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을 내쫓는 축사 속에 담긴 말과 사람의 비밀(행19:10~20)_2023-10-08(주일)

by 갈렙 posted Oct 08,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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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투브 주소 https://youtu.be/-W-BOWxDtqs
날짜 2023-10-08
본문말씀 사도행전 19:10~20(신약 221면)
설교자 정보배목사
주제어 귀신축사근거,말인가사람인가,마귀와싸워서이기셨다,성령과능력을기름붓듯하셨다,주예수의이름으로축사,믿음과기도,제압하는영권,영권의정의,능력의실체,천사와영적무기들,성령세례,회개,기도,영적싸움

2023-10-08(주일) 주일낮1부예배

제목: 귀신을 내쫓는 축사 속에 담긴 말과 사람의 비밀(행19:10~20)_동탄명성교회 정보배목사

https://youtu.be/-W-BOWxDtqs [또는 https://tv.naver.com/v/42326141]

 

1. 들어가며

  오늘날 성도들은 마가복음 16:17의 말씀에 의거하여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에게 나갈 것을 요구하고 명령한다. 그런데도 귀신들은 잘 나가지 않는다. 왜 귀신들은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함에도 불구하고 꼼짝하지 않으며 또한 나가지도 아니 하는가? 대체 무엇이 문제라는 말인가? 예수님의 이름에 문제라도 있다는 말인가? 정말로 예수의 이름이 아무 효력도 주지 못하는 이름이라는 것인가?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성경에 보면, 예수께서 명령하셨을 때에 단 한 번도 예수님의 명령을 거부한 귀신들이 없었다는 것이다. 오히려 귀신이 예수님께 달려와서 사정사정하였다는 것이다. 어떤 귀신은 예수님께 애원하기를 제발 자신을 내보내시려면 돼지떼에게라도 들어가게 해 달라고 부탁하기까지 하였다. 그렇다. 우리가 귀신을 쫓아낼 때에 우리의 영적 수준은 귀신들이 애걸하는 수준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 삶에서 우리들이 귀신에게 나가라고 명령했을 때, 우리들에게 잘 복종하지 않는다. 왜 그런 것일까? 왜 귀신들은 우리의 말을 잘 듣지 않으려 하는 것인가? 그래서 오늘 이 시간에는 우리가 실제적으로 귀신을 쫓아내기 위해서는 과연 무엇에 주의해야 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귀신을 복종케 하는 능력으로 무장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찾아보고자 한다. 과연 귀신이 쫓겨나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우리가 사용하는 예수의 이름의 표현(말) 때문인가 아니면, 귀신더러 나갈 것을 명령하고 있는 우리 자신이 그들보다 영적으로 더 강해서 그런 것인가?

 

2. 예수께서 귀신을 쫓아낼 수 있었던 근거는 무엇인가?

  이제는 예수께서 귀신을 쫓아낼 수 있었던 근거가 무엇이었는지를 살펴보자. 예수께서 귀신을 쫓아낼 수 있었던 이유는 대체 무엇이었는가? 그것은 예수께서 귀신에게 말하기를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고 하셨던 그 명령에 근거한 것인가 아니면 그렇게 명령하고 있는 예수님의 권위 때문인가? 즉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가게 된 것은 단지 예수님의 말 자체에 권위가 있었던 것인가 아니면 예수님 자신에게 어떤 능력이 있었던 것인가? 그 이유는 예수께서 하신 말씀 속에서 그 대답을 찾아낼 수가 있다. 그것은 마가복음 5장에 나온 거라사인 지방의 무덤 사이에 있던 귀신들린 자의 축사 과정 속에도 나온다. 그때 귀신은 어떻게 예수님께 사정했는가? 그때 귀신은 예수님을 보더니 달려와서는 예수께 절하면서 큰 소리로 부르짖어 말했다.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여, 나와 당신이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원하건대 하나님 앞에 맹세하고 나를 괴롭히지(고통스럽게 하지, 고문하지) 마옵소서"(막5:7)

