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종교개혁(08) 성도들의 휴거와 주님의 재림에 대한 바른 이해는 무엇인가?(마24:4~14)_2020-12-20(주일)

by 갈렙 posted Dec 2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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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oAO7eP6u93s
날짜 2020-12-20
본문말씀 마태복음 24:4~14(신약 41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개인적부활,우주적부활,성도들의휴거,예수님의재림,환난후휴거,미혹을주의하라,환난을대비하라,천국복음을전파하라,부활과휴거의차이,7년대환난,3년반환난,다니엘의한이레,단일세계정부,제3의성전,짐승의표666,천년왕국

 

1. 들어가며

  종말에는 개인적인 종말이 있고 우주적인 종말이 있다. 그렇다면 사람은 언제 부활하는가? 지난 주일에 우리는 개인의 부활시기에 관한 말씀을 나눴다. 사람은 죽은 다음에 무덤에 가서 잠을 잔다거나 낙원에 가서 쉬는 것이 아니라, 곧바로 부활체를 입고 천국과 지옥으로 간다고 말씀을 드렸다. 그것은 예수께서 구약의 절기상 초실절의 열매 곧 부활의 첫열매가 되셨기 때문이며, 그때 이후부터 계속해서 추수가 이어지다가(개인적인 부활이 있다가), 맥추절(칠칠절)에 가서는 한꺼번에 추수를 하게 되는데 이것을 "우주적인 부활"이라고 한다고 배웠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죽음이 죄를 처리한다고 한다면 그리스도의 부활은 사망을 처리하는 것이다. 이제 오늘은 이러한 개인적인 부활이 아니라 우주적인 부활에 대해 함께 말씀을 나누려고 한다. 주께서 재림하시는 때는 과연 언제이며 그때가 되면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성도들의 부활과 그리스도의 재림은 같은 사건인지 아니면 서로 다른 사건인지, 그리고 이것은 은밀하게 있는지 아니면 공개적으로 있는 것인지도 살펴볼 것이다. 더욱이 주님께서는 과연 환난전에 오시는지 아니면 환난후에 오시는지도 살펴보려고 한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재림과 관련지어 등장하는 여러가지 소주제들도 함께 다뤄보고자 한다. 그래서 오늘은 이 말씀을 듣는 모든 성도들은 주님의 재림을 잘 준비하는 복된 성도가 되기를 바란다. 

 

2. 성도들의 휴거는 과연 언제 일어나는가? 그것은 단회적인 반복적인가? 그리고 그것은 은밀하게 일어나는가 공개적으로 일어나는가?

  성도들의 휴거란 있는가? 있다면 언제 있는가? 사실 성도들의 휴거시에 관해, 환난전에 있다는 분들도 있고 환난후에 있다 하시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하게 우리에게 그 답을 들려준다. 그것은 우리 주님께서 그의 제자들에게 들려주신 말씀 속에 다 들어있다. 그러므로 그것은 매우 분명하다. 특히 오늘 우리가 읽었던 말씀은 마24:4~14의 말씀과 마24:30~31에 나오는 말씀을 보면 다 답이 나온다. 그래서 오늘은 헬라어성경에서 그 본문들을 직역하여서 살펴보고자 한다. 그러면 금방 수많은 종말론의 문제들을 풀 수가 있다. 

마24:4~14 [헬라어직역] (4) 그리고 예수께서 대답하신 후에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가 너희를 미혹하지 않도록 계속 주의하고 있어라. (5) 왜냐하면 많은 이들이 장차 내 이름으로 인하여 올 것이기 때문이다. 말하고 있기를, ‘나는 그리스도요’. 그리하여 그들이 장차 많은 이들을 미혹할 것이기 때문이다. (6) 그런데 너희는 장차 전쟁들과 전쟁들의 소문들을 계속해서 듣는 것을 하려고(들으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계속해서] 불안해지지 않도록 [계속해서] 주의하고 있어라. 왜냐하면 그것은 반드시 일어나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끝은 아직 아니다. (7) 왜냐하면 민족이 민족을 대적하여 장차 일어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왕국이 왕국을 대적하여 [장차 일어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장소를 따라서(곳곳에) 기근들과 지진들이 장차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8) 그런데 이 모든 일들은 해산의 고통이 시작이다. (9) 그때에 그들(사람들)이 너희를 장차 환난 속으로 넘겨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너희를 장차 살해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민족들에 의하여 미움을 받고 있으면서 장차 있을 것이다. (10) 그리고 그때에 많은 이들이 장차 실족하게 될(넘어질) 것이다. 그리고 장차 그들은 서로들을 넘겨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들을 미워할 것이다. (11) 그리고 많은 거짓선지자들이 장차 일어나지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들(많은 거짓선지자들)은 많은 이들을 장차 미혹할 것이다. (12) 그리고 무법한 일(불법, 악행)이 증가되어지는 것 때문에 많은 이들의 사랑이 장차 차가워질(식어질) 것이다. (13) 그런데 끝까지 견뎠던(기다렸던) 자, 그이는 장차 구원을 얻게 될 것이다. (14) 그리고 모든 민족들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이 왕국의 복음이 온 거주지(사람이 사는 곳)에 장차 전파될 것이다. 그러면 그때 끝이 장차 올 것이다.

