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강해(41) 바울을 죽이려는 유대인들의 음모와 가이사랴로의 호송(행23:12-24:9)_2015-08-05

by 갈렙 posted Aug 0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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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pbD6gavU3l4
날짜 2015-08-05
본문말씀 사도행전 23:12~24:9(신약 228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바울암살단, 사탄에 속한 자의 특성, 기도못함, 용서못함, 찬양못함, 감사못함, 죽이는 일, 산헤드린공회, 벨릭스총독, 바울의 변호, 가이사랴로의 호송

  내가 지금 하나님께 속해 있는지 아니면 사탄마귀에게 속해 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A.D.55년경 유대땅 예루살렘 안에는 2가지 종교가 동시에 존재하고 있었다. 하나는 전통적인 유대교요 또 하나는 새로 생겨난 나사렛교가 그것이었다. 지금이야 나사렛교를 '기독교'라 부르고 있지만 당시만 해도 유대인들의 눈에는 나사렛예수를 믿는 신흥종교세력은 전부 다 이단으로 보였다. 여러분이 당시 예루살렘에 살고 있다면 당신은 과연 어떤 종교를 따라가야 하는 것일까? 전통적으로 믿어왔던 유대교를 줄기차게 계속 따라갈 것인가? 아니면 신흥종교세력인 나사렛교를 따라갈 것인가? 오늘 이 시간에는 행23-24장을 통해서 바울을 암살하려고 계획하는 유대교진영의 40명의 바울암살단 및 유대교를 대변하고 있는 산헤드린공회와 홀로 예수님을 대변하는 사도바울 간의 고소와 변론을 통해서 진정 하나님께 속한 자가 누구인지 그리고 사탄마귀에게 속한 자가 누구인지 살펴볼 수 있기를 바란다. 그 기준은 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사람을 살리는 것인가 죽이는 것인가를 대조해 보면 내가 사탄에 속해 있는지 하나님께 속해 있는지를 알 수 있다(행23:12). 당시 유대인들은 바울을 죽이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다. 왜 죽여야 하는지 그 이유도 모른 채 남들이 그렇다고 하니까 그들을 따라가는 자들도 있었다. 이들 중에는 바울을 죽이기 전에는 밥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않겠다고 서원한 자들이 40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과연 이들의 선택은 올바른 것인가? 한 번 생각해 보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길을 따르지 않는다면 사람을 가차없이 죽이라고 말씀하셨는가 아니면 어찌하든지 살려야 한다고 말씀하셨는가? 신약의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 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요10:10-11)". 그렇다. 내가 죽임당하고 핍박받을 지언정 남을 죽이거나 남을 핍박해서는 아니 되는 것이다. 왜 그런가? 상대방이 혹 복음을 받아들이지않는다 하더라도 그 사람을 죽여버리면 그는 회개할 기회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 뜻을 따르지 않는다고 사람을 가차없이 죽여버리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해야 할 일이 결코 아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 중세시대 때에 로마카톨릭이 했던 일을 기억하는가? 그들은 자신의 교리를 따르지 않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을 어떻게 했는가? 마녀사냥처럼 잡아다가 온갖 고문을 하고 급기야는 죽여버렸다. 그렇게 해서 무려 천 년 동안 6천만명이나 학살당했다. 그러므로 중세기독교는 기독교가 아니라 기독교의 탈을 쓴 사탄의 종교였던 것이다. 사람을 죽이는 것은 사탄이 하는 일이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둘째, 사탄에 속한 자는 자신의 일을 행하는 그 순간, 결코 하나님께 기도할 수 없으며 하나님을 찬양할 수 없으며 감사할 수 없으며, 자신의 길을 따르지 않는 자를 용납할 수도 없다(행23:14~15). 바울을 죽이기로 결행한 자들이 그 일을 위해 그날 밤에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는 기록이 있는가? 없다. 그리고 그러한 일을 하도록 재가한 산헤드린공회도 나름대로 함께 모여 기도했다는 기록이 있는가? 전혀 없다.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도 사탄의 일을 하고 있을 때에는 기도가 나오지 않는다. 아니 기도가 안 되는 것이다. 기도하면 상대방을 용서하고 그를 위해 기도하라고 응답이 나올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더 나아가 사탄에 속한 자는 자신의 일을 행하는 순간 하나님을 찬양할 수 없으며, 자신의 행위를 통해 하나님께 감사를 표현할 수도 없다. 자신의 길을 따르지 않는다고 죽이면서 하나님께 감사찬양과 영광을 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사탄에 속한 자는 자신의 길을 따르지 않는 자를 죽였으면 죽였지 그가 잘못된 길에서 돌아오기를 기다려주거나 그의 잘못을 대신 회개하지 않는다. 그것이 바로 사탄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셋째, 사탄에 속한 자는 자신의 하는 일이 떳떳하지 못한 것이므로 일을 추진하되 은밀하게 꾸미고 은밀하게 행한다(16절). 왜냐하면 자신의 행위를 공개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것이 불의한 것이고 부도덕적인 것이며, 하나님의 뜻과 일치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을 죽이기로 결단한 40명의 암살단과 산헤드린공회는 모든 일을 은밀하게 추진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사탄은 자신의 더럽고 불의한 정체가 드러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 그러므로 은밀하게 뒤에서 배후조종한다. 사람은 단지 그 사탄의 도구로 이용될 뿐이다. 정정당당한 일이면 공개적으로 그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유대교인들은 바울을 죽이는 것을 공개적으로 하지 못했다. 은밀하게 암살을 진행하려고 했던 것이다.