  그럼 왜 귀신은 예수님께 자신에게 고문하지 말라고 부탁했던 것일까? 그것은 이미 예수께서 그 귀신에게 "더러운 귀신아,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막5:8)"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러자 견디기 힘들었던 귀신은 예수님에게 자신을 보내려고 한다면 제발 돼지떼에게라도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왜냐하면 그 귀신은 더이상 사람 속에 계속해서 남아 있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남아 있을수록 자신에게 고문이 가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때 귀신이 나간 것은 단지 예수님께서 그에게 던진 말 때문이었는가 아니면 그 말을 듣지 않으려고 하는 귀신에게 고문을 주었기 때문이었는가? 그렇다. 귀신이 그때에 예수님께 사정사정하면서 떠나겠다고 말한 것은 예수님께서 그에게 던진 말과 더불어서 그 귀신더러 나가도록 고문하는 어떤 행동이 주어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은 아마도 귀신을 불로 태우셨든지, 아니면 칼로 찌르셨든지, 아니면 쇠망치로 머리를 박살내고 있었든지 했을 것이다. 아니면 하늘의 군대천사들을 불러서 그것들을 쇠사슬로 결박을 하고 끌어가려고 준비하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귀신들은 예수께 살려달라고 애걸한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귀신을 쫓아낼 수 있었던 근거가 단지 말 때문만은 아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 예수께서 귀신을 쫓아낼 수 있었던 실제적인 2가지 이유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예수께서 귀신을 쫓아낼 수 있었던 실제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2가지다. 하나는 예수께서 귀신들의 왕인 바알세불과 싸워서 이겼기 때문이다(마12:29). 당시 예수께서 귀신들을 쫓아내자, 유대인들은 예수께서 귀신의 왕인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고 비난하고 있었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자신이 귀신을 쫓아내고 있는 것은 귀신의 왕 바알세불 곧 마귀를 이미 이기고 결박했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서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의 세간을 강탈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이는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에 귀신들의 왕인 사탄 마귀와 맞붙어 싸워서 3대 0으로 판정승을 거두셨기 때문이다(마4:12~11).  

  그리고 또 하나는 단지 예수께서 귀신들의 왕을 이겨서만 귀신을 쫓아내신 것이 아니라, 예수님 자신도 날마다 성령과 능력으로 무장하셨기 때문인 것이다(행10:38). 이는 이방인 고넬료의 집에 가서 복음을 전파하던 베드로가,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부으셨다고 말했기 때문이다(행10:38). 그렇다. 예수께서 마귀를 이길 수 있었고 마귀를 결박할 수 있었던 것은 예수께서도 역시 날마다 하나님으로부터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공급받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가 귀신을 쫓아내기 위해서는 예수께서 마귀를 이겼다는 사실 자체를 주장해서만 쫓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날마다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공급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도 귀신을 쫓아내되 안 나가려는 귀신이 있다면 강제로라도 추방해야 하는 것이다. 

 

4. 예수의 이름을 사용하면 귀신이 다 떠나가는가?

  그런데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 중에는 예수께서 마가복음 16:17의 말씀에 의거하여, 믿는 자들에게는 표적들이 뒤따를 것인데, 그것은 바로 믿는 자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낸다는 말씀에 따라 귀신을 쫓아내려고 시도한다. 그런데 실상은 귀신이 잘 안 나간다. 왜 그런가? 그럼 마가복음 16:17의 말씀은 틀린 말인가? 아니다. 그 말씀은 결코 잘못된 말이 아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귀신을 쫓아낼 수 있는 근거는 예수께서 마귀와 싸워서 이미 이기셨기 때문이요, 예수께서도 그 이름을 사용하라고 우리에게 권세를 위임해 주셨기 때문이다(막16:17). 그렇지 않고서야 어찌 우리들이 귀신을 쫓아낼 수 있겠는가?

