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예수님만 길이라고 할까?(요14:6, 행4:12)

by 갈렙 posted Nov 22, 201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유투브 주소 https://youtu.be/FDFPiQ242fc
날짜 2015-11-22
본문말씀 요한복음14:6(신약 172면), 사도행전4:12(신약 192면)
설교자 정병진목사
주제어 구원에 이르는 길, 죄와 죽음의 문제, 속죄의 방법, 흠없는 어린양, 죄없는 사람, 속죄제사, 예수의 유일성

  왜 기독교인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하는 것일까? 그렇게 주장하는 것은 다른 종교를 전혀 존중할 줄 모르는 무식한 처사가 아닌가? 내가 하는 주장은 옳고 남이 하는 주장은 틀렸다고 생각하는 아주 편협적이고 독선적인 생각은 아닐까? 오늘 이 시간에는 왜 예수님만이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자.

  한국불교에서 가장 큰 스님 중의 하나였던 성철스님(1912-~1933)을 알고 있는가? 그는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다"는 법어로 유명하신 분으로, 한국 불교 조계종의 종정을 지내셨던 분이다. 그는 초인적 자세인 장좌불와와 극기수행을 8년간이나 행하셨고, 수많은 서적들을 탐독하여 줄줄 외셨을 뿐만 아니라 언어에도 능통하여 7개국어를 하셨다고 한다. 그런데 그가 죽기 전에 인생을 한하면서 쓴 글(열반의 노래)이 여기에 있다.

 "生平欺狂男女群(생평기광남녀군)하니, 彌天罪業過須彌(미천죄업과수미). 活陷阿鼻恨萬端(활함아비한만단)이여, 一輪吐紅掛碧山(일륜토홍괘벽산)이로다." 

"일평생 남녀 무리를 속여 미치게 했으니, 그 죄업이 하늘에 미쳐 수미산보다 더 크구나. 산 채로 불의 아비지옥으로 떨어지니 한이 만 갈래나 되는구나. 한 덩이 붉은 해가 푸른 산에 걸렸구나."

  왜 불교에서 득도의 경지에 오르신 분이 자신은 수많은 중생을 속인 존재라고 시를 지어야 했으며, 자신은 아비지옥으로 떨어질 존재라고 말해야 했을까?

  또한 이 시대에 인류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주목할 만한 사람이 있다. 그는 전 세계에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만들어 내놓음으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장본인으로, 애플컴퓨터를 창업한 '스티브 잡스(1955~2011)'라는 인물이다. 이 세상 사람치고 그만큼 큰 부와 명예를 가졌던 자가  또 있었을까? 그런데 그랬던 그도 췌장암으로 고생하다가 56세의 일기로 일찍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런데 그때 그가 죽기 전에 병실에서 남긴 글이 있다.

“I reached the pinnacle of success in the business world.(나는 비즈니스 세상에서 성공의 절정을 보았다.) 타인의 눈에 내 인생은 성공의 상징이다. 하지만, 일터를 떠나게 되면 내 삶에 즐거움은 많지 않다. 결국 부()는 내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하나의 익숙한 사실일 뿐이었다. 지금 병들어 누워 과거 삶을 회상하는 이 순간, 나는 깨닫는다, 정말 자부심 가졌던 사회적 인정과 부()는 결국 닥쳐올 죽음 앞에 희미해지고 의미 없어져 간다는 것을. 어둠 속 나는 생명 연장 장치의 녹색 빛과 윙윙거리는 기계음을 보고 들으며 죽음의 신()의 숨결이 다가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는 정말 똑똑한 사람이었다. 또한 돈도 있었다. 그래서 마음만 먹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하지만 그도 질병과 죽음앞에서 그만 무력하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왜 그랬던 것일까? 다른 것은 다 정복 할 수 있었어도 질병과 죽음만큼은 정복할 수 없었다는 뜻인가?

  그런데 예수께서는 어느날 자신의 제자들에게 자신이 바로 그 길이요 그 진리요 그 생명이라고 말씀하셨다(요14:6). 이는 곧 예수께서 사람이 천국에 들어가는 통로요 천국에 이르게 하는 참 진리요 천국에 들어가는 자들에게 필요한 생명이라고 했다. 다시 말해, 예수께서는 자신더러 구원에 이르는 바로 그 길이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이 말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그는 희대의 사깃꾼인가 아니면 참 진리를 선포한 하나님의 아들이신가?