  넷째, 마지막으로 사탄에 속한 자는 거짓을 제 것으로 알고 행한다(행24:3~8절). 사탄에 속한 자는 마귀를 닮아서 거짓말을 진짜인 것인량 포장하기 일쑤다. 산헤드린공회가 바울을 고소한 죄목을 보라. 다 거짓말이었다. 당시 그들은 바울을 사형죄에 해당한다고 3가지로 고소했었다. 그 죄는 이렇다. 하나는 염병처럼 각처의 유대인들을 소요케한 죄(소요죄)였고 또 하나는 나사렛 이단종파의 괴수역할을 한 죄(반란죄)였으며, 마지막 하나는 유대인들이 지은 성지인 예루살렘 성전을 더럽혀 모독한 죄(성전모독죄)였다. 하지만 하나도 진실된 것은 없었다. 유대인들을 소요케 한 것은 바울이 아니라 유대인들이었다. 그리고 나사렛파는 이단종파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제시한 새롭고 바른 길이었으며, 뿐만 아니라 그것은 로마나라를 전복할 어떤 위험성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한 번도 나사렛교를 통해 로마나라를 전복하자고 꾀였던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성전을 모독했다고 했는데 바울은 결코 이방인을 데리고 이스라엘의 뜰에 간 적이 없었다. 뜬 소문을 듣고 유대인들이 그렇게 말했던 것 뿐이다. 그러므로 산헤드린공회는 벨릭스총독에게 바울을 고소할 때에 단 한 명의 증인들도 배석시킬 수가 없었다. 그의 고소자체가 지어낸 거짓이었기 때문이다. 역시 사탄은 거짓말의 아비다(요8:44).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한다. 그러니 내가 사탄에 속한 자인지 아닌지는 자신이 지금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아닌지로 판단해 보라.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사탄에 속한 자인지 아닌지를 알려면 위의 4가지 것을 검토해보면 된다. 첫째, 나는 생명을 해하려 하고 있는가 아니면 생명을 살리려 하고 있는가? 둘째, 내가 이 일을 행하는 것이 하나님께 감사가 되며 그 일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으며 그 일을 진행하는 동안 하나님께 진정 기도를 드릴 수가 있는가? 그리고 상대방이 내가 제시한 길을 따르지 않을 때에 그를 용납해 줄 수 있으며 그를 기다려줄 수 있는가? 셋째, 떳떳하지 못해 그 일을 은밀하게 진행해야 하는가? 넷째, 증언을 할 때마다 거짓말을 사용하지 않으면 안 되는가? 이 4가지를 살펴보면 자신이 지금 하나님께 속하여 일을 하고 있는지 사탄에 속하여 일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당신을 점검해 볼 차례다. 위의 4가지 것 중에서 한 가지라도 걸리게 된다면 그 일을 즉시 중단하라. 그것은 바로 사탄의 일을 하고 있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그때에는 즉시 나 자신의 완악함을 회개하라. 그리고 다시는 그러한 편에 서지 말라. 진정 복있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시1:1)". 아멘.

2015-08-05 사도행전강해(41) 바울을 죽이려는 유대인들의 음모와 가이사랴오의 호송(행23;12-24;9).ts_00013032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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