마24:29~31[헬라어직역] (29) 그런데 저 날들의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장차 어두워질 것이다. 그리고 달이 장차 빛을 주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별들이 장차 하늘로부터(아포) 떨어질 것이다. 그리고 하늘들의 능력들이 흔들리게 될 것이다. (30) 그리고 그때에 사람의 아들(인자)의 표적이 하늘 안에서 장차 나타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자기를 위하여 장차 가슴을 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사람의 아들(인자)이 하늘의 구름들 위에서 많은 영광과 능력과 함께 오고 있는 것을 장차 볼 것이다. (31) 그리고 그분(인자)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자신의 천사들을 장차 파송할 것이다. 그리고 그들(천사들)은 그분의 선택받은 이들을 하늘들의 끝부분들로부터(아포) 하늘들의 끝부분들까지 네 바람(사방)으로부터 장차 함께 모을 것이다.

  그렇다. 주님께서는 환난 후에 오신다고 했다(마24:29). 그리고 성도들의 휴거는 주님의 재림과 함께 일어나는 동시적인 사건으로 말하고 있다(마24:31). 그래서 주님의 재림이나 성도들의 휴거는 단회적이며 공개적인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왜냐하면 땅의 모든 족속들이 인자가 재림하는 것을 볼 것이라고 했기 때문이다(마24:30~31). 그리고 주님의 재림 때에 일어나게 될 "우주적인 부활"은 곧 "휴거"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그때에는 주님께서 공중으로 먼저 와 계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때가 되면 성도들은 구름속으로 끌어올려져서 주님을 영접하러 갈 것이다. 그러므로 그때 죽은 자들과 그때에 살아남아 있는 자들이 한꺼번에 순차적으로 부활을 입어 공중으로 휴거되어 올라가게 될 것이다(살전4:16~17).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재림시에 있을 우주적인 부활을 가리켜 흔히들 "휴거"라고 따른 용어로 부르는 것이다. 

 

3. 예수재림 전에 7년대환란이 있는가?

  오순절 교단에서는 예수님의 재림을 2가지 양상으로 본다. 그래서 예수께서 공중으로 오셔서 은밀하게 알곡성도들을 휴거시킬 방면이 있고, 이어서 공중에서 혼인잔치가 7년간 베풀어지고 땅에서는 적그리스도에 의하여 대대적인 핍박이 자행될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과연 그것이 사실일까?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성경에는 대환난이 분명 있다고 나오기는 하지만, 7년대환난이나 7년공중혼인잔치라는 말인 직역이든 의역이든 나오지 않는다. 누군가 지어낸 말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다니엘의 70이레에서 한 이레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나온 것 같다. 하지만 그러한 일은 결코 없을 것이다. 예수께서는 환난과 대환난에 대해 언급할 때에 분명이 언급하셨지만, 그때를 7년이라고 말씀하신 일이 전혀 없으며, 또한 대환난의 날도 선택받은 자들을 위하여 단축시켜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신 바 있기 때문이다(마24:21~22).

마24:21-22 왜냐하면 그때에 큰 환난이 장차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세상의 시작으로부터(아포) 지금까지 일어난 적이 없고, 결코 일어나지도 않을 것이다. 22 그리고 만일 저 날들이 단축되지 않았다면 모든 육체는 구원받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저 날들은 선택받은 이들 때문에 장차 단축될 것이다.  

