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육을 가진 사람이라면 꼭 구해야 할 3가지 기도(마6:11~13)_2022-08-28

by 갈렙 posted Aug 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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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x_m5ke0RCEY
날짜 2022-08-28
본문말씀 마태복음 6:11~13(신약 8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주기도문,하나님의영광을비는기도,인간의필요를비는기도,균형,영혼육,과거와현재와미래,일용할양식,죄들의용서,시험과악한자로부터의구원

2022-08-28 (주일) 주일낮예배

제목: 영혼육을 가진 사람이라면 꼭 구해야 할 3가지 기도(마6:11~13)_동탄명성교회 정병진목사

https://youtu.be/x_m5ke0RCEY  [혹은 https://tv.naver.com/v/28858706 ]

 

1. 들어가며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란 구약 시대에는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있는 분향단에 향을 사르는 것이었다. 그런데 향은 오직 여호와를 위해서만 만들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기도는 원래 하나님의  필요를 위해 고안된 것이다. 하지만 기도의 혜택은 우리 인간들이 누리게 된다. 그래서 이 땅에 오신 하나님 곧 예수께서는 기도의 내용을 2가지로 나누어 말씀하셨는데, 하나는 하나님의 필요를 위한 것을 구하라고 하셨고 또 하나는 인간의 필요를 위한 것을 구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필요를 위한 기도도 3가지요, 인간의 필요를 위한 기도도 3가지라고 말씀하셨으니 기도에도 일종의 균형이 들어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가 있다. 그래서 우리는 지난 시간에 하나님을 위한 3가지 기도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았다. 그런데 오늘은 인간을 위한 3가지 기도를 살펴보려고 한다. 우리는 인간의 필요를 위한 3가지 기도가 얼마나 질서정연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균형을 잘 맞추고 있는지를 살펴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실제적으로 이러한 기도를 드리게 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뚜렷하게 배우게 될 것이다. 영혼육을 가진 사람으로서 우리는 우리 주님으로부터 인간의 필요를 위한 3가지 기도를 드리되 그 기도를 어떻게 드리는지를 잘 배우고 실천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사랑받는 기도자가 되기를 바란다. 

 

2. 인간의 기도에는 몇 가지 유형이 있는가?

  인간이 드리는 기도에는 그 종류가 매우 많은 것 같지만, 나눠서 보면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눠 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보통 3가지다. 그중에 첫 번째의 유형의 기도는 무엇인가를 풍성하게 채워 달라는 기도이다. 이러한 기도에는 지혜를 달라고, 물질을 달라고, 건강을 달라고 비는 기도가 있다. 그런데 이 첫 번째 유형의 기도의 특징은 하나님께 요청만 해서는 안 되고 우리도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일정한 분량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지혜를 얻기 위해서는 지혜를 달라고 기도한 다음에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한다. 그리고 물질을 얻기 위해서는 물질을 달라고 기도한 다음에 부지런히 일해야 한다. 그리고 건강을 얻기 위해서는 건강을 달라고 기도한 다음에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 유형의 기도는 선한 길로 인도해 달라는 기도가 있다. 자기 자녀의 앞길을 인도해 달라는 기도,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직업 선택이나 배우자에 대해서 앞길을 인도해 달라고 비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 번째 유형의 기도는 위험한 지경에서 보호해 달라거나 아니면 나쁜 상황에서 건져 달라고 비는 기도가 있다. 이러한 것에는 어떤 질병에서 고쳐 달라고 비는 것이 있고, 위험 속에서 자신을 지켜 주고 건져 달라고 비는 것들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3가지 유형의 기도는 주기도문에서 우리 인간의 3가지 필요와 꼭 닮아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주기도문에서 인간의 3가지 필요의 주제가 '양식'과 '죄 용서'와 '보호'를 위한 기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주기도문에서 3가지 인간의 필요는 우리 인간이 드릴 수 있는 모든 기도를 총망라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역시, 육신을 입고 아들로 오신 분이 가르쳐 준 기도는 달라도 뭔가 다른 것이다. 

 

3.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인간을 위한 3가지 기도의 특징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예수께서 주기도문에서 가르쳐 주신 인간을 위한 3가지 기도의 특징은 무엇인가? 이 역시 3가지다.