  우리가 예수님이 바로 그 길인가를 알아보기 전에, 먼저 우리가 되돌아 보아야 할 것은 과연 인간이 어떤 상태에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인간이 사실 구원받아야 할 어떤 심각한 상황, 구조받지 아니한 채 내버려 둔다면 죽을 수밖에 없는 어떤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을 인용하여, 인간의 상태에 대해 "상한 갈대이자 꺼져가는 등불"이라고 진단하셨다. 인간은 이미 죄로 오염되어 중병에 걸려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만약 그대로 놔둔다면 인간은 결국 꺾일 것이요 꺼져버리게 된다는 것이 주님의 말씀이다. 그런데 만일 그러한 상태로 죽게 되면 인간은 자신의 죄값으로 영원한 죽음에 처해질 것이다. 왜냐하면 죄의 값은 곧 사망이 분명하기 때문이다(롬6:23). 사실 아담의 범죄로 인해 모든 사람은 지금까지 사망을 맛보고 있다(롬5:12,14). 왜냐하면 아담이 범죄할 때 모든 인류는 아담의 그 허리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아담의 범죄 이후 모든 사람은 다 죄의 댓가를 받고 있다. 우선 육신이 죽는 죽음을 당하고 있다. 그렇지만 육신이 깨지기 전에 자신의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만 있다면 그 사람은 죽더라도 둘째사망의 해는 받지 않을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둘째사망'이란 사람의 영혼이 하나님과 분리된 채 마귀와 그의 천사들이 있는 지옥으로 떨어지는 것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인간은 죽기전에 반드시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수많은 인류의 선각자들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촛불로 자신의 몸을 지지기도 하고, 송곳으로 자신의 허벅지를 찔러서 자신의 몸에 고통을 가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어떤 사람은 한 가지 고정적인 자세를 취하는 극기수행을 하기도 하고, 이어떨어지는 폭포에 자신의 몸을 내어맡기는 수행을 하기도 한다. 또 어떤 이는 모든 것이 다 생각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판단하고는 자신의 생각을 없애기 위해 명상을 하기도 하고 도를 닦기도 한다. 하지만 성철스님을 비롯하여 이 세상을 살다간 위대한 사람들이라도 자신이 지은 죄를 자신이 해결하지는 못했다. 죽을 때까지 살아있는 죄된 본성을 이길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면 어찌할 것인가? 인간은 자신의 죄된 본성과 죄의 결과로 둘째사망의 해를 받아야 할까?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한 가지 방법을 제안하셨다. 그 방법이 곧 '속죄'라는 방법이었다. 인간으로서는 죄의 문제를 해결할 수가 없기에, 하나님께서 죄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신 것이다. 속죄란 무엇인가? 이것은 남이 대신 내 죄값을 지불함으로서 죄로부터 자유케 되는 것을 가리킨다. 그랬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 속죄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알 수 있도록 계시해 주셨는데, 구약시대 때에는 속죄제사를 드리는 방법이었다. 이는 죄인이 흠없는 희생제물에게 자신의 죄를 안수한 다음 그 제물을 죽이는 것이다. 그러면 대제사장이 그 피를 받아가지고 하나님의 성전의 지성소 안에 있는 법궤 위 속죄소에 그 피를 뿌린다. 그러면 그 피가 그 사람의 죄를 덮어서 용서받게 하는 방법이다. 이것으로 인하여 수천년동안 이스라엘서는 법궤 위 속죄소에 흠없는 희생제물의 피를 뿌려던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임시조치였다. 사람이 죄를 지었으니 흠없는 사람이 와서 피를 흘려야 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치고 죄된 본성이 없이 태어나는 사람이 있을까? 그리고 죄를 하나도 짓지 아니하고 살 사람이 있을까? 없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흠없는 인간제물을 이 땅에 보내시기로 결정하셨다. 그것은 처녀잉태방법이었다. 곧 처녀의 몸을 빌려서, 말씀이 육신이 되게하는 방법이었다. 결국 이러한 예언이 주어지고 약 700년이 지난 어느날, 처녀 마리아에게 한 천사가 나타났다. 그리고 천사는 그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고 했으며, 그의 이름도 예수라고 지을 것을 지시했다. 처녀는 자신은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느냐고 반문하자, 천사는 성령이 그녀 위에 임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그녀를 덮게 되면 남자없이도 아들을 낳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정말 그녀는 그때 그러한 아이를 즉시 임신하게 된다. 그래서 태어나신 분이 예수님이라는 분이시다.  그가 바로 둘째아담이자  죄없이 태어난 최초의 사람이신 예수님이시다.