  그런데 정작 문제는 모든 귀신이 우리의 말을 듣고 잘 떠나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어떤 귀신은 버티기도 하고, 꿈쩍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왜 그런가? 우리에게 위임해 주신 예수님의 이름에 무슨 문제라도 있는 것인가? 아니다. 예수님의 이름에는 사실 아무런 문제가 없다. 예수님은 마귀와 싸워 이기셨기 때문에, 예수라는 이름은 곧 이긴 자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적 싸움의 승리자이신 예수님의 이름을 사용해서 귀신에게 명령할 수 있다. 이때 우리는 이렇게 말해야 한다. "너희들의 왕인 사탄 마귀는 2천 년 전에 이미 예수님에게 졌다. 너희들의 왕인 사탄 마귀는 진 자요, 우리의 주인되신 예수님은 이긴 자이다. 그러니 이제부터 너희들은 우리들의 주인인 예수님에게 복종해야 한다. 그리고 예수께서 우리에게 그 이름을 위임해 주셨으니, 너희들도 내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령할 때 순종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귀신들은 끝까지 버티려 하며, 어떤 귀신들은 꿈쩍도 하지 않는다. 심지어 어떤 귀신들은 우리들에게 어떤 위협을 가하려고 시도하기도 한다. 왜 그럴까? 그것은 그렇게 귀신이 우리에게 대항할 때에, 우리에게는 귀신을 제압할 수 있는 어떤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고로 우리가 귀신을 쫓아내려면 예수의 이름만 가지고 있어서는 아니 된다. 만약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했을 때 그 명령을 듣지 않는 귀신이 있다면, 그것을 강제로 추방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귀신들이 우리의 말을 고분고분 따르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5. 귀신을 축사할 때 꼭 필요한 2가지 요소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우리가 귀신에게 명령할 때 귀신이 순종하고 떠나가게 하려면 진짜 우리에게 있어야 할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가? 그것은 예수님 당시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던 예수님의 9명의 제자들을 통해서 그 비밀을 알 수 있다. 그때에 제자들은 어떻게 되어서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는가? 그때 예수께서는 그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2가지로 말씀해 주셨다.

  첫째, 마태복음 17장에서는 그것은 제자들이 '믿음이 작아서' 귀신을 쫓아내지 못한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마17:20). 사실 그때 9명의 제자들에게 쫓아달라고 했던 귀신은 아들에게 간질병을 일으킨 귀신이었다. 그런데 이러한 귀신은 조금 계급이 높고 그리고 쎈 귀신에 속한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명령했을 때에 버티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제자들에게 더 큰 믿음이 있었다고 한다면 그 귀신은 떠나갔을 것이다. 하지만 제자들은 자기들보다 더 쎈 귀신을 만나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자 그만 주눅이 들었는지 그 귀신을 제압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제자들이 더 큰 믿음을 갖고 있었다면 귀신은 그때 어떤 반응을 보였던 것일까?

  둘째, 똑같은 사건에 대해서 마가복음 9장에서는 제자들이 '기도가 부족했다'고 말씀하셨다(눅9:29). 왜냐하면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이는 제자들이 좀더 기도를 했더라면 그 귀신을 쫓아낼 수 있었을텐데 기도가 부족했던 것이다. 그럼 제자들이 더 기도를 했더라면 그때 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결국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큰 믿음을 갖게 되든지 그리고 기도를 많이 하게 된다면, 귀신들이 버틴다고 할지라도 그 귀신들을 제압할 수 있는 어떤 능력이 주어지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믿음이 커졌을 때 제자들에게 공급되는 실체는 대체 무엇이며, 기도를 더 많이 했을 때에 제자들에게 공급되는 실체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6.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A.D.54년경 바울이 제3차 전도여행을 하고 있었을 때였다. 에베소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그것은 바울이 전파한 복음이 능력 있게 전파되도록 하나님께서 엄청난 역사를 일으키셨기 때문이다. 그때 바울은 두란노 서원이라는 어떤 건물을 빌려서 당시 소아시아의 여러 지역에서 온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있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바울의 손으로 놀라운 능력이 나타나게 하였다. 그것은 아마도 병든 자에게 예수의 이름으로 손을 얹게 되자(안수하자) 귀신이 떠나가면서 병이 나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자 사람들이 심지어 바울의 몸에서, 그가 땀을 닦을 때에 사용하던 손수건과 일할 때 쓰던 앞치마를 가져다가 병든 사람에게 얹어 놓았다. 그러자 곧 병이 떠나갔고, 악한 영들이 떠나가는 것이었다(행19:12). 그런데 그 현장에는 바울도 없었고, 그들이 예수의 이름을 사용한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그때였다. 이것을 지켜보던, 그래서 돌아다니면서 귀신을 쫓아주던 어떤 유대인들이 바울의 흉내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그 이전까지 유대인들은 귀신을 쫓아낼 때에 예수의 이름을 사용하지 않았었다. 단지 솔로몬의 이름이라든지 아니면 아브라함의 이름을 사용해서 귀신을 쫓아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그것이 관례였던 것이다. 그런데 에베소에서는 귀신에게 예수의 이름을 사용하자, 귀신들이 예수의 이름을 듣고 또한 바울의 능력을 알았기에 떠나가고 있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도 이제 시험받아 주 예수의 이름으로 귀신에게 떠나갈 것을 명령하기 시작했다. 그들 중에는 유대의 제사장 가문인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도 있었다. 그런데 그 결과는 완전히 딴판이 되고 말았다. 귀신들린 한 사람이 일곱 명의 아들들에게 뛰어올라서, 오히려 그들을 눌러 이기고 그들에게 상해를 입혀버렸기 때문이다. 그러자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은 혼비백산하여 옷도 내버려 둔 채 도망치기에 바빴다. 