  첫째는, 이 기도들은 '우리'가 매우 강조되고 있다는 점이다. 마6:11~13의 말씀을 헬라어 원문으로 읽어 보면 '우리'라는 말이 무려 8번이나 나온다. "우리의 양식을"에서 시작하여 "우리를 건지시옵소서"로 끝나기까지 무려 8번이나 '우리'라는 1인칭 복수형이 나온다. 이것은 인간을 위한 기도는 어떤 개인을 위한 기도라기보다는 내가 속해 있는 공동체의 필요를 채우는 기도가 되어야 함을 말해 준다.

  둘째는, 이 기도들은 영혼육의 필요를 채우도록 균형있게 배열되어 있다는 것이다. 첫 번째로 일용할 양식을 달라는 것은 육체의 필요를 채워 달라는 것이고, 두 번째로 자신이 남의 죄들을 용서했듯이 자신의 죄들을 용서해 달라는 기도는 혼의 필요를 채워 달라는 기도인 것이다. 죄는 마음으로 용서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세 번째로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시험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지 말게 해 달라는 기도나 악한 자로부터 자신을 건져 달라는 기도는 다 영의 세계 곧 하나님과 천사와 관계된 것들이기 때문이다. 고로 예수께서 가르쳐 주신 인간필요의 3가지 기도제목은 영혼육의 필요를 채워 달라는 기도였음을 알 수가 있다. 주님은 이 3가지 영역 가운데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여기지 않으신 것이다. 

  셋째는, 이 기도들은 현재와 과거의 미래의 필요를 채워 달라는 기도를 하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오늘 일용할 양식을 달라는 기도는 현재의 필요를 간구하라는 것이요, 과거의 죄를 용서해 달라는 것은 과거의 일을 청산해 달라는 기도이며,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앞으로 시험 안으로 자신을 데리고 들어가지 말게 해 달라는 요청이나 장차 악한 자로부터 건져 달라는 기도 역시 다 미래에 있어질 일을 미리 간구하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주님이 가르쳐 준 인간 필요의 3가지 기도는 현재와 과거와 미래를 위한 기도를 하라는 것이었음을 알 수 있다. 

 

4. 현재 육체의 양식을 달라는 기도는 대체 어떠한 기도를 가리키는가?

  우리 주님께서는 인간의 필요를 위한 기도에서 맨 처음에 언급하신 것은 '양식'을 달라는 기도를 하라는 것이었다(11절). 그렇다. 사람은 육체를 지녔다. 그러므로 먹어야 한다. 천사는 물질적인 존재가 아니므로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은 다르다. 육체를 지녔기에 먹어야 생존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인간 필요의 첫 번째 기도는 생존에 필요한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라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알아야 한다.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양식을 달라고 하나님께 구하는 것은 결코 속된 것이나 죄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러므로 '일용할'에 해당하는 헬라어 단어 '에피우시오스'라는 단어는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필요한'이라는 뜻으로서, '생존에 필요한'으로 번역할 수 있다. 그런데 우리 주님께서는 생존에 필요한 양식을 구하되, '나의 양식'이 아니라 '우리의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셨다. 이는 어떤 개인의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라는 말씀이 아니라 자기가 속해 있는 공동체의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라는 말씀이다. 왜 그럼, 주님께서는 어떤 개인의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라 말씀하지 않고 우리라는 공동체의 양식을 달라고 기도하라 하셨을까? 그것은 개인이 강조되면 떡을 소유함이 개인의 배부름과 과시와 축적과 같은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있음을 경고하신 것이라고 하겠다. 그렇다면, '우리'라는 공동체의 기본 단위는 어떤 것인가?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후 광야에 있었을 때에 하늘로부터 비같이 내려 주시던 양식에서 그 단서를 찾아볼 수 있다(출16:4). 이때는 가정의 한 사람이 새벽 미명에 광야로 나가서 한 사람당 한 호멜(2리터)씩의 만나를 주워서 식량을 삼아야 했다(출16:16). 만약 한 가정이 4인이라면 그 사람은 8리터의 만나를 주워 와야 했던 것이다. 만약 평소때 만나를 주워 오던 구성원이 아프기라도 하면, 다른 구성원이라도 나가서 그것을 주워 와야 했다. 그리고 그 만나는 하루가 지나면 냄새가 나고 벌레가 먹어서 사용할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가정의 구성원 중에서 누군가가 매일 그 양식을 주으러 나가야 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쌓아둘 수 없었기에 이웃과 싸울 일도 없었다. 이것이 만나의 교훈이다. 고로 '우리'라는 공동체의 기본 단위는 '가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더 나아가서는 마을이나 민족 전체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도 자기 개인만을 위한 양식을 구하지 말고 자기의 가정 구성원 전체를 위한 양식을 구하고 더 나아가서는 마을이나 민족 전체를 위한 양식을 달라고 기도할 필요가 있다. 참고로, 양식을 구하는 기도는 기도만 할 것이 아니라 직접 나가서 일을 해야 한다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일을 하지 않고서 양식을 얻는 것은 성경의 법칙에서 어긋나는 일이다. 