  이처럼 죄된 본성 없이 태어난 예수님은 그의 나이 33세가 되었을 때, 자신의 몸을 속죄제물로 내어놓으셨다. 결국 인류의 죄는 예수님의 흠없는 피를 통해 덮어졌고 씻겨졌다. 또한 그때로부터 사람들은 죄로부터 해방받을 수 있게 되었다. 왜냐하면 죄없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피로서 영원하 속죄제사를 드렸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자신이 죽은지 삼일만에 다시 되살아나셨다. 그분에게는 죄가 없었기 때문이다. 만약 예수님에게 죄가 있었다고 한다면, 아마도 예수님은 살아나지 못했을 것이다. 죄값이 사망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수께서 다시 살아났으니 그분은 자신의 죄로 죽은 것이 아니다. 그러면 누구의 죄로 인한 것인가? 그것은 모든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것이다. 그분은 인류의 속죄제물로 대신 죽으신 것이다. 

  그렇다. 골고다 언덕에 달리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이 곧 인류의 죄값을 대신하여 죽기 위한 속죄제사였다. 그리고 거기에서 흘린 피가 인류의 죄를 덮어버린 것이다. 당시 실제로도 십자가에서 수직으로 지하 6m 아래에 B.C.586년경 바벨론의 침략을 피해 제사장들이 숨겨둔 법궤가 있었는데, 그때 예수님의 피가 바로 속죄소 위에 떨어진 것이다. 군인이 예수님의 옆구리를 찔러 흘러나온 흠없는 예수님의 피가 갈라진 바위틈을 통해 그리로 떨어지게 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사실은 약 20년전에 고고학자 론와이어트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그렇다. 왜 예수님만이 구원에 이르는 유일한 길인 줄 아는가? 그분이 바로 하나님의 정한 속죄를 위한 희생제물이시기 때문이다. 그분만이 죄없는 인간으로서 속죄제물의 자격을 갖추셨기 때문이다. 왜 석가모니나 무함마드나 마리아나 이만희나 성철스님의 피는 안 되는가? 비록 그들이 뛰어난 자들이기는 하지만 다 죄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 자들이므로, 그들의 피로서는 인류의 죄를 대속할 수 없었던 것이다.

  54년을 딸 불필과 단절하며 살았던 성철스님은 어느날 딸을 위해 시를 썼다. 그런데 거기에 놀라운 문구가 나온다. 내 죄는 산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데 내 어찌 감당하랴. 내가 80년동안 포교한 것은 헛 것이로다.우리에게 는 구원이 없다.죄 값을 해결 할 자가 없기 때문이다.불필54년을 단절하고 살았는데 죽을 임종시에 찾게 되었다. 필이야, 내가 잘못했다. 내 인생을 잘못 선택했다. 나는 지옥에 간다.” 그렇다. 극기수련과 정진을 하신 성철스님이었지만 그도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래서 자신은 죽고나면 지옥에 갈 것이라고 했던 것이다.

  한편 이 세상의 가장 큰 부를 쥐고 있었던 스티브잡스도 결국 죄로 인한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 스티브잡스가 과연 돈이 없어서 죽었을까? 아니다.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에그가 단명하고 말았던 것이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인류의 죄를 속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 외에는 없다는 것은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것은 흠없는 제물로 하여금 대신 피흘려 죽게 하심으로 죄값을 지불하는 것이다. 이것을 위해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아들을 죄없는 인간으로 보내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님 이외에 다른 구원의 길이 없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그렇다면, 사람이 구원받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그것은 딱 2가지다. 하나님이 정하신 속죄의 방법 곧 예수님을 통한 속죄를 믿는 것이다. 이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우리는 '믿음'이라고 한다. 그리고 누구든지 자신이 죄인임을 시인하고 자신이 지은 죄를 씻음받아야 한다. 이것을 '회개'라고 한다. 하지만 이것을 받아들이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선택에 달려 있다.

2015-11-22 왜 예수님만 길이라고 할까(요14;6과행4;12).ts_000013457.jpg




Articles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