  그렇다면 왜 스게와의 일곱 아들들은 분명히 주 예수의 이름을 사용해 귀신을 축사했는데도 불구하고 귀신이 떠나가지 않았던 것일까? 아니 떠나가지 않는 수준이 아니라 오히려 귀신들이 그들에게 뛰어올라 상해를 입힐 수가 있었던 것인가? 그것은 2가지 이유 때문이다. 첫째는 그들이 비록 축사에 예수의 이름을 사용했지만 그들 속에는 정작 예수님이 없었기 때문이다. 귀신은 말했다. "나는 예수님에 대해 속속들이 잘 알고 있으며, 바울도 어느 정도는 안면이 있는 사이인데, 너희들은 대체 어떤 놈들이냐?(행19:15)" 그랬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고 있지도 않으면서 단지 주문으로만 예수의 이름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자 귀신들은 그들 속에 예수님이 없다는 것을 알고는 오히려 덤벼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위임된 예수의 이름이 전혀 주어진 채 있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험한 꼴을 맛보아야 했던 것이다. 둘째, 그들이 비록 축사에 예수의 이름을 사용해 명령했지만 그들 모두 각자 개인적으로 귀신들을 제압할 만한 능력을 전혀 가지고 있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그들 누구에게도 성령과 능력이 주어진 채 있지 않았던 것이다. 다시 말해 그들 중에는 어떤 자도 귀신을 제압할 수 있는 영권을 가지고 있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니 귀신에게 당할 수밖에 없었다. 

 

7. 영권이 무엇이며 어떻게 얻을 수 있는가?

  '영권'이란 무엇인가? 영권이란 영적인 세계에서 통하는 권세로서, 그러한 권세를 영에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으로서, 곧 영들을 제압하고 영들에게 명령할 때에 그대로 움직이게 하는 능력을 가리킨다. 이러한 영권은 사실 축사와 치유사역에 매우 중요하게 쓰인다는 사실이다. 오순절 성령강림 후에 예수님의 제자들은 나가서 복음을 전했다. 그리고 그때 귀신을 쫓아내었다. 그 이유는 제자들에게 이미 예수 이름에 대한 권세가 주어진 채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미 예수님으로부터 위임받은 권세를 갖고 있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제자들은 그 권세를 실행하고 그것에 순종하지 않았을 경우, 그것을 강제로 집행할 수 있는 능력까지도 갖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여기서 알 수 있는 사실은 귀신을 쫓아낼 뿐만 아니라, 반항하는 귀신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위임받은 권세만 갖고 있을 것이 아니라, 그것을 강제로 집행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눅9:1~2). 권세와 능력, 둘 다가 있을 때에 귀신들을 확실히 쫓아낼 수 있고, 또한 그들이 대들면 그놈들을 제압할 수가 있는 것이다. 

 