 

5. 과거의 죄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용서는 어떻게 간구해야 하는가?

  우리 주님께서는 인간의 필요를 위한 두 번째 기도제목으로서 과거의 죄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용서를 구하라고 하셨다(12절). 이 기도는 인간의 영혼육 중에서 혼의 필요를 간구하라는 것이며, 과거에 관련되어 있는 어떤 문제를 위해 기도하라는 것이다. 사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치고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갈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런데 그러한 죄가 나 자신과 하나님 사이에서만 벌어질 수 있는 일이 아니라 다른 사람 곧 타인과 연관지어서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 그럼, 이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런데 만약 그렇게 해서 죄를 짓게 되었을 때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당연히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용서해 달라는 기도를 해야 한다. 그런데 조건이 하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 위해 단번에 무조건적으로 아들을 십자가에서 죽게 하신 것처럼 우리 또한 우리에게 죄지은 자들을 단번에 무조건적으로 용서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용서하는 그 모습을 따라 마지막 심판의 날에 우리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주님께서는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를 제자들도 알 수 있도록 이미 구약의 율법에 있는 말씀을 언급하셨으니 그것이 바로 '면제년'과 '희년'제도다. '면제년'이란 매 7년마다 자기에게 빚진 자들의 빚을 무조건적으로 탕감해 주라는 제도이다(신15:1~2). 그리고 면제년이 일곱 번 지나고 난 이듬해 곧 50년째 되는 해는 희년으로서 지키라고 하셨는데, 이는 희년이 돌아오면 돈을 빌려 미처 갚지 못해 노예로 팔려 나간 동족들을 해방시켜 주고, 돈이 없어 토지를 팔아야 했고 집을 팔아야 했던 자들에게 다시 토지를 돌려주고 집을 돌려주라는 것이었다(레25:10). 이처럼 우리 주님께서도 이스라엘 백성이라면 실천하고 있어야 할 면제년과 희년제도처럼, 자기에게 빚진 자들을 탕감해 주고, 자기에게 죄지은 자들을 용서해 주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는 이것을 실천하고 있는 자라야 진정 천국에 들어갈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주기도문에서 비유적으로 빚을 탕감해 달라고 기도하라고 말씀하고 있지만, 주기도문에 이어지는 부분(마6:14~15)에서는 이것이 곧 자기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주는 것임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다.

 

