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습이 곧 시작이다(눅10:1-20)(장자권을어떻게사용하며어디에적용할것인가?)_2014-01-19

by 갈렙 posted Oct 0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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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4-01-19
본문말씀 누가복음 10:1~20(신약 109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복음서에 보면 예수님에게 70명의 제자들이 있었다는 사실은 오직 누가복음에서만 나온다. 사복음서가 공히 12제자들에 대해서는 언급하고 있지만, 누가복음 외에는 70명의 제자들에 관하여 언급하지 않는다. 자신의 공생애 2년 반이 지난 어느날, 예수께서는 병을 고치고 귀신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을 70명의 제자들을 주어 세상 속으로 파송하신다. 그렇다면, 과연 70명의 제자그룹은 주님께서 시키신 그대로 행할 수 있을까? 하나님의 장자권(축복권과 명령선포권)을 과연 잘 사용할 수 있을까?
  사실 70명의 제자들은 예수님과 더불어 동거동락한 것 같지는 않는 듯 보인다. 어떻게 주님께서는 70명의 제자들과 날마다 기숙하며 살 수 있었겠는가? 그런데 주님께서는 이 70명의 제자들을 세상속으로 파송하신다. 장자권을 사용하여 복음을 전하라는 것이다.
  그들은 과연 두렵지 않았을까? 그들은 무섭지 않았을까? 그들은 자신이 장자권을 사용했지만 전도대사장들에게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을 가정해보고 당황해하지는 않았을까? 그들은 이런 생각을 했을 것이다.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배웠고, 귀신을 쫓아보고 병든 자도 치료해 본 적이 있는 12제자와 한 명씩 붙여주세요." 즉 수준높은 훈련이나 개인레슨을 받아본 적이 없는 70명의 제자들이었지만 주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순종한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 12제자들보다도 놀라운 일들을 경험하고 되돌아온다. 그들이 명령한 것이 다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본 것이다.
  그렇다. 좀 어리숙해 보여도 주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한다면 오늘날 우리들도 그때당시의 70명의 제자들처럼 놀라운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원색적으로 복음도 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하나님의 장자들은 장자권을 어느 때에 그리고 누구에게 사용하는 것이 좋을까? 대답은 이렇다. 예수님처럼 하면 되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어떻게 하셨는가? 먼저 자신이 본을 보이셨다. 예수께서도 직접 나가셔서 천국복음을 증거하시면서 사람들의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해주고 돌아오셨다(마9:35). 그리고는 12제자들에게 똑같이 하라고 시키셨다(마10:1-8). 그리고 12제자는 아니지만 70명의 제자들을 불러모아 12제자들과 똑같이 세상으로 파송하셨다(눅10:1). 그때 예수님은 5가지 방법에 주의를 당부했다.
  첫째, 항상 기도로 시작하라는 것이다(2절). 기도는 하늘의 문을 여는 열쇠이기 때문이다. 자신을 희어져있는 곡식을 거두어들이는 추수의 일꾼으로 써 달라고 기도하라는 것이다. 둘째, 복음을 전할 대상자를 찾아가라 하셨다. 이때는 아는 사람과 아는 장소부터 가라고 하셨다. 셋째, 합당한 사람을 만나면 그에게 복과 평안을 빌어주고,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당면한 문제가 있다면 장자권을 사용해서 해결해 주라고 하셨다. 그리고 넷째, 그들에게 전파하기를 "회개하라."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하라 하셨다. 다시 말해 장자권을 사용하여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주되, 반드시 원색적인 복음메시지를 그들에게 던져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리고 다섯째, 마지막으로 돌아와서 점검을 받으라고 하셨다.
  어리숙한 70명의 제자들은 나가서 5가지 방침에 따라 실천했다. 그런데 어떤 결과를 얻었는지 아는가? 진짜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오더니 자기들의 말에 복종하는 것이 아닌가! 이 보고를 들은 주님은 매우 기뻐하셨고, 그들에게 귀신이 복종하는 것은 이미 70명의 제자들의 이름이 하늘의 생명책에 기록된 것임을 알고 감사하라고 하셨다.
  왜 우리는 그동안 장자권에 대해 배워왔고 예배시간에마다 선포하고 명령했는가? 그것은 장자권을 우리도 누려보기 위함이다. 그렇다면, 어떤 환경에서 장자권이 제일 잘 발동되는 것일까? 그것은 복음을전파할 때이다. 특히 누군가가 아프다면 그것은 장자권을 사용할 적기다. 무조건 찾아가라. 그리고 기도해주라. 그러면 된다.
 
자전거도 처음 배울 때에는 타기 힘들다. 하지만 균형을 잡기 시작하면 쉬워진다. 다른 사람도 태워줄 수 있다. 두 손 놓고도 자전거를 탈 수 있다. 우리도 배웠으면 이제 실천해보자. 실습이 장자권을 누리는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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