8. 능력의 실체 2가지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귀신을 제압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의 실체는 무엇인가? 그것은 귀신들이 꼼짝 못하고 살살 기면서 살려달라고 애걸하게 만드는 어떤 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이것은 믿음이 큰 자가 사용할 수 있는 무기라고 말씀하셨다. 뿐만 아니라 그것은 기도를 통해서만 얻게 된다고 말씀하셨다. 고로 우리가 이러한 능력을 갖기 위해서는 우리들은 먼저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예수의 이름의 권세를 위임하셨다는 것을 믿는 강한 믿음이 있어야 한다. 그러고 나서 기도로 능력도 받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귀신을 제압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의 실체란 대체 어떤 것인가? 그것은 2가지다. 그것의 하나는 하늘의 천사를 부릴 수 있는 힘이다. 왜냐하면 천사들 모두가 다 하나님의 말씀을 실행할 수 있도록 능력 있는 존재로 창조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시103:20~22). 그러므로 귀신을 제압하려면 계급이 높은 천사들을 부릴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예수의 이름에 복종하지 않으려는 귀신을 제압할 수가 있는 것이다. 사실 모든 영적인 존재는 다 영적인 계급을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만약 우리가 별 2개짜리 영적 계급을 가지고 있다면 내게 붙여진 천사의 총사령관의 계급은 나보다 한 단계 낮은 별 1개짜리이다. 그리고 그 밑에는 그 천사보다 한 단계 낮은 계급의 천사 곧 무궁화 3개짜리 천사 두 명이 포진하고 있다. 그 밑에도 역시 그러한 방식으로 천사들이 포진하고 있다. 그러므로 내가 영적인 계급이 높으면 높을수록, 그만큼 더 귀신들을 더 잘 제압할 수가 있는 것이다. 사실 귀신들도 영적 계급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내가 가진 계급보다 더 높다면, 내가 아무리 명령해도 잘 들으려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가 귀신들과 싸워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날마다 영적인 계급을 높여가야 한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 성령을 힘입어 귀신들과 싸우려는 자들에게 주시는 영적인 무기들이 능력인 것이다. 다시 말해 내가 귀신과 싸울 때에 귀신들이 나의 명령을 듣고도 복종하지 않았을 때에, 당장 사용할 수 있는 무기들이 능력인 것이다. 그래야 귀신들도 내 명령에 복종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귀신들을 쫓거나, 귀신들과 싸우려 할 때에는 반드시 어떤 영적 무기들을 장착하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싸움에서 악한 영들을 무찌르고 고통을 주고 고문도 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도들이 영적인 싸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기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것에는 '성령의 불'이 있으며(마3:11). '성령의 칼'도 있다(엡6:17). 그리고 '성령의 쇠지팡이나 방망이(망치)'도 있다(계2:27, 렘23:29). 이런 종류의 것들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을 때에 우리가 귀신에게도 능력을 행사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영으로 살펴보면, 우리가 이러한 무기를 달라고 하나님께 요청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 수가 있다. 그때에는 하나님께서 눈 깜짝할 사이에 우리의 손에 이러한 무기들을 들려주신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이러한 영적인 무기들을 장착할 수 있는 것인가? 그것은 좀 전에 말씀했듯이 기도해서 구해야 한다. 기도하는 자에게 이러한 영적인 무기들이 순식간에 장착되기 때문이다. 이때 무기들은 다 하늘에서 내려온다. 그것도 0.1초가 되기 전에 내 손에 번개같이 주어진다. 그러므로 귀신과 싸워서 귀신을 이기려면 우리는 날마다 주님께 기도하여, 나에게도 영적인 무기들을 장착해 달라고 해야 한다. 그래서 언제라도 그 무기를 꺼내서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 무기들을 사용하려면 우리는 낮이고 밤이고 가릴 것 없이, 그것이 내게 진정한 필요한 것이라고 날마다 하나님께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려야 한다. 경험상 보면, 한 3달 정도는 그렇게 기도하면 하나님께서는 작은 것일지라도 이러한 무기들을 주실 것이다. 영안이 열려서 보는 사람에게 한 번 물어보라. 지금 내 손에 어떤 무기가 들려져 있는지를 말이다. 

 

9. 어떻게 하면 능력으로 무장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면 능력으로 무장할 수 있는가? 다시 말해 어떻게 하면 나를 돕는 천사들을 더 부릴 수가 있고, 나의 손에 영적인 무기들을 장착할 수 있는가? 그것은 다음과 같은 4가지를 통해서 영권을 확보해야 한다.

  첫째, 우선 기본적으로 성령세례를 받고 그리고 날마다 성령으로 충만해져야 한다(행10:38, 1:8). 내주하시는 보혜사 성령 말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내게 부어지는 성령을 받아야 한다. 그러면 능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행1:8). 주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복음의 증인이 되게 하시려고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며 또한 그렇게 성령세례를 받는 자들에게 선물로서 능력을 공급해 주시기 때문이다. 

  둘째, 회개해야 한다. 그래서 내 몸에 들어 있거나 붙어 있는 귀신들을 많이 제거해야 한다(막6:12~13). 내 속에 악한 영들이 많이 들어 있으면, 내가 쫓으려 하는 귀신들이 상대방의 귀신과 서로 내통하여 짜고 숨어버리거나 잠잠해져서 우리를 속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영적으로 무장하려면 회개기도문을 가지고 많이 회개해야 한다. 그래서 내가 지은 죄로 내 몸속에 들어와 있는 귀신과 조상들이 지은 죄로 인해 내 몸에 내려와 있는 귀신들을 제거해야 한다. 그러면 귀신을 쫓아낸 후에 병든 것도 치료할 수가 있다. 