6. 장차 하나님의 '시험'과 악한 자로부터의 '구원'을 위한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어서 마지막으로 예수께서는 하나님이 데리고 들어가시는 시험에서 빼내어 달라는 기도와 더불어 악한 자로부터 구원받게 해 달라는 기도를 하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영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그리고 장차 있어질 미래의 일들을 위해 미리 기도하라는 말씀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왜 성도들은 시험을 들지 않도록 기도해야 하는가? 사탄이 우리를 시험해서인가? 아니다. 여기서의 시험은 사탄이 죄를 짓도록 유혹하는 '유혹으로서의 시험'이 아니다. 이 말씀을 직역하면, 시험으로 데리고 들어가시는 분은 사탄이 아니라 아버지이시다. "그리고 당신은 시험 안으로 우리를 데리고 들어가지 마시고, 오히려 악한 자들로부터 우리를 건지시옵소서"라고 기도하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을 시험하시는가? 이는 자녀들로부터 하여금 영적으로 성장하게 하기 위함이요, 그것을 통과함으로 하늘에서 상을 얻도록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서는 사탄 마귀처럼 우리를 죄짓도록 유혹하거나 그 시험을 통해 우리가 망하도록 하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의 훈련과 연단을 위해 그렇게 시험을 허락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야고보는 하나님은 악한 자처럼 시험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다(약1:13~14).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시험하셨다. 그에게 독자 이삭을 모리아산에서 번제로 바치라고 하셨기 때문이다(창22:1). 그렇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경우처럼 죄로 유혹하는 시험을 하지 않으시지만 사람을 테스트하고 평가하기 위해 시험하실 때가 있으시다. 그리고 욥의 경우처럼 시련으로서의 시험을 허락하실 때가 있다. 그것은 그의 믿음을 성장시키며 인격을 성숙시키고 하늘나라에서 상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일이다. 그러나 우리가 믿음이 약할 때에는 이러한 것들이 버거울 수 있다. 그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때에는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하셨다. "주님, 이번 시험이 너무나 버겁고 힘이 듧니다. 그래서 도무지 감당할 길 없사오니, 이번 시험만큼은 저에게서 지나가게 하옵시며, 저의 믿음이 어느 정도 성장할 때 시험을 허락하옵소서"라며 기도하라고 하신 것이다. 얼마나 긍휼히 풍성하신 우리 주님의 말씀인가? 그러나 악한 자로부터 유혹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꼭 건져 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셨다. 왜냐하면 악한 자의 유혹은 결국 죄를 짓게 만들고 우리를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아직은 공격하지 않고 있으나 언젠가는 공격해 들어올 악한 자들로부터 자기 자신을 지켜 주시고 그들이 공격했을 때에는 그 공격으로부터 건져 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셨다. 

 

7. 나오며

  그렇다. 우리 인간은 육체적인 필요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사실 육체적인 필요는 이 땅에서만 필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개인적인 욕심을 채우기 위한 것이 되어서도 아니 된다는 사실을 배웠다. 그러나 혼의 필요는 조금 다르다. 사람은 자신의 혼이 죄를 짓는데 이러한 죄는 천국 입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혼이 지은 죄를 용서받지 못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죄지은 자의 죄를 용서해 줄 줄 알아야 한다. 그것은 훗날 우리가 심판대 앞에 섰을 때에 우리의 죄를 용서받기 위함이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를 시험 안으로 데리고 들어가시는 아버지의 시험 앞에서 늘 기도해야 한다. 왜냐하면 때로는 감당하지 못할 시험 안으로 우리가 들어갈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때에는 겸손히 아버지께 간구해야 한다. 이번 시험만큼은 지나가게 해 달라고 말이다. 그러면 긍휼히 많으신 아버지께서는 우리의 시험을 뒤로 연기하시거나 거둬 가실 것이다. 그러나 주님이 주시는 시험은 테스트로서의 시험이자 시련으로서의 시험이기 때문에 통과할 수만 있다면 우리에게는 매우 유익한 것이라는 사실도 함께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그렇지만 악한 자들은 언제나 우리를 넘어뜨리기 위해 오늘도 죄로 우리를 유혹하기를 끊임없이 시도한다. 그러므로 이러한 악한 자의 공격으로부터 우리를 지켜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지금 공격받는 상황이라면 그러한 공격에서 자신을 지켜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왜냐하면 악한 자는 우리의 능력보다 훨씬 큰 능력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그들을 지배하고 다스리시는 이가 바로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악한 자의 공격을 이기게 해 달라고 아버지에게 부탁해야 한다. 이제는 마지막으로 우리가 드릴 수 있는 인간 필요에 관한 기도의 한 예를 함께 나눔으로서 오늘 말씀을 마치고자 한다.

 

“사랑하는 주님, 오늘 우리 가족이 살아가기에 필요한 양식을 우리 가정에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을 도우며 살아갈 수 있도록 떡 반죽 그릇과 저의 일터에도 복을 주시옵소서. 또한 갚을 수 없는 너무나 큰 사랑을 주님으로부터 받았사오니, 이 시간 나에게 죄지은 자들을 저도 주님처럼 용서합니다. 저의 죄에도 자비를 베풀어 주옵소서. 주님, 심판의 날에 저의 작은 이 실천을 기억해 주시어 내가 지은 죄들도 너그러이 용서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그리고 주님, 제게 너무나 벅찬 시험은 감당할 길 없사오니 제 믿음의 분량에 따라 적당한 시험을 허락하시어 저의 믿음이 성장하도록 도와주시고, 다만 악한 자와 귀신의 세력으로부터 저와 제 가정과 제 자식을 지켜 주시고 구원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2022년 08월 28일(주일)

정병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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