  예수께서는 먼저, 누구나 다 자연적인 재난을 다 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때 성도들도 함께 핍박을 받고 죽음에 직면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이러한 환난은 반복적이며 점층적으로 일어나지만, 그리고 주님께서는 마지막의 시기가 이르게 되면, "대환난"이 전세계적으로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환난을 두고서, 요한계시록에서 요한사도는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라고 언급한다.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는 다니엘서에서 가져온 말인데, 3년반(42달, 1260일)을 일컫는 또다른 표현이다. 이런 마지막 때의 짐승이 출현하여 성도들을 핍박하고 죽일 것이라고 했다(계13장). 그러나 42달의 기간은 환난의 기간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요한계시록 12장을 의하면, 그 기간은 성도들이 광야로 피신하여 양육받는 기간이라고도 했기 때문이다(계12:14). 그리고 요한계시록 11장에서는 두 증인이 나가서 활동하여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기간이라고 말씀하고 있다(계11:3). 여기서 "두 증인'이라는 모세와 엘리야같은 사람들로서, 율법과 선지자들의 대표자들로서, 십계명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치고, 회개를 촉구하는 주의 종들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3년반의 기간은 짐승에 의해 핍박의 기간이기도 하지만, 성도들이 보호받고 양육받는 기간이 되기도 하면서, 동시에 두 증인들과 같은 마지막 시대의 사명자들에 의해 천국복음이 선포되는 기간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계13:5 또 [첫째]짐승이 과장되고 신성 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계12:14 그 여자(사내아이를 낳은 여자)가 큰 독수리의 두 날개를 받아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 받으매 
계11:3 가 나의 두 증인에게 권세를 주리니 그들이 굵은 베옷을 입고 천이백육십 일을 예언하리라 

 

4. 다니엘의 한 이레는 그리스도의 초림예언인가 재림예언인가?

  그렇다면, 다니엘이 말한 바 "70이레"의 예언은 과연 그리스도의 초림에 관한 예언인가 아니면 재림에 관한 예언인가? 그 답은 단9:24에 고스란히 나와 있다. 

단9:24,26 네(이스라엘) 백성과 네 거룩한 성(예루살렘)을 위하여 일흔(70) 이레(7)를 기한으로 정하였나니, 허물이 그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용서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환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이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 26 예순 두 이레(62이레) 후에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그렇다. 다니엘의 70이레의 예언은 육적인 이스라엘 백성과 예루살렘 성을 위한 예언으로 주어진 것이다. 이것은 6가지 예언의 성취로 완성되는데 그것은 기름부음받은 자의 출현과 죽음으로 끝이 난다. 그리고 예루살렘성의 파괴로 끝이 난다. 고로 이 예언은 종말에 관한 예언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초림과 그이후에 있을 예루살렘의 파괴에 관한 예언에 불과한 것이다. 그러나 이 예언은 천주교의 리베라 신부에 의해서 의도적으로 왜곡되어서, 다니엘의 70이레의 마지막 한 주간(한 이레=7년)에 해석으로 비화되었다. 그래서 그 기간(7년)을 따로 떼어 먼 미래에 있을 일로 곧 적그리스도가 나타나 이스라엘과 7년간의 평화협정을 맺는 것이라고 곡해시켜버렸다. 그래서 오늘날까지 다니엘의 70이레의 예언은 그리스도의 초림 예언임에도 불구하고, 재림예언의 둔갑하게 되어 퍼져나가고 있다. 아니다. 결코 아니다. 그러한 해석은 자의적인 해석이요 성경을 문맥을 무시한 불행한 해석인 것이다. 

 

5. 마지막 시기가 되면 적그리스도에 의한 단일정부가 탄생할 것이며, 예루살렘에 제3의 성전도 세워질 것인가?