  셋째, 기도해야 한다(마7:7, 눅11:13, 막9:29, 고전12:31). 하나님께 우리에게도 영적인 무기들을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성령의 무기들을 우리에게 장착시켜 주시는 것이다. 그리고 영적인 더 큰 은사를 주시어 귀신들을 분별하고 판단할 수가 있게 되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 곧 성령의 어떤 것을 주시며(눅11:13), 사모하는 자에게 더 좋은 은사를 주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고전12:31).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가 필요할 때 사용하실 수 있도록, 더 날카롭게 커다란 칼을 주시기도 하시고, 더 크고 강한 불을 주시기도 하신다. 그리고 귀신들의 머리를 박살 낼 수 있는 성령의 망치를 주시기도 하신다. 

  넷째, 귀신과의 영적 싸움을 두려워하지 말고 영적 싸움을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 한다(엡6:11~12, 약4:7). 귀신이 나를 공격한다고 적당히 타협하거나 귀신이 공격한다고 귀신과 싸움을 전혀 하지 않는다면 결코 영적 계급을 높여갈 수 없다. 우리가 때로는 계급이 낮아서 귀신에게 얻어터지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는 영적인 싸움을 싸워야 한다. 귀신을 쫓아내야 한다. 귀신에게 떠나갈 것을 명령해야 한다. 그래서 혹시 내가 귀신에게 얻어터지면 내 속에 들어와 계시는 성령님께서 그것을 보고만 있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즉시 천사를 더 보내게끔 조치를 취하여 나의 영적 계급을 높여 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면 더 많은 천사들을 부릴 수 있기 때문에, 우리의 영적 계급은 올라갈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더 능력 있는 자들이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럴수록 능력 있는 천사들이 더 많이 달라붙기 때문이다. 

 

10. 나오며

  성경 말씀은 사실 진리의 말씀들이다. 한 마디로 진리인 것이다. 아니 영적으로 볼 때 실제인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의 본뜻을 깨닫고 그대로 순종한다면 우리의 삶에 말씀은 그대로 성취된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성경 말씀에 더욱더 주목해서 읽고 그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특히 귀신을 축사할 때에는 예수께서 어떻게 하셨는지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그리고 사도들은 대체 어떻게 했는지도 함께 살펴보아야 한다. 그래서 우리도 예수님을 따라서 그분이 하던 방식대로 혹은 그분이 명령하신 말씀을 따라 실천하면 된다. 특히 귀신을 쫓아내려 할 때에는 우선 첫째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귀신을 쫓아낼 수 있는 권세 있는 이름 곧 예수의 이름을 위임해 주셨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막16:17~18). 고로 우리가 귀신을 쫓아낼 때에는 반드시 예수의 이름으로 쫓아내야 한다. 우리보다 귀신이 더 힘이 쎌 수 있지만 모든 영물의 왕은 바로 우리 주 예수님이시기 때문이다(계17:14, 19:16). 그분은 지금도 하늘에서 하늘과 땅에 속한 모든 권세를 다 갖고 계시며(마28:18), 사망과 음부의 열쇠도 쥐고 계신다(계1:18). 그러므로 하늘에 있는 존재들과 땅 위에 사는 존재들과 땅 아래에 있는 존재들이 다 예수의 이름 앞에 무릎을 꿇고 복종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빌2:10~11). 그러므로 우리가 귀신을 쫓아낼 때에는 나보다 높은 계급을 가진 귀신일지라도 그에게 단호하게 예수의 이름으로 명령해야 한다. 그리고 둘째로, 우리도 성령과 능력으로 무장해야 한다(행10:38). 그래서 귀신이 내 말을 듣지 않을 경우 능력을 사용해서 그것들을 강제로 내쫓을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더 많은 천사들을 부릴 수 있는 영적인 계급을 높여야 한다. 그리고 언제라도 영적 싸움에 사용할 수 있도록, 영적인 무기들을 장착하고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우리는 기본적으로 성령세례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회개하면서 동시에 영적인 무기들을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방언으로 기도해서 자신의 영이 강해져야 한다. 그리고 영적인 싸움에 기꺼이 나서야 한다. 그래야 악한 자 안에 놓여 있는 영혼들을 마귀로부터 꺼내올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야 그들을 천국에 들여보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것이 우리가 이 땅에 살아 있어야 하고 존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이기 때문이다. 

 

 

2023년 10월 08일(주일)

정보배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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