라

 

9. 고린도 성도들이 부활을 믿고 있었다는 증거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죽은 자의 부활을 부정하고 있는 일부 고린도 성도들이 사실은 부활을 믿고 있었다는 증거는 무엇인가? 사도 바울은 만약 그들이 죽은 자의 부활을 믿지 않았다면 죽은 자를 대신하여 세례를 받는 일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고전15:30). 이것은 사실 성경적인 세례는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고 있었던 고린도교회의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다. 바울은 그러한 사례를 들어, 고린도교회 성도들은 이미 다 죽은 자의 부활을 믿고 있었다고 말한다. 사실 바울 일행도 죽음을 무릅쓴 채 복음을 전하고 있다는 이유는 부활이 있음을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고전15:31~32a). 만약 정말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고 한다면 내일 죽을 터이니 오늘 먹고 마시자고 할 것이 아니냐고 말한다(고전15:32). 그러므로 바울은 고린도 성도들에게 깨어서 의를 행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죄를 짓지 말라고 한다.  

 

10. 나오며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부활 신앙은 내세에 대한 신앙의 기초가 되는 아주 중요한 영역이다. 다음의 생이 없다고 한다면, 누가 주를 위해 목숨을 바치겠으며 누가 주의 일을 충성되이 감당하겠는가? 부활은 죽음 이후에 또 다른 생이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인생의 목표가 달라질 수 있을 만큼 중요한 영역인 것이다. 그렇다. 사람은 죽음 후에 심판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때가 되면 죽도록 충성한 사람에게는 커다란 상이 주어질 것이다. 물론 성도들 모두가 주님으로부터 보상을 바라고 하는 것은 아니더라도 우리 모든 성도는 부활에 대한 소망이 있기에 기꺼이 고난을 감수할 수 있고, 죽음까지도 불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수고와 노력 그리고 헌신과 봉사, 심지어 순교까지도 사실은 부활 신앙이 바탕에 깔려 있는 것이 아닐 수 없다. 부활은 성도들 개인의 가장 큰 소망이며, 가장 확실한 기대인 것이다. 이것을 믿기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지금도 자신의 인생을 주님께 드릴 수있으며, 선교사로 자원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주를 위해 몸된 교회에서 충성하는 것이다. 다음 이 시간에는 부활 때 입을 새로운 몸이란 어떤 것이며, 그때에 그에게 어떤 영광이 주어지는지에 관하여 살펴보도록 하자. 

 

2021년 10월 06일(수)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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