  오늘도 단일세계정부 음모론자들은 정말로 마지막 시기가 되면 로마의 뒤를 잇는 유럽연합의 국가에서 적그리스도(짐승)가 등장하게 될 것이고, 그 짐승에 의해 세계가 하나로 통합될 것이며, 짐승에 의해 통제되는 사회 곧 단일세계정부가 세워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 사실 다니엘서 2장과 7장만 읽어보더라도 우리는 마지막 시기가 어떤 시기인지를 알 수 있다. 그것은 "열 발가락시대"와 "열 뿔시대"라고 나온다. 여기서 열발가락 혹은 열 뿔은 다 로마제국이 망하고 거기에서 분열된 나라들을 지칭한다. 특히 다니엘 2장에 보면, 하늘에서 뜨인 돌이 날아와 열발가락을 쳐서 부순다. 그러니 금과 은과 놋과 철과 진흙으로 만들어진 신상이 깨드려져서 태산을 이룬다고 나와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17장에 보면, 마지막 네번째 짐승에 대한 묘사가 좀 더 자세히 나온다. 그런데 이때도 역시 짐승과 열뿔이 등장하고 있다. 즉 세계의 영적 세계를 이끌어가는 하나의 짐승과 국가를 통치할 열 나라들(상징적으로 많고 충분한 나라들)이 계속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배후에는 용과 거짓선지자(둘째짐승)도 함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 셋이 결국 한데 모여 아마겟돈전쟁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다(계16:16). 고로 마지막 시기가 되더라도 어떤 한 사람에 의해 세계 모든 정부가 통제받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혹 어떤 흉내내는 일이 나타날른는지 모르겠으나 그것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마지막 시기에 [먼저]짐승(적그리스도)이 이스라엘과 평화협성을 맺을 때에는 제3의 성전이 예루살렘에 세워져 있어야 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이것도 거의 일어나지 않을 허상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구약의 성전제사와 제물은 실체이신 예수님에 대한 모형이었고, 실체이신 예수께서 오셔서 2천년전 골고다언덕에서 마지막으로 영원한 제사를 드려 속죄를 완성했기에, 우리는 더이상 모형과 그림자와같은 양이나 소의 제물이 바쳐질 필요가 없어졌다(히9:11~12). 그래서 초대교회 스데반집사도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은 이제 더이상 손으로 만든 성전에 계시지 않는다고 말했다(행7:48). 성령이 오신 다음부터는 교회가 구약의 성전을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제3의 성전이 세워진다고 아무리 외친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결국에 가서 의미없는 메아리로 끝날 확률이 크다. 

 

6. 베리칩이 과연 마지막 시대의 짐승의 표 곧 666인가?

  마지막 시대에 등장하게 될 "짐승"과 더불어, 베리칩이 짐승의 표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과연 마지막 시대에 베리칩은 짐승의 표라고 불릴 수 있는가? 그런데 아직까지도 그렇다고 믿는 이들이 더러 있다. 그러나 이것도 허상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베리칩이 666이 되려면, 베리칩은 짐승의 표이므로, 짐승이 누군지가 먼저 밝혀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짐승의 이름이 있고 그 이름의 숫자값이 666이라고 했으니, 베리칩이 짐승의 표가 되려면 짐승이 누구며, 그러한 짐승의 이름이 나와야 한다. 그런데 짐승이 아직 출현하지 않았다는데도, 베리칩이 666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있는 것이다. 이는 마치 아직 설립되지도 않은 은행의 수표를 가져가서는 시중은행에서 현찰로 바꿔달라고 억지로 시도하는 것이나 똑같다. 그러면 창구직원에서 곧 은행이 설립될 것이니 돈이나 바꿔달라고 하는 것이 같다. 앞뒤가 틀린 것이다. 아직까지 단 한 사람도 자신의 이름값이 666인 짐승이 나온 적이 없다. 결국 짐승의 표는 짐승을 경배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표식으로서, 우상숭배자들이 사탄의 소유가 되었다는 표식이기 때문이다. 

 

7. 천년왕국은 과연 지상에 문자적으로 펼쳐질 것인가?

  전천년설주의자들은 이 지상에 그리스도의 재림 이후 천년왕국이 세워질 것이라고 주장한다. 과연 지상에 천년왕국이 세워질 것인가? 이것도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니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왜냐하면 천년왕국 전에 있는 아마겟돈 전쟁이 있고, 천년왕국 후에 있는 곡과 마곡의 전쟁이 있는데, 이 두 가지의 전쟁은 하나의 전쟁에 대한 다른 표현이기 때문이다. 천년왕국을 주장하는 분들은 말세가 되면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에 의해 인류 최후의 전쟁인 아마겟돈 전쟁이 터질 것인데, 이 전쟁 때에 짐승과 거짓선지자는 산 채로 불못에 던져지지만, 용은 무저갱에 약 천년간 갇히게 되며, 이후 지상에 천년왕국이 세워진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천년왕국이 지난 후에는 잠깐 사탄이 풀려나 지상에서 살던 사람들 곧 곡과 마곡을 모아 전쟁을 할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놀라지 말라. 헬라어원문을 읽어보면, 아마겟돈 전쟁과 곡과 마곡의 전쟁은 하나의 전쟁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곡과 마곡의 전쟁 후에 사탄마귀도 불못에 던져진다고 하기 때문이다. 헬라어원문을 보면, 이 때 짐승과 거짓선지자도 사탄과 함께 불못에 던져질 것이라고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계20:10). 계16:16에 보면, 용과 짐승과 거짓선지자가 하나가 되어 일으키는 전쟁이 아마겟돈전쟁이며, 이 셋이 한꺼번에 불못에 던져지는 전쟁이 곡과 마곡의 전쟁이다. 고로 우리는 이 두 전쟁이 하나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천년왕국은 문자적으로 이 지상에 펼쳐지지 않음음을 알아야 한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부활이후 천국에 먼저 들어간 성도들이 천국에서 왕노릇하고 있는 것을 가리키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천년왕국의 끝무렵에 하나님께서 사탄마귀에게 무저갱으로부터 잠시 내어놓는데, 이것이 바로 3년반의 대환난의 끄트머리에 있을 일인 것이다. 

 

8. 성도들의 휴거와 그리스도의 재림에 수많은 미혹들이 있어온 이유는 무엇인가?

  우리는 여기서 그렇다면, 왜 성도들의 휴거와 그리스도의 재림에 수많은 미혹들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지를 살펴보자. 우선적으로 그것은 주님께서 그런 일이 있을 것이라고 미리 말씀해주신 것을 알아야 한다(마24:4~14). 그것은 이미 선택받아 천국에 들어갈 성도들이라도 사탄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지옥으로 끌고가려는 이유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늘날 더욱 더 큰 문제는 말씀을 가르치는 자들이 성경을 원문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종말장이라고 일컫는 마24장이나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헬라어원문으로 보지 않으니,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다른 사람의 주장이나 말을 듣고는 없는 것까지도 만들어내며 또한 문맥을 무시한 해석까지 내놓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셋째, 잘못된 여러가지의 종말론의 교리들을 마치 성경의 진리인량 그대로 받아들이게 되고, 그 교리에 맞는 성경구절을 여기저기서 끼워맞츰으로 잘못된 해석을 내놓는 것이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아니 된다. 그러면 나도 거짓선지자가 되어 선택받은 성도들을 미혹하는 자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말세에는 미혹하는 자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성경해석을 잘못하는 주의 종들이다. 특히 종말론에 관한 잘못된 해석을 하는 자에 의해 귀한 영혼이 망가뜨릴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특히 조심해야 할 일이다. 

 

9. 주님의 재림을 기대하는 성도들의 바른 종말신앙이란 어떤 것인가?

  그렇다면 주님의 재림을 기대하는 성도들의 올바른 종말신앙은 어떠해야 하는가? 오늘 본문 말씀에 의하면 주님께서는 3가지를 우리에게 권면하고 있다. 첫째, 미혹을 주의하고 이겨내야 한다는 것이다. 성도들은 개인적인 종말에서부터 우주적인 종말론에 이르기까지, 비성경적인 교리나 주장들을 걸러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오직 성경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특히 헬라어원문으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둘째, 환난에 대비하는데 혹 우리가 환난성도가 된다면 어떠한 핍박과 죽음 앞에서도 결코 두려워하지말고 신앙의 지조를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환난전휴거 맹신이 무서운 것은 환난이 없다고 믿다가 그만 환난에 닥치게 될 때 그들에게 나타날 반응이다. 그들은 환난을 이겨낼 힘을 비축해두지 않은 탓에, 그 현장에 막상 부딪히게 되면 대부분은 핍박과 죽음이 두려워 주님을 부인해버릴 것이다. 고로 주님의 재림은 환난후에 있고 성도들도 환난후에 휴거된다는 것을 알고 잘 대비하고 있으면 죽음이 결코 두렵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죽은 즉시 우리는 부활체를 입고 천국에 입성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셋째,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회개와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다. 한 사람이라도 천국가게 할려면 회개의 중요성을 깨우쳐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신앙생활의 궁극적인 목표가 천국이라는 것을 일러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10. 나오며

  믿음이란 주의 재림에 대한 신앙을 바로 세우고 그때를 날마다 잘 준비하는 것이다. 혹 우리 시대에 그날이 온다고 할지라도 흔들리지 말고 그때를 잘 준비했다가 주님에 대한 신앙의 지조를 끝까지 잘 지키는 것이다. 그리고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회개와 천국복음을 전하는 일에 충성하는 것이다. 그러면 주님께서 우리의 영혼을 너끈이 천국에 들어가게 해주실 것이다. 그리고 천국에서 들어가서도 면류관을 쓰는 성도가 되게 해 주실 것이다. 그리고 천국집에 수많은 보화들을 소유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환난과 핍박을 이겨낸 만큼 그리고 주님이 맡겨주신 일에 충성한 만큼 많은 보석들과 면류관을 주실 것이다. 건투를 빈다. 

 

 

2020년 12월 20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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